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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자연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
랜스 그란데 지음 | 김새남 옮김
소소의책

2019년 05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4월 2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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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2.32MB)
ISBN 9791188941223
쪽수 4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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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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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관람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유익한,
자연사박물관 안팎의 이야기를 담은 대중 과학서
자연사박물관은 자연과 인류 문화사를 기록하고 새로운 발견과 연구, 그리고 탐구를 통해 다양한 과학 지식을 대중과 공유하는 곳이다. 이곳의 소장품은 과거 속의 흥밋거리를 넘어 인류의 미래 비전을 계획하는 전 지구적인 기반이 된다. 그러한 자연사박물관을 유지,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연구 현장으로 뛰어드는 이들이 바로 ‘큐레이터’이다. 이 책은 미국의 3대 자연사박물관 중 하나인 필드 박물관에서 30여 년간 큐레이터로 활동한 랜스 그란데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명료하면서도 지적인 대중 과학서다. 박물관에 전시된 화석이나 유물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즉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어떠한 일을 하고, 그들은 누구이고, 화석과 표본 등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견?복원되어 대중의 눈앞에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게 전시되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이다.
감수의 말
서문·자연사와 인류 문화의 큐레이터들

1 큐레이터로의 삶을 향해
2 큐레이터 커리어의 시작
3 와이오밍 현장 연구지를 찾아다니며
4 멕시코와 국립과학재단 호텔
5 윌리, 방사능 화석, 그리고 물고기 로데오
6 ‘수’라는 이름의 공룡
7 큐레이터 동료들의 현장 모험기
8 K-P 슈미트와 위험한 양서파충류학
9 관리직을 맡다
10 전시회와 그레인저 보석전시관
11 유골이 말해주는 것
12 사자 사냥과 사자 구하기
13 지구 생태계 구하기
14 앞으로 가야 할 길

감사의 말
주, 추가 해설, 참고 자료, 이미지 저작권
찾아보기

고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의 상업적 채굴과 과학 연구 목적의 채굴은 미묘한 관계이다. 극단적인 견해 차이를 예로 들어보면 상업적 화석 발굴은 사유지와 국유지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개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화석의 상업화는 과학 발전을 위협하므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각 화석지가 개별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화석이 한정된 양으로 매장되어 있는 연방 정부 소유지와 같은 경우에는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그렇지만 뷰트처럼 아마추어 수집가나 상업적 목적을 가진 발굴 없이, 과학 연구를 위한 노력만으로는 연구에 필요한 양의 화석을 발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지역에서는 박물관과 대학교만으로는 결코 완전한 탐구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댈 수 없다. 화석들을 구해내기 위해 아마추어 및 상업적 발굴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 광산업계에서 뷰트 화석 지질층 아래의 암석층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를 시추하고자 노천 채굴을 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그러한 수익성을 가지려면 아마도 뷰트 지질층 전체를 부수어 뒤집어놓아야 할 것이다. _[3 와이오밍 현장 연구지를 찾아다니며]에서

‘수’ 모험담은 새로운 발견과 열정, 정의와 위법행위, 그리고 획기적인 연구 결과와 전 세계적인 전시를 담은, 다사다난한 여정이었다. 그렇게 둘도 없는 화석이 이제 복원되고 공개되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피트 마코비키의 말에 따르면 ‘수’는 티렉스에 대하여 지난 100년간의 다른 어떤 표본보다도 많은 정보를 준다. 2016년까지 ‘수’의 뼈대에 관한 전문적인 논문이 50편 이상 발표되었고, 대중 언론에는 수백 건의 기사가 실렸다. 2016년 말까지 2,400만 명 이상이 ‘수’를 관람했다. 우리는 ‘수’의 모형을 만들어 10개국 이상에서 전시하게 했는데 1,000만 명이 관람했다. 시카고가 바로 ‘수’가 있어야 할 곳이었던 것이다. 이곳이 아니었다면 ‘수’가 전 세계인과 함께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티렉스는 우리 박물관, 나아가 시카고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_[6 ‘수’라는 이름의 공룡]에서

