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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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6749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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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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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인류의 모험이 그렇듯
과학에는 실패라는 조그만 구멍들이 송송 뚫려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좋은 과학은 완전히 옳은 경우가 드물고, 동시에 완전히 틀리지도 않는다. 과학적 발견과 사실들은 임시적일 뿐이며 끊임없이 개정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이 사실들의 축적이라는 통념에 맞서며, 과학에는 절대 오류가 없다는 왜곡된 관점의 허상을 폭로한다. 대표적인 예로, 뉴턴은 중력 이론의 근본을 설명하는 데 실패했지만 그의 방정식은 시속 2만 7,000킬로미터로 이동하는 로켓을 400킬로미터 상공의 우주 정거장에 도킹시키는 계산을 하기에 충분했고, 후에 뉴턴의 모델에서 실패한 부분이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에게 놀라운 통찰을 주었다. 한편 진화를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여겨졌던 라마르크주의 유전학은 최근 들어 후성유전학이라는 분야를 통해 귀환했다.
오늘날 우리는 진자 운동의 방정식을 손쉽게 다룰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 현상을 이해했던 과정이 단순했던 것은 아니다. 진자는 갈릴레오 때부터 케플러, 라이프니츠, 뉴턴, 하위헌스, 오일러를 비롯해 이름은 남아 있지 않지만 영리했던 시계 제작자들에게 과학적인 연구 대상이었다. 흔들리는 진자에 대한 올바른 방정식을 얻기까지 2세기에 걸친 실패의 기록은 그저 방정식에 숫자를 대입하는 것 못지 않게, 어쩌면 훨씬 더 물리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완벽을 추구하거나 결과에 집착하는 과학은 결국 과학 자체를 질식시키고 인류 전체에 큰 손해를 안길 것이라고 일갈한다. 그러니 '잘 실패할' 것처럼 연구비 지원서를 작성하고 용인할 만한 실패의 양을 늘려야 하며 실패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처음에는 미친 소리 같지만 책을 덮을 즈음에는 오히려 왜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될 것이다. 과학이 금과옥조처럼 지키고 암기해야 하는 사실들의 모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수록,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은 우리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과학에 송송 뚫려있는 구멍은 우리의 무지를 드러내고 호기심을 돋운다. 그곳을 들여다보는 것으로부터 과학은 시작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
저자 : 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
컬럼비아 대학교 생물학과의 교수이며 전직 학과장이다. 이곳에서 파이어스타인은 '무지'에 대한 몹시 흥미로운 강좌를 열었다. 그는 매주 현장 과학자를 불러서 자신이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강연하게 했다. 그는 무지와 실패야말로 과학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는 TED 강연 ‘무지에 대한 추구’와 『이그노런스-무지는 어떻게 과학을 이끄는가』(뮤진트리)라는 책을 통해 발표되어 많은 학자들에게 자극을 주었다. 이 책은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으로, 역설적인 개념을 통해 과학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덕목에 대해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는 일에 몹시 헌신적인 파이어스타인은 앨프리드 P. 슬로언 재단의 ‘대중의 과학적 이해’ 프로그램에서 고문을 맡고 있으며, 2011년에는 학문적 업적과 강의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컬럼비아 대학교의 렌페스트 우수 교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 미국과학진흥회(AAAS)의 회원이 된 바 있다.
역자 : 김아림
역자 김아림은 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자연의 농담』, 『두들 레벌루션』, 『아미쉬 사회』, 『아빠의 육아』, 『멋진 물리학 이야기』, 『고래』, 『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흑역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대학원에서는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진화생물학을 공부했어요. 과학을 넓은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일에 관심이 있어 출판사에서 과학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는 《팬데믹 시대를 살아갈 10대, 어떻게 할까?》 《괴물의 탄생》 《뷰티풀 사이언스》 《세포》 《고래》 《세상의 모든 딱정벌레》 《자연의 농담》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펭귄과 북극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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