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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자기계발편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효과적인 방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 주노 그림 | 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2020년 10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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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2.13MB)
ISBN 9791188635313
쪽수 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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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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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가지 심리실험을 도구로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당신을 업그레이드하라!
단행본 시장에서 나름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의 시리즈 후속 도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이 도서출판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일본 릿쇼대학교 객원교수이며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제는 심리전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등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나이토 요시히토가 정리하고 집필했다.
서문_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은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읽는 일’로부터

제1장_ 인간 심리의 ‘사각지대’ 찾기

심리실험 01 싸구려 맥주에 ‘최고급 맥주’ 라벨을 붙여서 마시게 하면 애호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스탠퍼드대 J. 더글러스 매코널 교수의 ‘맥주맛 감별 실험’

심리실험 02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최대한 관중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라
- 캘리포니아주립대 찰스 J. 워링엄 교수의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마라톤 주자의 반응 실험’

심리실험 03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가벼운 가방을 든다고?
- 버지니아대 데니스 프로핏 교수의 ‘무거운 배낭 메고 언덕 각도 예측하기 실험’

심리실험 04 홈경기가 오히려 승률을 떨어뜨린다는 게 사실일까?
-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의 ‘안방 불패 신화 검증 실험’

심리실험 05 잘하는 일은 남이 볼 때, 잘 못하는 일은 남이 보지 않을 때 해야 하는 이유
- 스탠퍼드대 헤이즐 로즈 마커스 교수의 ‘타인의 시선 의식 실험’

심리실험 06 비싼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과연 두뇌 기능이 향상될까?
- 스탠퍼드대 바바 시브 교수의 ‘에너지 음료 가격 대비 두뇌 기능 향상 효과 측정 실험’

심리실험 07 가게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라벤더 향기’를 활용하라
- 라이어슨대 리처드 미천 교수의 ‘향기가 가게 매출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

심리실험 08 ‘압박감’이 유능한 프로 야구 선수의 실력을 20퍼센트나 갉아먹는다고?
- 에커드대 마크 데이비스 교수 연구팀의 ‘압박감이 야구선수의 타율에 미치는 영향 연구’

심리실험 09 구성원의 머릿수가 많아질수록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
- 위스콘신대 콘스탄틴 세디키데스 교수 연구팀의 ‘동물원 사육사의 관람객 돌출 행동 제지 실험’

심리실험 10 미녀와 추녀가 자기 사진이 들어 있는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돌려받을 확률은?
- 얼 햄 칼리지 피터 벤슨 교수의 ‘대학원 입시 원서 회수율 측정 실험’

심리실험 11 곤란한 상황에 놓인 사람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의 ‘옷차림’이 좋을수록 상대방의 선행 실천율이 높다고?
- 위버주립대 브래드 부시먼 교수의 ‘부탁하는 사람의 옷차림에 따른 선행 실천율 측정 실험’

심리실험 12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외모가 평범한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2~3배 더 유리하다?
- 하버드대 마커스 모비우스 교수의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뷰티 프리미엄 연구’

심리실험 13 매출을 올리려면 소비자의 ‘게으른 속성’을 지혜롭게 활용하라
- 컬럼비아대 에릭 존슨 교수의 ‘고객의 소비 행동ㆍ메커니즘 연구’

심리실험 14 똑같은 내용의 에세이에 대한 평가가 작성자의 ‘사진 한 장’ 때문에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이유 - 로체스터대 데이비드 랜디 교수 연구팀의 ‘작성자의 외모가 에세이 내용 평가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

심리실험 15 개 주인이 개 용변을 확실히 처리하게 하려면 ‘용변 봉투’를 나눠주라고?
- 드폴대 레너드 제이슨 교수 연구팀의 ‘효과적인 개 용변 처리 방법 연구’

심리실험 16 예상 대기 시간을 알려주면 인내력이 훨씬 향상된다는데?
- 이스라엘 심리학자 나이라 뮤니처 박사 연구팀의 ‘전화 대기 시 인내력 측정 실험’

제2장_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간단한 일에 실패하기

심리실험 17 상대방이 ‘우뇌형’인지 ‘좌뇌형’인지 알고 싶다면 깍지를 껴보게 하라
- 코네티컷대 크리스틴 무어 교수 연구팀의 ‘우뇌형ㆍ좌뇌형 감별 실험’

심리실험 1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간단한 일에 실패하기’라고?
- 하버드대 사회심리학자 대니얼 베그너 교수의 ‘일부러 대답 틀리기 실험’

심리실험 19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는 주가가 상승한다는 게 사실일까?
- 오하이오주립대 데이비드 허슐라이퍼 교수의 ‘날씨와 주가의 상관관계 연구’

