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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잡히는 조선 상식 사전

한 권으로 읽는 조선 왕조 500년
김경민 지음
책비

2018년 04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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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8.88MB)
ISBN 9791187400295
쪽수 4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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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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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조선 왕조 500년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교과서에도 나오는 조선의 왕과 인물, 주요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조선 역사 산책
역사는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하면 흥미롭고, 외워야 할 것투성이로 생각하면 지루하고 고루하다. 이 책 《한 손에 잡히는 조선 상식 사전》을 접한 독자들이라면 역사란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가득 차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들어봤음직한 조선의 왕, 인물, 주요 사건과 사고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서술한 ‘조선역사 상식사전’이다. 각 인물과 사건당 약 4~6페이지 정도를 할애하고 있어 조선사의 큰 흐름을 꿰뚫는 데 실용적인 역할을 한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하나하나 파악해 나가다 보면 조선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할 주요한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간다. 역사 소설을 주로 집필한 저자의 인문서인만큼 기존의 다소 딱딱한 역사서와 달리 문체가 간단명료하면서도 흡인력이 있다.
이 책은 조선 역사에 관해 익히 들어봤을 법한 상식적인 것들을 다루는 만큼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역사에 관한 설명을 해줄 때도 무척 도움이 된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자주 접하는 인물과 사건을 담고 있기에 역사에 관한 교양이나 배경 지식을 넓히는 데도 유용하다. 조선 역사 입문서로서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조선의 첫 임금인 태조부터 마지막 황제 순종까지 다루고 있으며,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조선의 인물 29명을 가려 뽑았다. 또한 핵심적인 조선의 주요 사건과 사고 18가지를 정리하여 독자들이 조선 역사의 빛과 그늘을 가감 없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더불어, 부록으로 쉽게 풀어놓은 《경국대전》을 실어 조선의 제도와 법에 대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선 역사 상식을 넓히는 데 가장 최적화된 책이다.
작가의 말

1부. 조선의 왕
1대. 태조(1335~1408) - 조선을 건국하다
2대. 정종(1357~1419) - 얼떨결에 왕이 되다
3대. 태종(1367~1422) -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다
4대. 세종(1397~1450) - 학문을 사랑한 임금, 책에서 답을 찾다
5대. 문종(1414~1452) - 어린 세자를 부탁하오
6대. 단종(1441~1457) - 충신들에게 영원한 왕으로 남다
7대. 세조(1417~1468) - 피의 군주가 되다
8대. 예종(1450~1469) - 젊은 왕의 갑작스런 죽음
9대. 성종(1457~1494) - 일과 여자를 모두 사랑한 성군
10대. 연산군(1476~1506) - 왕권과 욕망의 차이
11대. 중종(1506~1544) - 허수아비 왕은 되지 않을 것이다
12대. 인종(1515~1545) - 차라리 선비로 태어났더라면
13대. 명종(1534~1567) - 실질적인 왕은 문정왕후였다
14대. 선조(1552~1608) - 혼자 살겠다고 백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
15대. 광해군(1575~1641) - 폐위되니 마음은 편하구나
16대. 인조(1595~1649) -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니, 반정의 값인가
17대. 효종(1619~1659) - 너무나 큰 꿈, 북벌 정책
18대. 현종(1641~1674) - 상복이 무에 대수라고
19대. 숙종(1661~1720) - 진정한 왕의 힘을 보여주마
20대. 경종(1688~1724) - 누가 나를 죽였나
21대. 영조(1694~1776) - 아들을 죽인 비정한 아버지
22대. 정조(1752~1800) - 나는 죄인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23대. 순조(1790~1834) - 안동 김씨의 독재를 막아라
24대. 헌종(1827~1849) - 시대가 만든 무능한 왕
25대. 철종(1831~1863) - 농사꾼에서 왕으로
26대. 고종(1852~1919) - 어찌하여 왕이 되었으며, 어찌하여 망국에 이르렀는가
27대. 순종(1874~1926) - 죽어서야 당당한 왕이 되다

