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시간이 있다
2019년 10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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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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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무심히 빗소리 듣는가
계절과 계절이 몸을 바꾸는 소리를 듣는
그거 다 나영채의 청력,
시인으로 살아남은 나영채의 영혼,
류근(시인)
‘담쟁이의 가을은 아름답다/ 그러나, 불타는 잎사귀 뒤에는/ 벽에 붙어 악착같이 버티는/ 부르튼 손이 있다’ 「담쟁이의 가을」 마무리 부분이다. 나영채의 시는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맑고 투명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부르튼 손으로 사물을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시작품만 그런 게 아니다.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과 ‘평온한 기다림이 온몸에 배인’듯 은근한 향기를 잃지 않는 시인의 내면에는 병마에 시달리다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어린 소녀의 가슴으로 삭여낸 고농도의 고독이 녹아있다. 그래서인지 나영채의 작품 속에는 진정한 사람냄새가 난다. 요즈음 마음으로 눈뜬 시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지나치게 언어와 사투를 벌이거나 詩作를 위한 시가 범람하고 있다. 참 오랜만에 시인과 독자가 폭넓게 교감하는 시집을 만났다.
이영식(시인)
파란 시간이 있다
담쟁이의 가을
의자
시계의 방
유월의 숲에서
물억새의 노래
봄날은 가지 않는다
돌멩이의 필기도구
도둑눈
모자의 시간
오후 다섯 시의 숙제
슬픈 무늬
숟가락의 생애
새소리 평전
겨울 장미
반나절 독거
갈대
의자
2부 : 꽃 진 자리
꽃 진 자리
달의 기슭
손금에 대한 짧은 고찰
뼈의 나라
겨울이 오면
은행나무 그림자
만년설 집 한 채
마중물
장맛비
그네
깡통의 태도
돈과 벌레
느린 우체통에 부치다
빨간 구두
별에게 쓰는 편지
불가능을 꿈꾸다
못의 경지
3부 : 솟대가 있는 풍경
솟대가 있는 풍경
간이역
돌탑
꾀꼬리단풍
첫눈
모오리돌
응달에 핀 꽃
뿌리와 뿔
내게 쓰는 편지
지란을 읽는 시간
폐역
가을 담쟁이
가난한 풍경
양은주전자
소
길
사랑나무
4부 : 마흔 여섯 번의 봄을 지닌
마흔 여섯 번의 봄을 지닌
그때부터 가을이 깊어졌다
애기똥풀
산자락 풍경
포스트잇
위험한 접경
부레옥잠
소만
달의 뒤편
유리창에게 시 읽어주기
신호등에 갇히다
양파의 감정
뒤뜰
아침이 나뭇잎에
자물통
지루한 낮잠
벽의 생각
파란 시간이 있다
해 저문 뒤,
밤이라 말하기 전
빛과 어둠이 서로 스며들고
사물과 사물이
적멸을 고하는 시간
그 짧은 빛과 어둠의 간극을
누군가 파란 시간이라고 말했다
(늑대와 개가 어슬렁거린다는-)
허공은 어스름 포장을 치고
별이 총총 하나 둘 걸어 나온다
자줏빛 구름 상서로운 기운을 입는
파란 시간,
파란波瀾의 시간이다
웃음이 시들어가는 꽃들 외로워서
풀벌레 울음을 치기 시작한다
벽에 기댄 여인은 달의 뒤편을 응시하고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걷는다
여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시간이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시의 뿌리에 닿고 싶었다
문자 향 더듬어 겨우 위치만 짐작할 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했다
나를 나에게 되돌려주는 시간,
호젓한 시간의 사색을 언어의 촉수로
감아올리며 행복했다
나만의 빛깔을 지닌,
빛나는 한 줄
당신께 바칩니다.
2018년 초여름 길목에서
나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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