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그 침묵을 바다에 묻는다

김기양 시집
김기양 지음
이든북

2019년 03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1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85MB)
ISBN 9791190022545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4,500원

쿠폰적용가 4,0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김기양 시집 『바람이 살아온 이야기』. '백지에 쓴 시', '바람', '늘 그대라는 이름', '바람아 바람아'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의 말 5

1_ 꿈을 꾼다
백지에 쓴 시 13
용서합니다 14
너를 버린다 15
세월 16
파업 18
멍든 세상 19
시작과 끝 20
나를 위한 길 22
다시 문은 연다 24
시를 쓰는 나 25
꿈을 꾼다 26
비상의 날개 27
밑그림 28
거울 앞에서 30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32
출근길 34

2_ 이제 보니
바람 39
이제 보니 40
추억의 바다 42
바다에 누워 44
비가 내린다 46
방황 48
고통의 세월 끝에는 50
왜목마을 52
뒤척이는 밤 53
숫자놀이 54
바다와 술 55
숙명이니까 56
사랑인가요 57
퇴근길 58
어머니 60
을미년을 보내며 62
보금자리 63
하늘빛 그리움 64
모정 65
상처 66

3_ 늘 그대라는 이름
늘 그대라는 이름 69
11월 5일 70
너 71
그 시절이 그립다 72
필요 없는 지금 73
봄의 눈물 74
준비된 사랑 76
사랑 78
참 솔직하다 80
아직 살아 있음에 82
이즈음 84
누구일까 85
철부지 겨울 86
사랑의 선택 87
선택 88
눈 속에 묻힌 세월 89
가끔은 90
먼 길 91
행복한 겨울 92
내 곁에 93
소박한 소망 94

4_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97
그 시절 그 소리 98
보낼 수 없는 99
지금은 회춘 100
평정한 마음은 102
허탈 104
떠나고 만나고 106
삼길포 108
벗 109
긴 여행의 시작 110
노부부의 사랑 112
외딴집 114
새해 순풍의 깃발 달고 115
횡포의 비명 116
탓 118
이별 120
삶은 그렇게 지나고 122
정자바닷가 123

백지에 쓴 시

미친 듯이 불어대는 겨울 칼바람
방향 잃은 물건들이
동서남북 흩어져 있다

몸은 흔들리고
꼿꼿하던
생각도 세포가 분해되듯
소스라친다

잠시 떠나고 나면
청아한 마음이 되려는지

바람아 바람아
아픔마저도
잊게 해 줄 수는 없는 건지

아쉬움이 범벅된
흰 백지에 남겨진 활자들

용서합니다

순간순간 어설프게
던져지는 말 끝에
의미를 생각합니다

도덕을 말하며
착한 척 순한 척
신호등을 무시하며 걷는
부끄러운 나를 봅니다

오랫동안 앓았던 병이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처럼
희망을 기다리는
또 다른 나를 봅니다

남모르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며
살았던 나를
용서합니다

너를 버린다

잔가지에 깨알처럼 쏟아 부은
모양새가 예쁘지 않다고
제일 먼저 너를 버린다

너나 할 것 없이
너의 인연이 되지 않기를
쓸모없는 너를 피박 하고 내던지며
세상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보기 흉한 모습은 외면을 한다

너를 버렸던 고수들은
비로소 너의 소중함을 모른 채
쓰리 고에 피박을 쓴다

거친 조개 속에 진주가 있듯이
흑싸리 껍데기도 보석이 된다

세월

보고 싶은 부분만으로도
너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보듬어 안는 것만으로도
너를 안을 수 없다는 것도
생각해본다

한정된 세상에 살고 있는
너무도 초라한 내 연약함
마음의 렌즈 초점이 맞지 않음을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알았다

보이지 않는 것을 붙잡고
외롭다, 행복하다.
툭,
던지는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고
상처를 만들고
힘들어 했던 감정들이 내 안에 있었다

몸을 구기며 많은 지하철 인파 속을 뚫고
한 개의 도시락을 얻기 위해
마음에 없는 웃음 띠며
천연덕스럽게 컨테이너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내 모습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길들어 가는 마음을 비우려한다
가끔은 애처로워 보일지라도

이제 편하게 내려놓으리

파업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밀항을 꿈꾼다

울컥울컥 토해내는
무시무시하게 아름다웠던 날
살갗을 파고드는 냉기
근육이 웅크러지고
마음도 찌그러지고

책상 논리의 멍든 근로자들의 파업은
날이 밝는 줄을 모른다

싸늘한 도시락
훈기 없는 국
싸늘한 수저를 들어 허기를 면한다

분노가 속절없이 녹아내린다
끝까지 굴하지 않고
부활의 꿈을 그리며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양

저자 김기양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1996년《오늘의문학》, 1997년 《문예사조》로 등단했다.
시집 『보이지 않는 그리움 』『이 시간을 지키고 있다』『젖은 눈빛도 반짝인다』『녹지 않는 블랙커피처럼』『울컥』『그 침묵을 바다에 묻는다』등이 있다.
‘대전 MBC갤러리’ 개인전을 비롯해 ‘OJe’회원전, ‘연인회’ 회원전 등을 열기도 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대전여성문학회 등과 한국미술협회, 환경미술협회 등 시인과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말

유화단지에 침묵의 바람이 인다.
걸음걸음 헐떡이며 달려온 시간들,
나도 잠시 휴식을 갖는다.
늘 그러하듯이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추듯
쑥스러움이 또,
그렇게 이름 석 자를 달았다.

여러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16년 가을에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그 침묵을 바다에 묻는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그 침묵을 바다에 묻는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그 침묵을 바다에 묻는다
    김기양 시집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