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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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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3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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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2.43MB)
ISBN 9791187514107
쪽수 3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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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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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남미』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세 여자가 지구 반대편 남미 6개국 20여 개 도시로 여행을 떠나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묶은 여행 에세이다. 20대 젊음의 혈기가 사회생활의 고단함과 현실의 냉혹함 앞에 한풀 꺾이며 맞이한 30대. 삶의 목표와 꿈의 크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에 찾은 남미에서, 그녀들은 남은 인생을 살아갈 용기와 일상의 행복,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깊이 체험한다.

400년 동안 내린 눈이 거대한 빙하가 되어 눈앞에서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릴 때, 해발 4,700미터의 고산 트레킹 끝에 만났던 69호수의 아름다움을 목격했을 때, 얼마 전 용암이 분출하여 연기가 폴폴 나는 화산을 바라보던 순간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그저 순간의 아름다움에 온전히 몸을 적신다. 그 황홀했던 순간들을 포착해낸 사진과 세 작가가 함께 쓴 진솔하고 따스한 글들이 남미 여행의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발이 부르트고 몸이 고달파도 걸음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그 황홀한 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프롤로그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찾아 떠난 남미

세 女행자들 소개
intro 세 여행자들의 여행 준비
D-30 항공권 예약하기 / D-25 스페인어 공부하기 / D-20 루트 확정하기 / D-12 우리만의 특별한 여행 준비 / D-71 짐 꾸리기 노하우

Chapter 1 꿈꿨던 여행의 모든 로망, 아르헨티나
1. 두근거리는 첫 만남 - 부에노스아이레스
2. 뜨거운 남미 도시 활용법 - 부에노스아이레스
3. 남미의 거대한 환영인사 - 이구아수 폭포
4. 두 발이 가르쳐주는 정직한 결과 - 엘 찰텐
5. 거인들이 사는 나라, 파타고니아 - 엘 칼라파테
6. 셋이기에 가능했던…… - 바릴로체
7. 행복은 멀리 있는 거였어! - 산마르틴데로스안데스
8.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 멘도사
★Sana’s diary 당신들에게 안부를 묻다
★세 女행자가 뽑은 남미 베스트 스폿 5

Chapter 2 꿈같은 여행은 계속되고……, 칠레
1.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포도 - 아두아나
2. 누구나 한때는 뜨거웠던 적이 있다 - 푸콘
3. 일몰, 시간이 주는 위로 - 푸콘 비야리카 호수
4. 행복을 빚지는 여행이란 - 산티아고
★남미 여행 중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 5

Chapter 3 지구가 품은 보석, 볼리비아
1. 느리게 흘러가는 순간이 주는 감동 - 우유니
2. 세상에서 가장 하얀 놀이터 - 우유니 소금호수
3. 인생의 풍경과 마주한 순간 -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 투어 정보 191
4. 지구 반대편, 나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 라파스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 코파카바나
★Rora’s diary 남들처럼, 아니 나처럼
★남미 베스트 트레킹 코스 5

Chapter 4 여행자를 위한 여행자의 천국, 페루
1. 여행자를 격하게 환영해준 도시 - 쿠스코
2. 세상 어딘가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움 - 마추픽추
3. 윌가 가는 곳이 곧 여행지 - 쿠스코 모라이
4. 세상의 바깥, 사막 위 작은 천국 - 이카 와카치나
5. 30대 여자들에게 긴 여행이 필요한 이유 - 리마
6. 꿈처럼 오묘한 물빛을 만나다 - 와라즈
7. 평화로움의 연속이었던 해변 - 완차코
★남미의 버스 정보 299

Chapter 5 적도의 나라에서 여행의 속도를 되찾다, 에콰도르
1. 호젓한 공원에서 쓴 반성문 - 쿠엥카
2. 가브리엘 농장에서 꺼내본 유년의 보물상자 - 푸에르토키토
3. 포기해도 괜찮아 - 바뇨스
4. 이방인에게 다가온 따스한 슬픔 - 바뇨스
★Lena;s diary 청춘의 끝자락, 우리의 여행은 335
★남미의 추천 숙소 337

Chapter 6 컬러풀한 도시에서 긍정을 얻다, 콜롬비아
1. 그곳에서 채운 것은 - 이피알레스
2. 공간이 주는 힘 - 살렌토
3. 우리는 긍정 시스터즈! - 카르타헤나
4. 대장정의 남미 여행을 마치며 - 보고타

