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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동방으로부터

박정진 지음
행복한에너지

2016년 10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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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7.91MB)
ISBN 9791186673676
쪽수 5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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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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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메시아사상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처음으로 시도한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의 연장선상에 있는 『평화는 동방으로부터』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인류 전체의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위해 초석이 되어줄 내용들로 가득하다. 절대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와 우주를 항해하고 있는 우주물리학의 자연과학과 세계를 금융자본주의로 통일하고 있는 서양의 문화·문명으로는 결코 인류가 평화를 달성할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피스-메이킹(Peace-making)이라는 말이 있듯이 평화도 만들어가야 함은 물론 세계를 소유하려고 하는 ‘욕망과 이성’의 철학, 즉 ‘소유의 철학’으로는 인류의 평화는 요원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추천사 009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김형효 009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김민하 012
전 중앙일보·조선일보 논설위원 공종원 015
서문 020

1 - 화평(和平)을 위한 철학인류학적 탐색
1. 지구촌을 위한 평화의 길 036
동서철학과 문명비교를 통한 평화모색
2. ‘문명의 충돌’과 ‘문명의 공존’ 135
3. 인간, 소유적 존재에서 자연적 존재로 169
신화, 철학, 종교, 과학, 그리고 문화 169
소유적 존재에서 자연적 존재로 182
구원으로서의 예술적 존재론 223

2 - 서양철학에 대한 반성과 모색
1. 사물-시간-텍스트-테크놀로지의 굴레 246
2. 문자, 이미지, 우상, 가상, 실재 262
3. 물신숭배에서 신물숭배로 266
동일성과 차이성을 통해 본 평화철학
물신-기계시대의 인간소외 266
서구 보편성의 한계와 종말 275
4. 평화·가정·여성의 상징적 울림 289

3 - 아시아·태평양시대와 평화체계
1.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구상과 평화 305
탈아입구(脫亞入歐)에서 탈구입아(脫歐入亞)로
2. 동도서기(東道西器)의 부활 321
3. 동양평화론에서 세계평화론으로 326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제안
칸트의 영구평화론 326
국제연합(UN)을 통한 세계평화론 338
한반도평화는 세계평화의 관건 343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회고하다 354
평화를 위한 초종교유엔(UN) 363

4 - 여성시대와 인류평화
1. 지천(地天)시대와 신(新)모계사회 376
부계-모중심 사회의 미래와 평화전망
2. 일반성-소리-여성철학에서 평화철학으로 391
일반성의 철학 399
소리철학 407
여성철학 411
비권력의 철학 421
예술·놀이·평화의 철학 423
3. 여성성에 대한 서양철학의 이해 435
진리의 여성성을 개척한 니체 435
하이데거 존재론의 여성성 441
‘아버지-서양’에서 ‘어머니-동양’으로 원시반본 447
레비나스 ‘타자의 철학’의 여성성 450
소리철학·일반성의 철학과 여성성 464
메시아사상은 절대유일신의 현상학 470
메시아사상의 현상학과 존재론 487

5 - 화쟁론(和諍論)에서 화평부동론(和平不同論)으로
원효(元曉)의 화쟁론(和諍論)과 일심이문론(一心二門論) 506
퇴계(退溪)의 주리론(主理論)과 이발(理發) 529
원효와 퇴계의 철학을 ‘일반성의 철학’에서 조명하다. 531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으로 본 일심(一心)과 이발(理發) 539
신(新)세계평화론: ‘일반성의 철학’과 화평부동론(和平不同論) 555

인류를 공멸에서 구할 깨달음의 철학,
동아시아적 사유의 새로운 지평을 만나다!

