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야
2020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8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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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703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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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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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를 움직이는 아주 작은 것들, 미생물의 세계를 파헤치는 『혼자가 아니야』. 서로 좋은 관계로 함께 살아가는 상리공생에 대해 연구하는 미생물학자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는 이 책에서 미생물의 세계가 가진 무궁무진한 풍부함과 생명체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미생물에 씌워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겨내고 이 세상을 존재케 하는 연결고리로서 미생물의 비밀을 파헤친다.
미생물은 전부 크기가 매우 작은 탓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소홀히 하기 쉽지만 저자는 우리의 육안으로 보이건 보이지 않건, 우리에게 알려져 있건 잘 알려져 있지 않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 속으로 들어가 우리를 둘러싼 생명체, 일상적인 습관, 생태학적 과정들이 상당 부분 미생물에 의해서 구축되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들어가는 말: 식물과 동물, 그리고 문명까지 만들어내는 미생물의 세계 속으로
1장 미생물 뿌리 위에 우뚝 선 거인들 - 식물을 먹여 살리는 균류
2장 큰 녀석들을 지켜주는 작은 녀석들 - 미생물의 보호 아래 자라는 식물
3장 둘이서 만드는 시너지 효과 - 공생은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내는가
4장 우리가 몰랐던 소에 대한 놀라운 비밀 - 초식동물을 만드는 몇 가지 사소한 것들
5장 어떤 환경에서든 살아남기 위한 동물적 처세술 - 극단적인 바다에 적응하는 방법
6장 곤충들의 식생활을 다채롭게 해주는 추가 기능 - 곤충을 다양화하는 미생물
7장 미생물과 인간이 함께 사는 법 - 인간에게는 어떤 마이크로바이오타가 있을까
8장 내가 살이 찌는 건 장내 미생물 때문이야 - 전능한 마이크로바이오타
9장 우리 세포 안에 미생물이 들어 있다고? - 호흡과 광합성의 근원을 찾아서
10장 고독과 기생의 나락 언저리에서 - 공생을 유지하는 기제
11장 멀리 떨어져 있어 예상하지 못했던 연합 세력 - 한쪽의 질병은 어떻게 생태계를 가꿔나갈까
12장 식탁 위 맛있는 미생물 이야기 - 와인, 맥주 그리고 치즈
13장 조상들은 왜 발효식품을 먹었을까? - 현대적 식생활의 근원을 찾아서
나오는 말: 미생물과의 상호작용 없이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식물학자 프랑시스 알레의 후기
감사의 말
용어 설명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도서
옮긴이의 말
로 미생물의 작용으로 매우 다양한 생태학적 틈새에 적응하는 곤충들의 사례를 통해 동물 또한 식물처럼 미생물과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공생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7, 8장은 인간의 사례를 살펴본다. 인간의 몸 도처에 존재하며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역할까지 수행하는 미생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외부의 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이 기능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비만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상관관계, 모유수유에 숨겨진 기막힌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장에서는 현대 생물학의 위대한 발견에 관해 서술한다. 현대 생물학에서는 점점 더 많은 미생물을 식물 혹은 동물 안에 집어넣고 있다. 인간을 포함하여 식물이나 동물의 세포들은 원래 그 자체가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미생물은 식물, 동물, 인간의 세포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구성 요소가 되었다. 호흡과 광합성의 기원인 미생물과의 공생은 이제 식물과 동물, 인간의 핵심과 닿아 있다.
10장과 11장에서는 미생물과의 공생과 관련한 두 개의 생태학적, 진화론적 질문을 다룬다. 먼저 어떤 기제가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미생물과의 공생이 끊어지지 않고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가의 문제를 살펴보고, 어느 한 편의 질병이 다른 편에게는 친구가 되는 식으로 주민들과 생태계 시스템, 심지어 일부 인간 집단을 이어주고 새롭게 빚어내는 미생물의 놀라운 다리 역할에 대해 성찰한다.
12장과 13장에서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으나 우리 자신이 너무도 모르고 있는 미생물과의 공생, 특히 와인, 치즈, 발효식품 등 식생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생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공생은 우리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그 덕분에 우리의 문화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구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왜 혼자가 아닐까?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다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는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에 대한 여정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대형 생물체들뿐만 아니라 집단, 공동체, 심지어 문명이라는 큰 단위에도 무수히 많은 미생물들이 깃들어 살고 있으며, 이 작은 미물들은 큰 생명체들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생태계는 우리가 생각하
작가정보
저자(글)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저자 :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196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 박물관과 폴란드 그단스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프랑스 식물 학회 회장이다. 균류와 미생물, 생태학, 진화와 관련된 상리공생에 대해 연구한다. 자연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저널이자 국제 과학 저널인 《종Especes》의 편집장이기도 하며 강의와 다큐멘터리, 기사를 통해 과학 지식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공생 : 구조와 기능, 생태적 및 진화적 역할』을 썼다.
역자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식물의 역사와 신화』,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왜 검은 돈은 스위스로 몰리는가』, 『재미가 지배하는 사회』, 『로봇도 사랑을 할까』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사에서 출간했다.
감수 : 석영재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2017년 서울대학교 교육상과 한국미생물학회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미생물학회 출판위원장을 지내면서 편집인으로서 『미생물학』(범문사, 2017)을 집필 및 감수했으며 네이버 미생물학 백과사전을 집필 및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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