오늘날 인간 유골 연구는 인종 간의 해부학적 차이를 찾는 단계를 훌쩍 넘어섰다. 인간의 골격에는 인간이 사회적·물리적 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관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초기 사회의 식생활, 노동의 강도, 폭력을 겪었는지의 여부, 질병에 대한 단서를 골격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고대의 인간 유골에서 현대의 질병에 대한 치료법의 단서를 찾을 수도 있다. 뼈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가 고대인들을 결핵, 매독, 말라리아, 관절염,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보호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교수들이 이런 소장품을 이용해 학생들은 물론 FBI, 군인 및 경찰에게 과학수사 기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미라나 다른 고고학적 유골과 함께 발견되는 장례 의식과 장례 관련 유물에서 문화사에 대한 것들을 배울 수도 있다. _[11 유골이 말해주는 것]에서

박물관 큐레이터들은 과학 문맹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최적의 위치에 있다. 학생만 교육의 대상으로 삼는 대학과 달리, 박물관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대중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큐레이터에게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자격이 주어지는 동시에 교육의 장이 제공된다. 큐레이터는 본질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와 소재를 다루게 되어 있다. 전시 부서와 협력하여 연구 내용과 과학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인기 있는 전시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시민과학 접근법을 사용하여 대중과의 연결점을 만들 수도 있다. (중략) 큐레이터들이 자신의 연구를 일반적인 관심사에 연관시킨 아이디어를 책, 잡지 기사, 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물론 젊은 큐레이터는 학술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립하고 연구의 전문성을 쌓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과학자의 커리어에서 초기는 완전히 몰입해서 과학적 경력과 관점을 쌓아올리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이미 기반이 마련된 종신직 큐레이터들은 일반 대중과 소통할 프로젝트를 더 맡아야 마땅하다. 많은 경력이 있는 큐레이터들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풍부한 경험을 이미 갖추고 있다. _[14 앞으로 가야 할 길]에서

자연사박물관은 어떤 곳이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색적인 모험과 발견, 그리고 논쟁을 이끄는 현장 속 과학자들
240여 장의 사진과 이미지에 과학적 애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기록과 통찰

