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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마을로 찾아온 야생 늑대에 관한 7년의 기록
닉 잰스 지음 | 황성원 옮김

2019년 1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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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2.83MB)
ISBN 9791188907939
쪽수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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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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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하는 관찰자의 눈으로 기록한 특별한 야생 늑대와의 7년!
어느 날 마을로 찾아온 야생 검은 늑대 로미오에 관한 관찰기이자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변화에 관한 기록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닉 잰스는 우연히 집과 멀지 않은 호수 인근에서 사람과 개를 경계하지 않는 야생 검은 늑대와 만나게 된다. 그 늑대는 그의 아내인 셰리가 지은 ‘로미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년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로미오를 향한 관심은 마을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입장과 포용하고 함께 살아야 할 존재라는 입장으로 나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가 자신의 개를 해쳤다는 주민의 이야기에 따라 갈등은 심화되며, 담당 부처인 어업수렵부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까지 온다.

저자는 늑대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숭배의 감정에 대한 배경을 추적하기도 하고, 적대적인 감정만큼 로미오를 위험에 빠뜨리기 쉬운 감정이 거리를 두지 않는 호감임을 꾸준히 염려하기도 하며 독자를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에 대한 책임, 그리고 다른 존재에 대한 이해와 생명의 존엄성 등을 사유하는 계기로 이끈다.
로미오의 영역
감사의 말
프롤로그

1 늑대다!
2 어울림의 규칙
3 로미오
4 원본
5 쏴라, 파묻어라 그리고 입을 닫아라
6 생존경쟁
7 이름이 다 무엇인가요?
8 새로운 일상
9 기적의 늑대
10 늑대와 소통하는 사람
11 퍼그와 포메라니안
12 로미오의 친구들
13 살해범
14 꿈의 무게

에필로그 363
관련 정보 367

2003년 12월 어느 저녁, 처음 가까이서 만난 이후 야생 검은 늑대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저 어둠 속에서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형체가 아니라 수년간 사람들이 알고 지내는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빛과 어둠, 희망과 슬픔, 공포와 사랑, 그리고 어쩌면 약간의 마법이 뒤얽힌 이야기다. 이것은 로미오의 이야기다. - 프롤로그

늑대는 골격 자체가 다르다. 다리가 더 길고, 척추가 더 곧고, 목이 더 두껍고, 꼬리가 더 무성하며, 털이 더 빽빽하고 많은 층을 이루고 있다. 늑대가 지나간 자취가 그렇듯이 미끄러지는 듯한 경제적인 움직임 역시 독특하다. 하지만 늑대와 개의 차이를 보여주는 진정한 척도는 눈이다. 개는 눈을 통해 총명함과 유대감을 표출하지만, 깜박임조차 없는 늑대의 시선에 포착되면 마치 레이저를 응시하는 것 같다. - 늑대다!

어느 날 아침 셰리가 침실 블라인드를 걷었더니 회색빛 여명 속에서 늑대 혼자 우리 집을 응시하며 눈밭에 앉아 있었다. “아, 로미오가 또 있어.” 하고 셰리가 중얼거렸다. 처음 셰리는 굳이 이름을 붙일 생각은 아니었지만, 로미오라는 호칭이 워낙 잘 어울려서 우리끼리 대화할 때는 그렇게 굳어져버렸다. 셰리는 어쨌든 녀석을 그냥 ‘그 늑대’라고 계속 부르기엔 너무 잘 지냈을 뿐 아니라 오래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 로미오

