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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피

김율 장편소설
김율 지음
손안의책

2018년 12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4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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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50MB)
ISBN 97911865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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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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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는 여자에게
살인을 고백하는 치매 노인. 그 고백 속에 23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강화도의 해변에 핏빛으로 물든 붉은 석양이 지면 살의를 느끼는 치매 노인. 그는 23년 전 일곱 명을 무참히 살해한 연쇄살인마였다. 완벽함을 자랑했던 연쇄살인마의 마지막 살인이 인생의 오점으로 남은 채 시간은 흘러 지금은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 환자로 살아간다.
현실과 착란 속에 점점 현실의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노인.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핏빛 붉은 석양은 그의 마음속에 똬리를 틀고 있는 뱀들을 각성시키며 붉은 피를 요구한다. 서서히 세상에 드러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진실이 그의 착란 속에서 다시 살아나며 고개를 들 때,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연쇄살인마였던 치매 노인의 살인이 다시 시작된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살인마의 등장인가?
범인의 고백이 시작된다….
1장 모든 것은 룰이 있다 _ 7
2장 석양 속의 남자 _ 69
3장 그는 나인가? _ 127
4장 산 것과 죽은 것의 차이 _ 187
5장 태양의 피 _ 283

고향의 석양과 다른 점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바다였다. 태양이 바다에 빠지면 바다는 피를 토해낸다. 태양의 피는 대기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붉게 물들였다. 그렇게 석양은 음험하게 세상을 장악하며 그를 붙들었다. 그 광경을 보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아니 즐거움으로는 부족한 환희의 순간이었다.
_ 52p

가벼운 신음 소리와 함께 그는 얼굴을 찡그렸다.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는 상당한 고통과 마주할 것이다. 입에 물려있는 재갈 때문에 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겠지만 아마도 그는 있는 힘껏 소리칠 것이다. 다음은 몸을 움직이려 할 것이고, 자신의 팔다리가 부러진 고통을 인지하고 난 후에는 몸통을 뒤틀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간절한 눈빛으로 나에게 생명을 구걸할 것이다. 이 순간 가장 두려운 사람이자 유일한 구원자일지도 모르는 나에게.
_ 72p

여자는 눈물을 흘렸다. 처음 당해보는 공포일 것이다. 그녀의 눈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눈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빛나는 눈을 본 것은 어린 시절 보았던 죽어가는 노루의 눈 이후 처음이었다.
_ 111p

눈앞에서 사냥감을 가로채기 당했다. 나는 어둠 속에 몸을 묻고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여자를 태운 차가 내 앞을 지나갔다. 미처 끄지 못한 실내등 때문에 운전자와 그녀가 보였다. 운전자는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는 미소다. 사냥감을 찾았을 때 내가 짓는 미소. 그는 나였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내 목표물이 나와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는 나인가?’
_ 144p

잠시 후 작은 떨림이 손 안에서 멈췄다. 아주 작은 차이였지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산 것이 죽은 것으로 바뀌는 순간을. 산 것과 죽은 것의 차이가 한순간이라는 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이 손을 통해 머리로 전해졌다.
“머리로 죽었다고 믿는 건 죽은 게 아니야.”
_ 218p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야기창작발전소 원작소설 창작과정 및 스토리마켓 선정작!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꼭꼭 숨기고, 그 비밀 속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특히 살인 같은 범죄라면, 오랜 기간 숨겨져 왔던 비밀이 살인자 자신의 고백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그동안 시사/경제 프로그램 및 드라마 방송작가로 활동해오던 작가 김율은 오랫동안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비밀 속에서 그들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세상에 드러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진실은 없다’라는 전제로 첫 장편소설 [태양의 피]를 집필하였다.
범죄의 비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범인 자신이기에 그들의 숨겨진 비밀을 범인 자신의 고백으로 드러내고 싶었다는 작가는 작품을 풀어가는 극적 요소로 치매라는 장치를 사용한다. 그런 치매에 걸린 살인자를 보살피는 간병인으로 피해자의 가족을 설정함으로써 살인자의 악행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피해자 가족의 상처가 대립하며 스릴러 소설이 줄 수 있는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완벽한 연쇄살인마로 기억되고 싶었던 치매 노인의 착란과 현실 속을 오가는 심리 표현, 그 옆에서 간병하던 피해자의 가족이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느끼게 되는 공포가 압권이다.

‘진실’의 의미를 고민하며 모색해왔던 작가는 잘 짜인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서술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한 편의 멋진 스릴러 소설을 탄생시켰다. 첫 장편소설임을 무색하게 만드는 [태양의 피]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새로운 실력파 신인 작가의 등장을 독자에게 알린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율

저자 김율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하고, 시사/경제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2008년 동국대학교·싸이더스 주최 동국시나리오 공모전 [장수사진], 2014년 SBS 드라마극본공모전에서 [HOLE]로 당선했다. 2015년 웹드라마 [로맨스 블루] 극본,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천스토리 창작과정에 선발된 [태양의 피]로 첫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현재, 소설 집필과 함께 TV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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