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변화하는 세계를 통찰하는 힘
박진경 지음
새라의숲

2020년 10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6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7.13MB)
ISBN 9791188054183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590원

쿠폰적용가 8,64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문화를 볼 때 좋다거나, 혹은 나쁘다고 보는 시각의 기준은 어디에서 왔을까?

문화나 예술작품을 보며 무심코 내리는 판단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어떤 기준이 작동한다. 그것은 우리 안에 전통과 규범의식, 표준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문화의 역사 내면에는 이러한 표준의식이 기저에 있으며 이것은 문명 간에, 민족 간에, 서로 다른 무늬를 이루는 요소가 된다. 일반적으로 문화를 보는 시선에는 표준과 비표준, 정형과 비정형에 대한 구별의식이 내재 되어있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비표준과 비정형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문화 표준을 만들어나간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예술정신에 관한 책이다. 현대의 조선후기 문예 비평은 주로 노론과 실학파 등 당파를 배경으로 펼쳐졌으나, 이 책은 기존의 비평 방식을 극복하고 학파와 당파 너머에 있는 우리 문예의 상생과 통합의 문예 의식을 조명하였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감상의 안목을 넓혀줄 것이며, 미학을 공부하는 독자에게는 동아시아 미학의 폭넓은 안내서가 될 것이며, 새로운 창조 에너지를 모색하는 창작자에게는 자유로운 예술정신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인류가 문명을 구축한 이래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질적인 요소는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동아시아의 문화는 전통적으로 이러한 이질성을 ‘아’와 ‘속’으로 구분하였다. 우리가 흔히 ‘우아’하거나 ‘고아’하다고 평가하는 경우와 ‘저속’하거나 ‘비속’하다고 말하는 근원은 ‘아’와 ‘속’을 구별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아속관은 중국 고대 주나라에서 발생하였으며, 주나라가 주변 민족을 복속시키기 위해 주나라의 정신인 ‘아’를 중심으로 주변국인 ‘속’을 교화할 것을 이념화한 것이다. ‘아’와 같지 않은 것은 모두 ‘속’된 것이고, 교화의 대상이다. 이것은 ‘아’를 숭상하고 ‘속’을 폄하하는 ‘상아폄속’의 아속관을 낳았고, 동아시아의 전통이 되었다.

‘아’는 문화의 기준, 표준의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고정된 듯이 보이지만, 시대정신과 합류하여 끊임없이 변화하였다. 시대정신이란 바로 ‘속’에서 파생된 인문정신이다. ‘아’가 이상과 이념의 푯대가 된다면, ‘속’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감정과 정서가 활발하게 교류하는 창조적 공간이다. ‘속’에는 움직이는 생명력이 담겨있다.

‘아’는 후대에 전통의 이름이 되었으나 ‘속’은 늘 새로운 문화를 발생시켰다. 전통은 항상 신생을 억압한다. 그러나 현재의 전통은 전통이 발생한 초기의 모습과는 다른데, 이것은 전통이 당대 사회 환경에 의해 변화했음을 말한다.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문명은 전통의 이름 아래 대통합된 창조물이다. 모든 전통은 새롭게 발생한 창조물과 대치하거나 융합하여 거듭난다. ‘속’은 배제하고 억압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야 할 대상인 것이다. ‘아’와 ‘속’은 서로 대척에 있는 개념이 아니라 상생의 개념이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우아함과 저속함에 담긴 인문정신을 파악하여 문화에 담긴 차별성을 극복하고,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을 포용하여, 무한한 창조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는 책이다.
머리말

제1장 아雅와 속俗,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제2장 아속의 개념과 아속 관계의 변천

제1절 | 상아폄속尙雅貶俗적 아속관
1. 상아尙雅적 아雅의 개념과 규범성
2. 폄속貶俗적 속俗의 개념과 다양성
제2절 |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 유가철학적 배경
1. 『시경』의 풍아風雅 전통과 『초사』의 변아變雅 전통
2. 문질빈빈文質彬彬의 창조적 중화中和 정신
3. 적자지심赤子之心의 회복
제3절 | 이속위아以俗爲雅에서 공상共賞적 아속겸비관
1. 제재의 일상성 중시
2. 감계鑑戒에서 번영과 욕망을 추구한 궁중회화
3. 욕망긍정의 성정지진性情之眞

제3장 조선후기 문예사조의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 특징

제1절 | 조선후기 문예사조의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한국철학적 배경
1. 천인무간天人無間의 원융圓融적 사유
2.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의 일원적 사유
3. 양명학과 실학의 실심實心적 사유
제2절 | 현실인식과 자각적 예술인식
1. 현세적 삶의 반영과 일상을 긍정한 실實 정신
2. 개방적 사유와 경험 중시의 유遊 정신
3. 조선풍朝鮮風의 주창과 주체의식의 성장
제3절 | 정법定法에서 활법活法으로의 예술인식 전환
1. 서사성정抒寫性情과 성정지진性情之眞의 자득 추구
2. 자존과 진취眞趣의 시대정신
3. 고금통변古今通變의 진기眞奇 지향

제4장 조선후기 문예사조의 아속겸비적 심미의식의 구현

제1절 | 현실성과 주체성을 강조한 화畵와 화론畵論
1. 풍속화의 일상성과 역동적 세태
2. 진경산수화의 조선화법朝鮮畵法 형성
3. 인물화의 성행과 자의식의 투영
제2절 | 실존인식과 개성을 추구한 시문詩文과 시문론詩文論
1. 시의 천기발흥과 즉물형상화卽物形象化
2. 유기遊記의 자연관 변화와 세계인식 확대
3. 속학俗學의 흥성과 문체반정의 대두

제5장 글을 마무리하며

참고 문헌

작가정보

저자(글) 박진경

저자 : 박진경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에서 동양미학을 전공하였으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충돌과 분열을 절충하고 용인할 수 있는 열린 사유에 관심을 가지며, 한국 전통문화에 담긴 혁신과 상생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인문평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변화하는 세계를 통찰하는 힘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