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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난다

2021년 08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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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7.08MB)
ISBN 979118886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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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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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나 아이만은 아닌 아이일세!”

시대를 거슬러 스스로의 길을 보무도 당당히 개척해나간,
만고충신 성삼문의 딸 효옥의 이야기!

반드시 살아남아라. 살아 있어야 살게 할 수 있느니라.
반드시 꿈꾸거라. 꿈이 있어야 꿈을 꿀 수 있게 만드느니라.

난신亂臣 성삼문의 아내 차산과 딸 효옥은 운성부원군 박종우에게 노비로 주고……
─『조선왕조실록』, 세조 2년 1456년 9월 7일

소설 『효옥』은 『조선왕조실록』 속 한 문장에서 비롯했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조카를 몰아내고 기어이 임금자리를 차지한 수양대군, 세조. 그가 불러온 계유정난이라는 파란 속에 어린 세손 단종을 부탁한다는 세종대왕의 고명을 받들고자 죽음마저 불사한 만고충신들이 있어, 그 기리는 이름을 사육신(死六臣)이라 하였다. 이 절신(節臣)의 하나 성삼문이 죽음 앞에 지고의 믿음으로 벼림으로 남긴 희원, 사위지 않는 불꽃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딸 효옥이다.

소설 속에서 효옥은 계유정난으로 시작해 예종 대에 이르기까지 피바람 부는 세월을 지난다. 충신이 난신이 되고 간신이 공신이 되는 난세를 탄식하며 시작된 이야기는 옳음과 바름으로 다시 세울 시대를 발원하며 나아간다. 저자가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이라 일컬은바 “신의와 믿음을 위해 처참하게 죽은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같이 눈물 흘리는 마음”, 작고 미약하나 기어이 어두운 골짜기를 밝히는 “꺼지지 않는 촛불”이 곧 효옥의 삶이다.

욕된 자들의 계책으로 고문받고 멸문당한 충신들의 비통함, 그럼에도 한 점 붉은 피로 아로새긴 충절의 통렬함을 모두 소상히 담았다. 양반집 규수에서 한순간 노비가 된 효옥이 곡절 속에서도 맑은 눈으로 세상을 직시하고 나아갈 길을 열어내는 여정 또한 비감하나 아름답게 그려냈다. ‘조선의 충절을 만들었다’는 창녕 성씨, 효옥이라는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 의인들이 믿음으로 보태고 희망으로 따르는 이야기이자 제힘 다해 피어올라 스스로 불이요, 빛이 된 효옥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빛이 비록 가냘픈 것일지라도 짙은 어둠 속에서라면 하늘의 별빛과 다를 수 없다. 붙잡을 수 없으나 외려 그러해서 길잡이 빛이 되는 것 말이다.
─장석남(시인·한양여대 문창과 교수)
1장 피바람 부는 세월
먼저 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ㆍ013
내게 오는 사람은 이제부터 다 내 편이다ㆍ021
성씨들은 절의가 대단해 잘 꺾이지 않는다 합디다ㆍ029
소녀가 효옥인 걸 어찌 아십니까ㆍ039
어린 임금이 피눈물을 흘렸다ㆍ047
검은 팔이 아니라 호흡과 발로 하는 것이다ㆍ057
우리가 내일을 택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어찌 내일이 있겠습니까ㆍ069
네 처와 딸도 노비가 될 것이다ㆍ075
이것이 충신의 피요, 한 점 붉은 내 마음도 이와 같소ㆍ085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ㆍ099

2장 노비가 되다
우리 효옥이를 잘 부탁하네ㆍ107
첨벙, 꽃이 피었다가 지는 순간에ㆍ113
아이이나 아이만은 아닌 아이일세ㆍ121
세월이 역적도 낳았고 공신도 낳았습니다ㆍ129
노비도 분명 사람입니다ㆍ141
오늘 난 놀라운 사내를 봤소ㆍ149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 길을 나선 것이냐ㆍ159
그 사람들은 대신 영원한 삶을 산다ㆍ169