심리실험 20 지위가 높은 사람은 직위가 낮은 사람에게 대개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까?
- 미주리대 래리 딘 교수의 ‘지위 고하에 따른 접근도 측정 실험’

심리실험 21 남성이 여성을 볼 때 ‘얼굴’에, 여성이 남성을 볼 때 ‘전신’에 주목하는 이유
- 캘리포니아주립대 데인 아처 교수 연구팀의 ‘남성과 여성이 각각 이성의 외모 중 집중하는 부위 측정 실험’

심리실험 22 인간 뇌는 사진 73만 1,400장을 기억할 수 있다는데?
- 비숍스대 심리학과 라이오넬 스탠딩 교수의 ‘사진 1만 장 기억력 측정 실험’

심리실험 23 남녀가 서로 가까이 살수록 결혼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제임스 보사드 교수의 인간관계 불변의 법칙, ‘보사드의 법칙’

심리실험 24 형제자매의 여러 유형 중 ‘막내’가 가장 인기가 좋다는데, 이유가 뭘까?
- 멤피스대 캐서린 키츠먼 교수의

사람들의 이런 심리에 주목하여 흥미로운 실험을 한 학자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찰스 J. 워링엄(Charles J. Worringham) 교수와 동료 연구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육상 선수가 90야드(약 82미터) 거리를 달리는 속도를 측정했는데, 전체 코스의 정확히 중간인 45야드 지점 잔디밭에 여성을 배치해두었다. 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코스를 달리는 사람을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으로 쫓으며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여성의 ‘끈질긴’ 시선이 달리는 사람의 속도에 영향을 주었을까? 연구진은 전체 90야드 중 전반 45야드와 후반 45야드의 속도 차이를 측정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 답을 말하자면, 달리는 사람이 여성의 시선을 느끼는 그 순간부터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할 수 있는 한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시선이 강하게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이동 속도를 높이게 된다.
이 실험 결과를 조깅이나 마라톤에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만일 당신이 하프 마라톤이나 정식 마라톤에 도전해서 낙오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싶다면 되도록 관중이 많은 코스를 가진 대회에 참가하라.

- 본문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최대한 관중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라」 중에서 (28~29p.)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데니스 프로핏 교수(Dennis Proffitt)는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먼저, 프로핏 교수는 실험 참여자를 A, B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 그룹은 짐이 가득 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게 했고 B 그룹은 아무것도 휴대하지 않은 맨몸으로 실험에 참여하게 했다. 그런 다음 그는 실험 참여자에게 눈앞에 있는 언덕의 각도가 얼마 정도 되어 보이는지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그룹이 말한 언덕 각도에는 어떤 차이가 났을까? 흥미롭게도 몸에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채 실험에 참여한 그룹보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참여한 그룹이 언덕 각도를 훨씬 높게 제시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면 감정 이입이 더 많이 되고 눈앞에 있는 언덕을 자신이 실제로 올라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실제보다 훨씬 가파르고 험난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프로핏 교수는 두 번째 실험에 ‘음악’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그는 참여자를 A, B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 그룹에는 기분이 착 가라앉는 우울한 분위기의 노래를 들려주고 B 그룹에는 경쾌한 리듬의 신나는 노래를 들려주며 언덕의 각도를 말하게 했다. 그러자 A 그룹은 평균 31도라고 말했고 B 그룹은 평균 19도라고 말했다. 두 그룹의 평균 수치가 무려 12도나 차이 난 것이다.
이 실험으로 알 수 있듯 자신의 몸을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두는 게 좋다. 답답한 넥타이로 숨이 막힐 정도로 목을 힘껏 졸라매고 가방 안에 책이나 서류뭉치 따위를 잔뜩 넣고 다니다 보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파김치처럼 피곤해지기 십상이다. 몸이 피곤해지면 그만큼 정신적 부담감과 고통도 커진다.
반대로 몸을 가볍게 하면 마음도 그만큼 가벼워진다.
‘이 정도 일쯤이야, 잠깐 집중해서 하면 뚝딱 끝낼 수 있겠어!’
‘고객의 질문에 답하기? 그 정도야 식은 죽 먹기지!’
몸이 가벼우면 마음도 가볍게 업무에 집중하여 웬만큼 어려운 일도 힘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다.

- 본문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가벼운 가방을 든다고?」 중에서 (32~33p.)