인류는 이제 패권국가의 등장 없이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과 합의를 개발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패권국가를 결정하는 가공할 전쟁으로 인해 평화를 얻기도 전에 공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평화를 달성할 수 있을까? 생명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명(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 평화와 생명은 그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에 평화를 지향하는, 혹은 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평화를 위한 철학’이 아니라 ‘평화를 결과적으로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되는 평화의 의미’를 담은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의 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깊다. 저자 박정진 박사는 (주)문화방송·경향신문 입사 이래 줄곧 언론인을 걸어왔다. 시 전문 월간지 『현대시』로 등단한 문학가이며, 인문학적 글쓰기에도 매진하여 [한국문화와 예술인류학] [무당시대의 문화무당]을 비롯하여 최근에 [불교인류학] [종교인류학] [예술인류학, 예술의 인류학] [예술인류학으로 본 풍류도]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굿으로 본 백남준 비디오아트 읽기] [다성(茶聖) 매월당(梅月堂)](출간 예정) 등 시집과 저술을 합하여 총 100여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기독교 메시아사상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처음으로 시도한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2015년, 행복한 에너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두 권의 책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인류 전체의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위해 초석이 되어줄 내용들로 가득하다. 절대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와 우주를 항해하고 있는 우주물리학의 자연과학과 세계를 금융자본주의로 통일하고 있는 서양의 문화·문명으로는 결코 인류가 평화를 달성할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피스-메이킹(Peace-making)이라는 말이 있듯이 평화도 만들어가야 함은 물론 세계를 소유하려고 하는 ‘욕망과 이성’의 철학, 즉 ‘소유의 철학’으로는 인류의 평화는 요원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불어 “인간은 본래존재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면 평화는 저절로 손에 들어올 것이다. 본래존재는 존재일반이고, 그것을 추구하는 철학은 일반성의 철학이다. 궁극적으로 끝없이 소유하려고 하면 인간은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인간의 정신이 정신병이 아님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김형효’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의 추천사 중 일부
내가 아는 한에서, 박정진 선생은 대단히 광범위하게 유식할 뿐만 아니라 대석학의 깊은 통찰력과 지성을 갖춘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나는 그의 이런 향기 좋은 지성이 풍기는 까닭이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가, 가끔 생각해본다. 그는 매일 새벽에 일찍 기상하여 맑은 정신으로 독서삼매와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내가 박정진 선생에게서 놀라는 것은 특히 세계적인 프랑스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를 비판하는 대목에서다. 나는 데리다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수년 동안 힘들게 공부했으며, 그동안 신봉해왔는데, 그는 단 몇 가지 점을 예로 들면서 예리하게 데리다의 표절행위와 철학적 모순을 비판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의 설명에 일리가 있어 놀라울 따름이다.
그가 나의 ‘평화를 위한 철학’을 계승하여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라는 방대한 저술을 내게 된 것은 한국의 자생철학을 위해서도 다행스런 일이고, 실로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서문]

