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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는 질문을 가르치지 않는가

어느 시골교사가 세상에 물음을 제기하는 방법
황주환 지음
갈라파고스

2020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4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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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18MB)
ISBN 979118703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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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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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라, 비판하라, 저항하라!
경북의 한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황주환은 어떻게 학교가 학생들에게 억압과 굴종의 공간이 되어버렸는지 그 이유를 추적해간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공부를 하고, 왜 대학에 가는지, 그리고 왜 두발을 비롯해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갖지 못하는지,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사안에 대해 질문하는 힘을 잃어버렸다.

저자의 깊은 문제의식은 여기 ‘질문 없는 학교’와 ‘질문하지 않는 학생’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질문을 가져야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모순을 극복할 해답도 제대로 된 질문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불온한 책읽기’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세상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머리글 서서히 그러나 격렬하게, 나는 변해왔다

질문 없는 학교, 우리 사회의 축약판
학교의 거짓말, 인성
학교의 거짓말, 공부
학교의 거짓말, 가난
나도 맞았고, 나도 때렸다
폭력은 학교에서만 시작되지 않았다
학교폭력만 비난하는 그들에게
M이 희망하는, 교사의 자리에서
선거는 끝났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교사와 학부모는 왜 맨 얼굴로 만나지 못할까
지금 이곳의 세월호를 말하라

질문 없는 사회, 우리 학교의 확장판
이 세상에 질문하는 몇 가지 방법
이 교과서를 만든 그들은 누구인가?
대중에게 쉽게 살해되는 교사
지금 힘써 싸우는 사람을 비웃다
아름다운 말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권위적인 교사는 복종을 좋아해요
학력 우수생의 나라에서 교사로 살아가기
질문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삶의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불온한 책 읽기
책 읽기에 대한 짧은 생각
한 권의 책이 사람을 흔들 수도 있다:『전태일평전』
나는 지도당하고 싶지 않다:『지식인을 위한 변명』
악의 평범성과 말의 쓸모:『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텅빈말의 껍질과 구경꾼들:『아큐정전』
인간의 배후를 지워버린 교육:
『마르크스 프로이트 평전: 환상으로부터의 탈출』『에리히 프롬, 마르크스를 말하다』
이식된 언어와 제작된 주체:『열녀의 탄생』
불의한 권력을 바라볼 용기:『삼성을 생각한다』

학교를 벗어나면 아이들은 생기가 돈다. 평소 무기력하게 있던 아이들이 야영장 무대에서 눈부신 몸짓을 발산한다. 존재감 없던 아이들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동한다. 한 번도 따뜻한 시선을 받아보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 있던 아이들조차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혼신의 힘으로 자신을 보여줄 때, 우리 교사들도 경탄해 마지않는다. 아이들이란 ‘무대에 따라’ 이토록 아름답게 약동한다. 그래서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자기를 온전히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p.27)

오늘날 학교폭력은 한국사회의 폭력이 밀려들어온 것뿐이다. 자본과 권력의 폭력이 일상화된 한국사회에서 아이들이 병든 것은 아이들의 책임이 아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수십 명 죽어도 경쟁과 효율을 말하는 사회에서, 자본-국가-권력이 아버지를 불태워도 용산에서는 아들이 살해자가 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학교만 홀로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쌍용자동차 회계를 조작해 돈을 번 회계사처럼, 그 거짓 자료로 노동자를 쫓아내고 승진한 판사처럼, 저항하는 노동자를 짐승몰이한 대가로 출세한 경찰청장처럼, 이토록 염치를 모르는 사회에서 병든 것은 아이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다.(pp.69~70)

학교에서 순종을 익혔다지만, 그래도 배가 기울어 몸을 가눌 수 없고 곧 물이 차오를 생사의 순간에, ‘평소와 달리’ 왜 그리 온순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한동안 내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되었다.
아마도 수학여행에서 교사의 지시를 어기는 것은, 그 정도로는 삶이 어찌되지 않는다는 자기 믿음이 있기 때문일 테다. 그에 비해 배가 기운 상황에서는, 자기 믿음보다는 어른들에 대한 믿음이 우선했기 때문일 테다. 어른은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더 잘 판단하고 그래서 세상에 대한 책임감이 있으리라는 믿음에, 자기 삶을 그들에게 의탁했을 테다. 그런데 그 믿음은 배신당했고, 아이들은 가라앉았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이유 중 하나가, 세상에 대한 믿음이 이토록 쉽게 배반당하는 현실 때문이다.(p.104)

삼일절과 광복절은 당연히 배워야 하고 단오와 독도의 날도 시간을 내어 배우면 역시 좋을 것이다. 그런데 교과서에서 지겹게 반복하는 일제강점기는 다시 가르치라면서, 국가 기념일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역사나 사회 교과서도 아닌 국어 교과서에 5·18과 6·10의 배경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투정할 일은 아니지만, 국어 교과서에서 70년 전의 일제 강점기가 배경과 주제로 숱하게 반복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그 차별의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pp.125~126)