그런데 과연 홈경기가 실제로 유리하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홈경기가 불리하게 작용할 때도 적지 않다.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교 로이 F.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 교수가 ‘안방 불패 신화’를 검증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먼저 가설을 세웠다. 그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홈경기장에는 우리 편 관중이 대부분이다. 다들 우리 팀의 승리를 간절히 바란다. 한데 그런 관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또 승리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바람경기일 때 오히려 승률이 위의 승률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왜 이런 의외의 결과가 나왔을까? 어차피 시리즈 막바지로 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차라리 원정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속 편하게 경기를 치르자는 생각이 승률을 높이는 역설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경기가 없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는 어떨까?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일 때 승률은 38.5퍼센트까지 곤두박질쳤다.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홈경기보다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한 원정경기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다.
이 엄청난 ‘압박감’으로 작용해 오히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은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읽는 일’로부터!
통념을 깨고 허를 찌르는 88가지 심리실험에 빠져들다 보면 자기계발도 저절로!

나이토 요시히토는 이 책 저자 서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야 하는데, 왜 심리학책만 펼치면 잠이 쏟아질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그 ‘마음속 물음표’가 직접적인 집필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다. 그는 또 “심리학이라는 학문에는 재미있는 실험과 연구가 넘쳐나는데도 심리학 입문서에는 그런 흥미진진한 연구가 거의 실려 있지 않다. 모처럼 관심이 생겨 책을 집어 들지만 끝도 없이 따분한 이론이나 늘어놓으니 의욕마저 저 멀리 달아나고 만다”라고 말한다. 그런 터라 그는 “이 책에서 나는 일반적인 심리학책에 흔히 나오는 틀에 박힌 내용은 다루지 않기로 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논문 중에 특별히 재미있고 신기해서 눈길이 가고 완전히 몰입했던 연구를 심사숙고해서 골랐다. ‘재미있는 심리학책’이라는 기획 의도에 충실해지려 노력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을 읽어 보면 독자는 저자의 그런 문제의식이 충실히 반영되고 기획 의도가 선명하게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념을 깨고 허를 찌르는 88가지 심리실험에 빠져들다 보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기 자신의 은밀한 심리는 물론이고 타인의 심리까지 간파하는 힘이 생겨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통찰력과 소통력, 문제 해결력도 얻게 될 것이다.

인간 뇌와 심리, 관계와 소통 메커니즘을 둘러싼
비밀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88가지 위대한 심리실험

▣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최대한 관중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라
- 캘리포니아주립대 찰스 J. 워링엄 교수의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육상 선수의 반응 실험’

타인의 ‘시선’과 나의 ‘행위’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타인의 목적의식적이고 집요한 시선은 나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어떤 행위를 하게 하거나 혹은 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또 어떤 행위를 좀 더 강화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하여 진행된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찰스 J. 워링엄 교수와 동료 연구자가 그 주인공이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육상 선수에게 90야드(약 82미터) 거리를 전력질주하게 하고 속도를 측정했는데, 전체 코스의 정확히 중간인 45야드 지점 잔디밭에 ‘여성’을 배치해두었다. 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코스를 달리는 사람이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으로 쫓으며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연구진은 전체 90야드 중 전반 45야드와 후반 45야드의 속도 차이를 측정했다. 그 여성의 ‘끈질긴’ 시선이 육상 선수의 달리는 속도에 과연 영향을 주었을까? 물론이다. 육상 선수가 여성의 시선을 느끼는 순간부터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기 시작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시선이 강하게 느껴질수록 사람들은 무의식중 이동 속도를 높이게 된다고 한다.
이 실험 결과를 실제 정식 마라톤이나 하프 마라톤 등의 육상 경기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마라톤의 경우 되도록 관중이 적은 코스의 경기보다는 관중이 많은 코스의 경기에 참가하면 완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일하면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할 때보다 일의 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누군가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상황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에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일하다 보면 일의 능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그만큼 결과도 좋아진다.

▣ 홈경기가 오히려 승률을 떨어뜨린다는 게 사실일까?
-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로이 F. 바우마이스터 교수의 ‘안방 불패 신화 검증 실험’

“똥개도 제 집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홈 어드밴티지(Home Advantage)’라는 영어 단어나 ‘안방 불패 신화’라는 스포츠 용어를 조금 직설적이고 유쾌하게 표현한 말이라고 할까. ‘홈 어드밴티지’ 혹은 ‘안방 불패 신화’는 언제 어디서나 예외 없이 적용되는 법칙이자 명명백백한 사실일까?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교 로이 F.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 교수가 ‘안방 불패 신화’를 검증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먼저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웠다. 홈경기장에는 우리 편 관중이 대부분이다. 다들 우리 팀의 승리를 간절히 바란다. 한데 그런 관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또 승리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바람이 엄청난 ‘압박감’으로 작용해 오히려 경기력을 떨어뜨린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50년 이상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우승자가
메이저리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펼치는 경기) 경기 결과를 심층 분석했다.
월드시리즈는 최대 7경기를 치러 먼저 4승을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일 때는 압박감이 비교적 적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번에 져도 다음 경기가 있잖아!’
그런 상황에서는 다음 경기를 기다리며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홈경기 승률은 60.2퍼센트였다. 확실히 홈 어드밴티지가 적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결과였다.
그런데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경기처럼 압박감이 훨씬 심해지는 경기에서 홈경기 승률은 40.8퍼센트로 뚝 떨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경기가 홈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일 때 오히려 승률이 위의 승률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왜 이런 의외의 결과가 나왔을까? 어차피 시리즈 막바지로 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차라리 원정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속 편하게 경기를 치르자는 생각이 승률을 높이는 역설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경기가 없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는 어떨까?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일 때 승률은 38.5퍼센트까지 곤두박질쳤다.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홈경기보다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한 원정경기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다.

