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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말들

후지이 다케시 칼럼집
포도밭출판사

2022년 01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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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57MB)
ISBN 97911885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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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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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글들은 후지이 다케시가 2014년 여름부터 시작해 2017년 겨울까지 3년여 동안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 44편과 사진집에 실은 해설 1편, 문학지에 실은 글 1편을 엮은 것이다. 『무명의 말들』은 그가 6년 만에 펴내는 단독 저작이다.
후지이 다케시의 글을 ‘빛나는 성찰과 날카로운 문체’ 정도로만 소개한다면 표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의 글은 다만 잘 쓴 글이 아니라, 힘이 느껴지는 글이고, 읽는 이를 각성하게 만드는 글이다. 문장을 이렇게 벼려서 쓸 수 있구나, 싶게 그는 글을 썼다. 그는 어설프게 쓰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길게는 4년 전에 적힌 글을 지금 읽어도 무딘 느낌을 조금도 찾을 수가 없다.
책의 서문을 펼쳐본 독자는 깜짝 놀랄 것이다. 서문의 첫 문장에 “이 책은 유고집이다”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유고집’인 까닭은 ‘글쓴이 후지이 다케시’가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을 버리고 ‘무명’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가 다른 이름으로 건너가는 길에 남은 흔적이다.
『무명의 말들』은 무엇보다 끝나지 않을 듯한 ‘흐린 날’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또각또각 새겨진 듯한, 그가 남긴 글들은 더없이 탁월하고, 또 감동적인 동행이 될 것이다.
서문을 대신하여

멈춘 세월, 흐르는 시간
‘현재’를 묻는다는 것
진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왜 그들은 기업을 폭파했나
헌법에 따른 역사교육?
‘서북청년단’이 의미하는 것
신호등 안 지키기
헌법재판소가 지키려는 것
시장에는 해방이 없다
학생에게 임금을!
내가 김기종이다
명복을 빌지 마라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흐린 날엔
폐를 끼치며 살기
인권에 예외는 없다
증오와 혐오 사이
헬조선의 동맹파업
‘한-일 화해’는 다가왔다
‘균형 잡힌’ 역사교육이란?
분서와 학문의 자유
갈대처럼
옥바라지 기억하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패배의 경험
“법대로”
세계 난민의 날에
혐오와 사드
모병제와 국민국가의 종언
공정성은 무엇을 지키는가
박근혜라는 스크린을 넘어
누가 싸우고 있는가
더 많은 광장을!
어리석은 자의 비
“말도 편하게 못하겠다”
무명으로 돌아가기
선거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유희’를 떠올리며
“안보입니다”
차별금지법과 촛불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국경
후 캔 스피크
조직을 지키는 것과 운동을 지키는 것
누가 국가를 두려워하는가

물에 빠진 개는 쳐라
정치적 올바름, 광장을 다스리다?

?감옥에서 죽어갈 때, 형무소 근처에 머물며 그들을 옥바라지한 이들의 노고가 새겨져 있는 곳이 바로 옥바라지골목. 수감자들이 형무소 안에서 탄압을 받는 동안 담장 밖에서 그들을 옥바라지한 이들도 수감자의 옥중투쟁을 지키면서 함께 압제에 맞섰다. 때문에 저항하는 삶의 기억은 형무소보다 옥바라지골목에 더욱 많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후지이 다케시는 일깨운다. (「옥바라지 기억하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후지이 다케시는 외국인으로서의 소외감을 고백한다. 시위에 참여한 주체를 번번이 ‘국민’이라고 호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는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실제 광장에 모여 이 사회를 바꾸려고 싸우고 있는 것은 비단 국민뿐인가?” 그리고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들을 떠올린다. 한국 자본주의의 밑바탕에서 그 혹독한 현실을 몸소 겪고 있는 이들. 이들을 포함해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을 가진 이들이 어느 날 하나의 광장에 모였을 때, 그들을 움직이게 한 열망은 결코 균질하지 않을 것이다. 그 다양한 열망을 담기에 ‘국민’이라는 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누가 싸우고 있는가」)

낯설고 불편한 말들

칼럼을 연재한 3년여 동안 한국 사회에는 숱한 사건들이 있었다. 4·16,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메르스 사태, 국정 교과서 논쟁, 최순실 사태, 촛불집회, 박근혜 탄핵, ‘메갈’ 논쟁, 문재인 대통령 당선 등이 모두 3년 사이에 있었던 사건들이다.
이 변화무쌍한 기간에 후지이 다케시는 계속 ‘낯설고 불편한’ 글들을 발표했다. 그는 불편한 말들을 통해 안락한 인식에 머물고자 하는 이들을 매번 흔들어놓았다.
‘헌법질서 수호’라는 논리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 지적하고(「헌법재판소가 지키려는 것」), 학생들이 학교에 학비를 낼 게 아니라 임금을 요구하라고 말하며(「학생에게 임금을!」),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 사건에서는 “내가 김기종이다”라고 외치고(「내가 김기종이다」), 4·16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지 마라”고 외치며(「명복을 빌지 마라」). 선거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를 지적한다(「선거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후지이 다케시는 “안전하지 않은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준다. 권력자들의 ‘안전’과 ‘우리’의 안전은 다르기에. 그래서 오히려 불편

작가정보

저자 : 후지이 다케시
2000년 2월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성균관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성균관대 사학과 BK연구교수,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3월 일본으로 떠남. 지은 책으로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역사비평사, 2012), 옮긴 책으로 『번역과 주체』(이산, 2005), 『다미가요 제창』(삼인,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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