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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의 사랑

전상국 장편소설
전상국 지음
새움

2018년 05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5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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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69MB)
ISBN 9791189271060
쪽수 4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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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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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세계!
김유정문학촌 촌장이자 자타 공인 ‘김유정에 미친 사람’인 소설가 전상국이 김유정과 그의 문학 세계를 전기 혹은 평전의 상투적 일대기가 아니라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형상화한 『유정의 사랑』. 탄생 110주년, 만 스물아홉에 세상을 떠난 김유정의 짧은 생애를 관통한 병적 열정과 예술혼, 문학 세계를 담아낸 소설이다. 김유정 소설의 매력과 더불어 김유정이란 인물에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아, 아닙니다. 그냥 작가 김유정을 좋아할 뿐입니다.”
“무엇을 좋아한다고 뚜렷이 선택해 말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예요.”
“무얼 좋아하십니까?”
“무취미, 무관심, 무가당, 무뚝뚝…… 온통 무 자 돌림이지요. 저를 아는 사람들한테서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
“제대로 알게 되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요?” (p.47)

술도, 잡기도 능하지 못하고 비밀스러운 방 한 칸 없는데, 아버지는 어떻게 세상살이의 그 숱한 앙금을 삭이었을까. 아버지의 그 구렁에는, 온갖 음모와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것, 상처받은 것들이 하나도 삭지 않고 고여서 독풀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p.64)

부끄럽다. 그러나 십 년 전의 나를 다시 본다는 것은 즐겁다.
그 즐거움은 십 년 전과 오늘의 내가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엉뚱하고, 쩡쩡 대낮 그 햇빛 속에서도 맞바로 쳐다보며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그런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깊은 추락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아득하다는 사실. 나는 아직 나다. (p.70)

산다는 게 그런 거 아닐까. 정신없이 직진하다가 느닷없이 깜박이를 켜고 좌회전하기, 혹은 오던 길 되돌아가 보는 것. 그건 남들이 쉽게 엄두 내지 못하는 낯선 길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낯선 길에 섰을 때 나는 비로소 자유롭다. (p.71)

당신은 당신의 자신을 아시나이까, 그러면 당신은 극히 행복이외다. 저는 저를 모르는 등신이외다. 허전한 광야에서 길 잃은 여객이외다. (p.123)

감성이란 밝은 햇빛 속에서도 느닷없이 슬퍼지곤 하는 그런 거지. (p.132)

남자들을 바로 키워야 한다. 옷을 정갈하게 입히고 잠자리가 일정하도록 하라. 남자니까? 하면서 바깥으로 나돌게 키우지 마라. 불알 달았다고 우쭐거리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우월감이 곧 여성의 피해를 조장한다. (p.177)

믿음, 우리는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를 믿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던 것이다. 온통 불신의 시대에 그러한 믿음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걸 해냈다. (p.300)

“이 소설의 인물, 사건, 배경은 모두 김유정이다!”
탄생 110주년, 「봄ㆍ봄」의 작가 김유정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
작가 혹은 작품론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독특한 소설

