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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 황소연 옮김
소소의책

2021년 01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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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8.24MB)
ISBN 97911889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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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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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에는 어떤 이야기와 삶이 숨어 있을까?

서양미술사를 통찰하고 비즈니스의 품격을 높이는 교양서
오늘날 서양미술사를 통찰하고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출발점이자 당대의 문화를 읽는 지름길이 된다. 특히 비즈니스 현장에서 미술사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데 필요한 ‘공통 언어’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미술사와 친숙해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밑바탕 삼아 약 2,500년 동안의 서양미술사 중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담고 있다. 미술작품의 단순 설명이 아닌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와 사건, 문화, 가치관 등 ‘교양’으로서 미술사를 배우고 익히도록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미술이 왜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예술인지, 미술관 또는 책에서 보았던 작품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보기’에서 ‘읽기’로 들어가며
미술사는 글로벌 리더의 ‘공통 언어’다

제1부 ‘신’ 중심의 세계관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도교│
왜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은 알몸일까? │그리스 미술│
‘아름다운 몸’은 신도 기뻐하신다
전쟁과 혼란, 그리고 헬레니즘
그리스를 정복하고 그 문화에 정복당하다
ㆍ또 하나의 이야기│전사여, 알몸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나와 겨루자!
로마 제국의 번영과 독특한 제국 미술의 발달 │로마 미술│
로마 미술의 또 다른 원천 ‘에트루리아’
‘미’의 추구에서 ‘사실성’의 시대로
제국의 위엄과 권력 유지에 봉사하는 건축
제국은 쪼개지고 그 예술도 저물어가다
막을 올린 그리스도교 사회 │종교미술과 로마네스크 미술│
‘눈으로 보는 성경’이 필요하다
로마 교회, 왕권과 손을 잡다
새로운 문화의 중심, 수도원과 로마네스크 양식
수도원도, 도시도, 경제도 순례의 길을 따라
ㆍ또 하나의 이야기│그리스도교 공인 이전의 종교미술
프랑스 왕실의 사심과 새로운 ‘신의 집’ │고딕 미술│
고딕 양식에 숨겨진 정치적 메시지
‘빛=신’이라는 절대적인 가치관
대성당 건설은 시들해지고 ‘국제 고딕 양식’이 꽃피다

제2부 회화에 나타난 유럽 도시의 경제 발전 │르네상스와 회화의 시대│
서양 회화의 고전이 된 세 명의 거장 │르네상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미는 왜 다시 소환되었을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기소개서
종교개혁과 매너리즘, 그리고 르네상스의 폐막
도시 경제의 발전이 선사한 예술의 혁신 │북유럽 르네상스│
플랑드르 회화, 「모나리자」에도 스며들다
새롭게 등장한 시민계층에 전하는 메시지
네덜란드의 사회 혼란을 그린 보스와 브뤼헐
ㆍ또 하나의 이야기│독일 미술의 아버지 뒤러와 크라나흐
자유도시에서 꽃핀 또 하나의 르네상스 │베네치아 미술│
무역 대국 베네치아의 발전과 쇠퇴
자유와 향락의 도시가 낳은 미스터리 회화
베네치아 회화는 두 번 빛난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대립에서 생겨난 새로운 종교미술 │바로크│
무엇이 종교개혁을 불러왔을까?
종교미술의 힘을 이용할 것인가, 부정할 것인가
카라바조의 도발과 혁신
반종교개혁의 중심 무대에 선 베르니니
ㆍ또 하나의 이야기│바로크 회화의 왕, 루벤스
네덜란드의 독립과 시민을 위한 일상 속의 회화 │네덜란드 미술│
세계의 미술품과 사치품이 암스테르담으로 모이다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네덜란드 회화
‘빛의 화가’ 렘브란트와 우아한 페르메이르
ㆍ또 하나의 이야기│네덜란드를 뒤흔든 17세기의 튤립 파동