물음이 간절하면 답은 함께 있는 것이다. 물음이 간절하지 않으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물음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또 말한다. 그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고, 그리고 ‘나’ 하나 변한다고 세상이 변하느냐고도 한다. 아! 그렇게 마음먹은 바로 그 마음이 우리의 적敵이라고, 이제껏 나는 말하지 않았던가! 지금 우리는 자본과 권력의 지배를 받는다지만 바로 그 지배를 우리가 선택했다고, 그 선택을 한 ‘나’가 고통의 뿌리라고 말이다. 지배는 우리 밖의 자본과 권력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선택이라고 말이다.(p.200)

권력이 대중에게 친절할 때도 있는데, 여기저기 불온의 딱지를 붙일 때다. 지배권력은 그것으로 자기를 보위하려 하지만, 그것으로 자기의 가장 약한 고리를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다. 살펴보면 세상의 위대한 것들은 모두 불온했다. 예수도, 갈릴레이도, 마르크스도, 전태일도 모두 그러한 자들이었으니, 바로 그들을 통해 시대의 핵심이 드러났다. 불온한 책, 불온한 사상, 불온한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통찰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거짓 세상이 아름다움을 말한다. 그래서 당신의 세상은 아름답고, 당신의 삶은 행복한가? 거짓 세상에서는 불온한 책을 읽어야 한다. 그것은 언제나 학교 바깥에 있었다. 학교에서는 결코 가르치지 않는, 시대의 불온을 읽는, 이것이 자유다!(p.211)

책을 덮은 후 교단에서 다시 살아올 당신을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바

가만있지 마라, 질문하라, 비판하라, 저항하라!
그래야 희망할 수 있고, 길을 찾을 수 있다.
어느 시골학교 교사의 학교와 세상을 깨우는 사색과 질문들!

학교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행복한 곳이 아니다. 학생들은 그저 줄 세우기에 급급한 경쟁교육에 하루하루 지쳐갈 뿐이다. 시골교사 황주환은 어떻게 학교가 학생들에게 억압과 굴종의 공간이 되어버렸는지 그 이유를 추적해간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공부를 하고, 왜 대학에 가는지, 그리고 왜 두발을 비롯해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갖지 못하는지,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사안에 대해 질문하는 힘을 잃어버렸다. 이미 학교는 질문을 허락하지 않고 복종과 주입을 강요해왔고, 학생들은 5지선다형에서만 정답을 찾을 뿐이다. 저자의 깊은 문제의식은 여기 ‘질문 없는 학교’와 ‘질문하지 않는 학생’에서 시작한다. 현재의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첫 단초로서 질문의 절실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질문을 가져야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모순을 극복할 해답도 제대로 된 질문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질문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이 된다. 학교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 이 책에 소개된 저자의 ‘불온한 책읽기’는 텍스트와 콘텍스트를 넘나들며 우리 자신과 세상을 깊고 풍성하게 들여다보게 하고, 또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삶으로 써낸 일선 교사의 자기고백적 글은 암울한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길을 찾아가는 이정표와 같다.

■ 책 내용

단숨에 읽었다. 아가리를 연 현장교사를 만나 무척 반가웠다. 귄터 그라스와 피에르 부르디외가 말한 그 지식인의 아가리 말이다. 많은 독자가 불온한 이 책을 통해 우리 교육, 우리 사회의 희망을 읽어내기를 바란다.
ㅡ홍세화(장발장 은행 은행장)

작은 읍내의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그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교사의 폭력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는 부모의 이기심 탓에 시들어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학교가 곧 우리 사회의 축약판임을 깨닫는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만 고민했던 그는 누구를 위해 가르치는가로 질문을 바꾸면서 절대로 다시는 굴종의 길로 들어설 수 없게 된, ‘깨달은 자’의 반열에 들었다.
ㅡ문정우(《시사인》대기자)

삶으로 써낸 일선 교사의 자기고백
학교를 통해 사회를, 사회를 통해 학교를 이야기한다

학교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행복한 곳이 아니다. 학생들은 그저 줄 세우기에 급급한 경쟁교육에 하루하루 지쳐갈 뿐이다. 학교는 즐겁고 머물고 싶은 곳이 아니라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일선 교사로서 이러한 교육현실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온몸으로 느끼며, 어떻게 학교가 학생들에게 억압과 굴종의 공간이 되어버렸는지 그 이유를 추적해간다.

