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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들판의 꿈

봄날의책

2016년 07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4월 0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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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2.14MB)
ISBN 979118522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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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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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노들장애인야학)은 대학로에 있는 장애 성인들의 교육 공간으로 차별과 억압이 아니라 협력과 연대, 인간 존엄성과 평등이 넘쳐나는 노란들판을 꿈꾸는 곳이다. 노들은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를 교훈(校訓)으로 삼고 장애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란들판의 꿈』은 그들의 배움, 그들의 투쟁, 그들의 일상에 대해 정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프롤로그

1교시 배움
들판 위의 학교
거의 모든 것의 시작
멀리 볼 사람이 필요하다
홀로서기
달려라 봉고
위대한 첫걸음
저항의 가치로 살아남기 위하여

2교시 투쟁
인간답게 살고 싶다
흔들리며 피는 꽃
해방은 우리 자신의 행동으로
어떤 하루
꿈꾸는 현수막
활동보조서비스를 제도화하라
차별에 저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3교시 일상
길바닥에 나앉아도 수업은 계속된다
대학로에 노들이 있다
판을 벌이다
복도가 불편해
그들이 온다
천천히, 즐겁게, 함께

4교시 다시, 일상
타전
분열의 추억
‘9’를 위한 변명
인권 강사 K는 힘이 세다
당신에게 이 사회는 언제나 참사였구나
2014년 겨울 광화문에서
25만 원의 노역일기

5교시 뒤풀이
우리는 왜 노들에 간도 쓸개도 다 빼줄 듯이 굴었나

에필로그

추천의 글 장일호
추천의 글 이계삼

m)와 센티미터(cm)를 변환할 줄 몰랐다. 출력기를 다루어야 하는 노동자 Y는 기계가 표시하는 영어를 읽지 못했다. 버려지는 현수막이 속출했다. 그러나 누구를 탓할 수 있겠는가. 학교가 그들을 받아주지 않았고 야학이 그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을! 작업 지시서를 앞에 두고 즉석에서 수학 수업이 벌어지고 출력기 옆에서 알파벳 특강이 이루어졌다. 배움의 속도는 마음과 달리 속 터지게 더뎠다. (……)
‘이알찬들’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빴다. “장애인의 속도를 인정하고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던 그들이었지만 정작 자신들은 기계가 되고 총알이 되어야 했던 나날이었다. 늦은 밤 현수막을 ‘디자인’해서 ‘출력’을 걸어놓은 후, 기계 아래서 아무렇게나 누워 잠을 자다가, 출력이 끝나면 그것을 ‘마감’하여, 새벽이 되면 사다리를 들고 ‘시공’을 하러 나갔다.
수업 마치고 소주잔을 부딪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장애인도 일하고 싶다’는 정당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인간은 경쟁과 효율의 논리가 아니라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도 살 수 있고, 또 살아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노란들판은 살아남았다.

# 장면 3
보통 ‘일상’이라는 말은 ‘흘러가는 시간 속의 그렇고 그런 날들 중 하루’를 뜻하지만 노들에서 말하는 일상은 그 의미가 전혀 달랐다. 중증장애인에게 일상이란 가져본 적 없는 어떤 하루들, 그러니까 그들의 빼앗긴 인생이었다. 어떤 이들에게는 외출을 하고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사귀는 일이 그저 평범한 일상이지만 어떤 이들에게 그것은 제 몸을 던져 싸워야 겨우 얻을까 말까 한 결코 일상적이지 않은 일들이었다. 노들의 가장 중요한 투쟁은 바로 이 일상을 만들고 지키는 일이었다. 이 작고 사소한 일상이 우리들의 인생을 이끌고 나간다.
노들의 일상을 이끌었던 것은 바로 수업이었다. 수업이 우리를 만나게 했고 거기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수업이 아니었다면 30년간 서울 노유동의 작은 방과 창동 작은 집이 각자의 우주 전체였던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장애 문제라면 한 사람에게 기역니은을 가르치기 위해 때로는 그 사람의 인생 전체가 필요하다. 명왕성만큼이나 멀리 있는 것으로 알았던 나 같은 사람이 그들과 만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차산 기슭 작은 교실에서 만난 우리는 아득하게

작가정보

저자(글) 홍은전

저자 : 홍은전
저자 홍은전은 스물셋, 방황하던 대학 4학년 시절 노들야학을 처음 만났다. 매일매일 절망과 희망을 오가며 그 진폭을 에너지 삼아 교육을 하고 투쟁을 하는 노들야학에 홀딱 반해버렸다. 취미도 특기도 노들야학으로, ‘노들에 최적화된 인간형’으로 오랫동안 살아왔다. 내가 노들인지 노들이 나인지 헷갈려서 어디까지가 노들이고 어디부터가 나인지 구분하기 위해 노들야학 20년사 쓰기를 시작했다. 노들과 함께 서른여덟이 되었다. 함께 쓴 책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숫자가 된 사람들〉 등이 있다.

저자 : 노들장애인야학 (기획)
기획 노들장애인야학은 장애 성인들의 교육공간으로, 차별과 억압이 아니라 협력과 연대, 인간 존엄성과 평등이 넘쳐나는 노란들판을 꿈꾼다. 배움에 답이 있고 투쟁만이 살 길임을 믿기에 적응보다 저항을 공부한다.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를 교훈(校訓)으로 삼고 장애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의 말

“야학 활동의 마지막 해, 나는 노들의 20년 역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 남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픈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그 일은 나에게 예상치 못했던 떨림을 선물했는데, 말하자면 저항하는 자들의 경이에 눈뜬 것이었다.”
― 홍은전의 말 1

“우리가 이루어낸 것들은 실로 거대한 혁명이었으나 그것을 가능케 한 비밀은 그저 수많은 하루하루였다. 떨림과 다짐과 믿음과 약속을 공유하는 관계를 따라 불씨가 지켜지고 불꽃으로 터져 나오며, 다시 한 사람 한 사람의 불길로 들불처럼 번져가는 것이다. 야학의 20년사 정리가 마무리되었을 때, 나는 이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마치 어느 봄 여린 새싹이 언 땅을 뚫고 나오는 경이에 눈뜬 후 자연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너무 흔해서 귀한 줄 몰랐던 ‘싸우는 자’들의 비밀을 보게 된 나는 이 세계가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 홍은전의 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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