철학자 김형효 선생님은 일찍이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돌아와서 「평화를 위한 철학」이라는 글을 『문학과 지성』(1970년 겨울호)에 발표했다. 아마도 「평화를 위한 철학」은 선생님의 젊은 시절의 야심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양철학의 본고장인 벨기에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패기만만한 시절의 첫 작품(?)은 그러나 주위의 무관심과 심지어 ‘어렵다’는 평과 함께 선생님의 실망으로 이어져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였다.
선생님은 그 후 동서고금의 철학적 소통을 위한 비교와 번안 작업의 일환으로, 서양철학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를 바탕으로 서양철학의 주요인물인 하이데거, 데리다, 라캉, 그리고 구조주의에 대한 독자적인 저술을 펴내는 한편 동양의 노자, 성리학, 그리고 원효의 대승철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유천하와 종횡무진을 감행했다.
그러나 선생님 자신의 진정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평화철학은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아마도 시대의 요구가 부족했던 탓도 있었을 것이다. 돌이켜 생각하면 김형효 선생님의 「평화를 위한 철학」은 당시로서는 한국에서 ‘이 땅에서 철학하기’의 한 형태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당시로서는 한국철학계, 혹은 한국인문학계 전체가 자기문화에 대한 인식과 자각과 자긍심이 부족했던 까닭으로 시대적 요청과 부름에 응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시대는 바뀌어 이제 인류에게 그 무엇보다 평화의 필요가 증대되었다. 평화는 이제 인간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적으로 달성하지 않으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멸종을 떠올릴 정도로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말았다.
인류는 이제 패권국가의 등장 없이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과 합의를 개발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패권국가를 결정하는 가공할 전쟁으로 인해 평화를 얻기도 전에 공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평화를 달성할 수 있을까? 생명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명(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 평화와 생명은 그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에 필자는 평화를 지향하는, 혹은 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평화를 위한 철학’이 아니라 ‘평화를 결과적으로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되는 평화의 의미’로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를 내놓게 되었다. 서양철학과 문명은 모든 것을 실체화해서 그것을 획득하려고 한다. 과연 평화와 생명이 서양철학이 말하는 실체로 달성되는 것일까.
세계의 본래적 평화와 생명은 이미 세계에 부여되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도리어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체가 이미 평화와 생명에서 멀어진 인류의 삶을 증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계를 실체로 보는 것은 세계를 소유하겠다고 하는 소유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칸트를 비롯해서 수많은 서양철학자들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세상에 내놓은 서양철학은 지금에 와서 보면 ‘동일성의 철학’이었다. 심지어 ‘차이의 철학’이라고 명명되는 서양의 후기근대철학, 해체철학조차도 실체를 전제하는 ‘동일성의 차이의 철학’임이 밝혀지고 있다.
서양의 후기근대철학의 현상학 계열은 모두 헤겔의 정신현상학의 각주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서양철학 모두를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플라톤부터 현상학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본질을 이데아라고 말로써 규정한 것부터 현상학이었다.
동일성의 철학은 결국 동일성을 보편성의 이름으로 남에게(다른 문화권에) 강요하기 마련이고, 그것이 제국주의의 형태로 나타나고 결국 전쟁의 철학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인류는 역사적 사유와 철학적 사유, 즉 역사철학적 사유를 포기하여야 하는 시점에 도달한 셈이다.
자연은, 생멸하는 자연은 역사와 철학이 아닐뿐더러 자연과학의 대상마저 아닌 것이다. 인간 종이 필요에 의해 자연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자연 자체를 훼손하면 이는 자신의 몸을 훼손하는 뇌를 가진 존재라는 존재론적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
인류의 철학과 문화·문명을 서양에 맡겨두어서는 결코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필자는 ‘진정한 차이의 철학’인 동양의 천지인 사상과 음양사상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서양철학자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인류의 미래철학으로서 발돋움이 되도록 고심하였다.
서양의 과학기술과 산업문명은 자연에 대한 폭력으로 작용하여 온실가스의 증가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고, 기후변화라는 심각한 자연의 보복성 환경문제를 표출하였고, 서양의 패권주의는 가공할 무기의 전쟁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테러리즘을 양산하고 있다.
이제 인류의 철학은 ‘평화통일철학’으로 집대성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정신, 시대적 사명에 직면하게 되었다. 서양철학은 동양의 철학적 자산을 서양철학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과 영양분으로 사용하는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을 멈추어야 한다. 오리엔탈리즘은 서양이 동양의 정신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동양을 서양화하면서 서양의 지배를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비서구인, 동양 혹은 동방문명의 우리들은 거의 대부분이 ‘오리엔탈리즘의 환자’이다. ‘빛은 동방에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문명의 발상지의 주민이면서 적반하장이 되어 거꾸로 현대물리학을 통해서 불교를 알고, 하이데거와 데리다를 통해서 불교를 배우며, 신은 기독교의 전유물처럼 느낀다. 물신숭배의 서양은 문명의 주도권을 동양으로 넘겨주지 않으면 결국 인류를 공멸시키고 말 것이다.
이제 서양은 근본적으로 평화의 삶을 추구하는 동양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와 불교의 무(無)와 공(空)의 삶으로 진정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연과 스스로를 대상으로 여기는 한, 결코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쁨과 행복의 삶을 인류는 누릴 수 없다. 자연을 대상으로 삼는 자연과학은 자연을 여전히 사물(Thing)로 보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사물 그 자체, 즉 존재를 외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절대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와 우주를 항해하고 있는 우주물리학의 자연과학과 세계를 금융자본주의로 통일하고 있는 서양의 문화·문명으로는 결코 인류가 평화를 달성할 수 없음을 증명해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한 책이다. 피스-메이킹(Peace-making)이라는 말이 있듯이 평화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세계를 소유하려고 하는 ‘욕망과 이성’의 철학, 즉 ‘소유의 철학’으로는 인류의 평화는 요원할 것이다. 인간은 본래존재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면 평화는 저절로 손에 들어올 것이다. 본래존재는 존재일반이고, 그것을 추구하는 철학은 일반성의 철학이다. 궁극적으로 끝없이 소유하려고 하면 인간은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인간의 정신이 정신병이 아님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이제 인간은 소유와 의식의 짐을 때때로 내려놓을 줄 아는 깨달은 자가 되어야 한다. 니체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자신의 의식과 욕망의 무게와 초월을 놓지 못해 미쳤던 것이다.
김형효 선생님은 이 땅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철학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 철학자로서 필자의 영원한 스승이다. 김형효 선생님이 ‘서양철학의 고고학’을 달성하였다면 필자는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양철학의 계보학’을 달성함으로써 서양철학의 굴레를 벗어나는 길을 엿본 입장이다. 그에게서 대철학자로서의 겸손과 묵언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진정한 진리는 침묵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의 자생 ‘평화철학’의 탄생을 누구보다 고대하고 있는 서석완 회장(소리철학 후원회 회장)의 격려와 지원에도 고마움을 표한다.
끝으로 세계일보에서 만난 조형국 박사(한국외대 대학원 철학과, 한국하이데거학회 전 편집위원)의 물심양면의 지원과 노력이 가세하지 않았더라면 이 책의 세련됨과 조속한 출간이 어려웠음을 밝히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할 뿐이다.
최종원고를 탈고한 뒤, 몇 해 전 우리시대의 청담(淸談)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 삼옥(三玉)의 은거지가 될 ‘불한티’(不寒嶺)를 다녀왔다. 삼옥은 시인 옥광(玉光) 이달희(李達熙), 동양철학자 옥석(玉果) 손병철(孫炳哲), 그리고 필자인 옥담(玉潭)을 말한다. 불한티는 괴산 청천과 문경 가은 사이를 동서로 연결하는 속리산 선유동천과 연결되는 ‘춥지 않은 고개’였다. ‘불한(不寒)의 인간’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2016년 6월 25일
휴전선이 코앞에 있는 통일동산에서 交河를 바라보며
心中 박정진

