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명 단편문학
2019년 04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9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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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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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단편문학〉은 〈이효석 단편문학〉, 〈방정환 단편문학〉, 〈윤동주 시집〉, 〈김소월 시집〉, 〈김동인 단편문학〉에 이은 「한국 문학 읽다」시리즈 6번째 작품이다.
# 시
아침에 눈을 뜨는 길로 문갑 위의 목력을 바라봤다.
그윽한 향기가 방안에 넘치는 것 같다. 재치 있는 붓끝으로 곱게 그려진 것 같은 미끈하고 탐스러운 잎사귀며, 그 희고 도톰한 화판이며, 불그레한 꽃술이며 보면 볼수록 품이 있고 고귀한 꽃이다. 그리고 무척 동양적이다. 내가 여학교 시절 자수 시간에 족자에다 이 목련이란 꽃을 수놓아 본 일은 있으나, 보기는 처음인 것이다.
지난 번 주일날 명륜동 조카집엘 놀러갔더니 돌아올 때 선효(善孝)가 정원에서 꺾어 준 꽃이 이 목련이다. 전차와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이 꽃을 위해 나는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이처럼 점잖은 꽃이 있을까? 몇 번을 감탄하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어 좋은 벗이라도 와서 같이 보았으면 싶던 차에 오는 아침 선희(善熙)가 와서 이 꽃을 보고 늘어지게 찬사를 던지고 갔다. 흰 나리꽃이 꽃 중에는 으뜸가는 줄 알았더니, 목련은 한층 겪이 높음을 본다. 목련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옷깃이 여며진다.
사람도 이처럼 그윽하고 품위 있어지고 싶건만,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된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목련〉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사슴〉
작가정보

대표작〈사슴〉으로 인하여 ‘사슴의 시인’으로 애칭 된 노천명은, 1938년 간행된 제1시집 《산호림(珊瑚林)》에 실린 49편 중에서 대표작의 하나이다.
여기에는〈자화상(自畵像)〉,〈귀뚜라미〉,〈생가(生家)〉,〈장날〉,〈연잣간〉,〈돌아오는 길〉 등의 작품이 널리 읽혀지고 있으며, 제2시집 《창변(窓邊)》은 1945년 매일신보사에서 간행되었는데 〈남사당(男寺黨)〉, 〈춘향(春香)〉, 〈푸른 오월〉, 〈장미(薔薇)〉 등을 주요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수필집으로는 〈산딸기〉와 〈나의 생활백서(生活白書)〉, 〈사월이〉, 〈하숙(下宿)〉, 〈외로운 사람들〉 등이 있다.
고독과 향수, 소박하면서도 여성특유의 섬세한 정감, 모순으로서의 인생, 비극으로서의 생의 본질을 끊임없이 응시하고 그것을 견디어나가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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