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순서
2020년 04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5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6.89MB)
- ISBN 979118823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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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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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하는 열 권의 책들
에세이툰으로 기록한 《전태일 평전》 독후감, 《읽는 순서》
책을 만드는 편집자가 《전태일 평전》을 천천히 읽으면서 쓴 긴 독후감이자 반성문입니다. 웹툰작가와 함께 ‘만화 에세이’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책 생태계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태도와 시각으로 쓰고자 했습니다.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전태일 50주기에 《전태일 평전》을 같이 읽자는 제안입니다. ‘전태일 50주기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물음을 품게 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사회적 읽기’를 제안하는 독후감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전해 준 《전태일 평전》. 다시 읽어보며 열사의 삶을 되새겨 봅니다. 《읽는 순서》는 열사의 50주기에 ‘사회적 독서, 읽기의 연대’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원전을 다시금 새롭게 읽고 나면, 현재 우리 각자의 노동의 의미와 역사를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 읽는 과정을 그려낸 독서 에세이툰
《읽는 순서》는 말이 많은 편집자와, 일상을 그리는 웹툰작가가 《전태일 평전》을 천천히 읽어낸 과정을 기록한 ‘만화 에세이’입니다. 또한 《전태일 평전》을 읽었던, 앞으로 읽을 독자들을 위한 ‘독서 에세이’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만들며 읽은 책 중에 스무 권을 골라 글과 그림 속에 소개해 놓아서 찾아 읽는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읽는 순서》는 읽는 행위 자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다소 힘들 수 있는 책을 읽는 과정을 그림작가 특유의 서늘한 선과 넓은 여백이 많은 그림으로 편안하게 그려냈습니다. 편집자의 읽는 노동을 일상의 일로 담담히, 가끔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기획은 언제나 직감 _10
읽기 전 준비 _20
내가 모르는 것을 읽는 순서 _32
‘시작이 반’은 진리 _40
마감까지 굴린다 굴러간다 _51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 _62
같이 읽읍시다 _78
읽는다는 것 _88
편집의 비법을 찾아서 _98
읽고 쓰면서 생각한 것 _112
일상(2) _132
편집후기 _142
직업만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었을 것이다. 직업만으로 그 사람을 다 알 수는 없다. 개개인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이 복잡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느낀다면 본질에 가깝다고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점점 더 나는 편집자스러워지고 있다고 인정한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만든다. -일상(1), 〈읽는 순서〉, 7쪽
운동선수 생활을 맛볼 기회가 딱 한 번 있었다. 핸드볼부 선생님이 학급을 돌아보며 핸드볼 선수를 차출했다. 내 체육 성적은 ‘미’, 100미터 달리기는 23초. 하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다. 뽑힌 게 그저 좋아서 하겠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에 나가 5, 6학년 선배들 물을 떠다 주며 일 년을 보냈는데, 1년 지나 핸드볼부가 없어졌다. 핸드볼을 배웠다면 지금보다 나는 편집을 더 잘하지 않았을까. 아쉽다.
-읽기 전 준비운동, 〈읽는 순서〉, 23쪽
책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읽기다. 기념관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전태일 가족사진이 보였다. 모든 게 갑자기 가까워진다. 여전히 주눅이 들었지만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더 깊어졌다. 배움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라고 했지! 주눅이나 억압을 느끼라고 배우는 게 아니
야.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는 잊힌 채 어딘가 깊숙이 저장되어 있던 생각지도 못한 문장들이 튀어 올라와서 힘을 준다.
-마감까지 굴린다 굴러간다, 〈읽는 순서〉, 52쪽
나의 노동을 타인들 앞에 꺼내 놓을 때 움츠러든다. 틀릴까 봐, 동료들과 생각이 다를까 봐, 나에게 어떤 나쁜 영향으로 되돌아올까 봐, 시시하다고 외면 받을까 봐... 나의 일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기는 쉽지 않다. 연습이 필요하다. 안전한 자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누군가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의 노동에 관심을 가질 때 타인의 노동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글을 쓰고 싶다면, 자신의 노동에 대해 써 보면 어떨까?
-편집의 비법을 찾아서, 〈읽는 순서〉, 103쪽
《전태일 평전》 마지막 페이지에는 전태일 열사의 유서가 소개되어 있다. 글쓰기가 막힐 때마다 펴 보았다. 편지 형식으로 남긴 유서. 사랑하는 친우(親友)에게 보낸 편지. 여러 번 읽었다. “내 생애 다 못 굴린 덩이를,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 내 눈이 머무는 문장. 마음을 이끄는 문장. 사라진 것 같지만 이어지는 것이 있다. 읽자. 그리고 쓰자. -읽고 쓰면서 생각한 것, 〈읽는 순서〉, 112쪽
전태일 열사는 책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책을 읽고 싶어 했고, 열심히 읽었고, 노동법 관련 책을 사기 위해 생활비를 포기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은 열망이 넘쳤습니다.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컸습니다. 편집자로서 저자로 섭외하고 싶은 분입니다. 20년간 편집자로 일하며 ‘편집자의 노동은 여전히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평처럼 떠들었습니다. 《전태일 평전》은 나의노동은 내가 말해야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과 나에게 이야기할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의 노동을 깊이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지금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편집후기, 〈읽는 순서〉,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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