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블라인드
2018년 08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4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6.59MB)
- ISBN 9791186531839
-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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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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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애써 외면하는 청소년 문제 7가지 이야기, 이제는 터놓고 이야기해야 할 때!
사회는 청소년들이 왜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 등의 문제를 겪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려 노력하기보다 그 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격리시키거나 가해자, 범죄자로 낙인을 먼저 찍으려 한다. 이번 청소년 작가 7인(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이 쓴 《세븐 블라인드》가 블라인드를 통해 가려진 청소년 문제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사회가 그동안 직면하지 못했던 블라인드를 열어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이 밝은 빛을 보고, 더불어 세상의 어른도 블라인드를 걷어 아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청소년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에 대하여!
이제 우리 사회는 청소년 문제의 민낯에 대해 들여다봐야 한다. 으레 청소년이라면 집과 학교의 안전하고 안락한 울타리 안에서 큰 무리 없이 잘 자라고 있고 잘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회가, 부모가, 선생님이 쳐 놓은 울타리는 생각만큼 안전하고도 안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내 일이 아니니까!”, “우리 아이의 일이 아니니까!”, “우리 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애들은 안 돼.”라는 식의 청소년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그만 거둬야 하지 않을까? 어른도 되지 않은 청소년이 까져서, 문제아이기 때문에 청소년 성매매, 도박, 몰카,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과 같은 청소년 문제들을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은 더 이상 청소년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븐 블라인드》는 다음세대의 주역이라고 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실제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사회가, 부모가, 선생님이 타의든, 자의든 맞닥뜨린 청소년들의 어둡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의 눈길로 들여다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되어 탄생한 작품집이다. 《세븐 블라인드》 속 7편의 각 작품들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한층 더 가깝게 들여다보게 계기가 되길 바란다.
블라인드 2. (도박 중독) 두오를 찾습니다 · 나윤아 … 51
블라인드 3. (몰카 범죄) 다섯 명은, 이미 · 문부일 … 107
블라인드 4. (왕따) 발끝을 올리고 · 박하령 … 147
블라인드 5. (사생팬)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 신지영 … 183
블라인드 6. (자살) 버드나무 벤치 · 양호문 … 237
블라인드 7. (폭력) 도기태 이용권 · 이송현 … 273
“우리들은 누구나 아픈 청소년 시기를 지나왔거나 혹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청소년 소설은 내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대에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루밍> 저자 김선희
“사랑의 시작은 관심이고, 《세븐 블라인드》는 그 관심의 조각이 모여서 완성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실에 저의 작은 능력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쁩니다.”
-<두오를 찾습니다> 저자 나윤아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봐야겠다. 누군가 내게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다섯 명은, 이미> 저자 문부일
“청소년 현실과 문학과의 접목을 기획한 《세븐 블라인드》, 이 책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창이 되어 준다면 참 좋겠다.”
-<발끝을 올리고> 저자 박하령
“靑소년이라 발음하면 그 안에 아직 덜 자란 우주가 느껴진다. 떫고 신 시간들을 잘 익혀 달고 붉은 우주를 키우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저자 신지영
“청소년 여러분! 고통이나 슬픔을 겪고 있을 때는 솔직하게 털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는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 줄 따뜻한 손들과 슬픔을 함께할 따스한 가슴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버드나무 벤치> 저자 양호문
“사랑으로 포장된 세상의 그 모든 폭력 앞에서 절대지지 않기를!”
-<도기태 이용권> 저자 이송현
7개의 블라인드 너머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
원조 교제, 임신, 미혼모,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스토킹, 자살, 성추행 등 우리는 이 자극적인 단어들을 청소년과 붙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은 소중하니까 우리가 지켜 줘야 한다”〈그루밍〉라는 태도로 세계를 나누고 ‘블라인드’를 친다. 감정에 충실했을 뿐인데 그건 학생이 정신 못 차려서 당한 일〈다섯 명은, 이미〉이라며 낙인을 찍는다. 《세븐 블라인드》는 우리에게 말한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외면한 채 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만 보여 줘야 하는 게 맞는 거냐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바로 지금, 괜찮지 않은 마음에 대한 공감이다. 너희들의 노력을 알고 있다〈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는 따뜻한 이해와, 슬픔도 꿈을 이루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버드나무 벤치〉는 다정한 말 한마디다. 다가가서 마른 손을 꽉 힘주어 잡아 주기〈두오를 찾습니다〉를, ‘아워즈(ours)’처럼 우리라는 이름으로 연대해 주기〈발끝을 올리고〉를, 마음을 다해 한번 기대어 볼 수 있기〈도기태 이용권〉를. 용기 내어 그들의 이야기를 마주 보며,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일이며 청소년 문학의 역할이지 않을까.
- 책방사춘기 유지현
작가정보
저자 박하령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글을 다루는 일을 업으로 삼다가, 이 땅의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 본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10년〈난 삐뚤어질 테다!〉가 'KBS미니시리즈 공모전'에 당선되었고, 2014년 《의자 뺏기》로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악마 캐릭터를 통해 선택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청소년 장편소설 《반드시 돌아온다》로 2016년 제10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가 잘 어우러진 양명한 청소년소설을 쓰기 위해 계속 고민 중이다.
또 다른 작품으로 《기필코 서바이벌!》이 있다.
저자(글) 양호문, 이송현
저자 양호문
문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중편소설 《종이비행기》(제2회 허균문학상 수상작. 강원일보. 2000)로 겨우 등단했다. 이후 다시 직업전선에서 한동안 헤매던 중 장편청소년소설 《꼴찌들이 떴다》(제2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비룡소. 2008)부터 본격적 작품 활동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려라 배달민족》, 《웰컴 마이퓨처》, 《악마의 비타민》, 《식스틴 마이러브》, 《4월의 약속》, 《별볼일 있는 녀석들》, 《중3 조은비》 등이 있다. 현재는 직업전선을 떠난 행복한 전업작가로 종일 책 읽기와 글쓰기에 전념하는 중이다.
저자 이송현
어린 시절, 친구들이 <캔디 캔디>의 안소니와 테리우스를 놓고 싸울 때 혼자 돈 많고 나이 많은 앨버트를 지지할 만큼 조숙한 여자애였다. 지나치게 파이팅 넘치는 청소년기를 무사히 보내고 지금은 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제5회 마해송 문학상, 2010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라인》, 《드림 셰프》, 《너와 나의 3분》, 《내 청춘, 시속 370km》, 《아빠가 나타났다!》, 《슈퍼 아이돌 오두리》 등이 있다.
저자(글) 이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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