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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됨과 정치

서구 정치 이론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
웬디 브라운 지음 | 황미요조 옮김
나무연필

2021년 08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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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36MB)
ISBN 979118789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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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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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정치 이론이 품어온 유구한 남성됨의 역사,
지난한 배제를 넘어서 그 구조와 실제를 탐색한다

흔히들 페미니즘 혹은 젠더 연구라고 하면 ‘여성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생각한다. 웬디 브라운의 『남성됨과 정치』는 이 흔하디흔한 오해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그녀가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남성됨과 정치를 연구한다고 했을 때, 동료들은 정치에서의 여성이나 여성 정치사상가 같은 ‘여성 문제’를 다루리라고 짐작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 혹은 몰이해에 맞서 웬디 브라운은 페미니즘 지성사의 하나로 자신의 작업을 정초한다. 그녀는 페미니즘 연구의 첫 여정이 전통적 학문에서 여성을 지우거나 터무니없게 묘사하던 것을 기록하고 보여주는 데서 그 삭제와 묘사를 바로잡는 데로 이동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 여정은 그렇게 여성을 복원해낸 관점으로 세계를 비판적으로 따져보면서 기존 담론, 규율, 제도, 실천의 젠더화된 특질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그녀가 남성됨과 정치를 다루는 것은 이 두 번째 여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후 웬디 브라운은 서구 정치사상의 한가운데 있는 세 명의 대표적인 정치 이론가를 호출해 무대 위에 올린다. 공히 우리가 지금 정치라고 간주하는 것을 만들어낸 아리스토텔레스, 니콜로 마키아벨리, 막스 베버가 바로 그들이다. 거듭 말하자면 이는 여성에 대한 배제와 거부, 비하를 비판하고 여성의 비가시화를 드러내는 것을 넘어서, 사유의 분석 도구로서 젠더가 특정 시대와 지역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역사성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웬디 브라운은 남성성의 의미를 정형화된 무언가로 미리 전제하거나 규정하지 않으면서 이들 스스로 어떤 존재가 되려 했는지를 각기 규명해 나간다. 이들이 어떤 의도와 방식으로 세계를 만들어 가려 했는지 정밀하게 실증적으로 추적한 것이다.
서문│한국어판 서문
해제│서구 정치사상에 대한 페미니즘적 재구성 _정희진

1장 서론: 정치, 남성됨 그리고 정치 이론

고대 그리스: 아렌트와 아리스토텔레스
2장 아렌트: 정치의 취향성
3장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을 위한 지고의 선
4장 그리스의 육체: 너무나도 인간적인 그리고 초인적인

르네상스 이탈리아: 마키아벨리
5장 마키아벨리: 남자에서 남성됨으로
6장 마키아벨리: 남성됨과 정치 세계

근대성: 베버
7장 베버: 정치의 본성과 목적
8장 베버: 정치적 합리성과 정치제도

남성적 정치학, 그 이후를 향하여
9장 무엇을 극복할 것인가: 지배의 정치
10장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남성적 정치학을 넘어서

옮긴이의 말│주석│참고 문헌│찾아보기

帽遮?인간. 베버가 말하는 참된 정치가는 정치를 소명으로 추구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강력한 권력 충동을 품고서 권력의 근대적 도구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베버는 진정한 정치가를 그려보려 하지만, 그것은 이처럼 양가적인 아이러니를 품은 인간이다. 게다가 이 전망은 음울하게 이어진다. 베버는 대부분의 경우 관료제 국가에서 카리스마가 발흥되지 못하리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남성 자체가 아니라 제도화된 남성됨의 해체,
그 가능성은 어디에서 어떻게 피어날 수 있을까
뒤늦게 첨언하자면, 웬디 브라운이 분석하는 남성됨이란 생물학적 남성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그가 기대고 있는 젠더라는 렌즈는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변주된 규범이다. 그러하기에 그가 내딛으려는 그다음 걸음은 남성 자체가 아니라 제도화된 남성됨을 해체하는 것, 정치 자체가 아니라 소외된 남성의 정치를 삶과 인간에 대한 기획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즉 관습으로 구성된 남성됨과 결별하는 정치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웬디 브라운은 이전까지 이어져온 페미니즘의 시도들을 간략하게나마 날카롭게 벼리며 비판적으로 분석한 뒤 조심스레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다. 남성됨의 이분법을 지양하고 삶의 토대와 필요를 다뤄내면서 그 가운데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이다. 경계를 부정하고 부수는 것을 넘어서 경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체성과 안정성에 위기를 불어넣는 용기가 필요하다. 흔히 남성적 특성으로 여겨지는 협의의 용기가 가진 단순함을 뛰어넘는 시도가 필요한 것이다.
웬디 브라운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오직 우리의 권력이 다른 존재, 즉 우리에게 꼭 적대적이지는 않은 자율적이고 힘을 부여받은 존재의 권력을 충족시킬 때 평등할 수 있다. (……) 충돌과 투쟁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연다. 그 기회와 가능성 덕분에 우리는 행위자로서 권력을 발견하고, 필요를 채우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창안자로서 자유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용기에 힘입어 자유를 발판 삼아 인간의 복잡성을 끌어안고 한층 더 정의 및 삶과 공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무엇보다 인간의 풍부한 가능성과 함께할 수 있는 방식의 정치를 꿈꾼다.

메두사의 시선
Medusa’s Perspective

아름다운 소녀였으나 저주를 받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괴물이 된 여

작가정보

저자 : 웬디 브라운
Wendy Brown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마르크스, 니체, 베버, 프로이트, 프랑크푸르트 학파, 푸코 등의 통찰력을 결합해 현대 민주주의의 권력 형성, 정치적 정체성, 시민권 등을 연구해 온 이론가다. 프린스턴고등연구소, 독일의 괴테 대학, 영국의 런던 정경대학, 오스트리아의 인문과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 기관에서 객원 교수로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또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등에서 자신의 저작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인문학의 가치〉(2014), 〈민주주의란 무엇인가〉(2019) 같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등 대중적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녀의 책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한국에는 『관용』(2006)과 『민주주의 살해하기』(2015)가 소개되었다. 『남성됨과 정치』는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서구 정치 이론을 해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한 그녀의 첫 저작이며, 최신작으로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민주적 가치에 대한 공세를 탐색한 『신자유주의의 폐허에서In the Ruins of Neoliberalism』(2019)가 있다.

역자 : 황미요조
여성주의 영화 연구자. 대한민국 서울, 인도 벵갈루루, 미국 뉴욕, 일본 도쿄에서 영화 이론, 문화 연구, 동아시아학,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지역 영화에서 관찰되는 재현과 관객 현상을 젠더적 관점으로 살피고, 모든 불안정한 순간들의 형상에 주목한다. 다수의 한국 영화 관련 글, 영화 자막을 영어로 번역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성차별주의는 전쟁을 불러온다』가 있다.

감수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한국 현대사를 포스트 콜로리얼 관점에서 공부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젠더, 폭력, 언어에 관한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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