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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

박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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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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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10MB)
ISBN 9791187150046
쪽수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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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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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On the Road》로 많은 청춘의 가슴에 방랑의 불을 지폈던 여행작가 박준. 10년 후, 이번에는 길을 나서지 않고도 온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법을 이야기한다.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는 10,517페이지의 책 속으로 떠난 여행의 기록이다. 책 속의 시공간으로 빠져 들어가 ‘그곳’을 거닐며, 책 속의 등장인물과 대화하고, 꿈 속을 떠돌아다니듯 책과 현실을 오가며 책 여행을 했다.
개정증보판에 부쳐 _ 조금만 더 걸어가면
Prologue _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

# 새로운 시간을 찾아서
달콤쌉싸름한 에스프레소가 그리울 때
Bookmark * 파리 카페
모든 존재는 여행을 한다
Bookmark *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가여운 외국인이 이제야 초원을 봤다는구려
Bookmark * 내일은 어느 초원에서 잘까
여행의 목적은 없다
Bookmark *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은하수를 따라 별들의 벌판을 지나
Bookmark * 느긋하게 걸어라
새로운 시간을 찾아서
Bookmark * 야간열차
도시에서 마음이 헛헛할 때
Bookmark * 여행의 기술
1만 개의 골목, 1만 개의 사연
Bookmark * 페스의 집
양쯔강 배 위에서 보낸 4일
Bookmark * 리버 타운

# 나는 걸었다, 세계는 좋았다
세상 모든 괴짜들의 고향
Bookmark * 아웃사이더 예찬
몽상가의 여행법
Bookmark *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나는 걸었다, 세계는 좋았다
Bookmark * 인도방랑
이 별에서 저 별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Bookmark * 길 위에서
보헤미안의 정거장
Bookmark *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
고요한 모험
Bookmark * on the road
청춘은 방황이니까
Bookmark * 청춘·길
거침없이 원하는 대로
Bookmark * 프리다 칼로

# ‘여기에 산다’는 여행
잘 입고, 잘 먹고, 달콤하게 연애하고
Landmark * 크레모나
외롭지 않아, 고독한 거지
Landmark * 헬싱키
할렘 산책
Landmark * 할렘
붉은 구름 사이에서 보낸 하룻밤
Landmark * 교토
잘 노는 데다가 고고하기까지
Landmark * 아바나
고흐 아닌 빈센트를 추억하며
Landmark * 아를
나에게는 꿈이 있어요
Landmark * 앙코르와트
노란 전차를 타고
Landmark * 하코다테
사바이, 사누크, 사도아크
Landmark * 치앙마이
예술가처럼 사는 법
Landmark * 뒤셀도르프
사랑 후에는 무엇이 남을까
Landmark * 후지산
청춘의 거리, 카오산로드
Landmark * 카오산로드
‘여기에 산다’는 여행
Landmark * 야쿠시마
여기는 아프리카일까 유럽일까
Landmark * 나미브 사막
샬롬, 이스라엘
Landmark * 텔아비브

Epilogue | at home

누군가는 “여행을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일상에서 벗어나는 충동 외에 여행의 목적은 없다”고 한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여행의 패러독스가 아니다. 내가 여행을 하는 것은 달라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론 달라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변하는 건 아니다. 일상과 마찬가지로 여행도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변화는 자연스레 오지만, 그건 어떤 여행을 했는가에 달려 있다. 진짜 변화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온다.
― 「몽상가의 여행법」 중에서(136쪽)

샐과 딘은 이제까지 길 위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고, 그들 뒤에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있다. 그들에게 “어디로 가고 있는 거야?”하고 묻는다면 단박에 대답할 것이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바보 패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늘 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고, 매번 어디로 가야 할지 재기만 한다. 그렇게 신중한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 걸까? 딘의 말대로, 내가 무언가를 원한다는 기분이 드는 게 두려운 걸까? 딘처럼 한 번이라도 미쳐보고 싶다. 긴 겨울이 가고 봄이다. 다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 「이 별에서 저 별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중에서(159쪽)

