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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이강엽 지음 | 김윤정 그림
나무를심는사람들

2016년 12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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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21MB)
ISBN 979118636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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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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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은 박지원의 여행서《열하일기》를 열 가지 구조로 나누어 박지원의 생각법, 관찰법, 기록법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현기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지원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원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그 안에 숨은 연암의 생각들을 알기 쉽게 전한다.
머리말 4
첫째 구경. 경계에 서야 다 보인다
ㆍ더 궁금해? 조선의 사신이 궁금하다고?

둘째 구경. 작은 물건으로 읽는 큰 세상
ㆍ더 궁금해? 박지원은 어떤 사람이었나?

셋째 구경. 호랑이가 일러 준 것
ㆍ더 궁금해? 우리 전통 문화에서 다뤄진 호랑이

넷째 구경. 필담으로 과학을 논하다
ㆍ더 궁금해? 『열하일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다섯째 구경. 수레를 못 쓰는 게 누구의 책임인가?
ㆍ더 궁금해? 왜 이렇게 수레에 관심을 보이는 거지?

여섯째 구경. 황제가 열하에 간 까닭?
ㆍ더 궁금해? 혼자 묻고 혼자 답하기?

일곱째 구경. 나라 밖에서 우리나라 들여다보기
ㆍ더 궁금해? 박지원의 소설 세계는?

여덟째 구경. 하룻밤에 아홉 번 물을 건너며
ㆍ더 궁금해? 보이는 대로 보는지, 보는 대로 보이는지?

아홉째 구경. 장대, 낙타, 코끼리, 마술
ㆍ더 궁금해? 코끼리가 얼마나 신기하기에?

열째 구경. 옥갑에서 나눈 허생 이야기
ㆍ더 궁금해? 허생은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냐고?

“그런 말이 아니네. 이 강은 바로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란 말일세. 나라 사이의 경계라는 게 언덕 아니면 물이기 마련이지. 세상 사람들이 꼭 지켜야 할 윤리나 만물의 법칙이란 것도 물가 언덕 같지. 그러니 도는 다른 데서 구할 게 아니야. 그 물의 가장자리에 있으니까.”(「도강록」 6월 24일)

여기서 보는 압록강도 문지방 같은 거야. 강 위에 자를 대고 금을 그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 넓은 강은 이쪽에도 속하지 않고 저쪽에도 속하지 않는 거지. 거기에서는 또 양쪽이 다 한눈에 들어올 테고. 정말 그래, 이쪽이나 저쪽에 치우치게 되면 어느 한쪽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겠지. 그렇다고 그 중간에 어설프게 끼어 있어도 안 될 테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양쪽을 다 잘 보아야만 해. 양쪽을 다 보겠다고 강물에 빠져 버리면 곤란하잖아?

(〈첫째 구경. 경계에 서야 다 보인다〉 중에서)

가게에 진열된 물건들을 보니 모두 가지런하고 반듯해서 조금도 초라하거나 임시방편으로 해 놓은 게 없었다. 어느 것 하나 어수선하지 않아서 외양간이나 돼지우리조차도 크고 반듯해서 격식에 맞지 않는 게 없고, 장작단이나 거름 더미까지도 깨끗하고 가지런해서 그려 놓은 듯했다.
아! 이렇게 제도가 정비된 뒤에야 비로소, 쓰는 것을 편리하게 하는 ‘이용(利用)’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이용을 한 뒤에야, 먹고사는 것을 두텁게 하는 ‘후생(厚生)’을 할 수 있고, 후생을 한 뒤에야, 덕을 바르게 하는 ‘정덕(正德)’을 할 수 있겠다. 이용을 못하고서 후생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후생이 부족한데 어떻게 정덕을 할 수 있을까.(「도강록」 6월 27일)

크기별로 나란히 있는 술잔을 보며 생각에 잠긴 박지원은 가게를 쭉 둘러보았어.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흐트러짐이 없었지. 제도가 정비되고 나면, 편리하게 사용하게 되고, 그 결과 백성들의 삶이 넉넉해진다는 거야.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덕을 바로잡아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논리야. 그러나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그 순서를 거꾸로 생각했었나 봐. 덕을 쌓아 바르게 살다 보면 저절로 삶이 넉넉해지고 모든 것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믿은 거지.
… 사람들 심보가 틀려먹었다며 서로 다툴 게 아니라 제도부터 정비하여 편안히 살아갈 방법을 마련해야겠지.… 박지원은 물건을 만드는 장인이 아니라 글을 읽고 공부하는 선비였지만, 그런 데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거야.

