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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잡문

안도현 지음
이야기가있는집

2016년 07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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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85MB)
ECN 0102-2018-800-002578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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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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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쓰지 않아도 시인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시인 안도현이 새로운 문장으로 시인의 마음을 드러냈다.『안도현 잡문』은 3년 동안 시인 안도현이 트위터에 올린 1만여 개의 글 중, 244개의 글을 추려 엮은 책이다. 책에는 시를 쓰지 않고 지내는 떫은 시간에 시를 쓰는 마음으로, 잡스러운 문장으로 어떻게든 세상에 말을 걸어보려고 하는 시인의 마음이 녹아 있다.

소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은 있지만, 소중하지 않은 것들은 없다.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세상을 이루듯이, 안도현 시인의 이 소소한 글들이 모여 큰 울림으로 전해진다. 이 책의 힘은 바로 ‘공감’에 있다. 공감하는 세상,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 그리고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자고 은근히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깊은 감동이 전해진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던 시간들이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어릴 적 외갓집 마당가에 피어 있던 달리아를 오래 들여다보던 시간이 내게는 그렇다. 그 시간들이 여름이면 내 혈관 속을 쿵쾅거리며 뛰어노는 것이다.”

“내가 은근히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 꼬마시인이 한 분 계신다. ‘나무는 여름이면 매미소리로 운다’는 시를 썼다고 한다. 나보다 백배천배 낫다.”

“매미는 한사코 울고, 가까스로 울고, 참았다가 울고, 참지 못해서 울고, 울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운다. 어떤 매미는 여름여름 울고, 어떤 매미는 씨벌씨벌 울고, 어떤 매미는 짜리릿짜리릿 우는데, 내 귀는 매미 이름을 구별도 못하고 그냥 듣는다.”

“안개의 나라에서는 하루 종일 안개다. 길도 나무도 전깃줄도 안개다. 장작을 싣고 가는 트럭도 안개다. 책도 망원경도 다초점 렌즈도 안개다. 창밖 바람소리도 새의 울음소리도 안개다.”

“꽃을 자주 들여다본다는 것은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짧기 때문인데 어쩌자고 나는 꽃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나.”

“응석을 부리고 싶을 정도로 햇볕이 좋은 날이었다. 이 햇볕을 나 혼자만 이마에 받는 게 미안한 날이었다. 하루도 미안한 마음 없이는 넘어갈 수 없는 내 조국의 맑은 하늘이 서러웠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좋아서 나는 시를 쓰지 않아도 시인이다!”

“현실을 타개해 나갈 능력이 없는 시, 나 하나도 감동시키지 못하는 시를 오래 붙들고 앉아 있는 것이 괴롭다”며 절필을 선언한 시인 안도현! 시와 산문의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긴장한 흔적들을 모아 《안도현 잡문》이라는 문패를 내걸었다.

● 시를 쓰지 않아도, 시를 오래 바라볼 것이다
시인은 시대의 양심이다. 그 양심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는 것은 시인에게는 고통이다. 지난 대선 당시 발 벗고 나서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하였고, 처음으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후 시를 쓰지 않겠다는 절필을 선언했다. 30년이 넘도록 시인이라는 말을 듣고 살았던 시인의 마음은 어떠했으랴. 시의 중심에서 벗어나 바람소리, 새소리, 사람의 소리를 들으며 시를 버린 그 마음을 위로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이탈한 모든 별똥별들에게 바친다”라며 시를 쓰지 않는 시간 동안 안도현 시인은 새로운 문장으로 시인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스스로 ‘잡문’이라 칭한 이 책이다.
《안도현 잡문》은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1만여 개의 글 중에서 골라낸 시인의 마음이다. 시를 쓰지 않고 지내는 떫은 시간에 시를 쓰는 마음으로, 잡스러운 문장으로 어떻게든 세상에 말을 걸어보려고 하는 시인의 마음이 녹아 있다. 하나하나의 글들이 감동이 되고, 244개의 글들이 모여 거대한 시를 이룬다.

“저녁은 안으로 나를 접어 넣어야 하는 시간이다.
나무들이 그렇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한 섬세한 발견
“기를 쓰고 시를 읽었는데, 지금은 시나 읽으니 참 좋다. 기를 쓰고 시를 썼는데, 시를 쓰지 않으니까 더 좋다.” 시에서 벗어나 세상의 소리를 더 뜨거운 마음으로 읽어낸 글들은 단 한 줄만으로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한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핀다. 그리고 가장 담담한 어조로 말을 건넨다.
“오늘은 천천히 걷다가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양말을 벗어봐야지. 내 맨발이 햇볕을 빨아먹다가 마구 키득키득거리겠지. 내가 바라는 나라가 그런 나라인데.” 작은 것들을 살피고, 그 작고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며 깊은 삶의 의미를 깨닫는 안도현 시인의 목소리에 우리는 공감하게 될 것이다. 소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은 있지만, 소중하지 않은 것들은 없다.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세상을 이루듯이, 안도현 시인의 이 소소한 글들이 모여 큰 울림으로 전해진다. 이 책의 힘은 바로 ‘공감’에 있다. 공감하는 세상,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 그리고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자고 은근히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깊은 감동이 전해진다.

● 새로운 문장으로 세상을 공감하다
중국의 루쉰은 잡문이라는 형식을 무기 삼아 당대의 현실을 타개해보려고 했다. 잡스러운 문장으로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겠다는 전략이었다. 안도현 저자는 스스로 그러한 호기 넘치는 의도는 없다고 한다. 그저 작가의 머리를 스쳐간 잡념들과 새들을 보고, 산을 보고, 나무들을 보며 하릴 없이 중얼거렸던 그 말들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너는 꽃 피고 새가 울어서 봄이라지만 나는 이유 없이 아프고 가려워서 봄이다”라는 목소리에는 아픔을 견지하고 있는 시인의 마음이 들어앉아 있다. 《안도현 잡문》은 읽는 이의 마음으로 읽어내도 좋다. 시로 읽어도 좋고, 순간 뱉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산문이라고 생각하며 읽어도 좋다.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가다 보면 지루한 일상을 깨뜨리는 문장에서 위안을 얻고, 진정한 잡문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순간의 생각을 막힘없이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안도현 시인이 바라본 그 순간과 그 풍경을 함께 느끼고 바라보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안도현

저자 안도현은 등단하고 나서 30년 넘게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 당시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한 이후,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까지 받게 되면서 현 정권에서는 더 이상 시를 쓰지 않겠다며 절필 선언을 한다. 시를 손에서 내려놓은 동안, 문학청년 시절부터 사랑하고 동경하던 시인 백석의 발자취를 치밀하게 더듬어 《백석평전》을 썼고, 트위터를 통해 더 뜨겁게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시를 쓰지 않는 시인의 마음을 모아 ‘잡문’이라는 새로운 문장으로 독자들을 향해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를 가르치고 있다. 전주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가끔 근교의 작업실 툇마루에서 맨발로 햇볕을 쬐거나 빗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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