1894년 6월 2일에 개관한 시카고의 필드 자연사박물관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과 함께 미국 3대 자연사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 30여 년간 큐레이터로 활동한 고생물학자이자 어류 화석 큐레이터인 랜스 그란데가 쓴 이 책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과 과거, 그리고 현재의 수많은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자연사박물관이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미래 비전, 박물관 큐레이터의 역할 변화,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과 이슈, 놀랍고도 특이한 사건, 자연사박물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과 그 뒷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큐레이터’는 어떤 사람들일까? 흔히들 큐레이터라고 하면 전시를 구성하는 역할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현대의 자연사박물관에서 큐레이터는 자기 일에 누구보다 자부심이 넘치고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일선에 선 과학자이다. 이들이 없다면 자연사박물관은 결코 존립할 수 없다. 자연사박물관은 곧 큐레이터의 역사이다. 큐레이터들이 발견하고 복원한 수많은 화석과 표본이 없다면 지구상의 동식물과 광물, 그리고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주요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실무적으로, 그리고 학술적으로 전문화된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적인 협업에 참여하면서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큐레이터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탄탄한 과학 프로그램을 발전시킨다. 이들은 탐사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 제안서를 작성하며, 연구 결과를 과학 학술지나 과학 서적에 발표한다. 또한 생물 다양성과 진화, 복잡한 인간 사회의 발전, 심지어 태양계의 기원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들의 연구는 생물 다양성, 문화사 및 지구상에서의 인류의 위치라는 인간 존재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만든다. 큐레이터는 종종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현장 연구에 뛰어들어 생명과 문화의 실증적 자료가 되어주는 영구 소장품을 구축함으로써 인간 사회에 기여한다.
큐레이터들이 발표하는 글은 대부분 다른 과학자들, 학생 및 특수한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자료이다. 그러한 자료들은 보통 연구 결과를 자세히 담을 뿐, 연구를 수행하면서 경험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와 달리 이 책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매우 개인적인 내면을 보여준다. 즉 학생 시절부터 수석 큐레이터에 이르는 과정에서 저자의 학술적?직업적 성장에 영향을 준 사람들과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는 저자를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이르게 해준 사람들과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1장은 분기학적 방법에 대한 간략한 전문적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분기학이 과학계에 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이념 충돌을 직접 목격하고 그 여파를 실감하면서 저자는 과학 전문가들의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치열한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배웠다고 한다. 그러한 대립은 새로운 공감대의 그늘에서 잊히게 마련이지만, 그 내부적 논쟁의 과정은 과학적 진보의 중요한 측면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제4장부터 제8장까지는 저자가 큐레이터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준 동료들과 각종 사건을 다루고 있다. 큐레이터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그들의 연구와 역할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9장과 제10장에서는 유명한 표본의 획득 과정과 행정적 리더십, 그리고 전시 개발의 뒷이야기를 비롯하여 박물관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킨 경험을 다룬다. 제11장부터 제13장까지는 소장품 반환, 수집 윤리 기준 및 보전과 같은 자연사박물관이 새로이 대면하는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제14장은 자연사박물관의 향후 과제와, 그에 따른 큐레이터와 박물관의 역할 변화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고
자연사박물관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탐험의 세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화석부터 식인 사자, 인간 유골을 둘러싼 이야기까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실제 모델인 공룡 티렉스 ‘수’가 필드 박물관뿐 아니라 시카고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자 명물이 되기까지의 험난하고 지난했던 여정은 이미 과학계에 알려져 있지만 그 뒤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모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의 소유권 분쟁에서 증인으로 불려 다니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그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상업적 화석 사업체인 블랙힐스와 연방 정부의 분쟁, 소더비 경매에서 760만 달러에 낙찰, 그리고 밀레니엄 행사를 위한 2년간에 걸친 3만 시간의 복원 프로젝트, ‘수’ 이름에 대한 권리 분쟁…… 마침내 2000년 5월 17일 ‘수’가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고, 그날 하루에만 1만 명이 박물관을 찾아왔으며 이후 16년간 2,500만 명이 관람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차보의 식인 사자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 사자들의 인간 사냥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모험담 중 하나인데, 그동안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필드 박물관의 포유동물 소장품인 식인 사자의 머리뼈가 알려주는 새로운 사실과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동물들의 현실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자연 보전의 문제에서 자연사박물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전반적인 동식물 보전을 향한 지원과 인식을 높이는 방법을 어떠한 방식으로 고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일면이다.
필드 박물관에는 프랑스 남부에서 온 1만 5,000년 된 인간 해골 화석부터 20세기의 사형수 뼈에 이르기까지 6,000구가 넘는 인간의 유골이 소장되어 있다. 이는 이집트의 미라, 3,000년이 넘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해골, 에콰도르의 해골, 심지어 5만 년 된 네안데르탈인의 뼛조각까지 갖춘 상징적인 소장품들로, 희귀하면서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인간 유골은 과학적 가치와 윤리적?법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공개적인 전시 여부, 인간 유골의 보존과 문서화, 표본 연구, 출처로의 반환 여부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도 큐레이터의 역할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겪거나 동료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가 40년간 화석 발굴 작업을 해온 와이오밍 주의 고산 사막지대에서 벌어진 일들을 비롯해 멕시코에서의 첫 연구 프로젝트, 해외 공동 연구 프로그램과 낚시 로데오, 보석전시관 전시 책임 진행, 독사에 물려 죽어가면서도 그 독이 인간의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기록한 양서파충류 큐레이터 등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관심 있게 읽으면서 큐레이터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필드 박물관에서 30여 년간 일한 큐레이터가 말하는,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의 가슴 벅찬 경험과 열정적인 삶
‘나는 옛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에 매혹되어 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랜스 그란데는 대학 시절 친구가 선물한 물고기 화석에 매혹되어 경영학에서 진화생물학과 지질학으로 진로를 바꾸었고 오늘날 석좌 큐레이터가 되기에 이르렀다. 그의 자서전적인 틀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그와 함께 이 책에서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곳곳에서 언급되는데, 그중 하나는 13년간 시카고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돌과 뼈(Stones and Bones)’라는 고생물학 현장 강의다. 전 세계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시카고 대학의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교육 과정이다.
이 책은 본문 못지않게 각 장별로 정리한 주석(미주)에도 중요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므로 꼼꼼히 읽어볼 만하다. 진화생물학을 둘러싼 논쟁과 과학계에서 사용하는 용어 정리, 큐레이터의 직무와 등급, 박물관의 큐레이터 수, 큐레이터의 남여 성비 불균형의 원인과 해법, 큐레이터의 연구 조사를 일반 대중과 소통하고 연결하기 위한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활용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저자의 관점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연사박물관에 국한되지 않고 과학에 대한 폭넓은 통찰로 이끌어준다.
자연사박물관은 우리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고의 폭을 넓혀주며 자연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다. 그곳에서 사명감을 갖고 열정을 불태우는 큐레이터들이 있기에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인류와 자연의 역사, 그리고 지구의 미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현장을 직접 누비면서 신비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과학자들의 다양한 삶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랜스 그란데

