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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김종태 디카시집
김종태 지음
창연

2020년 03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3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36.92MB)
ISBN 9791186871690
쪽수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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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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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디카시집 [이주민]. 김종태 시인은 디카시로 등단한 최초의 시인이다. 일반시로 등단해서 디카시를 창작해도 되는데 굳이 디카시로 등단한 것은 모험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의 디카시 창작이 500여 편에 이른 것을 보면 디카시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가 있다.
시인의 말

1부_아버지의 삼베옷
연이 구하기
금줄
주인공
독서
기적의 연고
남북정상회담
계란후라이
독주(毒酒)
봄날의 결투
그해 여름
감꽃 빠진 오후
굴렁쇠 굴리기
삽 한 자루의 행복
아버지의 삼베옷
세 공주
불장난
그 모습 그대로
비 오는 날의 수묵화
가는 봄 2

2부_하루를 산다는 것
최상의 기회
밑바닥 인생
측량
돈 냄새
하루를 산다는 것
블록 조립
세월 앞에
원죄
야채 지키기
숨 가쁜 문장
그리움 2
팀장님
정년퇴직자
양계인
엄마 생각
황혼녘 생일
관리인 박씨
화끈한 그녀
애벌레와 벚꽃잎
득도한 자들의 삶

3부_아내의 흑마늘
금슬 좋은 노부부
면벽 수행
믿음
아내의 흑마늘
연탄꽃
부자동네 은행
다 함께 지루박을

달 낚시
믿음 2
광장으로 간 도서관
입씨름
부인 잃은 가지
운 좋은 날
신비한 과자
내기
아코디언 연주
인연
꽉 막힌 아빠
금이빨

4부_이주민
바다의 비명
재봉틀과 공납금
현대식 일상
혼술
성자의 탑
두 문장
후손의 내력
분위기 메이커
이주민
글씨체
배추의 입관식
김장
깨달음
공장 지대
고독을 이기는 법
혼술 2
엄마는 여전사
퇴근길
겨울 연주
겨울 특식

■해설 임창연

디카시로 만나는 세상
-세상의 모든 형상은 디카시이다
임창연 (시인, 문학평론가)

1.
세상의 모든 형상은 언어로 표현된다. 또한 사람의 눈에 포착된 것은 그림으로 표현이 되기도 한다. 이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디카시이다. 디카시는 사진과 문장이 결합되어 표현되는 시의 장르이다. 사진은 처음 발명되었을 때 그림을 그리는 보조도구로 유용하게 쓰였다.
그래서 처음 사진은 찍어서 보고 그림을 그리기 편리한 도구로 화가들에게 보조재로 사용되었다. 지금도 그것은 유효하다. 사진이 예술로써 인정되어진 것이 대한민국은 1964년 제1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사진이 참가하게 됨으로 공식 인정이 되었다.
조지 이스트먼이라는 사람은 1887년 롤 필름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게 된다. 이것의 이름은 ‘코닥 카메라(The Kodak Camera)’였고, 이스트먼이 설립한 ‘이스트먼 코닥’은 이후 100년 이상 사진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가메라는 1975년 코닥 직원이었던 스티브 새슨(Steve n Ssason)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카메라 휴대폰은 바로 2000년 삼성 애니콜 SCH-V200이라는 모델이 최초의 카메라폰이다.
디카시의 이름이 2004년 이상옥 교수에 의해 명명되어 오늘날에 자리 잡기까지는 한국의 발달된 인터넷 환경과 스마트폰의 진화도 함께 하였다. 여기에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카페가 디카시를 알리는데 함께 일조를 하였다.