캠퍼밴을 타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어딘가 정착해 사는 꿈을 꾼다. 정착해 사는 것은 길 위에서의 시간과는 다른 삶을 창조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것! 그때 사는 것은 조용한 모험이자 특권이다. 한국을 떠나야만 여행을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길은 집 밖에만 있지 않다. 길에는 시작과 끝이 있을까? 전에는 그렇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끝까지 가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 마음이 들 곳을 찾는다. 내가 꿈꾸는 목가적 세계가 어디에 있고, 어디에 정착할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안다. 길 위에 서 있건 일상을 살아가건,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를 안다면 삶을 사랑하고 창조하며 즐겁게 살 수 있다.
― 「고요한 모험」 중에서(183쪽)

하지만 어느새 마흔이 넘었다. 더 이상 스무 살 청춘이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을 가질 수는 없다. 어쩌면 그게 어떤 감정인지조차 조금씩 잊어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누구의 청춘이 그렇지 않으랴. 그렇다고 스무 살의 여행이 지금 나의 여행보다 낫거나 부족하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다르다. (중략) 여행을 하는 데 나이는 상관없지만, 무엇을 느끼는가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지금 여행을 하는 느낌과 스물일곱 살 때 여행을 하는 느낌은 다르다. 스물일곱에 ‘청춘의 여행’을 한다면 이제는 ‘마흔의 여행’을 한다. 나는 이제 무엇을 봐야겠다고, 어디에 가야겠다고 안달하는 게 덜해졌다. 무엇을 보지 못하면 다음에 와야지, 사진을 찍지 못하면 마음에 담아야지, 순순히 수긍한다. 안달은 한국에서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길 위에서 지금 이 시간을 즐기려 한다.
― 「청춘의 거리, 카오산로드」 중에서(320쪽)

나는 그날 끝내 조몬삼나무를 보지 못했다. 빗줄기는 굵어지고, 다리는 풀렸다. 이만하면 됐다. 조몬삼나무 속에서 수많은 풀과 나무가 자라고 죽었다. 한 그루 나무 안에 7,200년의 시간이 담겼다는 것을 안 것으로 충분하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직선적인 시간을 살지만 지구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전을 하며 낮과 밤이 반복되고, 공전을 하며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처럼, 앞으로 몇백 몇천 년이 지나도 지구는 돌고 또 돌 뿐이다. 조몬삼나무는 알려준다. 오늘에서 내일로 흐르는 시간뿐만 아니라, 순환적인 시간도 있다는 걸…….
― 「‘여기에 산다’는 여행」 중에서(332쪽)

불타는 듯한 사막, 햇볕에 그을린 듯한 오렌지색 사구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변신한다. 바람은 파도가 되어 사막에 층층이 물결을 남긴다. 늘 똑같을 것 같은 나미브 사막은 실상 언제나 다른 모습이다. 나미브 사막에 온 누군가가 지금 보는 사막은 찰나의 모습일 뿐 바람이 불면 금방 달라진다. 나미브 사막은 모든 방문객에게 매 순간 자신만 볼 수 있는 풍경을 선물한다. 나는 오늘 듄45에 왔고 내 발자국을 듄45에 남겼다. 하지만 내일 새벽 내 발자국은 사라진다. 내일 아침 듄45를 오르는 사람은 오늘과는 다른 듄45를 보게 된다.
― 「여기는 아프리카일까 유럽일까」 중에서(339쪽)