2부. 교과서에도 나오는, 꼭 알아야 할 조선 인물
1. 정도전(鄭道傳, 1342~1398) - 왕은 누구인들 상관없다
2. 맹사성(孟思誠, 1360~1438) - 전하께선 실록을 보실 수 없사옵니다
3. 황희(黃喜, 1363~1452) - 24년간 최장수 재상이 비 새는 초가집이 웬 말인가
4. 박연(朴堧, 1378~1458) - 음악에 미치다
5. 장영실(蔣英實, 생몰년 미상) - 관노에서 천재 과학자로
6. 김종서(金宗瑞, 1390~1453) - 용맹한 장수인가, 뛰어난 문신인가
7. 성삼문(成三問, 1418~1456) - 죽음으로 대신한 충심
8. 한명회(韓明澮, 1415~1487) - 뛰어난 지략가인가, 모리배인가
9. 신숙주(申叔舟, 1417~1475) - 일찍 쉬어버리는 숙주나물은 먹지 않겠다
10. 안견(安堅, 생몰년 미상) - 그림으로 최고의 벼슬을 얻다
11. 김시습(金時習, 1435~1493)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12. 이황(李滉, 1501~1570) - 벼슬보다 책이 더 좋건만
13.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 - 재혼은 절대 아니 됩니다
14. 이이(李珥, 1536~1584) - 아홉 번의 장원급제, 1등이 제일 쉬웠다
15. 정철(鄭澈, 1536~1593) - 사연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16. 권율(權慄, 1537~1599) - 노장은 대단했다
17. 이순신(李舜臣, 1545~1598) - 관직 생활이 전쟁보다 어렵네
18. 허준(許浚, 1539~1615) - 의과 시험도 치르지 않은 최고의 의사
19. 허균(許筠, 1569~1618) - 시대의 이단아, 소설로 꿈을 펼치다
20. 윤선도(尹善道, 1587~1671)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귀양이라니요!
21. 김만중(金萬重, 1637~1692) - 임금의 이야기나 지어볼까
22. 박지원(朴趾源, 1737~1805) - 오랑캐에게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23. 김홍도(金弘道, 1745~?) - 그림만 그리면 아니 될까요?
24. 정약용(丁若鏞, 1762~1836) - 백성을 사랑한 선비
25. 김정희(金正喜, 1786~1856) - 돌도끼를 귀신이 만들었다고요?
26. 김정호(金正浩, 생몰년 미상) - 미스터리한 지리학자
27. 김대건(金大建, 1822~1846) - 조선 최초의 신부
28. 최제우(崔濟愚, 1824~1864) - 모든 사람이 곧 하늘이다
29. 전봉준(全琫準, 1855~1895) - 키가 작아 녹두장군이라네

3부. 조선 시대의 사건, 사고
1. 왕자의 난 1차(1398), 2차(1400) - 진즉에 세자의 자리를 내어주지 그러셨습니까
2. 계유정난(1453) - 나를 왕으로 추대할 자, 따르라!
3. 단종 복위 운동(1456) - 옛 왕을 지키려는 자들
4. 무오사화(1498) - 개인의 감정이 나랏일도 망친다
5. 갑자사화(1504) - 당장 나의 어머니를 복위시켜라!
6. 기묘사화(1519) - 간섭이 과하면 왕도 돌아선다
7. 을사사화(1545) - 왕보다 더 위세가 등등했던 외척 세력
8. 기축옥사(1589~1591) - 내가 반란을 꾀했다고 확신하는가
9. 임진왜란(1592~1598) - 왜놈들이 일으킨 난리
10. 계축옥사(1613) -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어야 한다
11. 정묘호란(1627) - 광해군의 원수를 갚아주마
12. 병자호란(1636) - 차라리 왕이 되지 말 것을, 이런 굴욕이 또 있으랴
13. 홍경래의 난(1811) - 시대가 영웅을 만들다
14. 강화도조약((1876) - 불평등조약, 이것이 시작이

다섯째 아들인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자, 이성계는 둘째 아들 방과(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그러나 연극에 불과한 일이었다. 방원은 민심을 염려해 둘째 형인 방과에게 왕위를 잠시 맡긴 것이었다. 이성계는 이방원이 괘씸하여 고향인 함경도로 길을 떠났다. 이방원은 이성계를 다시금 한양으로 모셔 오고자 여러 번 차사(差使)를 보냈지만 그 차사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소식도 없고 회답도 없어 함흥차사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이성계는 무학대사의 회유로 한양에 돌아와 창덕궁에서 74세로 졸했다.
- 16쪽

실록에서 측우기에 관한 기록을 보면 1441년 8월에 호조가 측우기를 설치할 것을 건의하여 서운관에서 측우기를 제작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리고 다음 해 5월에는 측우에 관한 제도를 새로 제정했다고 한다. 처음 언급한 기록을 보면 세자, 즉 문종이 이미 푼수 실험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종이 먼저 발명하고 장영실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측우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측우기는 장영실과 세종의 발명품이 아니라 문종의 발명품으로 보아야 한다.
- 33쪽

