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말들
2022년 01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2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5.57MB) | 약 7.0만 자
- ISBN 9791188501267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19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후지이 다케시의 글을 ‘빛나는 성찰과 날카로운 문체’ 정도로만 소개한다면 표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의 글은 다만 잘 쓴 글이 아니라, 힘이 느껴지는 글이고, 읽는 이를 각성하게 만드는 글이다. 문장을 이렇게 벼려서 쓸 수 있구나, 싶게 그는 글을 썼다. 그는 어설프게 쓰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길게는 4년 전에 적힌 글을 지금 읽어도 무딘 느낌을 조금도 찾을 수가 없다.
책의 서문을 펼쳐본 독자는 깜짝 놀랄 것이다. 서문의 첫 문장에 “이 책은 유고집이다”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유고집’인 까닭은 ‘글쓴이 후지이 다케시’가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을 버리고 ‘무명’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가 다른 이름으로 건너가는 길에 남은 흔적이다.
『무명의 말들』은 무엇보다 끝나지 않을 듯한 ‘흐린 날’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또각또각 새겨진 듯한, 그가 남긴 글들은 더없이 탁월하고, 또 감동적인 동행이 될 것이다.
멈춘 세월, 흐르는 시간
‘현재’를 묻는다는 것
진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왜 그들은 기업을 폭파했나
헌법에 따른 역사교육?
‘서북청년단’이 의미하는 것
신호등 안 지키기
헌법재판소가 지키려는 것
시장에는 해방이 없다
학생에게 임금을!
내가 김기종이다
명복을 빌지 마라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흐린 날엔
폐를 끼치며 살기
인권에 예외는 없다
증오와 혐오 사이
헬조선의 동맹파업
‘한-일 화해’는 다가왔다
‘균형 잡힌’ 역사교육이란?
분서와 학문의 자유
갈대처럼
옥바라지 기억하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패배의 경험
“법대로”
세계 난민의 날에
혐오와 사드
모병제와 국민국가의 종언
공정성은 무엇을 지키는가
박근혜라는 스크린을 넘어
누가 싸우고 있는가
더 많은 광장을!
어리석은 자의 비
“말도 편하게 못하겠다”
무명으로 돌아가기
선거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유희’를 떠올리며
“안보입니다”
차별금지법과 촛불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국경
후 캔 스피크
조직을 지키는 것과 운동을 지키는 것
누가 국가를 두려워하는가
물에 빠진 개는 쳐라
정치적 올바름, 광장을 다스리다?
?감옥에서 죽어갈 때, 형무소 근처에 머물며 그들을 옥바라지한 이들의 노고가 새겨져 있는 곳이 바로 옥바라지골목. 수감자들이 형무소 안에서 탄압을 받는 동안 담장 밖에서 그들을 옥바라지한 이들도 수감자의 옥중투쟁을 지키면서 함께 압제에 맞섰다. 때문에 저항하는 삶의 기억은 형무소보다 옥바라지골목에 더욱 많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후지이 다케시는 일깨운다. (「옥바라지 기억하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후지이 다케시는 외국인으로서의 소외감을 고백한다. 시위에 참여한 주체를 번번이 ‘국민’이라고 호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는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실제 광장에 모여 이 사회를 바꾸려고 싸우고 있는 것은 비단 국민뿐인가?” 그리고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들을 떠올린다. 한국 자본주의의 밑바탕에서 그 혹독한 현실을 몸소 겪고 있는 이들. 이들을 포함해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을 가진 이들이 어느 날 하나의 광장에 모였을 때, 그들을 움직이게 한 열망은 결코 균질하지 않을 것이다. 그 다양한 열망을 담기에 ‘국민’이라는 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누가 싸우고 있는가」)
낯설고 불편한 말들
칼럼을 연재한 3년여 동안 한국 사회에는 숱한 사건들이 있었다. 4·16,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메르스 사태, 국정 교과서 논쟁, 최순실 사태, 촛불집회, 박근혜 탄핵, ‘메갈’ 논쟁, 문재인 대통령 당선 등이 모두 3년 사이에 있었던 사건들이다.
이 변화무쌍한 기간에 후지이 다케시는 계속 ‘낯설고 불편한’ 글들을 발표했다. 그는 불편한 말들을 통해 안락한 인식에 머물고자 하는 이들을 매번 흔들어놓았다.
‘헌법질서 수호’라는 논리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 지적하고(「헌법재판소가 지키려는 것」), 학생들이 학교에 학비를 낼 게 아니라 임금을 요구하라고 말하며(「학생에게 임금을!」),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 사건에서는 “내가 김기종이다”라고 외치고(「내가 김기종이다」), 4·16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지 마라”고 외치며(「명복을 빌지 마라」). 선거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를 지적한다(「선거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후지이 다케시는 “안전하지 않은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준다. 권력자들의 ‘안전’과 ‘우리’의 안전은 다르기에. 그래서 오히려 불편
작가정보
저자(글) 후지이 다케시
저자 : 후지이 다케시
2000년 2월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성균관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성균관대 사학과 BK연구교수,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3월 일본으로 떠남. 지은 책으로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역사비평사, 2012), 옮긴 책으로 『번역과 주체』(이산, 2005), 『다미가요 제창』(삼인, 2011)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