▣ 가게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라벤더 향기’를 활용하라
- 라이어슨대 리처드 미천 교수의 ‘향기가 가게 매출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영업자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고난과 위기의 시대에 자영업자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할 희소식이 있다. 캐나다 라이어슨대학 리처드 미천(Richard Michon) 교수의 ‘향기가 가게 매출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이 바로 그것.
미천 교수는 어느 쇼핑몰에 입주해 있는 소매점 주인에게 몰래 부탁해 어떤 날은 가게 안을 향기로 가득 채우게 하고 또 어떤 날은 향기를 없애도록 했다. 이 실험에는 라벤더 향기와 시트러스 향기 두 종류가 사용되었다. 그들은 분무기 10개를 설치해 6분마다 3초 동안 향기를 분사해 매장 안에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은은히 감돌게 했다.
이 실험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재미있게도 가게 안에 기분을 좋게 하는 향기가 가득 차 있을 때는 고객이 상품의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었다.
‘꽤 괜찮은 가게네!’
‘이 매장은 좋은 상품만 비치해 두는구나!’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듯 좋은 향기를 비즈니스에 잘 활용하면 고객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매출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 실험으로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 하나 더. 향기와 가게 안 혼잡도의 상관관계가 그것이다. 실험 결과 가게 안에 사람이 많을 때, 즉 가게가 무척 붐벼서 짜증이 나는 상황에서 시트러스 향기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데 흥미롭게도 라벤더 향기는 그런 상황에서도 톡톡히 효과를 발휘했다. 라벤더 향기는 가게가 한산하든 붐비든 상관없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기분을 갖게 하여 매출을 높이는 역할을 해냈다.
어떤 향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고객의 심리는 미묘하게 달라진다. 그러니 가게 매출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향기를, 그중에서도 특히 라벤더 향기를 적절히 활용해보면 어떨까.

▣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는 주가가 상승한다는 게 사실일까?
- 오하이오주립대 데이비드 허슐라이퍼 교수의 ‘날씨와 주가의 상관관계 연구’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에는 주식 시장의 개미 투자자의 귀도 번쩍 뜨이게 할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오하이오주립대 데이비드 허슐라이퍼 교수의 ‘날씨와 주가의 상관관계 연구’가 그것.
사실 누구나 어렴풋하게나마 자신이 매일매일의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는 걸 느끼며 산다. 허슐라이퍼 교수는 ‘날씨와 기분의 상관관계’에 관한 추론을 한 걸음 더 진전시켰다.
‘맑은 날에는 누구나 기분이 들뜬다. 그래서 충동구매를 하는 비율이 늘어난다. 그렇다면 맑은 날에는 전반적인 주가도 오르지 않을까?’
허슐라이퍼 교수는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26개국의 날씨 자료와 각국의 주가 변동 자료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16년으로 정했다.
조사 결과 가설이 멋지게 적중했다. 어느 나라에서나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그날 주식 종가가 상승했다. 맑은 날에는 사람들의 기분이 들뜨고 그것에 비례하여 주가도 오른다는 가설이 실제 사례 조사를 통해 증명된 셈이다.
그렇다면 맑은 날을 제외

작가정보

심리학자. 일본 릿쇼대학교 객원교수다.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사회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사회심리학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천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쏟는 활동가이며 비즈니스 심리학의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주요 저서에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이제는 절대로 심리전에서 밀리지 않는다』『생각을 바꾸는 습관』『나쁜 감정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소심해도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첫인상』『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등이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가 삶의 모토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알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옮긴다.
옮긴 책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천하무적 세계사』『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백곰 심리학』(2010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도쿄의 작은 공간』『세상 끝의 아이들』『어쩌다 너랑 가족』등이 있다.

그림/만화 주노

일러스트레이터. 일상과 사소한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그 가치를 담아내는 그림을 주로 그린다.
쓰고 그린 책에『그래도 좋은 날』『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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