2.
김종태 시인은 디카시로 등단한 최초의 시인이다. 일반시로 등단해서 디카시를 창작해도 되는데 굳이 디카시로 등단한 것은 모험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의 디카시 창작이 500여 편에 이른 것을 보면 디카시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가 있다.
디카시인으로 등단한 것이 마음의 부담도 있을 것이지만 개척자의 심정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언젠가는 그것에 대한 충분한 대가도 있으리라 믿는다. 머잖아 제1회 오장환 디카시신인공모전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바야흐로 디카시인의 위상도 자리를 잡는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
김종태의 디카시 작품들은 한 주제에 치우침이 없이 폭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가까이는 가족에서 직장까지, 주위의 사물에서 신의 영역까지 다루지 않는 주제가 없다.
그만큼 읽을거리가 있고 그 속에서도 유머를 담고 있어서 공감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준다. 다른 표현을 하자면 그의 일상이 디카시의 세계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시가 현실 도피나 상상의 세계가 아닌 생활 그 자체가 디카시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디카시는 시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독자가 시인이 되고 시인은 독자의 눈이 되는 쌍방향의 매체이기도 하다.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만나는 일상이 디카시가 되는 것이다. 거기에 시인이 함께하고 있다. 디카시는 그만큼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꼭 같은 삶이란 없다. 그것은 바라보는 시선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김종태 시인 역시 작품을 통하여 그가 보는 세상은 어떠한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누구에겐가 들려주려 한다. 디카시를 통하여 보는 세상도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사물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시상은 자신의 생각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풀숲을 지나다 만난 거미줄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삼베옷으로 보였던 것이다. 막걸리 냄새 같은 땀 냄새까지 거미줄에서 맡았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이다. 참으로 절절함으로 노래한 시이다.

올여름도 거미는 찾아와부지런히 일을 하는데아버지의 삼베옷 사이쉰 막걸리 같은 땀 냄새 못 맡은지 이십구 년째_「아버지의 삼베옷」 전문

「아버지의 삼베옷」과 「비 오는 날의 수묵화」는 김종태 시인의 등단작이기도 하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부모에 대한 시인의 사랑이다. 그의 시선과 생각이 늘 부모님에게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선조 때 문인인 박인로는 「조홍시가」에서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음 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세 글로 설워하나이다’라고 먼저 돌아가신 부모님을 노래했다. 그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도 지극한 효심으로 봉양을 했고 돌아가시자 3년 동안 여막(廬幕) 생활로 예를 다하였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시를 보고 부모님이 생각나 지은 시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모님일지라도 그 마음속에는 무엇을 보던지 좋은 것은 부모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김종태 시인의 디카시에서 효심의 흔적은 다른 작품 곳곳에서도 잘 드러난다.

욕심 내지 말고 튀지 말고궂은 날에는 엄마에게 연락하고전화선을 타고 흐르는, 하늘에서 그려 주는 울 엄마 목소리_「비 오는 날의 수묵화」 전문

삶이란 살아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대견한 시간이다. 직장인으로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치열한 전쟁터를 지나는 것이다. 아버지로서 가정을 위해 흘리는 땀과 노력은 참으로 값진 것이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몸에 상처가 나는 것도 모르고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작품 「하루를 산다는 것」은 사진만 보아도 직장인의 고단한 삶을 읽을 수가 있다. 얼마나 열심히 뛰어다녔기에 구두의 굽이 빠진 줄도 모르고 다녔을까? 아버지라는 이름은 참으로 가볍지 않은 무게이다. 집안에서는 사랑과 권위를 잃지 않으려 애써야 하고 직장에서는 직책이라는 책임감에 압박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뛰어다니다 보면 가끔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문을 하게 된다. 직장이라는 조직 속에서는 톱니바퀴처럼 꼭 필요하면서도 그냥 부품처럼 소모 되어지는 건 아닌지 생각도 해 본다. 가정에서는 어쩌면 돈만 벌어주는 기계 취급을 받는 건 아닌지 하고 쓸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가장으로써 당연한 일로 사랑으로 감내하고 사는 것이다.

