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휘둘리지 않는 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얻다
김무곤 지음
더숲

2016년 05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1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07MB)
ISBN 9791186900093
쪽수 280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800원

쿠폰적용가 8,8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세상의 악당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희로애락,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등 세상의 모든 이치를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휘둘리지 않는 힘』은 그런 셰익스피어의 작품 가운데 4대 비극을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이 시디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책으로,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제대로 읽기 위한 근원적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9명의 생각의 중심을 간파해나가며, 휘둘리지 않는 힘의 원동력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가령 《맥베스》 편에서는 자신의 욕망과 당대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흔들리는 맥베스의 생각의 중심을 살핀다. 이처럼 인간의 ‘생각의 중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함으로써 타인의 권리에 휘둘리지 않는 중심을 잡게 할 뼈대가 되어주고자 한다.
저자에 따르면, 셰익스피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그것을 읽는 사람의 경우와 처지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단순명쾌함의 유혹을 물리치고, 넓고 깊고 다원적으로 사건과 인물을 바라본다. 그리고 독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득하며, 선전과 유혹이 가득한 시대에서 흔들림 없는 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글을 시작하며_ 지금 왜 셰익스피어를 읽어야 하는가 005

제1장. ‘불멸’의 인간과 함께 사는 법 - 『햄릿』 편

주요 등장인물/줄거리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는 강한 의지 - 햄릿형 인간
- 당신은 그 사람을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022
- 삶과 말과 행동을 규정하는 씨알, 생각의 중심 029
- 햄릿은 우유부단한 사람인가 033
- 햄릿은 고독한 철학자인가 036
- 햄릿은 왜 우리를 뒤흔드는가 044
- 진실이란 때로 섬뜩하다 052

누구나 곁에 두고 싶은 치밀하고 합리적인 전략가 - 호레이쇼형 인간
- 호레이쇼는 누구인가 058
- 진실한 친구로서의 호레이쇼 065
- 탁월한 정치인으로서의 호레이쇼 069

제2장. 지구가 자기중심으로 돈다고 믿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장 - 『리어 왕』 편

주요 등장인물/줄거리
아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의 반면교사 - 리어형 인간
- 리어 왕은 왜 그런 이상한 퀴즈를 냈을까 086
- 독불장군 오너의 아집 092
- 태종 이방원에게는 있고, 리어 왕에게는 없는 것 101
- 바보는 리어인가, 광대인가 107
-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사람은 누구인가’ 113
- “너도 춥니, 나도 춥다” 117

신념의 인간인가, 소통장애자인가 - 코딜리아형 인간
- 코딜리아는 왜 그런 식으로 대답했을가 126
- 비극의 시작은 사랑의 ‘없음’이 아니라 소통의 ‘없음’이다 130
- 조화와 공감의 커뮤니케이션이란 134
- 상대방의 진심을 듣는 법 136

운명에 반항하는 애정결핍자 - 에드먼드형 인간
- 태생의 굴레에 정면으로 맞서다 139
- 자유의지를 행동에 옮기다 147
- 사랑받지 못한 자는 사랑하지 못하는가 149

행동하는 을乙의 힘 - 하인1

제3장. ‘나’의 욕망을 경영하라 - 『맥베스』 편

주요 등장인물/줄거리
다스리지 못한 욕망에 휘둘리다 - 맥베스형 인간
- 무의식 속 잠은 욕구를 깨운 마녀라는 존재 168
- 욕망을 부추긴 것은 누구인가 176
- 덩컨 왕의 조바심이 앞당긴 비극 188
- 이데올로기, 맥베스를 뒤흔들다 194
- 지위욕구와 권력의지는 같지 않다 202

쉬어가는 무대1. 셰익스피어는 제임스 1세를 의식하고 『맥베스』를 만들었을까 212
쉬어가는 무대2. 실제로 생존했던 『맥베스』 속 인물들 217

제4장. 세상의 악당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 『오셀로』 편

주요 등장인물/줄거리
열등감에 지고 질투에 휘둘리다 - 오셀로형 인간
- 차별과 배제가 낳은 비극, 무어인 오셀로 226
- “질투라는 놈을 조심하세요” 232
- 용감한 장군은 왜 ‘천하의 머저리’가 되었나 235
- 오셀로가 믿은 이아고의 ‘정직함’이란 238
- 오셀로 증후군 Othello Syndrome 240

보이지 않아서 더 무서운 악당- 이아고형
-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악의(惡意) 247
- 망상으로 악의를 정당화시키는 사람 252
- 이아고는 오셀로가 왜 그토록 미웠을까 256
- 약자를 향한 약자의 공격 263
- 세상의 이아고들에게 맞서려면 267