(〈작은 물건으로 읽는 큰 세상〉 중에서)

내가 우리나라 서울을 떠나 팔 일 만에 황주(黃州)에 도착했을 때 말 위에 올라앉아 스스로 생각해 보았다.
‘학식이 정말 없는 내가 빈털터리로 중국에 들어갔다가 만약 큰선비라도 만나면 무엇으로 서로의 견해를 나누며 질문을 할까?’
그렇게 걱정이 되어 전에 들었던 것들 가운데 ‘지전설’과 ‘달 세계’ 등의 내용을 뽑아내서 말을 탈 때마다 말고삐를 쥐고 안장에 앉은 채로 졸아 가며 궁리를 해 보았다. 수십만 마디의 말을 헤아려 가슴속에 글자 없는 글을 쓰고 허공 위에 소리 없는 문장을 썼는데, 그렇게 한 것이 매일 몇 권이 되었다.(「곡정필담」)

지금처럼 비행기나 자동차가 있는 게 아니어서 박지원은 말을 타고 다녀야 했어.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가는 여행도 오래 하다 보면 피곤해지는데, 하루 종일 말을 타고 가면서도 말 위에서 계속 지전설 등에 대한 생각을 곱씹었던 거야. 읽은 것을 생각했다가, 다음 날은 좋은 경치를 보며 가다듬어 보고, 그러면서 생각이 계속 깊어졌다고 했어. 여행이 길고 고되었던 만큼, 생각은 더 무르익었던 것 같아. … 어떤 유명한 분이 그랬다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이야. 맞는 말인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잘 알고 또 그것을 잘 정리해 두는 만큼 더 보이는 법이야. 물론, 박지원이 그랬던 것처럼 알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고.

(〈필담으로 과학을 논하다〉 중에서)

형편을 핑계 대는 사람들은 도전을 안 하게 되고, 그래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기 쉬워. 그런데, 박지원은 그런 데 빠지질 않았던 것 같아. 우리나라에도 일찍부터 수레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직 바퀴가 정확하게 동그란 원도 아니고 바큇자국도 똑같은 궤도에 들어맞지 않아서 수레가 없는 거나 진배없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늘 이렇게 말해 왔다.
“우리나라는 바윗고을이어서 수레를 쓸 수 없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나라에서 수레를 쓰지 않아서 그 때문에 길이 닦이지 않았을 뿐이다. 만일 수레가 다니게 된다면 길은 자연히 닦일 것인데, 길이 좁고 고개가 높고 험한 것을 걱정
할 것인가?(「일신수필」 〈수레의 법식〉)

(〈수레를 못 쓰는 게 누구의 책임인가?〉 중에서)

박지원을 최고의 문장가로 만든 문제적 여행서, 『열하일기』를 열 가지 이야기 구조로 나누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다. 박지원은 술잔이나 벽돌 같은 작은 것을 통해 세상살이를 편하게 하는 법에 대해 살피고, 보통 사람 같으면 무심히 지날 일에서도 차이를 찾아내고, 호랑이의 눈으로 살피고 비판하며 새로운 깨침을 준다.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은 『열하일기』 한 편에 녹아 있는 박지원의 생각법, 관찰법, 기록법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열하일기』는 글로 쓴 버라이어티쇼!
한국 고전 문학 전공자 이강엽 교수가 꼽는 최고의 여행서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에서 한국 고전 문학 전공자인 저자 이강엽 교수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새로운 세상을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의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나는 책으로 꼽는다. 『열하일기』로 인해 문장가로서 박지원의 명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사실 『열하일기』는 출간 당시에 정조로부터 소설식 문체를 유행시킨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아 반성문을 쓰기도 한 문제적 여행서였다.
그럼에도 『열하일기』가 당대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여행서로 여겨지는 데는 박지원이라는 뛰어난 작가에게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박지원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문인이다. 당대의 문인들이 대부분 일찍부터 공부해서 과거를 준비하고 또 벼슬에 올랐지만, 박지원은 집안이 기울어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데다 과거를 포기하고 황해도 금천 연암협에 은거하며 글공부에만 전념했다. 그 때문에 다른 문인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시각과 문장을 지니게 되었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가진 독특한 시각과 문장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인 데다 소설처럼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다. 책의 구성에서도 날짜별로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적는 일기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내용에 따라 별도의 제목을 달아서 독립된 글로 완성을 하기도 했다. 박지원은 『열하일기』 한 편에 한쪽으로는 일기처럼 진행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일야구도하기〉, 〈상기〉, 「곡정필담」 등 독립된 문학 작품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명작을 여러 편 남겼다. 거기에다 당시의 지식인들이 배척했던 소설인 〈호질〉이나 〈허생전〉까지 담아 두었으니, 글로 쓴 버라이어티쇼라고 할 만하다.