에필로그 1 하나보다 완벽한 셋
에필로그 2 언제 어디서든 여행 같은 삶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설산. 한들거리는 초록 잎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산이라니! 동네 산을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하는데 히말라야 설산이 뜬금없이 등장한 느낌이랄까. 로라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 같다며 〈렛 잇 고〉를 흥얼거렸다. 우린 더욱 신나 설산을 향해 걸어나갔다. 저 멀리 설산에서 불어오는 분진 같은 눈이 얼굴에 와 닿았다. 걷고 있는 땅은 분명 여름인데 얼굴 위로는 살며시 겨울이 느껴졌다. 이 몽환적인 느낌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65쪽

어느덧 해가 지고, 빗방울이 창문에 와 부딪치며 오묘한 무늬를 만들어냈다. 창을 통해 보이는 호숫가 풍경은 외국 영화의 배경 같았다. 셋이 소파에 몸을 푹 기대고 앉아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까지의 여행 이야기, 앞으로 계속될 여정에 대한 계획, 우리가 두고 온 한국에 남은 사연들……. 수없이 오가는 대화 가운데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 순간, 우리 셋을 사로잡은 생각은 한 가지였으리라. 아, 행복하다. 침묵을 깨는 로라의 한마디에 우리는 한참 웃었다.
“우씨, 행복은 졸라 멀리 있는 거였어!”
-97쪽

한국에서 “나는 참 행복해”라고 말할 수 있었던 사람이 누가 있었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연애에 불행했고, 흘러가는 청춘을 바라보며 불안했고, 자꾸만 맞닥뜨리게 되는 나의 한계에 노심초사했다. 남들이 내게 거는 기대를 충족시키기는커녕 남들한테 뒤처지지 않는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으고, 주변인들을 챙기고, 다이어트를 하고, 최신 트렌드를 좇는다고 하여 행복이 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왜 이렇게 멀리 와서야 깨닫게 되는 걸까.
-98쪽

모히또 한 잔에 얼큰하게 취해서 펍을 나왔다. 사가르나가 거리의 가파른 경사길 저편으로 하늘 끝까지 차오른 카사들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각자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이 빛나고 있는 것 같아 뭉클했다. 지구 반대편, 내가 살던 세상의 시간도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을 텐데……. 나는 지금 이곳에, 라파스의 젖은 밤 골목에 기대어 서 있구나.
그 순간 지구 위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나를 중심으로 휘감아 돌아가기 시작했다. 내가 어찌 그 순간을 잊을 수 있을까. 별처럼 빛나는 카사들과 그 빛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촉촉이 물기를 머금은 거리와 매연이 약간 섞인 선뜻한 공기, 나의 숨소리와 친구들의 목소리……. 그 모든 것들이 백만 가지 감각으로 나를 휩싸는 듯했다.
-202쪽

서른을 훌쩍 넘어 중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의 우리를 이 해맑은 아이들도 같은 시선에서 보고 있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피부가 탈까봐선 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호기롭게 점프를 뛰고도 “도가니가 나갈 것 같다”며 무릎을 주무르는 30대 여자 셋의 모양새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을 테니. 그래서 그리웠다. 별빛보다 더 반짝이는 티티카카 호수의 물빛을 바라보며 티티카카를 그리워했고, 새하얀 소금사막 위를 달리는 순간에도 우유니를 그리워했다. 여행의 모든 순간들, 아니 인생의 빛나는 시간들은 잠시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찰나처럼 스쳐 지나가버린다. 그저 잠시 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벌써 이만치 시간이 흘러 청춘의 끝자락에 서 있는 우리.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움이 뭔지를 알게 된 30대 여자들의 여행은 그래서 특별했다. 너무도 행복했던 지구 반대편에서의 파티 같은 여행이 끝나면, 우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지. 삶은 계속될 거야. 주름이 더 늘고, 더 쉽게 지치게 되겠지만 우리, 더 진한 그리움으로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자.
-336~337쪽

■ 30대 세 女행자의 낯섦보다 설렘 가득한 90일간의 남미 여행!
환상적인 남미의 길 위에서, 세 女행자, 인생의 즐거움과 꿈을 만나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세 여자가 지구 반대편 남미 6개국 20여 개 도시로 여행을 떠나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묶은 여행 에세이 《지금, 우리, 남미》가 출간되었다. 20대에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난 홍아미, 박산하, 양혜선, 세 작가는 회사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 실직의 아픔을 겪으며 깊은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함께 수다 떨고 소소한 여행을 즐기던 그녀들이 마침내 지구상에서 가장 비일상적인 공간을 찾아 남미까지 떠나게 된 것.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부당한 편견과는 달리, 함께 여행하며 더욱 탄탄해진 우정과 배려 속에 인생의 의미와 즐거움을 다시 깨달아가는 과정을 책으로 담아냈다. 늘 열심히 살아왔으나 그리 잘나가지는 못한, 지극히 평범한 30대의 그녀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니던 회사도 때려치우고 가족에게는 잠시 안녕을 고하고, 불안과 두려움은 한쪽에 고이 접어둔 채, 매혹의 땅 남미로 날아가 보낸 90일간의 기록은 독자들에게도 위안과 감동, 그리고 새로운 용기를 선사해줄 것이다. 더욱이 그녀들이 챙겨온 따끈따끈한 신상 남미 여행 정보와 꿀팁들은 ‘남미 여행’이라는 도전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욜로(YOLO)! 미래에 대한 걱정은 뒤로하고 오로지 용기로 무장한 채 다녀온 여정!
매혹의 땅 남미에서 펼쳐진 세 女행자의 일상 같은 여행!