추천사

김형효(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인류학자이자 시인인 박정진 선생과 나는 공통의 상념을 갖고 산다. 그 공통의 상념은 곧 평화이다. 즉 박 선생과 나는 ‘평화의 철학’이라는 화두를 던져 오면서 한국에서 생활을 영위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쓴 최초의 저서명은 『평화를 위한 철학』이다. 평화, 그것은 이 땅에서 철학 하기의 제일성을 의미한다. 평화, 그것은 외형적으로 전쟁의 부재를 가리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삶의 방향이 먼저 평화지향적 의미를 띠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화는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설파한 ‘가정의 신비’(le Myst?re Familial)와도 상통한다. 가정의 신비는 가정의 평화를 떠나서 구체화될 수 없다. 평화는 관념적인 개념의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의 살과 피에 와 닿는 실존적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평화는 실존적 의미로 읽혀져야지, 개념적 관념의 차원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살과 피에 와 닿은 실존으로서의 평화는 추상적 관념의 덩어리가 아니라, 구체적 현실의 힘이어야 한다. 여기에 언급된 현실적 힘은 현실적 생명의 도리와 같은 뜻이다. 구체적 생명의 힘으로서의 평화는 이미 우리가 강조한 바와 같이 막연한 개념이 아니고 구체적 생명의 힘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박정진 선생과는 이미 한 해 동안 집중적으로 철학적 대담을 했으며, 그 후에도 여러 제자, 지인들과 함께 방담을 이끌어온 처지이다. 나는 철학자로서 인류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지만, 그는 인류학자로서 철학에 관심이 많은 동지이다. 이것이 우리 두 사람의 접점이다.
내가 아는 한에서, 박정진 선생은 대단히 광범위하게 유식할 뿐만 아니라 대석학의 깊은 통찰력과 지성을 갖춘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나는 그의 이런 향기 좋은 지성이 풍기는 까닭이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가, 가끔 생각해본다. 그는 매일 새벽에 일찍 기상하여 맑은 정신으로 독서삼매와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내가 박정진 선생에게서 놀라는 것은 특히 세계적인 프랑스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를 비판하는 대목에서다. 나는 데리다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수년 동안 힘들게 공부했으며, 그동안 신봉해왔는데, 그는 단 몇 가지 점을 예로 들면서 예리하게 데리다의 표절행위와 철학적 모순을 비판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의 설명에 일리가 있어 놀라울 따름이다.
박정진 선생은 또한 그동안 학계에서는 내용이 어렵다고 경원시해온, 내가 쓴 일련의 철학책들을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는데, ‘어렵다’고 평하여 나로 하여금 일찍이 실망을 안겨준, 이 땅에서 철학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를 늦게 만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훨씬 더 용기를 얻어 활발하고 생산적인 철학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한다.
그가 나의 ‘평화를 위한 철학’을 계승하여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라는 방대한 저술을 내게 된 것은 한국의 자생철학을 위해서도 다행스런 일이고, 실로 축하할만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에게 학문적 행운이 있기를 기도해본다.