3장 울타리를 넘어서
저를 왜 이렇게 죽이려 하십니까ㆍ177
네가 앞서 피해야 한다ㆍ185
활을 쏜 것은 복수요, 과녁을 비낀 것은 마음이었을까ㆍ191
이 아이가 세자를 보할 것입니다ㆍ199
이제 정말 떠나야 할 때가 왔나봅니다ㆍ205
아무도 못 가본 새 길을 우리가 가고 있는 거요ㆍ211
봉위수기逢危須棄라……ㆍ219
지금 내리고 있는 이 비를 는개라고 부르네ㆍ227
바꾸어야 하지 않겠는가ㆍ235
무서운 검이여, 알 수 없는 칼날이여ㆍ241
호형호제를 약속한 우리들이 아닙니까ㆍ247

4장 새 이름으로 나아가다
부디 저를 그 일에 써주십시오ㆍ257
효옥이 의신이 되었다고 사람이야 달라지겠느냐ㆍ265
아니 보았다면 좋았을 것을……ㆍ271
군신 간의 분의分義부터 바로잡으리라ㆍ277
조선의 충절은 창녕 성씨가 만들었다ㆍ287
아직은 때가 아니니ㆍ295
사람이 사람을 위하여 우는 게 어찌 사랑 때문만이겠습니까ㆍ301
이 칼이 하늘을 대신해 너를 처단한다ㆍ307
귀신을 속일 수 있으면 됩니다ㆍ317
주상의 유명이요, 어명이옵니다ㆍ327
그렇게 또 봄은 지척에 와 있었다ㆍ335

작가 후기ㆍ341

작가정보

저자(글) 전군표

저자 : 전군표
1954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오랜 시간 공무원으로 살았다. 어쩌면 뒤늦었다 할 나이 쉰이 훌쩍 넘어 역사와 문학의 재미에 빠져 글을 쓰기 시작했다. 『효옥』은 그의 첫 소설이다.

작가의 말

어릴 적 사육신 이야기를 들을 때는 가슴이 벅차고 떨렸다. 청령포와 단종 임금이 묻힌 장릉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 실록을 읽다가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효옥을 만나던 날은 안타까움에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조선 역사상 두 번 다시 없던 개혁 군주 예종이 재위 1년 만에 숨진 것도 가슴 아팠다.
이긴 자와 진 자,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가문이 멸문당하고 처와 딸들이 노비가 된 자와 당대에 부귀와 영화를 누린 자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렸지만 신의와 믿음을 위해 처참하게 죽은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같이 눈물 흘리는 마음은 조선시대의 정신사를 관통하였다.
세조가 큰 업적을 남겼다면 역사의 정통성과 충절과 신의는 무시되어도 좋은가? 과연 세조는 그러한 업적을 남기는 치세를 하기는 하였는가? 예종의 놀랄 만한 개혁 정책은 왜 좌절되었는가? 그 의문도 화두가 되었다.

역사적 기록으로는 효옥의 나이를 알 수 없었다. 야사 『추강집』에는 ‘대여섯 살’이라는 대목이 있다. 예종의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소설에서는 노비가 되는 1456년에 열두 살쯤 되는 것으로 보았다. 예종의 나이도 실제 나이보다는 다섯 살 정도 많은 것으로 상상하였다.
상상 속에서나마 효옥이 아픔을 딛고 스스로의 길을 당당하게 개척해나가는 젊은 여성이길 간구하였다. 소설의 전개와는 달리 『조선왕조실록』은 효옥과 그 어머니 차산이 성종 임금 때에야 박종우의 노비에서 면천되었다고 기록하였다(『조선왕조실록』, 성종 6년, 1475년 5월 7일). 노비가 된 지 20년 만이다.

낮고 어두운 곳에서, 억눌러두었던 말들이 아름다운 글로 승화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실록을 읽고 많은 자료를 뒤적였지만 모자람은 채워지지 않았다.
연필로 쓰고 지우고 수없이 고친 천여 쪽이 넘는 무초蕪草 더미를 보면서 천학비재함을 수십 번 탄식하였지만, 그래도 이 부박하고 믿음 없는 시대에 감히 화두라도 내어본다고, 먼지가 가득 덮인 와사등을 닦는 심정으로 겨우 종이를 메워갈 수 있었다.
글은 졸拙함으로써 나아가고 도道는 졸함으로써 이루어진다文以拙進 道以拙成라는 옛 어른의 말씀을 믿고 감히 예까지 올 수 있었다.

2021년 봄
대관령 우거에서
전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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