우리는 「동백꽃」 「봄ㆍ봄」의 작가 김유정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김유정문학촌 촌장이자 자타 공인 ‘김유정에 미친 사람’인 소설가 전상국은 김유정과 그의 문학 세계를 전기 혹은 평전의 상투적 일대기가 아니라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형상화했다. 별개일 수 있는 두 이야기를 나란히 늘어놓는, 이중주 서술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그 시대 김유정이 그러했듯 방황의 길을 가는 두 남녀의 사랑, 그 사이 사이에 김유정 관련 자료가 이어진다. 김유정의 소설, 일기, 편지, 시 등에 유족 인터뷰까지 함께 담아내 입체적으로 구성되었다.
김유정 탄생 110주년, 그의 소설은 여전히 우리에게 읽히고 있다. 삶의 비애 속에서도 웃음을 그려낸 그의 소설이 담고 있는 해학성과 향토성, 속어와 방언 구사의 생동감 있는 문체, 생활력 강한 여성의 모습,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일탈 등은 지금 여기의 독자들에게도 와닿는 구석이 많다. 『유정의 사랑』은 그러한 김유정 소설의 매력과 더불어 김유정이란 인물에 대해 맘껏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김유정은 외로움이 체질인 사람이었다. 그는 연상의 기생 박록주를 짝사랑해 매일 편지를 보냈다. 당시로선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폐결핵 진단을 받은 시한부 환자, 햇빛을 차단해 어둠 속에 스스로를 가두던 우울증 환자이기도 했다. 가난 앞에서, 사랑의 거절 앞에서, 불치병 앞에서 그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럼에도 생애에 괄호가 닫히는 마지막 순간까지 김유정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글을 계속 쓰는 것, 그것이 김유정 스스로 선택한 자기 구원의 길이었다.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한 작가의 고독한 영혼은 죽음 직전에도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되었던 것이다.
만 스물아홉에 요절한 김유정의 짧은 생애를 관통한 병적 열정과 예술혼. 이 책을 읽으면 독자 스스로 한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더듬어 만지는 즐거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무의미한 일에 매달리는 것은 죄악이다.
인간은 스스로 즐거운 일을 할 때, 구원받을 수 있다.”
김유정을 향한 지독한 열정이 만들어낸, 전상국의 첫 연애소설!
작가 전상국은 이 소설 『유정의 사랑』에서 김유정의 불꽃같았던 삶과 예술혼에 더불어 자기 구제의 길을 찾아 나선 젊은 남녀의 자연 친화적 열정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세상일에 의욕을 상실한 남자는 산행에서 만난 자유분방한 여자 ‘하리’와 사랑에 빠진다. 함께 등산을 하며 나무 이름을 말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등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소통과 교류는 맑고 담백하다. 소설가 김유정을 좋아하고 그에 관해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남자에게 하리는 ‘유정’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작가는 말한다.

전통적 소설 양식 위에 문학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갖가지 서술 양식을 다양하게 삽입한다든가 작품의 시공간 배경은 물론 등장인물들 대부분을 실제의 그것과 일치시킴으로써 이야기의 사실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김유정의 화신과 다르지 않은 ‘유정’과 ‘하리’의 그 열정으로, 자연과 교접하는 애니미즘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 소설이 쓰였다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
_‘작가의 말’에서

불신의 시대에 서로를 믿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은 김유정의 삶과 겹치면서 여러모로 곱씹게 만든다.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거지?’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청춘이라면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공감과 격려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참으로 먼 길을 돌아왔다는 회한으로부터 오는 그 설렘은 아직 분명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걸어가야 할 길, 그 길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예감입니다.
힘껏 미칠 각오가 돼 있습니다. (pp.316-317)

작가정보

저자(글) 전상국

저자 전상국
1940년 강원도 홍천 출생. 경희대학교 국문학과와 동대학원 국문과 졸업.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동행」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및 김유정문학촌 촌장으로 있다.
작품집으로 『바람난 마을』 『하늘 아래 그 자리』 『우상의 눈물』 『아베의 가족』 『우리들의 날개』 『형벌의 집』 『외등』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사이코』 『온 생애의 한순간』 『남이섬』, 장편소설로 『늪에서는 바람이』 『불타는 산』 『길』 『유정의 사랑』 등이 있으며, 이 밖에 이론서 『전상국 교수의 소설 쓰기 명강의』 『김유정』과 산문집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우리가 보는 마지막 풍경』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춘천山 이야기』 『춘천 사는 이야기』 등의 저서가 있다.
현대문학상(1977), 한국문학작가상(1979), 대한민국문학상(1980), 윤동주문학상(1988), 동인문학상(1990), 김유정문학상(1990), 한국문학상(1996), 후광문학상(2000), 이상문학상특별상(2003), 현대불교문학상(2004), 경희문학상(2014), 이병주국제문학상(2015)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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