2016년 6월 25일
벗 심원(心遠)으로부터

김민하(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문화인류학자이자 시인인 박정진 선생이 이번에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라는 방대한 저서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우선 엄청난 양에서도 놀랐지만 그 내용을 보고는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먼저 그 힘을 자랑하는 “서양이 변해야 인류평화가 온다.”, “서양철학과 문명에 대한 정신병리학적 보고”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서양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이고 동서철학과 사상을 관통하지 않으면 결코 생산하지 못할 결과물입니다. 기독교, 유교, 불교, 그리고 천부경의 천지인 사상을 자유자재로 가로지르며 논리정연하게 풀어내는 그 인문학적 힘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서양에 대해 너무 세게 이야기하는 거 아닌가’ 하는 저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박정진 선생은 지난 십수 년간 남모르는 가운데 사서삼경은 물론 동서양의 다양한 고전들을 섭렵하였던 것입니다. 그동안 언론인이자 시인으로서의 삶을 통해 축적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근에는 소리철학 시리즈 - 『철학의 선물 선물의 철학』, 『빛의 철학 소리 철학』, 『일반성의 철학과 포노로지』 등 - 를 내놓아 한국의 주체적 자생철학의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이었던 것입니다.
『평화는 동방으로부터』는 제3세계 변방 국가 지성인의 자위적 외침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시대라는 역사·문명적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의 주체적 수용과 창조적 해석의 결과물입니다. 저자는 오늘날 新고립주의와 기후 변화 그리고 테러와 같은 수많은 글로벌 위기들의 밑바닥에는 서양철학과 문명을 지탱하던 동일성의 폭력이 숨어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 차이성과 여성성의 회복으로만이, 소유적 존재가 아닌 자연적 존재로의 깨달음만이 21세기 생명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철학적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는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해석은 물론이고, 한국 땅이 세계적인 평화철학이 탄생할 문화풍토 지역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날 분단한국의 현실적인 글로벌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며 동시에 새로워져야(UN갱신) 하는가에 대한 탁월한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정말 대석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진 선생의 두 책을 읽으며 잠시 제 삶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의 화두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화! 제 인생의 화두도 역시 평화였습니다.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2006년 통일부 장관의 북한 방문 당시에 저는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자격으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당시 북한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저는 이런 체험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통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는 한반도의 미래와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저는 세계일보 회장으로 있으면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는 지금까지 남북관계에 남다른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한 세계일보의 창간이념과 역사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세계일보는 지금 제5유엔 사무국을 한반도에 유치하기 위한 국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의미 깊은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 상재한 두 책이 제시한 평화사상이 남북관계 개선과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이정표의 역할을 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동양적 가치, 특히 한국적 정신과 가치가 어떻게 평화세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밝혀준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증진하는 역사에 더 큰 성취와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2016년 6월 30일
세계일보 회장 金玟河

공종원(전 중앙일보·조선일보 논설위원)