글을 마치며_ 274
미주_ 276

우리는 자기의 외부 세계와 타인을 단순화·정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남자 친구도, 여자 친구도, 자식도, 부모도, 정치인도, 정당도, 야구팀도, 연예인도. 그런데 세상과 타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복합적이다. 이 복잡성을 인지하는 데 드는 생각의 수고를 회피하려면 사물과 대상을 단순하게 줄여서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오래 생각해야 하는 수고가 덜어진다. 가장 쉬운 방법이 생각해야 할 대상을 둘로 나누는 것이다. 왼쪽-오른쪽, 나쁜 사람-좋은 사람, 잘생긴 사람-못생긴 사람, 가진 자-못 가진 자, 햄릿-돈키호테, 천사-악당. 이렇게 나누면 아주 편하고 모든 것이 간명해진다. 그러나 과연 세상의 모든 것을 둘로 나눌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전면적으로 나쁘다거나,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마음의 평온을 추구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세상과 사람을 제대로 보는 일을 허투루 한다면, 내 존재가 타인의 의도대로 휘둘리게 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짜놓은 각본에 자신의 인생을 맞추게 된다.
지성인은 타인이 던지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성인이란 소문을 그대로 믿지 않는 사람,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허상과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다. 물론 깨어 있기 때문에 종종 오해받고, 아직 잠에 취해 있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남의 말, 남의 신념에 도취된 꼭두각시가 되지는 않는다.
- 『햄릿』 편 중 [당신은 그 사람을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중에서

광대는 바보기 때문에, 광대가 한 말은 바보의 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광대의 발언권은 특권을 가진다. 광대는 리어 왕이나 고너릴·리건 같은 왕족, 켄트 같은 고관대작들을 비웃고, 조롱하고, 직설적인 언어를 쏟아부어도 목이 잘리지 않는다. 광대에게는 ‘해서는 안 될 말’이 없다. 무언가 잘못된 조직, 잘못되어가고 있는 사회일수록 진실과 충언은 종종 해서는 안 될 말, 주변을 긴장시키고 얼어붙게 하는 말이 된다. 진실과 충언을 하는 역할이 바보 광대에게만 허용되는 사회, 그것이 단지 리어의 시대에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 『리어 왕』 편 중 [바보는 리어인가 광대인가] 중에서

그렇게 바라던 왕이 되었음에도 그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다. 왕관은 잡을 수 있었지만, 욕망은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맥베스의 모습은 우리 삶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입학하고 싶었던 학교든, 원하던 직장이든, 오르고 싶던 지위든, 우리가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우리 욕망의 대상이 아니게 된다. 욕망의 숙명은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욕망을 실현한 그 순간부터 결핍의 맨 얼굴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러므로 야망을 품은 사람은 늘 배고플 수밖에 없다.
- 『맥베스』 편 중 [이데올로기, 맥베스를 뒤흔들다] 중에서

이렇게 자기의 태도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어떤 일이나 상태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는 심리 상태를 정신분석이론에서는 ‘투사projection’라고 한다. 자기 마음속의 응어리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기 마음에 일어나는 죄의식, 열등감, 공격성과 같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자기 책임을 부정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는 심리 상태다. 오셀로, 이 사람은 비겁하다. 아내를 죽일 때는 그 이유가 아내의 부정 탓이었고, 아내의 부정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을 때는 이아고에게 그 책임을 전가한다.
자기 행동의 결과를 자기가 책임지는 사람을 우리는 ‘어른’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어른들은 “미안하다”와 “내가 잘못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오셀로는 이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맥베스가 결코 하지 않은 말이기도 하다. 맥베스가 마녀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처럼 오셀로도 이아고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
- 『오셀로』 편 중 [오셀로가 믿은 이아고의 ‘정직함’이란] 중에서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해

왜 지금 다시 셰익스피어를 읽어야 하는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서
세상의 악당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우다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를 불문하고 선전과 유혹이 가득한 시대다. 기댈 언덕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그 선전과 유혹에 저항하며 흔들림 없는 나를 지켜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종이책 읽기를 권함』과 『NQ로 살아라』 등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온 김무곤 교수의 신작 『휘둘리지 않는 힘』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책으로,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제대로 읽기 위한 근원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이 시대의 눈으로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왜 이 시대에 셰익스피어를 다시 읽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는 데 있다. 작품 『햄릿』은 정치학과, 『맥베스』는 경영학과, 『오셀로』는 사회심리학과, 『리어왕』은 커뮤니케이션학과 조우하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작품들은 오래된 고전 텍스트로만 머무르지 않게 되고 우리는 시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르네상스적 지식인 김무곤을 만나게 된다.
희로애락,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등 세상의 모든 이치를 품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해석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과 세계, 자기 자신을 더 넓고 크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보다 현실적인 삶의 교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 출간의 또 다른 의의는 2016년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를 맞이하는 해라는 데 있다. 영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 붐이 일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책의 출간은 국내에서의 그 시작이 될 것이다.