어린 단종의 슬픔은 많은 전설을 만들어냈다. 아무도 단종의 시신을 거두지 않아 강물로 떠내려가는 것을 영월 호장(戶長)이었던 엄홍도가 지금의 장릉 자리에 암장하고 세조의 보복이 두려워 종적을 감췄다는 장릉 설화, 단종을 모셨던 시녀들이 동강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낙화암 전설, 그 외에도 추익한 설화, 어라연 전설, 박충원 설화 등이 있다. 단종은 200년 후인 1698년 숙종 24년에 임금으로 복위되었다.
-39쪽

연산군은 팔도에서 기생을 뽑아 올리게 했다. 그리고 궐에 들어온 그들을 흥청(興靑)이라 불렀다. 연산군은 흥청들과 함께 밤낮으로 놀아났다. 중종반정 이후 연산군이 폐위되고 목숨까지 잃게 되자, 흥청들과 놀다 망했다는 뜻으로 흥청망청이란 말이 백성들에 의해 생겨났다.
- 55쪽

배부른 돼지들이 조정에서 활개를 치자 백성들의 생활은 궁핍해졌고,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진 백성들은 도적이 되었다. 급기야 1559년 조정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바로 도적 떼를 토벌할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말이 도적 떼지 반란에 가까운 난이었다. 난을 주동한 이는 백정 출신인 임꺽정이었다. 임꺽정과 뜻을 같이한 이들은 그 직업이 다양했는데, 당시의 혼란한 시국을 말해준다. 임꺽정의 무리는 관군의 추적을 3년 넘게 따돌리며 명종의 골치를 썩였다. 이들은 부자들을 상대로 약탈했으며 관청이나 지방의 세력가를 습격했다. 그리고 약탈한 것들을 백성에게 나눠주었다. 명종은 백성의 우상인 임꺽정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결국 임꺽정은 1562년 1월 남치근이 이끄는 관군에 붙잡혔다.
-66쪽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조선의 왕과 인물, 사건에 대한 조선 역사 상식을 다루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조선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조까지
그들의 업적과 가족관계 등을 통해 조선 사회를 엿보다

이 책은 조선을 건국한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조선의 운명을 바꾼 위화도회군, 이성계의 조력자였던 부인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 조선의 건국을 담담히 그려낸다. 두 번째 왕이었던 정종은 이성계의 둘째아들로, 저자는 그가 얼떨결에 왕이 되었다고 표현한다. 그도 그런 것이 정종은 아우이자 조선을 건국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인 이방원에 의해 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과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해 언급한다. 조선의 시작은 이렇듯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재상 정치를 꿈꾸었던 정도전 사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태종의 셋째아들이었던 세종의 찬란했던 시대를 거쳐 세종의 장남이었던 네 번째 왕 문종을 작가는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 표현한다. 아버지 세종이 책벌레였던 만큼 아들 문종도 학문을 사랑한 왕이었다. 그러나 문종은 30년간 세자로 있다가 보위에 오른 지 2년 3개월 만에 병사하였다. 또한 저자는 문종이 처복이 없었다고 평가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문종의 첫째 세자빈은 문종의 사랑을 얻기 위해 비방을 쓰다 발각되어 폐위되었고, 둘째 세자빈은 남자보다 여자를 더 좋아했다고 전한다.

