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성주의 시로 본 몸의 미학

김순아 지음

국학자료원 2020년 07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7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 여성주의 시로 본 몸의 미학』은 현대 여성주의 시에 나타난 '몸'의 미학을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메를로-퐁티, 푸코, 라캉, 보드리야르, 들뢰즈, 버틀러 등 서양철학자들의 논의는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몸의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01 여성시에 나타난 에코페미니즘적 특성
- 문정희, 정끝별, 나희덕, 김선우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15/
Ⅱ. 에코페미니즘의 형성과 수용 /18/
Ⅲ. 현대 여성시에 나타난 에코페미니즘적 특성 /21/
Ⅳ. 에코페미니즘 여성시의 의의 /39/
Ⅴ. 결론 /42/

02 ‘여성의 몸’과 전복의 전략
- 김언희ㆍ나희덕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44/
Ⅱ. 주체 형성 공간으로서 여성의 몸 /47/
Ⅲ. 시에 나타난 여성의 몸과 전복의 전략 /50/
Ⅳ. 결론 /73/

03 ‘몸’의 상상력과 언술 특징
- 이선영, 허수경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75/
Ⅱ. 주체 회복을 위한 여성적 글쓰기 /78/
Ⅲ. 여성시에 나타난 ‘몸’의 상상력과 언술 특징 /80/
Ⅳ. 결론 /102/

04 섹슈얼리티의 전략
- 신현림ㆍ김선우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104/
Ⅱ. 하나이지 않은 (여)성 /107/
Ⅲ. 시에 나타난 섹슈얼리티의 재현 양상 /111/
Ⅳ. 결론 /131

05 ‘몸’의 상상력과 노장사상적 특성
- 김수영, 김선우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133/
Ⅱ. 여성의 몸과 노장적 사유 /135/
Ⅲ. 시에 나타난 ‘몸’의 상상력과 노장사상적 특성 /140/
Ⅳ. 결론 /163/

06 ‘빈 몸’의 윤리와 감각화 방식
- 이수명, 조용미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166/
Ⅱ. 몸주체로서의 여성과 ‘빈 중심’ /168/
Ⅲ. 시에 나타난 ‘빈 몸’의 윤리와 감각화 방식 /173/
Ⅳ. 결론 /195/

07 ‘다른몸­되기’의 전략
- 이원, 김행숙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197/
Ⅱ. ‘­되기’의 지점으로서 몸 /199/
Ⅲ. 시에 나타난 ‘다른 몸­되기’의 전략화 양상 /203/
Ⅳ. 결론 /226/

08 2000년대 여성시의 ‘몸’ 전략
- 김이듬ㆍ문혜진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229/
Ⅱ. 몸(여성)에 대한 비판적 논의 /232/
Ⅲ. 2000년대 여성시에 나타난 ‘몸’의 전략화 양상 /236/
Ⅳ. 결론 /256/

09 ‘몸주체’와 (탈)여성적 글쓰기
- 황병승, 진은영의 시를 중심으로
Ⅰ. 서론 /259/
Ⅱ. 여성 없는 페미니즘과 의미변형 장소로서의 몸 /262/
Ⅲ. 시에 나타난 ‘몸주체’와 (탈)여성적 글쓰기 /265/
Ⅳ. 결론 /289/

□ 원제목 및 발표지 /292/

책 속으로

여성주의 시에서 몸은 단순히 몸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 속에는 시인의 시정신이 깃들어 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삶의 주체로서, 타인 및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관심을 둔다. 그러니까 몸은 시인의 존재성 혹은 세계관을 표출하는 시적 육체인 셈이다. 한국 여성주의 시에서 시적 육체의 탐색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 책머리에 中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현대 여성주의 시에 나타난 ‘몸’의 미학을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해보고자 그동안 노력해왔던 연구의 결과물이다. 메를로-퐁티, 푸코, 라캉, 보드리야르, 들뢰즈, 버틀러 등 서양철학자들의 논의는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몸의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성주의 시에서 몸은 단순히 몸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삶의 주체로서, 타인 및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관심을 둔다. 한국 여성주의 시에서 시적 육체의 탐색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문학 전반에 걸쳐서 이른 바 페미니즘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여성시인들의 진출이 현저하게 증가된 시기와도 일치한다. 여기에는 거대담론의 와해와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의 유입이라는 시대적 배경도 자리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몸에 대한 동서양 사상가들의 논의를 아우르며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였다는 점에서, 여성주의 시와 몸을 탐색하려는 출발선에 있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순아

저자 김순아는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부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한국문인〉을 통해 시작詩作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푸른 파도에게」(2004), 「겹 무늬 조각보」(2013), 「슬픈 늑대」(2016)가 있으며,
에세이집으로 「기억 저 편의 풍경」(2005), 「(이론과 실제를 넘나드는)젠더와 문화」(2015)가 있다.
2011년부터 부경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