‘생각의 중심’으로 살펴보는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과 사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적 여행을 떠나다

이 책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은 ‘생각의 중심’이다. 생각의 중심은 어떤 사람의 삶과 말과 행동을 규정하는 씨알로, 저자는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그 사람의 삶의 방식, 일의 순서, 기쁨과 노여움, 그리고 죽음에 대한 철학에도 이 생각의 중심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또한 생각의 중심을 알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해석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일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9명의 생각의 중심을 간파해나가며, 휘둘리지 않는 힘의 원동력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한 예로 [1장 ‘불멸’의 인간, 그리고 그와 함께 사는 법- 『햄릿』 편]에서는 ‘우유부단한’ ‘고뇌하는’ 인물의 전형으로 여겨져 왔던 햄릿이 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명확한 상황판단에 행동까지 신속했던 전략가이자,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매우 정치적인 인물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3장 ‘나’의 욕망을 경영하라- 『맥베스』 편]에서는 자신의 욕망과 당대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흔들리는 맥베스의 생각의 중심을 살핀다.

인간의 본성을 가장 명쾌하면서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인간의 ‘생각의 중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하는 이 책은, 우리를 흔드는 많은 것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끌려가지 않도록 나만의 중심을 잡게 할 뼈대가 되어준다.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타인의 권리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할 절호의 텍스트’라고 말한다.

다양한 학문의 깊이가 더해진 4대 비극 읽기로
고전의 향기와 인문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하다

저자는 셰익스피어 텍스트의 가장 큰 매력은 그것을 읽는 사람이 경우와 처지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즉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에 적용되며 각기 다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하나의 사건, 하나의 인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점은 단순하지 않다.

“(세상과 타인의) 복잡성을 인지하는 데 드는 생각의 수고를 회피하려면 사물과 대상을 단순하게 줄여서 생각하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이 생각해야 할 대상을 둘로 나누는 것이다. 왼쪽-오른쪽, 나쁜 사람-좋은 사람, 가진 자-못 가진 자, 천사-악당. 이렇게 나누면 아주 편하고 모든 것이 간명해진다. 그러나 과연 세상의 모든 것을 둘로 나눌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전면적으로 나쁘다거나,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저자는 단순명쾌함의 유혹을 물리치고, 넓고 깊고 다원적으로 사람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남이 정해주는 대로 사물을 보는 습관을 떨치고,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다양한 학문의 깊이를 더하며 자유롭게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저자 특유의 예리한 해석에 더해 원작에서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사건·인물들의 놀라운 이야기들 속에서, 독자들은 문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스스럼없이 건너며 고전의 향기가 듬뿍 밴 새로운 인문서를 만나게 된다.

* 책속으로 추가
희망은 보여주지 않고 경쟁과 굴종만을 강요하는 살벌한 시대입니다.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고, 우리를 휘감으려는 선전과 유혹만 가득합니다. 정치도 종교도 버팀목이 되어주기는커녕 우리의 열정을 동원하려고만 합니다. 특히 청년들이 감내해야 할 현실은 혹독합니다. 가장 황홀해야 할 시기에 가장 팍팍한 현실 앞에 벌거숭이로 서 있는 그들의 모습이 가슴 아픕니다. 나는 이런 현실 앞에서 세상은 그래도 살 만한 거라고, 정신력의 힘으로 버티라고, 차마 그런 낭만적인 조언을 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체득하라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기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휘둘리지 않는 힘’의 원천을 나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속에서 발견했고,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 또한 우리처럼 꿈과 현실의 간극 앞에서 좌절했지만, 그들을 비극으로 몰고간 가장 큰 원인은 그들 자신의 욕망과 아집과 열등감이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유혹과 욕망도, 세상에 맞서서 나를 지킬 무기도 결국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 [글을 마치며] 중에

작가정보

저자(글) 김무곤

저자 김무곤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오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사회심리학·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6년부터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그간 일본 게이오대학·도쿄여자대학과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장과 국제정보대학원장이다. 2004년에 쓴 『NQ로 살아라』는 그해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일본과 대만에서도 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때 그가 창안한 ‘NQ(공존지수)’는 여러 언론과 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 1위로 뽑힌 바 있다. 저서에 『종이책 읽기를 권함』(올해의 청소년도서,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포항시 올해의 원북), 『NQ로 살아라』『미디어와 한국정치』, 역서에 『문화와 양의성』 등이 있다. 또 KBS TV에서 '즐거운 책읽기''책. 너 영원한 연인이여!' 등의 독서강연으로 독서인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대학 재학 시절 문예지에 시 ‘바다로 가는 길’ 외 2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으며, 그가 그간 주요 일간지에 연재해온 칼럼은 “솜털같이 부드러운 문장과 칼날같이 차가운 비판이 동거하는 기묘한 힘(카피라이터 이근섭)”으로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2010년에는 직접 만든 디지털 게임 스토리로 ‘제8회 대원상 컨텐츠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동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의 강의 평가로 뽑는 ‘베스트티칭 프로페서’에 선정되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휘둘리지 않는 힘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휘둘리지 않는 힘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휘둘리지 않는 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얻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