하나의 직업으로서 교사가 되었던 저자는 아이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공감하면서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점차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저자에게 학생들은 단순한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저자를 일깨우는 존재들이 되며, 교사라는 자리는 저자에게 새롭고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 각성의 과정에서 왜 학교가 굴종과 억압의 공간이 되어버렸는지, 또 학교가 바로 모순 가득한 한국사회의 축약판이라는 사실을 직시한다. 가령 학교폭력을 이야기할 때 많은 이들은 학교와 당사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만, 사회의 폭력성이 결국 학교폭력과 맞닿아 있음을 밝힌다. 오늘날 학교폭력은 한국사회의 폭력이 밀려들어온 것으로, 자본과 권력의 폭력이 일상화된 한국사회에서 아이들이 병든 것은 아이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또 무한경쟁이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학교 또한 경쟁교육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이처럼 학교는 사회와 연결되어 있기에 학교만 홀로 건강할 수도 아름다울 수도 없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학교와 교육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고는 너무도 먼 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비록 절망적인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희망이란 것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저자가 자신이 인용한 노신의 글귀처럼 어디에서 희망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이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찾아가고자 하는 바다. 커다란 담벼락을 무너뜨릴 작은 균열, 작은 변화 바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질문들
슬픈 우리의 학교 하지만 절망 속에서 희망을 길어내다

학교에서는 많은 것을 가르친다. 학생들이 소화하기에 벅찰 정도로 많은 지식을 학교에서 배운다. 표면상 그 지식들은 중립적이고 보편적 성격을 갖는다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교육 자체에 깊은 편향성이 있음을 제기한다. 국어교사인 저자는 가령 교과서에서 지겹게 반복하는 일제강점기는 다시 가르치라면서, 국가 기념일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물론 역사나 사회 교과서도 아닌 국어 교과서에 5·18과 6·10의 배경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투정할 일은 아니지만, 국어 교과서에서 70년 전의 일제 강점기가 배경과 주제로 숱하게 반복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그 차별의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교과서를 만든 그들은 누구인지 묻는다. 이런 문제제기는 요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른 국정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저자는 대중은 자기 이익을 표현할 자신의 언어를 배운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세금, 무상교육, 무상의료, 노동자, 파업, 계급, 자본, 국가, 인권 등 이런 언어의 실체와 사용법, 즉 이들 언어의 정치적 의미를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 언어들이 누구의 현실과 어떻게 결합하는지, 이 언어들의 정치적 좌표가 어떻게 설정되는지 학교는 온전히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중은 학교와 언론으로부터 익힌 언어를 자기 삶의 정답으로 받아들이지만, 하지만 학교와 언론은 대중을 억압하고 지배하는 권력의 몸통이기에, 그렇게 제시된 언어로만 한국사회를 학습한 대중은 자기의 진짜 언어, 진짜 이익과 멀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끊임없이 질문할 것을 요청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문제의식은 여기 ‘질문 없는 학교’와 ‘질문하지 않는 학생’에서 시작한다. 현재의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첫 단초로서 질문의 절실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질문을 가져야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어느 순간 우리는 질문하는 태도와 방법을 잃어버렸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마냥 긍정하거나 뭐 별것 있어 하면서 냉소적 태도로 일관할 때가 많다. 두발문제와 관련해 학생들과 토론하는 장면에서 저자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질문하는 자세를 이야기한다. 저자의 관점에서 교육이란 그런 능력을 지닌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며, 그러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질문은 제대로 된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질문이 우리의 길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모순을 극복할 해답도 제대로 된 질문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질문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이 된다. 저자의 독서에 대한 태도와 독서록은 질문하는 방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삶의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불온한 책 읽기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하는 독서

이 책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름답고 말랑말랑한 이야기 속에서 감추어져버린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사실 교육은 체제의 입장에서 피교육자를 길들이는 속성이 있다. 저자에게 책읽기란 그러한 길들여져짐을 넘어서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실천 방법으로, ‘불온한 책읽기’로 명명된다. 살펴보면 세상의 위대한 것들은 모두 시대에 불온했다는 것이다. 예수도, 갈릴레이도, 마르크스도, 전태일도 모두 그러했으며, 바로 그들을 통해 시대의 핵심이 드러났다. 불온한 책, 불온한

작가정보

저자(글) 황주환

저자 황주환은 경북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지만, 개인문제에서 헤어나지 못해 공부도 사회문제도 관심을 두지 않고 어수선한 이십 대를 보냈다. 1994년부터 몇몇 학교를 거쳐 지금은 경북의 한 읍에서 국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예전에 미처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었고, 또 딸을 낳고는 한국사회에 대한 고민이 더해졌다. 학교의 모순과 억압을 겪으며 한국사회를 다시 보기 시작했고, 개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조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런데 사회구조란 것이 개개인 의식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결국 개인의식 변화를 사회구조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하고 비판하고 참여하는 시민의식을 익히기 위해, 대화와 질문이 오가는 수업을 추구하고 있다. 또 수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딸보다 어린 아이들과 하루 종일 깔깔대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그렇게 학교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몇몇 매체에 글도 쓰고, 지역 라디오 방송의 교육코너를 일 년 가까이 진행했다. 이제 모두 제 몫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금보다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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