문화인류학자 박정진 시인이 이번에 역저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 두 책을 출간했다. 매우 서술적인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의 평화는 동방(동양)에서 구해져야 한다.”라는 저자의 주장을 담고 있는 저술이다.
그러나 책의 제목만 보면 독자들은 이것이 저자의 평화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집성한 ‘평화철학’ 저술이란 점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책제목의 머리에 다시 ‘인류를 공멸에서 구할 깨달음의 철학’이란 말을 올려놓고 다시 제목의 끝에 ‘서양철학과 문명에 대한 정신병리학적 보고’라는 단서를 덧붙여놓고 있다. 상당히 친절하고 자상한 책 소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핏 보아도 서양철학과 서양문명은 정신병리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진정한, 그리고 영원한 평화를 얻으려면 동양의 정신과 동양의 철학적 전승에서 해답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저자가 주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의 이 같은 주장이 간단히 얻어진 결론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저자가 이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고 간단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두 책이 각각 5백여 페이지에 이르는 대저라는 사실에서 그것을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책의 전개과정 자체가 우원하고 방대하다는 것을 독자가 보아서 알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처음에 ‘화평을 위한 철학인류학적 탐색’에서 시작해서 ‘아시아 태평양시대와 평화체계’ ‘여성시대와 인류평화’를 거쳐 ‘화쟁론에서 화평부동론으로’라는 주제설정을 통과하여 ‘평화의 여정으로서의 한국문화’를 분석한 후에 ‘파시즘과 피시즘’이란 기발한 대립논리를 전개하여 서구문명을 동일성의 철학으로 전쟁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문명으로 보고 다시 ‘원시반본과 평화’ ‘종교와 문명의 벽을 넘어선 평화’ ‘평화의 길, 구원의 길’을 거쳐 결론적으로 ‘폭력의 근원에 대한 철학인류학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서양철학과 문명은 모든 것을 실체화해서 그것을 획득하려고 한다.’고 보고 ‘세계를 실체로 보는 것은 세계를 소유하겠다고 하는 소유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드러내는 결정적 사건이다.’라고 규정한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는 서양철학을 ‘동일성의 철학’이라고 보고 ‘동일성의 철학은 결국 동일성을 보편성의 이름으로 남에게 강요하기 마련이고, 그것이 제국주의의 형태로 나타나고 결국 전쟁의 철학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양의 동일성의 철학은 결국 개인이나 국가 간의 전쟁을 초래하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서양의 과학기술과 산업문명을 낳고 이는 결국 자연에 대한 폭력으로 작용하여 온실가스의 증가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고 기후변화라는 심각한 자연의 보복성 환경문제를 표출하였고 서양의 패권주의는 가공할 무기의 전쟁은 물론 크고 작은 테러리즘을 양산하고 있다고 저자는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저자는 인류의 공멸 위기 앞에서 서양은 문명의 주도권을 동양에 넘겨주어야 인류공멸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 서양철학이 자연을 대상화하고 지배하려 한다면 동양의 철학은 자연과의 공존, 하나 되는 기쁨과 행복의 삶을 추구한다고 보는 것이다. 도교의 ‘무위자연’이라든가 불교적인 ‘무아’와 ‘공’의 삶이 해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절대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와 우주를 항해하는 우주물리학의 자연과학과 세계를 금융자본주의로 통일하고 있는 서양의 문화·문명으로는 결코 인류가 평화를 달성할 수 없음을 증명해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한 책”이라고 저자는 서문에서 스스로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저자의 말에서 느끼듯이 이 저서는 인류의 평화를 구축하는 정신적 바탕으로 서양철학의 유산인 소유와 동일성의 철학을 극복하고 동양적 정신의 표현인 일반성의 철학, 본래적 인간 회복, 공생의 정신으로 돌아가야만 진정한 평화가 구현될 수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 같은 저자의 결론은 매우 독특한 것이다. 종래 평화철학 논의의 중심에 있었던 서양의 문제와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양철학에서 평화철학의 논거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공헌이라 하겠다. 그리고 실제 과문의 소치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동양에서 동양사상을 기반으로 한 ‘평화철학론서’를 낸 철학자가 있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 점에서 저자가 철학전공자도 아닌 문화인류학자이면서도 이 같은 방대한 저술로 평화철학 논리를 구축한 것은 하나의 경이(驚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추천자로서는 엄밀한 논리구성을 요구하는 ‘철학논서’에서 이 책이 더욱 완비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저자가 내세운 동양철학의 무위자연이나 공사상이나 깨달음 같은 개념은 현실에서는 개인이 성취하는 것인데 이것을 인류 전체의 것으로 과연 확장하는 것이 가능한가의 문제이다. 깨달음이나 인간 본래존재로 회귀하는 것은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최고의 평화의 경지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이 세계에 생존하는 인류 전체가 그런 평화의 경지를 다 함께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잘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혹시 석가부처님이 제시한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을 갖추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는 근거를 바탕으로 인류 전체, 생명 전체의 평화 구축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찾아진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다른 하나는 저자가 동일성의 철학, 소유의 철학으로 보는 서양철학계에도 사실은 엄연히 평화철학의 논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고 어떤 의미에서 현재 지구촌의 평화도 그런 저들의 평화철학과 평화논의의 산물로 불완전하나마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는 온건한 서양사상 포용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맥밀란사의 ‘철학백과사전(The Encyclopedia Of Philosophy)’을 통해 서구의 철학사를 간단히 돌아보아도 ‘평화, 전쟁 그리고 철학’의 문제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주장의 틀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쟁은 불가피한 것, 심지어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 현실주의적 시각과, 선의나 개선된 사회적 통제로 지속적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이상주의 사이에 편차가 큰 주장들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령 고대 그리스에서는 전쟁이 자연질서이고 심지어 필요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조차 있었다. 헤라클리투스는 ‘전쟁이 모든 것의 아버지이고 모든 것의 왕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전쟁을 통해 자유인과 노예가 결정된다는 체념조차 있었다.
하지만 서양에서도 칸트의 ‘영구평화론’ 같은 고뇌 섞인 평화모색이 있었기에 세계 1,2차 대전을 통해 국제연맹이나 국제연합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한 평화 추구 노력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할 것이다. 최근엔 종교기구를 통한 국제 평화 추구 노력이 경주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지만, 결국 이런 인류의 평화 구현 노력은 박정진 시인의 평화철학 구축노력과 같은 정신적 기반, 근본적 기틀 형성이 충실해질 때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살벌한 인간의 지구역사에서 동양, 여성, 가정과 같은 보다 원형적인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는 박정진 시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2016년 6월 25일
우당(藕堂) 공종원(孔鍾源)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박정진