“누가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했던가, 행복은 졸라 먼 곳에 있었어!” 《지금, 우리, 남미》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지구 반대편 남미 6개 나라의 전혀 새로운 일상 속에서 삶의 행복을 새롭게 정의해가는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와 따스한 시선이 가득한 글과 남미의 장엄한 풍광을 세심하게 담아낸 사진으로 가득하다. 레나(홍아미), 사나(박산하), 로라(양헤선)는 남미 6개국 20여 개 도시를 90여 일간 찬찬히 밟아가며 타국에서의 일상을 촘촘히 기록했다. 한국에서의 고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세 작가의 우정은 남미라는 새로운 공간에 도착하자 마음껏 현재를 즐기고, 젊음을 발산하며, 끝없이 도전하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재미있어”, “행복해”라는 말을 뜬금없이 내뱉고, 사소한 장면 하나에도 감동받는다. 한국에서의 일상 속에서는 걱정과 후회뿐이던 대화는 이곳에서 감탄과 행복과 깨달음으로 가득하다.
20대 젊음의 혈기가 사회생활의 고단함과 현실의 냉혹함 앞에 한풀 꺾이며 맞이한 30대. 삶의 목표와 꿈의 크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에 찾은 남미에서, 그녀들은 남은 인생을 살아갈 용기와 일상의 행복,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깊이 체험한다. 다시 새로운 열정을 지피기 위해, 남은 인생을 더 빛나고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기 위해 함께 떠난 여정에서 그녀들이 만난 풍경과 사람들과 우여곡절의 사건들을 통해 그녀들은 또 한 차례 성장하고 자극받는다. 첫발을 내딛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들었던 열정적인 탱고 음악, 장엄함이 뭔지 실감할 수 있었던 이구아수 폭포, 그리고 밤하늘과 호수를 빼곡히 수놓은 별무리가 환상적이었던 볼리비아의 우유니, 장엄한 세월을 품은 페루 마추픽추의 비경 앞에서는 관음증 환자처럼 황홀해하고, 스쳐지나가며 마주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는 낯선 삶들을 이해하게 되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과 대면해서는 그 속에 담긴 삶의 숨겨진 의미들을 기어이 찾아낸다. 400년 동안 내린 눈이 거대한 빙하가 되어 눈앞에서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릴 때, 해발 4,700미터의 고산 트레킹 끝에 만났던 69호수의 아름다움을 목격했을 때, 얼마 전 용암이 분출하여 연기가 폴폴 나는 화산을 바라보던 순간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그저 순간의 아름다움에 온전히 몸을 적신다. 그 황홀했던 순간들을 포착해낸 사진과 세 작가가 함께 쓴 진솔하고 따스한 글들이 남미 여행의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발이 부르트고 몸이 고달파도 걸음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그 황홀한 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 남미 여행이라는 이국의 열매를 쥐어짜 담은 생과일주스 같은 책!
30대의 감성과 솔직함, 군더더기 없는 여행 정보, 남미의 비범한 풍경!

세 여행자들은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이구아수 폭포, 엘 찰텐, 엘 칼라파테, 바릴로체, 산마르틴데로스안데스, 멘도사), 칠레(아두아, 푸콘 비야리카 호수, 산티아고), 볼리비아(우유니 소금호수, 소금사막, 라파스, 코파카바나 티티카카 호수), 페루(쿠스코, 맞추픽추, 쿠스코 모라이, 이카 와카치나 사막, 리마, 와라즈 69호수, 완차코), 에콰도르(쿠엥카, 푸에르토키토, 바뇨스)를 거쳐 콜롬비아(이피알레스, 살렌토, 카르타헤나, 보고타)에 이르는 여정을 함께했다. 남미, 하면 떠오를 법한 곳들은 물론 그녀들만의 숨겨진 장소들도 소개하고 있다. 남미여행을 위한 생생한 정보와 알아두면 무조건 득이 될 꿀팁들이 한 가득이다. 여행의 준비 과정, 배워 가면 꼭 써먹을 수 있는 필수 스페인어, 꼭 가져가야 하는 아이템과 가져가면 짐만 되는 아이템들을 그녀들의 경험을 통해 분류해 소개한다. 남미 베스트 스폿, 남미에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 우유니 투어 정보, 최고의 트레킹 코스, 남미 버스 정보와 추천 숙소까지 당장 여행에 요긴하게 써먹을 정보도 담았다.
《지금, 우리, 남미》는 남미의 매력이 오롯이 드러나는 에세이와 여행을 위한 정보와 꿀팁이 가득 담긴 생과일주스 같은 책이다. 30대 세 여행자가 들려주는 상큼함 톡톡 튀는 남미여행기를 읽다 보면, 당장 지구 반대편으로 떠날 꿈을 꾸게 될지도!

