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춤추러 가자

양문희 지음

디지털북스 2019년 10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9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테마별로 보는 인문학 여행, 그 열아홉 번째
낯선 땅, 익숙한 리듬이 있는 곳 아프리카!
심장을 울리는 땅 아프리카에 춤추러 가자!

EBS 세계테마기행을 보다 ‘춤추는 아프리카’ 편의 주인공이 문득 시선을 끌었다. 어리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앳된 얼굴인데 아프리카 사람들과 어울려 춤추는 모습은 ‘보통이 아닌데!’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알게 된 그녀, 댄서 Moon, 양문희는 아프리카에 있어 대한민국에 첫 손에 꼽히는 아티스트였다. 처음으로 아프리카 댄스를 시작한 개척자이며 그야말로 태양 같은 에너지로 가득 찬 댄서이다.

흔히 ‘검은 대륙’이라고 불릴 정도로 알려진 것이 없던 아프리카지만 요즘은 사파리와 기아 대신 맛있는 음식, 열정적인 사람들, 그리고 춤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프리카의 춤은 멜로디 대신 심장의 고동과 닮은 강렬한 리듬을 바탕으로 한 가장 원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춤이다. 인간의 가장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춤을 추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단숨에 시선을 빼앗길만한 힘이 있는 춤이기도 하다. 이 책은 태양을 닮은 댄서 양문희가 아프리카의 춤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단순히 춤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의해야 할 점은 뭐가 있는지, 그곳의 음식, 놀이, 음주 등은 어떤지 생활 전반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에 대해 알게 해 줄 것이다.

목차

기니1 - 마스터 무스타파 반구라의 워크숍 / 마스트 유스프 쿰바사의 워크숍 / 마스터 무미나토 가마라의 워크숍

기니2 - 다시, 무스타파 선생님의 워크숍 / 댄서 시세의 개인 레슨 / 베베욜라의 워크숍

코트디부아르 1 - 마리우스 팀과의 연습 / 토마 게이의 워크숍 & 100Tambours / 셀루나데즈 워크숍 /

코트디부아르 2 - 이브라힘 코나테 / 아프리카에서 생활하기 / Ibrahim konate _ Sabarikain 공연

작가정보

저자(글) 양문희

아프리칸 공연예술 그룹 FONIKE 리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칸 댄스를 시작한 선구자로
교육과 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아프리카를 보여주고 있는,
‘아프리카’라는 단어에서는 손에 꼽히는 아티스트 입니다.

작가의 말

아프리카를 만나고 나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먼 미래에 내가 이렇게 아프리카에 자주 가게될 거라고 예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대학 시절 미국 교환공연에서 아프리카 댄스를 처음 만나 한국에 돌아와서도 귀신에 홀린 것처럼 찾아다니며 ‘나의 아프리카 댄스’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에는 아직 아프리카 댄스라는 것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 시절, 정보도, 나를 가르쳐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춤을 추러 서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비자를 받는 것부터 여행가방을 싸는 것까지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며 하나하나 배워나갔습니다. 그리고 2012년 서아프리카 기니로 떠났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눈물과 웃음을 동반했던 나의 아프리카 생활은 춤을 마음껏 출 수 있어서, 전통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AFRICA’는 내 삶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다 아프리카로 춤을 추러 들어가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내가 느끼는 이 모든 감정을 다른 사람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다녀온 곳은 아직 서아프리카의 일부 나라들이지만, 다녀온 나라들을 토대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춤과 음악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춤을 전공해서가 아닌, 자유로운 아프리카의 춤과 음악 이야기를 편안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 누구나 이 자유로운 아프리카에 춤추러 떠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이 춤이나 음악을 위해 아프리카로 여행으로 떠날 때, 또 아프리카를 여행하기로 결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