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도감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AI의 모든 것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 전종훈 옮김

더숲 2019년 10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7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이제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로봇, 기술, 사회 다방면으로 살펴보는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입문서

최근 한국에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말이 연일 화제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라며 AI 기술, 즉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기업의 최대 화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네이버, 구글 등 국내외 IT 기업에서도 AI 연구소를 늘리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AI는 이제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을 뜻하는 것으로, 인간이 컴퓨터와 같은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는 기술을 말한다. 로봇부터 빅데이터, 딥러닝, 무인 자동차, 심지어 자율 무기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AI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할 공간으로, 이제 AI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이번에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도감》은 인포그래픽(infographic)이라는 형식의 책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을 통해 AI를 한번에 이해하도록 돕는 입문서이다. AI를 어렵게 느끼는 일반인들은 물론,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AI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국가적으로 집중적 투자가 예상되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 인간을 비추는 거울, AI가 온다
알아보기 / 60년의 성공과 좌절, AI가 보여주는 내일은?

1장 / AI와 로봇의 역사
1. AI 과학자들의 낙관론과 좌절
2. ‘엑스퍼트 시스템’의 유행
3. ‘AI의 겨울’에서 머신러닝까지
4. AI의 새로운 구세주, 딥러닝
5. ‘강한 AI’는 인간의 뇌를 모델로 만들었다
6. 진화하는 AI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2장 / AI에 관한 기초 지식
1. AI 머신러닝의 시작, 대량 데이터의 분류
2. 뇌 구조를 흉내 낸 딥러닝 시대로
3. ‘음성·언어 인식’, 컴퓨터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다
4. AI, 슈퍼컴퓨터와 빅데이터를 결합하다
5. AI를 장착하고 자동운전으로 나아가는 자동차
6. AI와 전기자동차화
7. 빅데이터 해석에 필수적인 슈퍼컴퓨터의 초월적 진화
8. 고정밀 3D 센서로 단숨에 우리 생활에 등장한 AI
9. 동서양 로봇 개발 역사
10. 아시모의 진화와 한계
11. 로봇이 AI의 두뇌를 가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3장 / AI로 달라지는 직업의 세계
1. AI와 로봇 도입으로 달라진 제과 회사
2.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3. 병원은 이렇게 달라진다! 빅데이터와 서비스업의 융합
4.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AI가 통합적으로 연결한다
5. 정부기관에서 지역 사회로, 드디어 AI 주목
6. AI 도입으로 가장 크게 변하는 곳은 농촌이다
7. AI의 도움으로 스마트 건설이 가능
8. 현장의 일손 부족과 기술 계승을 AI로 해소
9. AI가 가동하는 무인공장
10. AI 투입으로 달라지는 서비스의 미래
11. 순식간에 실행하는 미래의 대출 시스템
12. 왜 금융이 AI로 대체되기 가장 쉬울까?
13. 물류업계에서 구조 변화를 일으키는 AI
14. 고령자 병간호에서 크게 활약할 AI
15. AI, 보안사회와 감시사회의 경계는 어디에?

4장 / AI와 인간의 미래
1. 포스트휴먼, 인간은 AI와 한몸이 된다?
2. AI는 인류를 멸망시킨다? 특이점의 위험성
3. 고대 인조인간부터 일하는 로봇까지
4. 인간과 AI, 대립에서 공존과 융합으로
5. 영화 속 로봇과 AI는 현실의 기술을 먼저 적용해왔다
6. AI 진화에 대한 경종, 무엇을 의미하는가?
7. 달라지는 전쟁의 양상, AI 자율 무기와 사이버 공격
8. 《과거로부터의 여행》에서 보는 인류의 미래

맺음말 / AI가 진화할수록 우리의 ‘마음’이 중요하다

찾아보기
참고문헌
참고 웹사이트

책 속으로

우리 사회는 그동안 과학자들이 새로운 통찰로 만들어낸 사고와 기술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해왔다. 전기에너지와 내연기관이 인간의 이동과 도시의 모습을 바꾼 것처럼 AI의 등장은 예전 기술로 구축한 인간 사회의 바탕에 영향을 줄 것이다.
AI의 영향은 그전까지 기술이 미친 여파와는 크게 다르다. 사회뿐 아니라 인간에게 직접적인 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고력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 ‘진화하는 AI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중에서

