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꽃피는 나무

신옥선 시집

신옥선 지음

이엔지미디어 2020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0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생 황혼의 길에서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자신의 살아온 세월들을 차곡히 쌓으며, 반추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를 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1942년 생으로, 일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모던포엠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고 있는 신옥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행복이 꽃피는 나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힐링ㆍ도전ㆍ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건네는 시인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책을 보노라면 살아온 나날들에 대한 추억과 회고, 그리고 아쉬움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시인이자 해설가인 최길하 선생은 해설을 통해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여기 황혼의 한 시골여인이 고단한 시절을 겪으며 그 세월을 건너와 뒤돌아보고 있습니다. 옛날 산길의 고갯마루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신옥선 시인은 인생의 고갯마루에서 지난 날을 다시 그리며 살아온 일생의 속울음을 시라는 언어로 말하고 있습니다”

목차

제1부. 작은 수목원
작은 수목원 14
때가 되면 15
겨울의 문턱에서 16
찔레꽃 17
해바라기 18
태풍은 왜 부는가 19
옥순봉 20
소나무 가지에 쌓인 눈 21
겨울나무 22
봄마중 23
봄에는 24
찾아오는 겨울 25
봄은 새아씨다 26
살얼음 27
봄은 맛있다 28
봄에 눈꽃 피다 29
그들은 맨발이었다 30
장을 담그다 32
함박눈 오던 날 33
꽃샘추위 34
진퇴양난 35
열대야 36
직사각형의 창문 사이로 밖을 보다 37
먹구름 흘러가더니 38

제2부. 살아있다는 것은
물리치료 40
내 남편 41
제 몸 아스러지는 것도 모르고 42
온도 맞추기 43
발은 제2의 심장이다 44
묘향동산 45
벽을 메우다 46
밥을 푸다 47
나팔꽃 48
여름을 잡다 49
살아 있다는 것은 50
곶감을 만들다 51
김치를 얼리다 52
입춘대길 53
추석 54
가을에 하는 일 55
나는 청춘이다 56
누운 소나무 57
목련꽃의 합장 58
봄이 온 줄 알았어요 59
유람선을 타다 60
봄 그리는 저녁 해 61
자작나무 62
청포 말 등대에서 64
윤슬 65
나 이제 또 다른 꽃 피우리 66
영어 68
억새풀 시인 69
보발재에서 70
벽화 72
가을풍경 73
패러글라이더 74
새해는 좋은 것이여 75

제3부. 행복이 꽃 피는 나무
고구마 꽃 78
2019년의 여름 79
임께 드리는 글 80
부부 82
봄동을 닮은 가을배추 83
일촌들의 나들이 84
나눔이 즐거운 날 86
만두를 만들다 87
봄은 이렇게 오나 봐 88
산속의 봄 89
가정 90
별이 된 개나리꽃 91
으아리 92
고목나무에 올라간 나팔꽃 93
휴휴암에서 남애항까지 94
민둥산 억새 95
태백산을 그리며 96
봄이다 97
참나리 98
과수원 99
마당에 100
감나무 101
울긋불긋 102
겨울사랑 103
사람도 삭아야 하나 104
윷놀이 105
어제 본 민들레 106
봄에는 시를 쓴다 107
상사초 108
아침햇살에 109
엉겅퀴 110
웃자라다 111
한방명의촌 112


제4부. 너를 기다리는 나는
너를 기다리는 나는 116
나를 위하여 시를 쓰고 117
청풍호를 지나며 118
등대 119
도라지꽃 120
겨울비 121
수양개빛터널 122
호박 123
망상 124
면사포 쓰고 125
의림지에서 생긴 일 126
노랑머리 127
이팝꽃이 피면 128
담쟁이 129
땅콩 130
도장 131
복숭아빛 고운 날 132
낙엽과 단풍의 차이 134
우리집 정원 135

제5부, 내가 걷던 논둑길
어머니 생신날 138
초록 모판 140
그래서 그랬구나 142
남이섬 가는 길 144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네 145
나는 왜 가슴이 찡할까 146
목화 솜이불 147
5월 148
하늘은 무너지고 150
울엄마 151
한 세기의 치매 152
장마 153
술 154
추억의 탄광촌 155
감자 몇 알 넣고 156
겨울 논 157
감나무 잎 피던 날 158
새 달력에 159
내 고향 정든 집 160
봄 눈 161
그때는 그랬었지 162
오월의 역사 163
오빠 생각 164


해설 / 최길하 165

작가정보

저자(글) 신옥선

저자 : 신옥선
신옥선 시인은1942년 생으로 일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 노인 한글학교 교사로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신옥선 시인 프로필

ㆍ 월간 모던포엠 시인 등단
ㆍ 제천시창작 과정 2년
ㆍ 의림지애문학 회원
ㆍ 제천창작 동인/ 시인촌동인
ㆍ 청풍명월 정격시조문학회 회원
ㆍ 공저 : 〈흔적하나 남겨두고〉 〈가슴속의 바다〉 동인작품집 외
블로그 : http://blog.daum.net/sos2189

작가의 말

나 지금 떨고 있습니다.

봄이면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을 보며 무언가 나도 봄의 새싹처럼 신비함을 쓰고 싶었습니다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세상이 변하는 모습 목련꽃 하얗게 피어나는 신비함도 찔레꽃의 향긋한 고향 냄새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쓰기 시작한 수십 년의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충북 문화재단에 선정되어 책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공감 가는 내용에 머리를 끄덕여 주시고 이 정도 글이라면 나도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면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스치는 바람소리 하나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뭔가 생각할 이유가 있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니까요.

끝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 주신 우리 낭군님께 감사 드리며, 제 시집에 해설을 써주신 최길하 선생님과 의림지애((愛) 문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행복이 꽃피는 나무>를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해준 모든 우리 가족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