때로는 혈연보다 더 중요했던 왕의 자리,
왕이 되었음에도 명분이 없으면 불명예를 남긴다

여섯 번째 왕이었던 단종은 문종의 장남으로 저자는 그를 ‘충신들의 영원한 왕’이라 일컫는다. 단종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였던 세조의 왕위 찬탈의 희생양이 된다. 단종은 수많은 전설을 남기며 생을 마감했고, 일곱 번째 왕이 된 세조는 ‘피의 군주’라 일컬어진다.
여덟 번째 왕은 세조의 둘째아들 예종으로 보위에 오른 지 1년 2개월 만에 요절한다. 야사에서는 세조와 예종이 모두 악몽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단종의 어머니였던 현덕왕후 권씨의 저주를 받았다고 전한다.
아홉 번째 왕은 세조의 큰아들인 의경세자의 둘째아들인 성종이다. 성종은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한명회와 세조의 부인인 정희왕후의 결탁으로 왕이 되었다. 한명회는 두 왕이었던 예종과 성종의 장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열 번째 왕은 성종의 장남인 연산군이다. 연산군은 폐비 윤씨의 소생으로 셋째 계비였던 정현왕후 윤씨를 자신의 어머니로 알고 지내다가 아버지 성종의 묘지문을 쓸 때 생모가 폐비 윤씨임을 알게 된다. 연산군은 무오사화를 통해 왕권을 잡고 갑자사화를 통해 왕권을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 삼는다.
열한 번째 왕인 중종은 성종의 둘째아들로 중종반정으로 왕권을 잡았는데, 중종은 자신의 권력 기반이었던 조광조를 중심으로 한 신진 사류를 통해 훈구파를 견제하려 했다. 그러나 급진적인 조광조의 개혁 정책으로 훈구파는 기묘사화를 일으켜 다시 날개를 단다. 사림과 훈구파의 대립을 지켜보며 중종은 권력에 싫증을 느껴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 못한다.
열두 번째 왕이었던 인종은 중종의 장남이다. 인종의 생모였던 장경왕후 윤씨는 인종을 낳고 7일 후에 산후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인종이 세 살 때 인종의 이복동생인 명종의 생모인 문정왕후 윤씨가 계비가 되었다. 인종은 즉위 8개월 만에 원인 모를 병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그의 죽음에 문정왕후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다.
열세 번째 왕이었던 명종은 효자였다. 저자는 명종에 대해 ‘실질적인 왕은 그의 생모인 문정왕후’였다고 평가한다.

전쟁 통에 왕이 되었지만 실리외교를 펼친 광해군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떠난 효종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했던 현종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영조와 정조

열네 번째 왕이었던 선조는 조선의 첫 방계 쪽 임금이었다. 명종의 아들이었던 순회세자는 열세 살의 어린 나이로 죽어 후사를 이을 소생이 없었다. 명종은 시조(始祖)가 같은 혈족 가운데 직계에서 갈라져 나온 친계(親系)인 여러 왕손 가운데 하성군(선조)에게 병시중을 들게 했는데 이를 계기로 왕이 되었다.
선조 때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이순신이 큰 공을 세운다. 열다섯 번째 왕인 광해군은 선조의 서자 중에 둘째이다. 선조에게는 적장자가 없어 세자를 책봉하지 못하고 있다가 임진왜란 중에 부랴부랴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고 전쟁 통에 백성들의 신임을 얻는다. 광해군은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실리 외교를 펼쳤고 대동법을 시행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폈으나 인조와 서인의 세력에 밀려 강제로 폐위되었다.
열여섯 번째 왕인 인조는 선조의 다섯째 서자인 정원군의 장남으로 자신이 직접 반정을준비한다. 후일 명나라의 승인으로 정원군이 왕으로 추존되었지만 후금과 우호 관계에 있던 광해군이 반정으로 폐위되고 인조가 반청 정책을 벌이자, 청나라는 병자호란을 일으켜 인조는 그 유명한 ‘삼전도의 굴욕’을 겪는다.
열일곱 번째 왕인 효종은 인조의 차남이다. 인조의 첫째아들인 소현세자가 죽고 소현세자의 원손이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인조는 효종이 왕이 되기를 바랐다. 효종은 북벌정책에 힘쓰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장남인 현종이 열여덟 번째 왕이 된다. 현종은 할아버지인 인조의 총애를 받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하여 죽어가면서도 백성들을 걱정하였다.
열아홉 번째 왕인 숙종은 현종의 장남으로 강력한 왕권을 만들었다.
스무 번째 왕 경종은 숙종의 장남으로 희빈 장씨의 소생이다. 희빈 장씨가 중전의 자리에서 내쳐지고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가 스물한 번째 왕인 영조를 낳으면서 숙종의 사랑도 점차 멀어졌다. 영조는 당쟁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탕평책을 펼치고, 균역법을 시행하고, 조선 왕 중 가장 경연을 많이 연 왕이기도 하다.
스물두 번째 왕 정조는 사도세자의 둘째 아들로 영조의 큰아들인 효장세자의 양자가 되어 보위를 이었다. 정조 시대의 가장 큰 사건은 화성 축성이다. 그러나 천도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49세의 나이로 졸하였다.
스물세 번째 왕인 순조는 정조의 서차남이다. 순조의 정비 순원왕후의 아버지는 안동 김씨 김조순으로, 순조가 왕에 오르고 4년 뒤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이 끝나자 김조순의 세상이 된다. 이것이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의 시작이다. 세도정치의 부패로 순조는 조선 왕들 중 제일 무능한 왕으로 평가되었다.

