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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벌레처럼, DMZ를 홀로 걷다

한희철 지음
꽃자리

2019년 03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2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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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4.91MB)
ISBN 97911869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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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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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걸어간 사람은 많지 않다. 더욱이 목회자가 열하루, 부르튼 발을 절룩이며 그 길을 걸어갈 리 없다. 그런데도 지은이는 그 지겹던 여름, 폭풍을 헤치고, 뙤약볕을 받으며 380km라는 그 먼 길을 걸어갔다. 저자는 기회가 된다면 내 나라 내 땅을 걷자, 허리가 잘린 채 신음하고 있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고스란히 방치되고 있는, 피와 고름을 여전히 흘리고 있는, 이 나라 이 땅을 걷고 싶었다.

원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찾아든 아픔과 상처가 오래 전 마음에 두었던 일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일로 만들었다. 걸음걸이는 누가 보아도 한 마리 벌레 같았을 것이다. 가장 작은 존재가 되어, 가장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어 뙤약볕 아래 홀로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영락없는 한 마리 벌레였다. DMZ를 따라 열하루 길을 홀로 걸으며 내딛는 걸음걸음이 이 땅의 속 깊은 아픔과 상처, 마음속 아픔까지를 호는(‘헝겊을 여러 겹 겹쳐 대고 바늘땀을 곱걸지 않은 채 성기게 꿰매다’라는 뜻) 걸음이 되기를 기도했다. 땡볕 아래와 폭우 속을 걸어가며 순간마다 간절함이 담기기를 원했던 걸음이었다. 그리고 시인의 따뜻한 눈으로, 목사의 영성의 눈으로 그 길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담아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서 그는 삶의 여정 가운데 만난 수많은 이들을 기억 속에 호출한다. 그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순간 그들은 시간을 거슬러 그곳에 현존한다. 걷는 사람은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다. 바람처럼 스쳐간 인연이라 해도 그들의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떠올리고 함께 겪었던 시간을 회상하는 것 자체가 기도 아니겠는가.
여는 글 영락없는 한 마리 벌레였다
추천의 글
외발로 선 시간의 은총 | 김기석
언젠가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을 수 있기를| 김정권
우리에게 기도를 더하여 주시기를… | 문종수
DMZ를 홀로 걷는 한 마리 벌레에게 | 민영진
그는 DMZ에서 광야를 보았다 | 함광복

더는 힘들지 않으려고

한 마리 벌레처럼
떠날 준비
더는 힘들지 않으려고
배낭 챙기기
챙기지 않은 것
길을 떠나니 길 떠난 자를 만나고
따뜻한 기억과 든든한 연대

가장 좋은 지도
가장 좋은 지도
길을 잘 일러주는 사람
사람은 가도 뒤에 남는 것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
소똥령 마을
아, 진부령!
행복한 육군

오래 걸으니

몇 가지 다짐
할머니 민박
오래 걸으니
왜 걸어요?
작은 표지판

함께 짐을 진다는 것은

도움 받으시다
숨겨두고 싶은 길
지팡이와 막대기
이 땅 기우소서!
함께 짐을 진다는 것은
해안
‘화’와 ‘소’

가는 곳이 길이다

팔랑리 풍미식당
인민군 발싸개
산양의 웃음
인간의 어리석음을 하늘의 자비하심으로
가는 곳이 길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물 없이 먼 길을 간다는 것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거미의 유머
혼자 드린 예배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들
오르막과 내리막
선입견 하나를 송구함으로 버리다

아직도 아프니?

그날 주일 종은 울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마중
어색한 잠자리와 꿀잠
아직도 아프니?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
마지막 걸음
너덜너덜 어처구니없이 해진 이 땅을

[책속으로 추가]

낯선 길을 걷는 이에게 주어지는 은총 중 하나는 뜻밖의 만남이 허락된다는 것임을 배운 날이었다. 농막에서 물을 마시며 나눈 이야기나 정자에 앉아 심마니와 나눈 이야기는 분명 내 마음속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내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다. 맞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사막 어디엔가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 문이다.(「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찍을 때는 몰랐던, 나중에야 빛의 형상을 보며 깜짝 놀랐던 사진. 그동안 수고했다며 손을 흔드시는, 내게는 영락없는 주님의 모습이었다.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길, 길의 의미는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걸음」)

작가정보

저자(글) 한희철

저자 : 한희철
저자 한희철은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의 작은 마을 단강에서 15년간 목회했다. 1988년 [크리스챤 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했고, 단강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보에 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를 섬기면서 6년여 동안 이민 목회를 했으며 현재는 부천 성지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우리네 삶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 있는 속담과 우리말을 담아낸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와 《내가 선 이곳은》, 《하나님은 머슴도 안 살아봤나》, 《나누면 남습니다》, 《작은 교회 이야기》 등과 동화책 《네가 치는 거미줄은》이 있으며, 책을 통해 작고 외롭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따뜻하게 품어내는 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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