전투가 끝난 뒤 성안으로 돌아와서야발굽이 빠진 것을 알았다_「하루를 산다는 것」 전문

자동차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다 닳고 닳아 버려진 폐타이어들을 보고 시인은 「정년퇴직자」의 모습으로 읽어내었다. 그러나 그 모습들은 쓸쓸한 퇴장이 아니라 수많은 무용담이 있는 장소이다. 나이가 들어 밀려난 퇴직자가 아닌 발전한 이 시간을 있게 만든 세대라는 자부심을 말한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긍정과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작품 「연탄꽃」에서도 ‘나를 태워서 너를 피우고/ 너를 채우고 나를 비운다/ 불꽃같던 열정이 옮겨 붙어/ 꽃봄으로 세상이 환해지겠다’라고 말한다. 시인에게 버려진 것들은 버려지기 전 절정의 순간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되새김의 미학을 말한다.
할 일을 다 내려놓았지만 그들이 있음으로 오늘이 존재한다는 당위성인 것이다.

옹기종기 발바닥을 펼쳐놓고 지난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정년퇴직자들햇볕 드는 마을회관 앞두런거리는 소리 멈추지 않는다_「정년퇴직자」 전문

3.
시인은 예전에 몸에 이상이 생겨 큰 수술을 받은 때가 있었다. 빛깔이 까맣게 변한 흑마늘을 보는 순간 남편의 안위 때문에 마음 아팠던 아내가 생각났던 것이다. 부부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났지만 남은 인생은 고락을 함께해야 하는 운명공동체이다. 때로는 부부를 하늘이 맺어주는 인연이라고도 말한다.
가장 본인에게 알맞은 짝을 만났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로 양보하면서 배려를 하면서 죽음이 갈라놓기 전에는 이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병으로 아파할 때는 가장 고통스러워 하게 된다. 흑마늘이 바로 아내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태연한 척 독한 듯 매워보이던 당신내가 큰 수술 받을 때 몰래 숨죽여 울던그 가슴_「아내의 흑마늘」 전문

배와 닻도 부부처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이다.
닻은 배의 정박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부부 역시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나 큰일을 만났을 때 요동치 않게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준다. 어두운 밤 등대처럼 밤 운전에서 갈 목적지의 방향을 알려주는 도로표지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기호와 형상은 사람들이 공통의 으로 약속한 소중한 언어이다. 바로 디카시는 사진이라는 언어와 문자라는 언어가 결합된 신조어이다. 그러면서도 교통표지판처럼 처음 만나도 독자들이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는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문학적 언어매체이다.

가슴 밑바닥에박혀 어디로도 갈 수 없게 돼버린당신의 정박_「닻」 전문

4.
미술에 있어서 오브제(objet)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용도변경’(用途變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마르셀 뒤샹의 <샘>을 말할 수 있다. <샘>은 남성용 소변기를 본인의 서명을 하여 전시를 한 것이다. 그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것이 개념 미술의 출발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작품이 현대미술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시에 있어서 문장으로의 변용(變容)도 이와 비교 될 수가 있다. 김종태 시인의 바다의 비명은 이미지로서 오브제와 문장의 적절한 변용을 혼합한 작품이다.
참치 통조림을 따는 순간의 소리를 시작으로 바다가 퍼덕이고 바다의 살점이 찢기는 상상으로 발전한다.

찌익 - -작살에 맞아퍼덕이던 심해 바다찢긴 살점_「바다의 비명」 전문

통조림 이미지에서 참치는 보이지만 시 문장에서는 참치 이야기는 없다. 이미지와 시가 합쳐짐으로 비로소 바다의 비명이라는 디카시가 완성된다. 시인의 찰나적인 상상력이 심해 바다의 퍼덕이던 커다란 다랑어가 잡히는 순간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작품이다.
참치 통조림을 따는 순간에 심해 바다에서 일어난 스토리가 가득 담긴 작품을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는 디카시의 변곡점을 보여줄 수도 있는 작품으로도 생각 되었다. 어쩌면 앤디워홀의 캠벨수프깡통이 순간 오버랩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에이전트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통조림 캔을 매개로 한 스토리를 통해 들려주기에 성공한 작품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다.