세도 정치의 시작과 망국의 길
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
대한제국 최후의 황제 순종

스물네 번째 왕 헌종은 순조의 장남인 효명세자의 장남이다. 할아버지인 순조가 죽자 여덟 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할머니인 순원왕후 김씨의 수렴청정이 시작되었다. 그녀의 수렴청정으로 다시금 안동 김씨의 세상이 열리며 풍양 조씨와 함께 두 외척 세력이 정권을 놓고 다투기 시작했다.
스물다섯 번째 왕인 철종은 정조의 이복동생이자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언군의 손자다. 그 누구도 헌종의 양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는 6촌 이내에 드는 왕족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된 당파 싸움과 외척의 독재정치로 역모와 얽혀 왕실 혈통이 많이 제거된 탓에 왕위를 이을 종친이 없었던 것이다. 철종은 후궁에게서 서자 4남을 두었는데 모두 일찍 죽었다.
스물여섯 번째 왕 고종은 세도정치가 만든 조선의 마지막 왕이다. 고종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둘째 아들이다. 혈통으로 따지자면 고종은 왕이 되기 어려웠다. 고종의 할아버지는 인조의 셋째아들인 인평대군의 6대손인 이병원의 아들로, 이름은 이구다. 이구는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신군 이진에게 양자로 들어 남연군에 봉해졌다. 이구의 아들이 흥선대원군 이하응이고, 흥선대원군에겐 큰아들 이재면이 있었다. 그러나 고종은 나이가 어린 덕분에 이재면을 제치고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철종이 안동 김씨에 의해 왕이 되었다면, 고종은 풍양 조씨인 신정왕후(효명세자빈)에 의해 왕이 된 인물이다. 고종 대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조약, 임오군란, 을미사변, 을사조약 등을 겪으며 망국의 길을 걷게 된다. 대한제국 최후의 황제 순종은 고종의 둘째 아들이다. 순종은 일본에 의해 세워진 껍데기 황제에 불과했다.

그 밖에 교과서에도 자주 나오는 조선의 인물 29명과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조선의 주요 사건과 사고 18가지
조선 사회의 법과 제도를 엿볼 수 있는, 쉽게 풀어 쓴 《경국대전》 해제

이 책에는 조선의 왕들과 함께 왕의 곁에서 권력을 누렸거나 권력의 뒷자리에서 스러져간 조선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조선의 유명 인물들인 정도전, 맹사성, 황희, 박연, 장영실, 김종서, 한명회, 신숙주, 성삼 문, 안견, 김시습, 이황, 신사임당, 이이, 정철, 권율, 이순신, 허준, 허균, 윤선도, 김만중, 박지원, 김홍도, 정약용, 김정희, 김정호, 김대건, 최제우, 전봉준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중요 업적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더불어, 조선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갔던 조선의 주요 사건과 사고 18가지를 담았다. 조선의 시작을 이끌었던 ‘왕자의 난’부터 계유정난, 사육신과 생육신,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단종 복위 운동, 기축옥사, 임진왜란, 계축옥사, 정묘호란, 병자호란, 홍경래의 난, 강화도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사변, 을사조약까지, 조선의 시작과 끝을 만든 사건과 사고를 되짚어본다.
《경국대전》은 조선 최초의 법전으로 고려 말부터 편찬 작업이 진행된 법전이다. 《경국대전》에는 여러 제도를 비롯해 왕과 왕실을 주체로 신하와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민

저자 김경민은 대중소설로 문단에 데뷔했으나 점차 역사와 인물에 대한 관심이 커져 역사소설을 집필해왔다. 주로 역사적 팩트를 바탕에 두고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일반인들의 통념을 넘어선 역사 해석과 인물에 대한 그만의 감성적 접근으로 독자들을 감동케 하는 흡인력이 있다. 섬세하며 때론 속도감 있는 문체가 독특해 많은 고정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작품으로 《철의 아들 김수로》, 《왕의 여인 어을우동》, 《비화의 왕 사도세자》, 《숭례문의 나라》, 《이우》, 《승자 결심》 등이 있다. 이번 저서인 《한 손에 잡히는 조선 상식 사전》은 조선의 500년 역사를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왕과 주요 인물, 사건과 사고들을 일목요연하게 모두 다뤄 정리한 책이다.
현재 여주 37번국도(장호원에서 점동 방면)에서 작은 도서관을 오픈 준비 중이다. 항상 열려 있는 도서관으로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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