제3부 프랑스가 미술 대국으로 올라서다 │위대한 프랑스 탄생의 또 다른 모습│
절대왕정과 루이 14세 │프랑스 고전주의│
루이 14세의 작품, ‘위대한 프랑스’
예술 후진국 프랑스 미술가들의 딜레마
푸생을 모른다면 프랑스 미술을 논하지 마라
ㆍ또 하나의 이야기│고전주의 이전의 프랑스 미술 양식
혁명 전야, 찰나의 유희 │로코코│
왕의 시대에서 귀족의 시대로
이성 대 감성 논쟁
로코코 미술의 3대 거장
점점 다가오는 ‘프랑스 대혁명’의 발소리
황제 나폴레옹이 적극 활용한 선전 미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프랑스 혁명과 ‘신고전주의’의 개막
현대 정치인을 능가한 ‘나폴레옹’의 이미지 전략
다시 불붙은 이성 대 감성 논쟁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화가들

제4부 근대 사회는 어떻게 문화를 변화시켰을까? │산업혁명과 근대 미술의 발전│
사회 불평등과 현실을 그리다 │사실주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쿠르베의 혁신
마네가 그린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어둠
산업혁명과 문화 후진국 영국의 반격 │영국 미술│
미술계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미미한 이유
초상화에서 빛난 영국 미술
영국식 정원에 영감을 준 클로드 로랭
런던,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자리하다
마음의 안식과 위안을 주는 시골 풍경 │바르비종파│
근대화가 탄생시킨 ‘전원 풍경’의 다층적 메시지
살롱을 장악한 아카데미즘, 반항아를 낳다
인상파는 왜 인정받지 못했을까? │인상주의│
‘무엇을 그릴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그릴 것인가’의 시대로
마네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
대공황, 그리고 인상주의의 출범을 알린 합동 전시회
미국에서 불붙기 시작한 인상파의 명성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진 현대 미술의 세계 │현대 미술│
미국식으로 재구성된 유럽의 예술과 문화
여성들이 개척한 현대 미술의 세계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확장된 기업의 메세나 운동

◎ 나오며
◎ 옮긴이의 말
미술 읽기에서 세상 읽기로

◎ 참고문헌
◎ 본문 수록 작품 일람표
◎ 인명 찾아보기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딱 이만큼만 알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단 한 권의 비즈니스 교양서

평소에 미술작품 또는 미술사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교양서를 찾아보지만 선뜻 손이 가는 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오랫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방대한 내용에 왠지 주눅이 들고, 애써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도 전체 맥락이 짚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혼란스럽기만 하다. 해외 유명 미술관이나 전시회, 또는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본 듯한 작품인데도 당시에 왜 그런 양식이 유행했고, 이후에는 어떻게 변화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책이 많지 않다. 더욱이 최근에는 비즈니스 현장이나 다양한 공적ㆍ사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미술사를 화제로 삼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미술사는 정치나 종교와 달리 누구에게나 무난한, 교양인으로서 반드시 가져야 할 요건이다.
이 책의 저자인 서양미술사가 기무라 다이지는 미술작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감성과 표현법 못지않게 그 작품에 연관된 역사와 문화, 가치관 등을 이해하고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예술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곧 작품 속 또는 그 이면의 이야기를 더욱더 풍요롭게 읽어낼수록 ‘보는 즐거움’이 배가된다는 것이다. 미술사를 짚어보더라도 서양미술은 전통적으로 지성과 이성에 호소하는 미의식을 더 우위에 두었다. 고대부터 신앙의 대상으로 숭상된 서양미술은 보는 행위뿐 아니라 읽는다는, 일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해왔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엘리트 또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맡은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을 갖추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필수 요건인 인문 교양에서 미술사만큼 서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각 시대의 정치, 종교, 철학, 풍습, 가치관 등이 조형적인 형태로 완성된 미술품 또는 건축물의 제작 배경을 이해하고 안다는 것은 곧 글로벌 시대에 소통의 으뜸 덕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편안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본문 시작 전에 수록된 「미술 양식 연대표」는 에피타이저로 즐겨도 좋고, 책을 끝까지 읽고 난 뒤에 디저트로 음미해도 좋다. 짧은 설명과 함께 주요 화가의 이름을 언급함으로써 한눈에 시대별ㆍ지역별로 각각 연결되는 고리를 찾아낼 수 있다. 본문에서는 시대 상황의 변화, 즉 정치ㆍ경제 상황과 종교, 사람들의 미의식이 어떻게 바뀌었고 작품 속에 무엇이 내재되어 있는지를 각 양식의 대표 작품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준다. 특히 이 책은 자연스러운 시간 흐름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히는 주요 사건, 그림 속 인물과 사물의 상징적 의미까지 핵심 사항을 꼼꼼하게 알려주기에 서양미술사라는 거대한 물줄기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