| 책 소개 |
◎ 휴가 없이 떠나는 어느 완벽한 세계일주에 관하여
10년 전 『On the Road』로 많은 청춘의 가슴에 방랑의 불을 지폈던 여행작가 박준. 10년 후, 이번에는 길을 나서지 않고도 온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법을 이야기한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
그는 책 속의 시공간으로 빠져 들어가 ‘그곳’을 거닐며, 책 속의 등장인물과 대화하고, 꿈 속을 떠돌아다니듯 책과 현실을 오가며 책 여행을 했다. 책과 함께라면 불가능할 것 같은 온갖 여정이 가능했다. 달콤쌉싸름한 에스프레소가 그리운 날에는 파리 카페 셀렉트로, 한겨울 기온이 곤두박질치면 태양이 작열하는 나미브 사막으로,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을 때는 아웃사이더들의 고향 프로빈스타운으로 떠났고, 끝없이 달리고 싶은 밤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 책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는 10,517페이지의 책 속으로 떠난 여행의 기록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은 한 권의 책,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라고 했다. 낯선 세상을 보여주고, 세상과 내가 사는 이곳의 차이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책과 여행의 뿌리는 하나다. 책을 읽고 여행하는 일은 편협한 자아의 껍질에 균열을 일으켜 삶을 유연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여행은 곧 책을 읽는 일이다. 다른 세상을 만나고 다른 삶을 인정하며 내가 되고 싶은 존재에 근접해 가는 것, 책과 여행을 통해서라면 가능하다.

| 출판사 서평 |
◎ 509,618km 날아 32개의 도시를 여행하기 위해 집을 떠날 필요는 없다
10,517페이지의 책만 있다면 가능하다
‘왜 꿈만 꾸는가…… 한 번은 떠나야 한다.’ 저자를 여행작가로 살게 한 『On the Road』의 첫 문장이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길 위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을 묵묵히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문을 열고 길을 나설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10년 후, 이번에는 길을 나서지 않고도 온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법을 이야기한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
스물일곱에 타국의 땅을 처음 밟은 저자는 첫 책을 쓰기 전 이미 여권에 2백 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은 여행자였다. 여행작가가 된 후 글을 쓰기 위한 여행은 정체 모를 허전함을 느끼게 했고, 떠나는 건 더 어려워졌다.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날이 이어지던 중 책과 지난 여행의 기억 속으로 떠나는 몽상가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책 속의 시공간으로 빠져 들어가 ‘그곳’을 거닐며, 책 속의 등장인물과 대화하고, 꿈 속을 떠돌아다니듯 책과 현실을 오가며 책 여행을 했다. 갈 수 없는 곳도 만날 수 없는 사람도 없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동토의 지평선을 걸으며 하얀 입김을 뿜어냈다가도 금세 붉은 바다가 넘실대는 사막 한가운데 서 있었다. 별이 빛나는 밤이면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흐와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구름처럼 흘러가고 싶을 땐 여섯 살 소녀와 몽골 아르항가이 초원을 말을 타고 달렸다. 책과 함께라면 도대체 불가능할 것 같은 온갖 여정이 가능했다. 이 책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는 10,517페이지의 책 속으로 떠난 여행의 기록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은 한 권의 책,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라고 했다. 낯선 세상을 보여주고, 세상과 내가 사는 이곳의 차이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책과 여행의 뿌리는 하나다. 책을 읽고 여행하는 일은 편협한 자아의 껍질에 균열을 일으켜 삶을 유연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여행은 곧 책을 읽는 일이다. 다른 세상을 만나고 다른 삶을 인정하며 내가 되고 싶은 존재에 근접해 가는 것, 책과 여행을 통해서라면 가능하다.