저자 박정진은
대구 출생
한양대 의예과 수료
동대학 국문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석사 박사과정 수료

(주)문화방송·경향신문 기자 입사
경향신문 기자,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역임
한양대, 대구대, 서울교육대, 영남대 등에서 문화인류학 강의
현) 세계일보 통일연구위원·문화평론가
개인칼럼 [淸心淸談]을 세계일보에 집필 중

- [지구 어머니, 마고](2014년, 마고출판사)를 펴냄으로써 한국문화의 여성성과 신화적 원형에 대한 탐구를 했다.
-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2015년, 행복한 에너지)를 출간하여 기독교 메시아사상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처음으로 했다.
- 시 전문 월간지 ‘현대시’ 신인상 ‘황색나부의 마을’로 시단에 등단하여 [해원상생, 해원상생](90년, 지식산업사) [시를 파는 가게](94년, 고려원) [대모산](2004년, 신세림) [독도](2007년, 신세림) [한강교향시](2008년, 신세림) 등 13권의 시집을 펴냈다.
- 1997년 현대시회 2대 회장. 2006년 서울문예상 수상.
- 인문학적 글쓰기에 매진하여 [한국문화와 예술인류학] [무당시대의 문화무당]을 비롯하여 최근에 [불교인류학] [종교인류학] [예술인류학, 예술의 인류학] [예술인류학으로 본 풍류도]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굿으로 본 백남준 비디오아트 읽기] [다성(茶聖) 매월당(梅月堂)](‘차의 세계’ 출간 예정) 등 시집과 저술을 합하여 총 100여 권을 출간.
- 최근 한글로 된 자생철학 1호인 ‘소리철학’ 시리즈(전 6권), [철학의 선물, 선물의 철학] [소리의 철학, 포노로지](소나무, 2012) [빛의 철학, 소리철학] [니체야 놀자](소나무, 2013) [일반성의 철학과 포노로지](소나무, 2014) [니체, 동양에서 완성되다](소나무, 2015)를 펴냈다.
- 2002년 5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자작시 [대모산] 시탑을 세움.
- 2008년 9월 9일 울릉도 독도박물관 경내에 자작시 [독도] 시비를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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