[추천의 말]

나에게 세상의 끝은 부에노스아이레스였다. 영화 〈해피 투게더〉에서 장국영의 슬픈 눈이 바라보던 그곳을 보고 난 후였다. 언젠가 그곳에 간다면 탱고를 배워보고 싶었다. 서러운 서른 살, 30대의 그녀 셋이 떠났다. 그것도 저 멀리 지구 반대편 남미. 여행은 어쩌면 장소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이 책엔 그녀들이 걸었던 수많은 길, 바람, 햇살, 눈물과 웃음이 흠뻑 묻어난다. 그녀들이 걸었던 그곳에 언젠가 나도 당도할 수 있을까. 여행은 연애와 같다. 여행이 끝나면 다시 그곳이 그리워지듯. 아직 한 번도 닿아보지 못한 그곳이 나는 이미 그립다. 그녀들이 격하게 부럽다. -백영옥(소설가)

생과일주스 같은 책이다. 남미 여행이라는 이국의 열매를 꽉 쥐어짜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담았다. 30대의 감성과 솔직함이 배어나는 이야기, 군더더기 없는 핵심 여행 정보, 지구 반대편의 비범한 풍경, 심지어 남미 여행 요리 레시피까지. 책장을 덮는 순간 그녀들과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깨어나 심장 한가운데 남미 여행에 대한 씨앗이 자리 잡았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좋은 여행은 이어진다. 일상으로 그리고 다른 이에게로!
-문요한(정신과 의사, 《여행하는 인간 Homo Viator》 저자)

이 책은 20대 때 직장 동료로 만나 3개월간의 여행 파트너가 된 세 여자들의 여행기다. 레나와 사나, 로라는 해외여행 매거진에서도 다루기 힘든 남미 6개국을 찬찬히 밟아 성실히 기록했고, 세세한 준비 과정과 함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남미 여행의 꿀팁도 꼼꼼히 챙겨왔다. 당연히 개인적 감상과 감탄이 묻어나지만, 누구도 욕심 부려 튀는 문장을 구사하지 않았기에 책은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했고, 그렇게 담담하고 털털하게 써내려간 문장은 만만해서 오히려 더 읽는 이의 마음을 울렁이게 한다. 오늘을 사는 30대 청춘들의 가장 아름답고 정직한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최현주(여행 매거진 《AB-ROAD》 편집장

작가정보

저자(글) 홍아미

저자 홍아미는 레나.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기고가. 스무 살 때 감행했던 두 달간의 인도 여행 이래 지독한 여행 중독은 현재진행형. 사랑하는 소설가 남편, 개성 강한 네 마리의 고양이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무언가 꿈틀거리는 열정을 잠재우지 못해 나 홀로 남미행을 꿈꾸기에 이른다. 그러다 20대 때부터 여행 메이트로 지내온 후배 사나, 로라의 합류로 꿈은 현실이 된다.

저자(글) 박산하

저자 박산하는 사나. 낯선 곳에서 글의 재료를 찾는 여행 에디터. 《KTX 매거진》에서 따뜻한 감성이 담긴 글을 쓰면서 여행기자가 되었다. 국내 곳곳, 여행 책에 나와 있지 않은 곳에 오래 발길이 머물렀고, 그 소상한 기억을 글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 후 해외여행 잡지 《AB-ROAD》의 에디터로 지내며 세계로 발길을 넓혔다. 좀 더 세세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흠모하기에, 과감히 직장을 나와 여행 메이트와 함께 발길 닿는 대로 여행을 하고 있다.

저자(글) 양혜선

저자 양혜선은 로라. 빡빡한 일상 속 틈틈이 여행을 즐기고 그 에너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여행 애호가. 낯선 곳에서 느끼는 말랑한 감정이 긍정의 원천이라고 믿는 낙천주의자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 탓에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왔다. 글 쓰는 걸 좋아하고 떠남을 사랑한다. 결정부터 하고 고민하는 성격. 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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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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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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