◎ 어느 날 읽은 한 권의 책,
어느 날 떠난 한 번의 여행으로
다른 생(生)에 눈을 뜨다
안락의자에 기대앉아 책을 펼친다. 첫 번째 여행에 목적지는 『파리 카페』의 그곳, 카페 셀렉트다. 파리 몽파르나스대로와 바뱅거리가 만나는 코너에 셀렉트가 있다. 담뱃진이 누렇게 밴 벽, 인조 대리석으로 만든 둥근 테이블, 갈색 등나무 의자……. 85년째 한결같은 모습의 셀렉트에서는 시간도 잠시 쉬어간다. 커피를 한 잔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누군가는 글을 쓰고, 누군가는 그림을 그린다. 심지어 일광욕하는 사람도 있다. 파리지앵에게 카페는 집 다음으로 중요한 공간이다. 이방인에게도 마찬가지다. 낯선 도시에 도착했을 때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유리창 너머 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보면, 도시에 금세 익숙해진다. “에스프레소 한 잔 더!” 여행을 시작하기에 이보다 좋은 말은 없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의 크기를 실감하기 위해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9킬로미터, 지구 둘레의 4분의 1을 도는 셈이다. 6일하고도 4시간 31분을 달리는 동안 아침이 되어도 해가 뜨지 않고 저녁이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 새로운 시간을 만난다. 철로 위에선 현재가 과거나 미래와 똑같은 간격을 둔 채 끊임없이 사라지고, 낮과 밤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뒤죽박죽돼버린 시간을 구별하는 것을 포기하자 우리를 안달하게 하던 ‘시간’으로부터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영혼의 치유를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 카미노를 걸었다. 카미노를 걷는 것은 예상과 달랐다. 배고픔에 익숙해져야 했고 몸을 뉘일 곳은 좁고 더러웠으며 몸은 계속 아팠다. 아무것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마음은 요동치고 불행했다. 하지만 문득 걷는 속도를 늦추자 오히려 서두를 때보다 더 많이 걸었고 불안도 줄어들었다. 카미노를 걸으며 힘든 시간을 지나는 법을 알게 되었다. 힘든 상황에 치중하여 생각과 감정을 빼앗기면, 다른 좋은 것마저 놓치게 된다.
저자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세상의 끝을 보고자 나미브 사막에 갔다. 오렌지빛으로 물든 사막은 붉은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 같기도 했고, 얼핏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세상 같기도 했다. 지구가 아니라 다른 별에 와 있는 듯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세상의 끝은 볼 수 없었다. 사막은 어떤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땅이거나 세상의 종점은 더더욱 아니었다. 사막에도 숱한 생명이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의 끝을 찾아 사막에 왔지만, 세상의 끝 같은 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안도감이 밀려온다.
여행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다. 단 한 권의 책으로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책 속으로 난 길을 따라 어디든 떠날 수 있다. ‘떠.나.고.싶.다.’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치밀어 오른다면 책을 들자. 책장을 넘기기 전 책을 천천히 어루만지며 이 책이 보여줄 세상과 만남을 상상해본다. 떠나기 전날의 설렘이 느껴지는가. 엄지와 검지가 사그락사그락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준

저자 박준은 94년부터 전 세계를 여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On the Road-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방콕여행자』 『뉴욕 뉴요커』(『네 멋대로 행복하라』의 개정판)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등이 있다.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는 현재 여행과 그림, 여행과 영화에 관한 책인 『여행자의 미술관』과 『영화여행책』을 쓰고 있다. 틈틈이 ‘예술가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왜 꿈만 꾸는가 …… 한번은 떠나야 한다.’
10만 독자를 설레게 한 『On the Road』의 첫 문장이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청춘들은 배낭을 꾸렸고, 그도 세상의 이곳저곳으로 떠났다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2005년 다큐멘터리 〈On the Road-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을 연출하고 동명의 책으로 출간하기 전, 그는 이미 여권에 2백 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은 여행자였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파리의 뒷골목, 나미비아의 붉은 사막, 남아프리카의 더반 해변, 텔아비브의 네베 쩨덱 거리 등 세상 어딘가를 거닐고 있다. 하지만 그도 세상의 모든 곳을 가볼 수는 없었다. 지구 상의 모든 곳을 가보고 싶던 그는 어느 날 책과 지난 여행의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했다.
몽상가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오전에는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오후에는 몽골의 아르항가이 초원에 다녀왔고, 한겨울 기온이 곤두박질치면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의 사막으로 떠났다. 그의 거실에서 갈 수 없는 곳은 없었다. 그 여정이 이 책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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