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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10년, 우리 지름신이 달라졌어요

알뜰 구매 노하우 그리고 당신이 해외직구를 해야 하는 이유
권현주 지음
나비의활주로

2019년 08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8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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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53MB)
ISBN 9791188230853
쪽수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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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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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해외직구족, 프로 주부가 제안하는 알뜰살뜰 쇼핑 라이프 개선 프로젝트!

“그날도 지름신은 나를 반겼다.”
반값특가, 할인쿠폰, 2+1, 블랙프라이데이… 어디까지 해봤나요? 해외직구!
‘해외직구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 이른바 한번 ‘가성비’의 마력에 빠지면 헤어날 수 없음을 빗댄 것이다. 인터넷과 약간의 영문 독해 능력, 그리고 결제 카드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해외직구는 현재 실용적이고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직구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 단지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넘어 ‘해외직구를 통해 경제적이고 현명한 쇼핑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글로벌한 쇼핑 열풍은 국가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고,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도 제값 주고 샀으면 어디 가서 자랑할 수 없는 ‘가성비의 시대’를 만들어냈다.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적 상황 속에서 이제는 ‘호갱’이 아닌 똑똑한 소비자가 되겠다는 의지의 투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로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을까.

할인쿠폰 있으면 써야 하니까 사고, 두 개 사면 하나 공짜라 하니 하나 더 사고, 기왕 산 김에 사두면 좋을 법한 제품을 몇 개 더 골라 장바구니를 채워 배송료 무료 혜택까지 받아낸다. 각각을 따져보면 분명 싸게 산 건데, 결과는 그렇지가 않다. 돈을 아끼려고 시작한 해외직구에서 오히려 낭비가 발생한다. 지름신이 나 몰라라 저질러놓은 결제 창의 숫자를 빤히 바라보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를 타이른다.
004 프롤로그

PART 1 지갑을 잘 열면, 돈 나무는 자라지 않는다
015 평범하고 평범했던 주부의 고백
023 그녀의 전쟁 ‘깃발투쟁’
030 돈을 보는 돋보기
038 3분 습관이 가져온 이상증세
046 지름신과의 만남
054 잠깐만요. 뭐라고요?
062 비상금 만들기 프로젝트 1-밥

PART 2 평생 습관이 될 중심잡기 기술
073 수입과 지출의 비례곡선
080 월급은 내 돈이 아니다
086 지금 필요한 건 뭐?
094 희열의 공식
101 밥을 하는 방법
110 다르게 생각하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116 비상금 만들기 프로젝트 2-쌀밥에 현미 조금

PART 3 엄마는 숲이다
127 머니 사이클
134 비우고 공부하다
141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148 빠른 변화, 쏟아지는 신제품 그리고 견디는 방법
155 가치 있는 소비
164 습관이란 너란 놈은 정말
172 비상금 만들기 프로젝트 3-한두 번 현미밥에 건강체 되나

PART 4 해외직구는 절약이다
179 해외직구는 돈을 아끼는 것에서 출발한다
185 엄마들이 서로 묻는 그것
188 나무가 자라듯 사람도 자라고 변한다
195 나 자신을 아는 법
203 함께 오르는 등산길
209 살아온 이유 살아갈 이유
216 종이 한 장의 힘

PART 5 해외직구 초보를 위한 올바른 사용법
227 해외직구라는 산을 넘다
239 배송 대행업체 이용
246 제품 구매
261 해외직구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272 오프라인 매장 이용하기
281 한국 직배송에 대한 오해와 진실
286 할인쿠폰, 너 뭐니

292 에필로그

택배 아저씨와 친구라도 된 것 마냥 자연스레 인사를 주고받은 뒤 택배 상자를 연다. 열어보기 전까지는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다. 이제 박스의 실체를 마주할 시간이다. 일주일 전 해외직구로 결제했던 옷들이다. 배송비가 아까워서 이것저것 담았다.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도 ‘싸게 샀으니 뭐’ ‘지금은 쓰지 않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거였으니 잘 샀어’라며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_32쪽

한 달에 두어 번은 로션과 크림을 사야 했다. 초록색 창에 검색하니 엄마들의 후기가 넘쳐났다. 가격도 아주 착했다. 직구로 구매하면 반값이었다. 검색의 힘을 빌려 국제 배송비가 없는 곳을 찾았다. 절제할 수 있다고 비장하게 달려들었다. 장대한 포부는 완패였다. 그날도 지름신은 나를 반겼다. 지름신은 여차하면 달려든다. 가만히 두면 깨물기도 하기 때문에 잘 다스려야 한다. _51쪽

보통 사람들은 수입이 많아지면 저축을 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의 경험상으로는 아니다. 당신의 급여가 오르거나 사업을 시작해서 200만 원의 수입이 더 생긴다고 과연 통장의 숫자가 올라갈까? 아마 삶의 질은 향상되고 숫자는 그대로일지 모른다. 수입을 늘리려 애쓰는 것보다는 지출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_78쪽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명료한 지출의 기준이다. 기준이 궁색하면 지름신의 꾐에 넘어가가게 된다. 온갖 제품에 눈을 돌리고 가지려 몸부림을 친다. 어쩌다 취하지 못하게 되면 불만을 토로한다. 만약 당신에게 지출의 기준이 없다면 찢어진 주머니에 동전을 넣는 것과 같다. 아니면 시내 한복판에서 배춧잎 지폐를 살포하는 행위이거나. _151쪽