그때 그 화가는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대부터 현대 미술의 세계까지

서양미술사의 원류이자 최상류 지점은 고대 그리스 미술이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육체, 특히 아름다운 남성미를 추구하면서 많은 조각상을 제작했는데 기원전 5세기에는 숭고하면서 장엄한 엄격양식이, 기원전 4세기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우미양식이 각광받았다. 그 뒤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 제국은 건축, 예술 등 다방면에서 그리스 문명을 계승하고 복제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했지만, 문화적으로는 로마가 그리스에 정복당한 셈이다.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가 조금씩 융합되면서 사실성이 강한 ‘초상조각’이 유행했으며 콜로세움, 테르마이(공공 욕탕),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판테온 등과 같은 대규모 공공건축이 발달했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에는 그리스도교가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면서 ‘눈으로 보는 성경’의 역할에 충실한 종교미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수도원이나 교회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고안된 ‘로마네스크 양식’과 왕권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고안된 ‘고딕 양식’이 발전한 것이다.
15세기에는 도시 경제가 발전한 부르고뉴 공국과 이탈리아에서 예술의 꽃이 활짝 피었다. 르네상스가 드디어 막을 올린 것이다. 경제 발전은 지역 영주들에게 부를 안겨다주었고, 영주가 머무르는 궁정은 문화인이나 화가, 조각가들을 후원하는 장소로 떠올랐다. 신과 종교가 중심이었던 세계에서 다시 고대 그리스ㆍ로마와 같은 ‘인간’의 지위 향상과 인간 중심의 시선을 갖게 된 것이다.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인 조토 디 본도네가 등장하면서 서양 회화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동시대에 활동하며 걸작을 쏟아내고, 혁신적인 회화 기법이 총동원되면서 ‘전성기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그 무렵 옛 네덜란드 지

작가정보

저자 : 기무라 다이지
서양미술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영국 런던의 소더비 미술교육원(Sotheby’s Institute of Art)에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예술품(Works of Art)’ 과정을 수료했다. 영국 런던 유학 시절에는 역사적인 미술품, 인테리어, 식기 등 진품을 직접 보고 익히며 폭넓은 소양을 쌓았다. 일본 각지에서 지식뿐 아니라 예술의 혼을 소중히 여기는 강연회 및 세미나를 연간 100회 정도 개최했으며, 왕성한 저술 활동과 새로운 미술사계의 엔터테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내에 소개된 ?처음 읽는 서양 미술사?, ?미녀들의 초상화가 들려주는 욕망의 세계사?를 비롯해 ?루브르에서 배우는 미술 교육?, ?시대를 말하는 명화들?, ?명화를 읽는 법?, ?인상파라는 혁명? 등이 있다.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번역과 기획을 담당했다. 현재 일본어권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바른번역 출판번역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번역 강의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등의 비소설을 비롯해 '내몸 안의 주치의 면역', '내몸 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 '내몸 안의 작은 우주 분자생물학', '희망의 처방전 정신의학' 등의 교양과학 서적까지 약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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