재개발 빈집 도로변아직도 바위 끝에 앉아집을 지키는 물새 한 마리_「이주민」 전문

시의 표현 방법에는 묘사와 진술이 있다. 묘사가 이미지를 독자에게 그대로 설명을 해준다면 진술은 화자의 느낌을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것이다. 디카시는 사진이라는 이미지로 충분한 묘사를 보여주기에 독자가 쉽게 공감을 한다.
그래서 많은 문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 5행 이내의 표현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디카시는 이미지와 5행 이내의 문장이 결합함으로 시너지효과를 주는 동시에 완벽한 완성이 되는 시이다. 그것은 디카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동시에 매력이다.
디카시 「이주민」은 제목과 사진 문장이 결합되어 완성된 좋은 예이다. 사진만 보아서는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문장이 바닥에 있는 형상을 물새라고 말해주고 그것이 이주민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주관적인 형상의 발견을 객관적인 공감으로 이끈 좋은 예이다.
「이주민」은 김종태 시인이 최근 월간지에 디카시 부문으로 등단한 작품 중의 한편이기도 하다. 디카시집의 제목으로 내어놓을 만큼 모범이 되는 좋은 작품이다.

5.
일반적인 현대시가 형상과 기호의 관점에서 보면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요소로 인해 독자들을 멀리하게 되었다면, 디카시는 소통적인 관점에서 독자들을 다가오게 만드는 매력적인 장르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상옥 교수는 그의 저서 『디카시 창작 입문』에서 ‘디카시가 지향하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하여 짧은 언술로 표현하는 방식은 서정시의 근원적 시 정신으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디카시가 지향하는 것이 독자와의 소통이 잘되는 서정시를 모토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김종태 시인의 디카시집 『이주민』에는 7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작품이 디카시가 말하고자 하는 모범에 충실한 작품들이다. 그만큼 김종태 시인이 디카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본인의 첫 디카시집을 통하여 보여준 디카시의 정체성과 저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디카시마니아를 통해서 계속 발표되어지는 작품들에서도 고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할만한 것이다.
디카시의 창작에 있어서 시인은 사물이 말하고자 하는 언어를 전달하는 에이전트(agent)라고 말할 수 있다. 신앙인으로서의 김종태 시인의 정체성을 잘 말해주는 「믿음 2」를 대신 소개함으로 해설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시인의 디카시를 향한 열정이 계속되기를 늘 응원한다.

내가 늘 네 곁에 있는데 왜 너는 안달복달 하는지_「믿음 2」 전문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태

월간지 <한비문학> 디카시로 등단 (디카시 장르 1호 시인)
2017년 하동 이병주국제문학제 디카시공모전 입상
2017년 황순원문학제 디카시공모전 입상
2018년 황순원문학제 디카시공모전 입상
다음 카페 디카시마니아와 언론 등을 통해 480여편 발표를 하며 활발히 활동중
디카시집 『이주민』 발간
현 노키아코리아 근무중

작가의 말

햇살은 안개가 걷히는 것을
허락지 않은 채
둑 밑에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나무와 꽃들은
바람의 손아귀에 멱살을 잡힌 채
핏발 선 눈만 끔뻑이고 있었다

빈집을 바라보는 젖은 날개에서
물방울이 힘없이 떨어지고 있을 때
디카시를 알게 되었고

나를 붙들고 매달리던
디카시들의 외마디를
곡절 많은 사연들을
하나씩 안개 속에서 꺼내 주었다

햇살 먹은 바위에 얹힌 발바닥이
비로소 따스해지기 시작하였다

그 온기의 묶음을 첫 디카시집에 담아
세상 속으로 날려 보내준다

지금껏 함께 해주시고 앞길도 예비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힘을 실어주는 사랑하는 아내,
응원하는 아들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18년 8월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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