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민중사
2018년 03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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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768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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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역사의 법정에 바치는 ‘항소이유서’ _이해찬
가슴으로 읽힌 인간 해방의 드라마 _지선스님
머리글
히브리 민중사 서설
야훼 -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해방전쟁 1
해방전쟁 2
해방전쟁 3
해방전쟁 4
새 나라의 기틀, 십계명
히브리 민중의 첫 시련, 다윗의 비극
비극의 씨앗, 이스라엘의 분단
저항운동의 물줄기를 트다 - 엘리야
봇물 터지다, 민중의 힘
재야의 목소리 터지다 - 아모스
온몸으로 사랑을 토하는 예언자 - 호세아
시온의 예언자 - 이사야
농민 예언자 - 미가
관이 주도한 종교개혁 - 히즈키야?요시아
분노와 고민으로 뒤범벅이 된 세 예언자 - 나훔?스바니야?하바꾹
시대의 풍운아, 만방의 예언자 - 예레미야 1
[복간을 맞이하여]
민중의 발바닥 언어로 풀어낸 성서 이야기 _최형묵
[내가 본 문익환]
민주회복과 민족통일운동의 선구자 _이해동
통일운동의 지도자를 떠올리며 _이창복
연표
과 그들의 어머님들의 심정으로 성서를 읽으셨던 것입니다.
아침 식탁에서 어머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그들을 위해서 드리는 기도를 들으면서, 그 기도에 ‘아-멘’ 하면서, 나는 어머님의 하느님도 나의 하느님도 또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이들의 하느님도 다름 아닌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야훼라는 걸 느끼는 겁니다.
“히브리인의 하느님 야훼께서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서 우리 하느님 야훼께 제사를 드려야겠소.”(출 3 : 18, 5 : 3, 7 : 16, 9 : 1~13)
야훼는 이스라엘의 민족신이기 전에 나라와 인종의 경계를 넘어 짓눌려 기를 못 펴고 사는 변두리 인생들의 신이었다는 말입니다.
(37~38쪽, 야훼 -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뜨거운, 그러나 미완성된 과제
이 책에서 문익환 목사는 고통받는 히브리 민중을 이끄는 예언자들에 주목한다. 저항운동을 이끈 엘리야, 재야의 목소리를 터트린 아모스, 사랑을 토하는 호세아, 시온의 비극을 목도한 이사야, 들판에서 일어난 농민 예언자 미가, 마지막으로 시대의 풍운아이자 세계만방의 예언자가 된 예레미야를 차례차례 읽으면 이 예언자들의 모습과 문익환 목사의 모습에서 겹치는 면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예레미야를 살펴보는 부분에서 중단된 채 마무리되고 말았다. 민중해방과 민족의 화해라는 과제를 맡기고 떠난 문익환 목사의 대표작 《히브리 민중사》를 다시 목소리를 얻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철옹성인 여리고성을 오직 믿음의 힘으로 무너뜨린 모습 속에서 강고한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릴 힘은 바로 억압받는 민중의 절실한 믿음이라는 점을 예언자가 되어 선포한 것입니다. 《히브리 민중사》의 연장선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는 ‘민이 주인이 되는 통일이야말로 진정한 통일이요, 희년과도 같은 통일’이라는 늦봄 통일 사상의 바탕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다시 소개되어야 할 늦봄의 저작으로 이 《히브리 민중사》가 꼽힌 것은 그런 의미에서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6쪽, 추천의 글)
▶ 일러두기
삼민사에서 출간한 《히브리 민중사》를 저본으로 하고, 이 책이 다시 목소리를 얻는 의미를 풀어 주는 글들을 붙였다. 생생한 숨결을 전달하기 위해 띄어쓰기를 제외하고는 지금의 맞춤법과 다소 다른 당시의 표기를 따랐다. 부득이하게 할 경우에는 괄호 안에 넣었다.
작가정보

저자 : 문익환
저자 문익환은 민중을 아프게 사랑한 신학자. 1918년 만주 북간도에서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 권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8월에 걸어서 신의주, 사리원, 개성을 거쳐 서울에 도착, 이듬해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49년 프린스턴신학대학에 유학했다. 1968년부터 8년 동안 신구교 공동 구약 번역책임위원을 맡았으며 한빛교회 목사를 거쳐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옥중생활을 시작한 이래 1989년 3월 역사적인 평양 방문으로 구속되기까지 여러 차례 투옥되었다. 이후에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의장 등 조국 통일과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분투했고 1992년 미국친우협회는 그 공적을 기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1994년 1월 18일, 꿈에도 그리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운명했다.
저서로는 《새삼스런 하루》, 《꿈을 비는 마음》 등의 시집과 수필집 《새 것, 아름다운 것》, 옥중서한집 《꿈이 오는 새벽녘》, 《목메는 강산 가슴에 곱게 수놓으며》, 논설집 《통일은 어떻게 가능한가》, 방북 기록집 《걸어서라도 갈 테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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