미국 사람들이 산업용 로봇에 거부감을 보인 것은 서구 사회의 바탕에 있는 기독교 영향 때문이다. 신을 절대적인 선으로 여기며 이 세상은 전부 신이 만든 피조물이고, 인간은 신과의 계약으로 땅 위의 주인으로 다른 생물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이런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피조물인 인간이 생명에 해당하는 것을 만든다는 것은 크나큰 죄악이었다. 서구 사회에서는 옛날부터 이러한 관념으로 인간과 로봇이 서로 적대하는 이야기가 만들어져왔다. 그 예로 옛날에는 프랑켄슈타인이, 현대에는 터미네이터가 있다. 로봇은 신에 적대적인 존재이며 그 적과 싸우는 것은 인간의 사명이었다.
- ‘동서양 로봇 개발 역사’ 중에서

제조업의 가까운 미래를 상상해보자. 완전 AI화한 공장에는 인간 모습은 없고, 일하는 로봇도 없다. 공장 전체가 일하는 로봇으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제품 설계부터 부품 제조, 조립, 조정, 출하까지를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관리·운영한다. 이런 AI 공장은 소비자의 요구를 빅데이터에서 얻은 다음, 즉시 제품을 개발하고 라인을 변경하여 생산한다. AI를 통해 자율적으로 설비를 변경·추가하여 가동하는 스마트 공장이 AI 로봇공장의 궁극적인 모습이다.
- ‘AI가 가동하는 무인공장’ 중에서

자동운전 자동차를 개발하는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AI는 인류 최대의 위협’, ‘악마를 소환하는 것’이라고도 말하며 특히 AI를 군사적으로 사용하면 그 위협은 핵무기를 넘어설 것이라 지적한다. 페이스북이 개발한 AI끼리 마음대로 독자적인 언어로 대화한 일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에서 일반인과 대화하게 한 AI가 ‘히틀러는 틀리지 않았다’ 등의 문제 발언을 한 일화 등 AI가 폭주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이미 있다. AI 개발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 ‘AI는 인류를 멸망시킨다? 특이점의 위험성’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AI의 탄생, AI와 인간의 미래, 무시무시한 음모론까지, 흥미진진한 AI의 세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인포그래픽으로 들여다본다는 데 있다. 풍부한 설명과 명료한 그림을 통해 시대별·산업별·국가별 등 AI의 다방면을 쉽게 배울 수 있다.
1장에서는 AI 연구의 역사를 알아본다. AI 연구가 침체기를 딛고 일어나 오늘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어진 과정을 따라가 본다. 또한 로봇의 개발 역사도 살핀다. 2장에서는 AI의 기초 지식을 배운다. 딥러닝,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AI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 발전의 비밀을 알아본다. 국가의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발달한 AI의 역사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3장에서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우려하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까?’에 대한 답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기업, 의료, 지역사회, 농장, 보안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AI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마지막 4장에서는 AI와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며 인간이 오래전부터 로봇의 존재를 꿈꿔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제임스 P. 호건의 소설 《과거로부터의 여행》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과 영화 등에서 시대에 따라 달라진 AI와 로봇의 위상, 그리고 자율 무기의 개발에 얽힌 우려 섞인 시선은 우리에게 AI를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AI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인간은 AI에게 마음을 줄까? 우리는 AI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 글을 마치며 저자는 AI가 진화할수록 우리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손에 따라 인류의 친구가 될 수도 적이 될 수도 있는 AI.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은 물론, 생각의 폭을 넓히고 자신만의 생각을 채울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인포비주얼연구소

2007년부터 일본의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CG 크리에이터 여러 명이 모여 다양한 분야의 비주얼 콘텐츠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도감》을 비롯해 여러 권의 인포그래픽(infographic) 책을 출간했으며, 그림을 통해 정보의 개념을 대중에게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그래서 잘 팔렸다!》 《미사일 구조 교과서》 《그림으로 이해하는 14세부터 배우는 인류의 뇌과학, 그 현재와 미래》 《그림으로 이해하는 14세부터 배우는 영향과 연쇄의 전세계사》 《그림으로 이해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비밀》 《그림으로 이해하는 14세부터 배우는 돈 설명서》 등이 있다.

번역 전종훈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후 도쿄대학교 문부성 초청 장학생으로 전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비행기 역학 교과서》 《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비행기 구조 교과서》 《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양자야, 이것도 네가 한 일이니》 《선박 구조 교과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