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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2

싼마오 산문집
싼마오 지음 | 조은 옮김
지나북스

2020년 08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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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85MB)
ISBN 9791186605660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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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사하라 이야기. 2
12,000
사하라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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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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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가장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작가,
사막을 사랑한 동방의 집시 싼마오가 전하는 낭만과 모험, 웃음과 눈물!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인 싼마오가 사하라 사막에서의 기상천외한 신혼생활을 담백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사하라 이야기』. 말괄량이 대만 처녀, 싼마오는 단순무식 스페인 총각과 사막에서 결혼하고, 독특하고 정겨운 사하라 이웃들과 신혼생활을 꾸려간다. 그들은 황량한 사막에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살아가면서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까지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잡지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 그대로 꽂혀, 사하라 사막행을 결심한 싼마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른 법. 사막은 더없이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그곳에서 사는 것은 힘들고 불편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그녀 곁에 있기 위해 한발 앞서 사막으로 달려갔던 열정적인 남자는 밥 달라는 밥통이 되어간다.

또한, 가난하고 소박해 보이는 이웃들은 알고 보니 알부자에 순 얌체가 아닌가. 싼마오 자신도 문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기는커녕 쓰레기장에서 폐품을 주워다 가구 만들고 집 꾸미느라 여념이 없다. 그래도 싼마오는 씩씩하게 외친다. "나는 사막을 미워하지 않아. 단지 사막에 익숙해져 가는 과정에서 작은 좌절을 겪었을 뿐." 『사하라 이야기』는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1인칭 산문으로, 삶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용기에서 샘솟은 상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사막의 밤에 칼을 차고
- 인형 신부
- 죽음의 부적
- 영혼을 담는 기계
- 이름 없는 중사
- 길 위의 사람들
- 적막한 땅
- 벙어리 노예
- 흐느끼는 낙타

사소한 이야기

“약 좀 주면 안돼요? 먹으면 아기가 안 생기는 약 있잖아요.”
쿠카는 낮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부탁했다. 나는 열 살 소녀의 얼굴에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그래, 줄게. 걱정하지 마.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나는 살며시 쿠카의 손등을 어루만졌다.
“이제 좀 자도 돼. 결혼식은 다 끝났어.”

- 45쪽, 「인형 신부」 중에서

다음 날 중사의 시신은 관 속에 눕혀져 파헤쳐진 빈 공동묘지에 조용히 묻혔다. 형제들은 이미 고향으로 돌아가 편안히 잠들었지만 그는 그들을 따라가지 못했다. 오히려 사하라의 땅에 묻힌 것이다. 그가 사랑하고 또 증오했던 땅이 그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었다.

- 118쪽, 「이름 없는 중사」 중에서

나는 멀리서 모래땅에 주저앉았다. 떨림이 그치지 않았다. 어둠이 내려앉으며 그들의 모습을 덮어 버렸다. 바람마저 갑자기 소리를 멈추었다. 눈앞이 차츰 흐려지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도살장에서 들려오는 낙타들의 흐느낌만이 점점 커지고 높아졌다. 온 하늘에 가득 퍼진 거대한 천둥 같은 메아리가 나를 뒤덮어 버렸다.

- 299쪽, 「흐느끼는 낙타」 중에서

많은 이들이 뜨거운 사막의 꿈을 꾸게 만든 이야기

“싼마오는 구름 같은 사람이다. 구름처럼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살면서,
삶에 대한 느낌이 감미롭든 처량하든 꾸밈없이 그려낸다.
그녀의 글에는 구절구절마다 소리 없는 노래가 있다.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하늘의 피리 소리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는 노래가.”
-쓰마쭝위안_ 작가, 비평가

고국을 떠나 세계 각국을 떠돌던 호기심 많은 대만 아가씨 싼마오는 잡지에서 우연히 본 사막 사진에 깊은 인상을 받아 사하라 사막행을 결심한다. 싼마오를 사랑한 연인 호세는 그녀의 고집을 꺾고 자기 곁에 잡아두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묵묵히 짐을 챙겨 먼저 사막으로 가서 일자리를 얻고 그녀가 오기를 기다린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사막의 품에 안긴 싼마오! 두 사람은 서사하라의 라윤이라는 소도시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사막의 작고 누추한 오막살이에서 아주 특별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성격뿐 아니라 언어와 풍속의 차이가 너무도 큰 외국인 남편과의 신혼 생활, 화석을 찾으러 먼 사막으로 갔다가 황천길에 갈 뻔한 한밤의 모험, 사막 사람들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사막 생활의 적막함과 고단함을 이기지 못하고 흘리는 눈물, 문명의 속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누추한 셋집을 사막의 궁전처럼 꾸며나가는 과정은 그리 쉽지많은 않은데?????? 황량하고 신비로운 사하라 사막에서 펼쳐지는 오아시스처럼 반짝이고 보석 같은 이야기.


동방의 집시, 낭만과 모험의 유랑 작가 싼마오

“싼마오는 인생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쟈핑와, 중국의 작가

타이완 출신인 싼마오의 작품세계는 다른 중국 현대문학 작가들과는 많이 다르다. 싼마오의 작품은 전쟁이나 혁명, 빈곤이나 사회 문제 등을 다루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발랄하다. 이는 싼마오가 어릴 적 이해심 많은 부모 밑에서 사랑받으며 자랐으며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가정교육을 받은 것과 그에 따른 열등감으로 다소 반항적이고 난폭하면서도 여리고 섬세하고 우울한, 복잡다단한 성격을 갖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싼마오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은 속박 없는 자유로운 생활이었다. 그녀는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할 때는 아주 작은 일에도 힘겨워했지만, 자기 뜻대로 맘 편히 살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견뎌내고, 부모의 기대나 연인의 마음이나 주위의 시선쯤은 아랑곳없는, 자신의 삶을 너무나 사랑하는 고집쟁이였다. 싼마오는 이미 우리 곁에 없지만 그녀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삶과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은 우리들의 가슴 속 열정의 씨앗에 단비가 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싼마오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본명은 천핑陣平. 1943년 중국 쓰촨 성 충칭에서 태어나 타이완으로 이주했다. 이해심 많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획일적인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운 소녀 시절을 보내다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가정교육을 받았다. 스물네 살부터는 세계 각국을 떠돌기 시작했고, 1973년 북아프리카의 서사하라에서 스페인 남자 호세와 결혼해 정착했다.
사하라 사막에서의 기상천외한 신혼생활을 담백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첫 작품 『사하라 이야기』는 출간 즉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에 용기를 얻은 싼마오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자신의 독특한 체험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을 써 나갔다. 1979년 남편 호세가 잠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오랜 타국 생활을 접고 타이완으로 돌아와 문화대학에서 문학 창작을 가르치며 집필과 강연 활동을 병행했다. 1991년 장아이링의 사랑을 그린 시나리오 『곤곤홍진』을 마지막 작품으로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랑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꿈을 찾아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싼마오는 지금까지도 중국 독자들의 그리움과 동경의 대상이다. 2007년 조사한 ‘현대 중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00인’에서 루쉰, 조설근, 바진, 진융, 이백에 이어 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대만의 황관출판사에서 싼마오 전집을 새롭게 출간했다.

작가의 말

“친구들, 우리는 과거에 서로 알지 못했어요. 지금도 서로 얼굴을 맞대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안다고 꼭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만난다고 해서 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타이베이에 있다고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프리카에 있다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서로를 이해하고 느낀다면 하늘 끝에 있어도 이웃이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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