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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아담

이종희 장편소설
이종희 지음
도서출판 레마

2017년 09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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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82MB)
ISBN 9791187198161
쪽수 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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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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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서점들과 인터넷서점 그리고 ebook(전자책)으로 소개되고 있는 작가의 新刊長篇小說 <신의 나라 토마스>, <크리스마스 목가>, <잎새 시계>, <샤갈선생>, <네모 행성>, <푸른 말 호박등불>, <성자의 낙서> 그리고 <은화를 입에 문 물고기>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들과 문우들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상기 소설들은 국내의 대형서점을 통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인터넷 색인을 통하여 제목만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두 전자책으로도 제작이 되어 바쁘게 살아가는 독자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도와 산간벽지,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도 비치가 되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작가의 아홉 번째 신작 장편소설 <두 번째 아담>을 통하여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책 속의 작은 제목들

작가의 말
계약의 나무
행위예술
조각가 알퐁소
침묵의 방
붉은 여우 언덕
성전 허물기
연옥 성당
피터의 마지막 겨울
새로운 약속의 책
다섯 번째 부조
수도원장의 죽음
피아노 트리오
결혼하지 않는 자
앵무와 코이울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였을까?
생명나무 정원


별지: 이종희 신간소설 목록











작가의 말


국내 유명 서점들과 인터넷서점 그리고 ebook(전자책)으로 소개되고 있는 작가의 新刊長篇小說 <신의 나라 토마스>, <크리스마스 목가>, <잎새 시계>, <샤갈선생>, <네모 행성>, <푸른 말 호박등불>, <성자의 낙서> 그리고 <은화를 입에 문 물고기>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들과 문우들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상기 소설들은 국내의 대형서점을 통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인터넷 색인을 통하여 제목만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두 전자책으로도 제작이 되어 바쁘게 살아가는 독자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도와 산간벽지,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도 비치가 되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작가의 아홉 번째 신작 장편소설 <두 번째 아담>을 통하여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나의 생애에서 가장 오래된 기억은 내가 누군가의 등에 업혀있고, 여럿 장정들이 모여 바짓가랑이를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리고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내는 광경이다. 논에는 푸른 물결의 벼가 자라고 미루나무는 하늘을 찌르며 솟아있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가 초임지에서 나를 낳았고, 주인집 누나가 나를 업고 마실을 나갔다. 그 후로 아이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아왔다. 또한 나는 행운아였다. 부부교사로 정년퇴직을 하실 때가지 45년을 교직에 계셨던 부모님 덕에 안정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두 분이 교직에 봉직했던 기간을 합치면 자그마치 90년이나 된다. 아버지 스테파노와 어머니 마리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비바람과 폭풍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대기의 노래가 없이는 꽃은 춤출 수 없고 나무는 푸른 기운을 잃고 시들어버린다.
사랑할 대상이 있다면 천국이다. 그리고 미워할 사람이 있다면 더 행복하다, 그 미움이 사랑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불행은 사랑하거나 미워할 사람이 전혀 없는 경우뿐이다.
작가에게는 오랜 친구인 독자들과 속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남다른 기쁨이 있다. 그간 출간되었던 작품들을 기억하고 격려해주는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인간은 그 누구도 은둔자가 아니었다. ‘솨는 쇠에 대고 갈아야 날이 서고 사람은 이웃과 부대끼며 살아야 다듬어진다.’는 잠언처럼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사랑받은 만큼 사랑하고 또 용서하며 살았던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사랑의 부력이 악의 중력을 이길 때 우리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그 치열한 대결의 수평선을 딛고 서 있다. 가라앉을 것인가, 떠오를 것인가? 마침내 물 위를 걸을 것인가? 선택은 인간의 몫이다.


사랑하는 크리스티나, 시몬 그리고 글라라에게
2017 성모승천 대축일에



두 번째 아담





부제 축혼행진곡



The first man, Adam, became a living being; the last Adam became a life-giving spirit.
1 CORINTHIANS 15,45


계약의 나무




가시가 많고 구불구불 제멋대로 자라는 성질 때문에 목재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는 나무였다. 줄기에 물기가 적어 내구성이 강하고 나무못으로 사용될 정도로 재질이 무척 단단하다며 화훼농원 주인은 장황하게 세팀나무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았다.
봉수와 허영이 함께 거주하는 단독주택의 정원은 남향이었고 200평이 넘는 면적이었다. 정원 한쪽, 햇살이 잘 내려 쪼이는 곳에 세팀나무 묘목을 심고 있는 봉수를 향해 허영이 거실의 창문을 열고 멀리 있는 외야수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야구감독처럼 큰 소리로 말했다.

―무엇 때문인지 설명해 줄래요? 세팀나무가 우리 정원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봉수로서도 심고 있는 나무에 대해 설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우선 묘목이 실제로 어떤 모양으로 커갈지 알 수 없었고, 나무가 충분히 자란 후에도 건조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조각목으로 쓰일 때까지 지켜보아야 허영의 물음에 정확한 답을 할 수 있을 것이었다. 봉수는 언제나 허영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두 사람이 부부로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일방의 통고로 계약결혼은 언제든 종료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봉수가 조각에 쓸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었으며, 왜 하필 세팀(Setim, 성궤의 나무, Biblia

나의 생애에서 가장 오래된 기억은 내가 누군가의 등에 업혀있고, 여럿 장정들이 모여 바짓가랑이를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리고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내는 광경이다. 논에는 푸른 물결의 벼가 자라고 미루나무는 하늘을 찌르며 솟아있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가 초임지에서 나를 낳았고, 주인집 누나가 나를 업고 마실을 나갔다. 그 후로 아이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아왔다. 또한 나는 행운아였다. 부부교사로 정년퇴직을 하실 때가지 45년을 교직에 계셨던 부모님 덕에 안정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두 분이 교직에 봉직했던 기간을 합치면 자그마치 90년이나 된다. 아버지 스테파노와 어머니 마리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비바람과 폭풍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대기의 노래가 없이는 꽃은 춤출 수 없고 나무는 푸른 기운을 잃고 시들어버린다.
사랑할 대상이 있다면 천국이다. 그리고 미워할 사람이 있다면 더 행복하다, 그 미움이 사랑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불행은 사랑하거나 미워할 사람이 전혀 없는 경우뿐이다.
작가에게는 오랜 친구인 독자들과 속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남다른 기쁨이 있다. 그간 출간되었던 작품들을 기억하고 격려해주는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인간은 그 누구도 은둔자가 아니었다. ‘솨는 쇠에 대고 갈아야 날이 서고 사람은 이웃과 부대끼며 살아야 다듬어진다.’는 잠언처럼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사랑받은 만큼 사랑하고 또 용서하며 살았던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사랑의 부력이 악의 중력을 이길 때 우리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그 치열한 대결의 수평선을 딛고 서 있다. 가라앉을 것인가, 떠오를 것인가? 마침내 물 위를 걸을 것인가? 선택은 인간의 몫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종희

저자 이종희는
소설가/시인
경북 경주 출생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졸업
학사장교만기전역
단편소설《하트 모양의 가스 얼음》
大邱文學/대구문학
詩集《춤추는 목각줄인형》
단편소설《새를 쫓기 위하여》
短篇小說·詩選集《샤갈 선생》
短篇小說選集《크리스마스 목가》
長篇小說《신의 나라 토마스》
長篇小說 《잎새 시계》
長篇小說 《네모 행성》
長篇小說 《푸른 말 호박등불》
長篇小說 《성자의 낙서》
長篇小說 《은화를 입에 문 물고기》
長篇小說 《두 번째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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