나는 해외직구가 돈을 아끼는 어떤 방법보다도 월등히 좋은 절약법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외국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매 직전 결제하는 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물론 직구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이라면 많은 경험을 하면서 깨닫는 것이 분명하게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_179쪽

《해외직구 10년, 우리 지름신이 달라졌어요》의 저자 권현주는 십 년차 해외직구족으로서 툭하면 소비를 부추기는 지름신을 어떻게 길들여야 할지를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십 년 전 평범한 주부이자 첫아이를 둔 엄마였던 그녀는 우연히 해외직구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엄마들은 다 그런 마음일 것이다. 나만 유별난 것도, 당신만 유별난 것도 아닌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다.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딸에게만큼은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해외직구의 첫발을 내디뎠다. (…)
해외직구를 가르쳐주는 곳도 없어서 밤마다 컴퓨터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초록색 칸에 검색을 해서 그 많은 자료들을 보고 따라 하고 책을 사서 똑같이 하라는 대로 해보기도 했다. 아이가 10시에 잠이 들면 발뒤꿈치를 들고 몰래 큰 방을 나와, 컴퓨터 앞에 쪼그리고 앉아 대여섯 시간을 끝없이 검색했다. 혹여나 아이가 깰까 노심초사한 시간이었다.
_‘프롤로그’에서

그렇게 시작한 해외직구의 과정에서 숱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고 나름의 전문적인 팁과 노하우들을 쌓아가던 어느 날, 그녀는 뭔가 석연치 않음을 깨닫고 멈칫한다. 어느새 아이의 과자, 장난감, 심지어 손톱깎이까지 해외직구로 해결하고 있는 자신이 보였던 것이다.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2년 동안의 지출 내역을 점검해보기로 결심했다. 계산을 끝내고 보니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뭘 대단하게 산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썼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해외직구를 잘 이용할 수 있을지 며칠 밤을 고민하고 또 생각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소비를 위한 요령>
■ 돈이 지나가는 길을 보고 길목에 걸림돌이 있는지 확인하라.
■ 각 통장의 역할을 정하고 그에 맞는 규칙을 정하라.
■ 돈이 모이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를 얻을 방법은 많다. 그러나 부를 다스리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자신을 보살피는 것이다.
■ 생각을 바꾸면 돈이 모인다. 유혹임을 알아채는 눈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 성인이 된 후의 수입을 통계 내보자. 그리고 남은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적어보자.
■ 많은 정보 속에서 상품을 고르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지만, 반드시 꼭 필요한 제품인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명심하라! 해외직구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해외직구 10년, 우리 지름신이 달라졌어요》는 오랫동안 해외직구를 하며 행복한 소비 방법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가 돈을 중심으로 소비 습관과 행복, 삶의 태도를 돌아본 솔직담백한 기록이다. 그 십 년의 세월 동안 언제나 한결같이 그녀 옆을 지켰던 지름신을 길들이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특유의 경쾌한 입담으로 생생히 담겨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사항을 힘주어 강조하는데, 해외직구는 돈을 아끼기 위한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 필요한 물건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좋은 소비 습관이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지, 그 습관을 만드는 방법과 그것을 응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든다. 그리하여 독자로 하여금 ‘당신은 왜 해외직구를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한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지갑을 잘 열면, 돈 나무는 자라지 않는다’는 일상생활에 쉽게 맞닥뜨리는 소비 충동의 에피소드들과 과소비를 부르는 나쁜 습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평생 습관이 될 중심잡기 기술’에서는 수입과 지출 관리 요령을 통해 삶의 필수적이고 이상적인 희망사항들을 이루어가기 위한 시행착오들을 들려준다.
3부 ‘엄마는 숲이다’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소비에 대해 고민하며 돈 관리의 문제가 곧 삶의 문제임을 이해해가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4부 ‘해외직구는 절약이다’는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되짚어보며 어떻게 현명한 소비 방법을 실천해 옮길 것인지에 대해 언급한다.
5부 ‘해외직구 초보를 위한 올바른 사용법’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실용적인 구매 팁들을 모아놓은 장이다. 해외직구 초보자들을 위한 주요 용어 설명과 함께 주문과 결제, 쿠폰, 배송 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현주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였던 저자는 해외직구 10년 차가 되어가던 어느 날, 그동안의 지출 내역을 점검하다 ‘돈의 매뉴얼’을 발견했다. 돈의 문제는 곧 삶의 태도임을 깨닫고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1년 동안 100권의 책을 읽고 평범한 주부에서 강사로 탈바꿈했다.
‘힘들어하는 한 사람에게라도 힘과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자신만의 좌우명을 가지고 희망 호르몬을 전파해왔다. 알뜰하고 현명한 삶을 추구하는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 노하우가 담긴 에피소드가 온·오프라인에서 주부들의 공감을 얻으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 호르몬을 전하고자 13개월에 걸쳐 이 책의 집필에 힘썼다.
현재 직구 아카데미의 대표로 활동하며 ‘비상금 모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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