첫 총성이 울려 퍼졌을 때 나는 ‘그 늑대’라는 생각을 언어보다는 이미지에 가까운 형태로 제일 먼저 떠올렸다. 지금 어둠 속을 뚫고 달려가봤자 정적만 울려 퍼질 뿐, 허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서둘러 청바지와 부츠, 재킷을 집어들었다. 경찰 신고 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담당자는 알래스카 식의 작은 놀이를 수사하기 위해 촌구석에 수사관 파견하는 일을 달갑잖게 여기는 게 분명해 보였다. - 쏴라, 파묻어라 그리고 입을 닫아라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겨울철 영역을 선택한 로미오의 안목은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늑대는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을 택하는 편이다. 생존은 끝없는 험로에서 잃는 에너지보다 얻는 에너지가 더 많아야 한다는 지엄한 원칙에 좌우된다. 실패는 곧 죽음이다. 사냥에 나섰다가 어려움에 처한 늑대 무리는 보통 하루 25킬로미터에서 50킬로미터 정도 일렬종대로 이동하고, 부담이 큰 선두는 서로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는 방랑벽이 아니라 필요, 즉 텅 빈 위를 먹이로 채울 필요에서 나온 행위다. - 생존 경쟁

나는 이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었지만 창밖 풍경을 힐끗 보기만 해도 뭔가가 잘못되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은 이 늑대를 사람들에게 구경시켜 주고 싶어하고 다른 한 사람은 독점하고 싶어한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어쨌든 해리와 하이드 쇼라고 불리기도 하는 행동의 최종 결과는 동일했다. 정치적인 뒷이야기는 이런 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2006년 12월, 세라 페일린이 알래스카 주지사에 당선되고 곧바로 자기식대로 야생동물 관리에 들어갔다. - 늑대와 소통하는 사람

녀석은 꼬리를 들고 총총 다가와 높은 음조로 애가를 읊조리고 부드럽게 낑낑대고 나서 우리의 자취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며 그 자리에서 빙빙 돌았다. 우리가 자리를 잡으면 녀석도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누웠고, 마치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오래된 친구들처럼 모두―개와 인간 그리고 늑대―가 잠시 동안 한데 어울린다는 데 만족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 로미오와 친구들

아주 특별한 야생 검은 늑대와의 7년을
교감하는 관찰자의 눈으로 깊숙하게 기록하다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는 어느 날 마을로 찾아온 야생 검은 늑대 ‘로미오’에 관한 관찰기일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변화에 관한 기록이다.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닉 잰스는 우연히 집과 멀지 않은 호수 인근에서 야생 검은 늑대와 만난다. 그는 알래스카 주도이자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노에서 사람과 개를 경계하지 않는 야생 늑대를 만났다는 기적 같은 일에 큰 기쁨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이 야생 늑대는 그의 아내인 셰리가 지은 ‘로미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년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로미오를 향한 관심은 마을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입장과 포용하고 함께 살아야 할 존재라는 입장으로 나뉜다. 닉 잰스는 늑대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숭배의 감정에 대한 배경을 추적하기도 하고, 적대적인 감정만큼 로미오를 위험에 빠뜨리기 쉬운 감정이 거리를 두지 않는 호감임을 꾸준히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가 자신의 개를 해쳤다는 주민의 이야기에 따라 갈등은 심화되며, 담당 부처인 어업수렵부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까지 온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에 대한 책임, 그리고 다른 존재에 대한 이해와 생명의 존엄성 등을 사유하는 계기로 이끈다.
이 책은 또한 늑대의 생태에 관한 오래된 오해와 흥미로운 진실도 생동감 있게 그려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진가이기도 한 저자는 로미오가 알래스카의 광활한 자연을 누비는 모습, 마을로 내려와 함께 노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실었는데, 아주 특별한 교감의 경험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면한 사진은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남긴다.

작가정보

저자(글) 닉 잰스

(Nick Jans)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이자 사진가다. 《The Grizzly Maze》를 포함한 여러 책을 출간했다. 그는 잡지 〈Alaska〉 〈Rolling Stone〉 〈Christian Science Monitor〉 등에고 기고하고 있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책을 통한 사색만큼 물질성이 있는 노동을 사랑한다. 물론 균형 잡기는 항상 어려운 문제다. 번역서로 《백래시》 《쫓겨난 사람들》 《자본의 17가지 모순》 《염소가 된 인간》 《채소를 기르자》 《부모가 된다는 것의 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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