저자 : 랜스 그란데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에서 어류, 고생물학, 진화생물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석좌 큐레이터이다. 1983년부터 필드 박물관 고생물학 부서의 큐레이터로 활동한 그는 박물관 안팎에서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와이오밍 주의 사막지대에서 40년간 현장 발굴 작업을 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박물관의 소장품 및 연구 부서의 총책임자로 수백 명의 직원들을 이끌었다. 또한 일리노이 주립대학과 시카고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차세대 과학자들을 모집하고 양성하기 위한 ‘돌과 뼈(Stones and Bones)’와 같은 고생물학 현장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많은 과학 단체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다. 그가 집필한 ?보석과 원석(Gems and Gemstones)?, ?포실 호의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 of Fossil Lake)?는 미국출판협회에서 매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담긴 도서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프로즈 상(지구과학 부문)을 받았으며, 그 외에 100여 권의 책을 썼다.

역자 : 김새남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컬럼비아 대학원 사회복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욕 시에 거주하며 뉴욕 가정상담소 부소장으로서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이중 언어 서비스와 지역사회 교육을 통한 폭력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감수 : 이정모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 연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거쳐, 지금은 서울시립과학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250만 분의 1?,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공생 멸종 진화?, ?달력과 권력?, ?바이블 사이언스?,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삼국지 사이언스?(공저), ?해리포터 사이언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 북?, ?모두를 위한 물리학? 등이 있다.

작가의 말

〈‘감수의 말’ 중에서〉 _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벌써 몇 년 전부터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랜스 그란데가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들은 모두 이 책을 기다렸다. 자연사박물관과 거기에서 일하는 큐레이터에 관한 책이라면 랜스 그란데가 가장 적격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사박물관에서 학위를 받았고, 자연사박물관에서 과학적 커리어를 쌓았으며, 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고 발전시켰고, 자연사박물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이다. (중략) 랜스 그란데는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다른 큐레이터의 경험을 이 책에 녹여냈다. 마치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고도 드라마틱하게 묘사했다. 아마 당사자들이 썼다고 해도 이것보다 더 재밌게 쓰지는 못할 것이다. 랜스 그란데는 타고난 커뮤니케이터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이 큐레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잘해야 대중의 과학적 이해가 높아지고, 세금이 과학에 투여되고, 더 많은 과학자가 등장하고, 그래야 세상이 과학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그의 생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명백한 이야기다. (중략)

랜스 그란데는 필드 박물관에서 어류 고생물학 보조 큐레이터로 시작하여 소장품 및 연구 부서를 담당하는 수석 부관장을 지내면서 탁월한 행정 능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기관을 만들고, 큐레이터를 해고하는 일 없이 구조조정을 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기부금을 유치하여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성공적으로 견뎌냈다. 그러고는 다시 연구자로 돌아왔다. 화석 발굴 현장에 나가서 화석을 찾고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랜스 그란데는 과학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특히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어떤 존재인지 엄중하지만 명랑하게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가 될 수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는 자세가 바뀔 것이다. 단순한 관람객이나 교육생이 아니라 큐레이터의 눈으로 자연사박물관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큐레이터다. 자연사박물관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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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큐레이터
    자연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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