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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자본주의에 숨겨진 위험한 역사, 자본세 600년
북돋움

2020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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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6.69MB)
ISBN 97911876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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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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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다!”
인류가 맞닥뜨린 절박한 위기를 이해하는 명쾌한 진단과 처방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는 담대한 역사서인 동시에 도발적인 사회과학서다. 자본주의는 18세기 산업혁명의 영국이 아니라 15세기 대서양의 섬에서 시작되었다는 관점에서 유럽과 신대륙의 역사를 다룬다. 자연, 돈, 노동, 돌봄, 식량, 에너지, 생명, 이 일곱 가지를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자본주의의 오랜 전략이었음을, 그 작동의 원리를 각 장에서 파헤친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싸구려로 만듦으로써 작동해왔다’는 저자들의 메시지는 기후 위기, 극단적 불평등, 금융 불안 같은 현재의 위기가 자본주의가 감춰온 비용이 비로소 우리에게 청구서로 날아들었음을 서늘하게 지적한다. 이들 위기는 별개의 해법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라는 총체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재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세계의 역사를 하나의 시선으로 꿰뚫는 지적인 충만함을 넘어 현재의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한 권으로 탁 트인 시선을 갖추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 제현주
들어가는 글

1장 저렴한 자연
초기 식민주의와 자연 | 자연과 사회의 발명 | 자연, 사유 재산, 노동 | 자본세의 진가가 드러나다

2장 저렴한 돈
금융이라는 생태계 | 현대 세계 통화의 기원 | 유럽의 은 | 제노바의 금융 |
자본주의 생태: 세계 차원의 이야기 | 은행은 왜 정부를 필요로 하나 | 현재의 커넥션

3장 저렴한 노동
임금노동의 일시적 생태 | 모든 글로벌 공장마다 글로벌 농장이 | 노동자들이 노동과 자연을 통제한다

4장 저렴한 돌봄
위대한 길들임 | 금융화와 여성의 유산 상속 | 여성의 발명 | 쟁기 이후

5장 저렴한 식량
식량은 어떻게 산업 세계를 만들었는가 | 적은 고기를 곁들인 채소에서 비타민을 곁들인 빈곤으로

6장 저렴한 에너지
20세기의 에너지1, 식량 | 20세기의 에너지2, 석탄과 노동 | 20세기의 에너지3, 기름과 돈

7장 저렴한 생명
과학적 인종주의와 식민지 정책 | 자연, 문명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 국가 | 대서양 프런티어에서의 자유주의 정책 |
국민과 국가 | 대안 민족주의

결론

주석

참고문헌
해제 | 홍기빈

많이 소비되는 육류다. 그런데 이 닭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를 조합해 가슴 근육을 부풀린 결과물이다. 육계 농장과 사료용 토지에는 공공 자금이 투입된다. 또 막대한 에너지도 싸게 공급된다. 계육 공장은 시급 25센트를 받는 노동자들로 굴러간다. 이 노동자의 86%는 질병을 앓고 있고 대개 가족의 돌봄에 의존한다. 또 이런 시스템 덕분에 닭은 저렴한 식량으로서 다시 노동자들에게 공급된다.

치킨 한 박스에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가 그대로 담겨 있음을 저자들은 날렵하게 포착해 보여준다. 과연 치킨만 그럴까. 저자들은 소빙하기와 흑사병이 봉건제를 무너뜨린 14세기 유럽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서양의 마데이라섬이 설탕 농장으로 만들어진 건 국가, 자본가, 지배 계급이 새로운 이윤의 원천을 찾아나서면서부터였다. 여기서 잉여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한 지배 계급은 ‘신대륙’ 전체로 프런티어를 확장한다.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은 저렴해졌다.

이 책은 특히 ‘신대륙의 발견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궤적을 좇는다. 그의 흔적을 통해서 자본주의가 구축한 인식 세계의 허상을 보여준다. 사회와 자연, 식민지 개척의 주체와 객체, 남성과 여성, 서구와 나머지, 백인과 비백인, 자본가와 노동자 같은 이분법이야말로 대부분의 인간과 나머지 자연의 생명이 저렴한 것으로서 지배의 대상이 되는 데 기여했음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자본주의가 감춰온 비용,
그 청구서가 지금 우리에게 날아들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역사서에서 그치지 않고 도발적인 사회과학서의 면모를 보이는 건 이 저렴한 세계가 과연 지속 가능한가 절박하게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프런티어를 발견하고 발명함으로써 유지되어왔다. 그러나 더 이상 값싼 세계가 남아 있는가. 저자들은 이제 프런티어는 전에 없이 작은 반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자본의 규모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진단한다. 그간 세계를 저렴하게 만들며 유지되어온 세계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생태적인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자연이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저자들은 그러므로 이분법의 세계에 갇힌 인식의 틀을 부수는 담대한 상상을 제안한다. 그리고 인식, 보상, 재분배, 재상상, 재창조라는 답을 내놓는다.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제대로 된 보상이 필

작가정보

저자(글) 라즈 파텔

저자 : 라즈 파텔
Raj Patel
1972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철학과 경제학 학사,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석사, 코넬 대학에서 개발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WTO, 유엔 등에서 일했으며 ‘시애틀 전투’라고 불린 1999년 WTO 회의 반대 반세계화 운동을 조직한 활동가 중 한 사람이다. 텍사스 대학 공공정책대학원(LBJ School) 연구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드 대학 인문학 선임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경제학의 배신(The Value of Nothing)》, 《식량전쟁(Stuffed and Starved)》, 공동 저서로 《먹거리 반란(Food Rebellions!)》 등이 있다.

저자 : 제이슨 W. 무어
Jason W. Moore
미국 빙엄턴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환경사, 역사지리학, 정치생태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생명망 속 자본주의(Capitalism in the Web of Life)》, 《인류세인가 자본세인가?-자연, 역사 그리고 자본주의의 위기(Anthropocene or Capitalocene? Nature, History, and the Crisis of Capitalism)》 등이 있다.

역자 : 백우진
번역자, 저술가, 글쓰기 강사.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두렵지만 매력적인》,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번역했다. 저서로는 《단어의 사연들》, 《일하는 문장들》, 《백우진의 글쓰기 도구상자》, 《나는 달린다, 맨발로》 등이 있다.

역자 : 이경숙
빅이슈코리아 미디어사업단장 겸 지식 공유 온라인 플랫폼 이커먼즈(eCOMMONS)의 연구위원.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 창업자. 〈머니투데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저서로 《산타와 그 적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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