생생한 기록만큼 연암의 생각으로 더 주목 받는 책!
비결은 박지원이 가진 남다른 시력, 시야, 시각

저자는 무엇보다 『열하일기』가 대단한 점은 박지원이 여행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눈’에는 보는 힘인 ‘시력’, 보는 폭인 ‘시야’, 보는 각도인 ‘시각’이 있는데 이 책에서 강조하는 세상 구경을 제대로 하려면 그 세 가지가 다 좋아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박지원의 시력이다. 『열하일기』에는 술잔, 벽돌, 수레 등 아주 작은 것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박지원의 모습이 자주 나온다. 박지원은 마치 산업 스파이라도 되는 것처럼 각 사물의 크기, 색깔, 쓰임새 등을 아주 자세하게 글로 옮겨 놓았다. 이는 그의 치밀한 관찰력과 꼼꼼한 기록의 힘을 보여 주는 것으로 박지원은 단순히 보고, 옮겨 적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쓰임새를 통해 세상살이를 편하게 하는 법에 대해 살핀다. 1냥에서 10냥까지 잔의 크기로 양을 측정하는 술잔을 보면서 합리성을 보았고, 규격화된 벽돌과 수레를 통해 백성들의 곤궁한 삶을 벗어나게 할 방법을 찾기도 한다. 벽돌로 지은 튼튼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게 되면 백성들의 삶은 더 편안해질 것이고, 벽돌로 성을 튼튼히 쌓으면 나라를 더 잘 지킬 수 있게 된다. 수레를 이용해 먼 거리에 있는 물건을 손쉽게 이동하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사짓는 데 활용하거나 불을 끄거나 군사용으로도 이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의 현실은 대다수 백성들이 흙집에서 살며, 수레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수레를 좀 더 낫게 개량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위정자들은 우리나라는 산이 많고 길이 험해서 수레를 쓸 수 없다고만 했다. 결국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이 백성들을 바르게 다스려야 한다고 외치지만 정작 백성들의 삶을 곤궁하게 만들고, 조선 경제를 동네 구멍가게 수준으로 만든 것이다. 술잔, 벽돌, 수레와 같은 것들을 세밀히 관찰하면서 세상은 그렇게 사소한 것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굴러 간다는 것을 박지원은 보여 준다.
두 번째는 박지원이 가진 시야다. 저자는 『열하일기』의 독특한 시작 부분을 지적한다. 보통의 기행문은 출발지점 즉 한양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인데 박지원은 첫 시작을 「도강록」 즉 강을 건너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박지원이 건너는 압록강은 조선과 청나라 두 나라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무심히 지나거나 첫 여행의 흥분과 기대에 빠져버릴 텐데 박지원은 시야를 넓히면서 어느 한 곳에 치우지지 않는 중심을 찾는다. 이렇게 넓은 시야를 통해 바라보았기에 청나라가 ‘되놈 나라’라면서 얕보거나 혹은 큰 나라라고 해서 기죽지 않고, 우리 것이 더 좋다는 혹은 외국 것은 다 좋다는 식의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등하게 바라보면서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시야를 바탕으로 박지원은 청나라 건륭제가 여름마다 열하 지역으로 피서를 가는 것을 단순히 더위를 피해 쉬러 가는 행위가 아니라 당시 청나라의 큰 위협이었던 몽골과 티베트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로 읽을 수 있었다. 단순한 사건이라도 박지원처럼 넓고 깊게 볼 수 있다면 나라와 나라 사이의 외교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세 번째는 박지원이 가진 시각이다. 이 책에는 일기 형식의 기록만이 아니라 주제별로 다양한 글들이 들어 있는데 특히 박지원의 대표 소설 작품 중 하나인 〈호질〉을 통해 호랑이 눈으로 사람을 비판하고 있다. 사람 편에서 호랑이를 보는 시각과는 달리 호랑이 편에서 사람 특히 허위의식이 가득한 당시 지배층인 선비들을 비판하는 시각을 택하면서 읽는 이에게 새로운 깨침을 준다. 이와 같이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박지원은 청나라의 지식인과 만나 청나라의 대표적인 여성 차별 문화인 전족(여성의 발이 크게 자라지 못하도록 묶는 풍습)을 들어서 조선의 여성들이 재혼을 하지 못하는 제도를 함께 논의해 보도록 끌어내기도 한다. 박지원의 남다른 시각은 과학, 철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그의 폭넓은 독서와 깊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렇게 남다른 시력, 시야, 시각을 가지고 열 가지 세상 구경을 하고 나면 단순히 사물을 관찰하는 것에서뿐만 아니라 나라 안팎을 넘나드는 안목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세상을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오래 살아갈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듣고, 자신의 마음으로 느끼고, 자신의 손으로 글을 쓸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여행기 『열하일기』의 진면목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연암 박지원은 누구?

박지원은 1737년(영조 13년)에 태어나 1805년(순조 5년)까지 산, 조선 후기의 문인이다. 한양의 양반집에서 출생하였으나, 아버지가 벼슬을 하지 못해 어렵게 지냈다. 할아버지 손에 크면서 제대로 공부를 못하다가 1752년 16세에 결혼하여 처삼촌의 가르침 아래 본격적인 학문의 길에 들어섰다. 1765년에 과거에 응시했으나 합격하지 못하고 이후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박제가, 유득공, 홍대용, 이덕무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다. 당시 세도가였던 홍국영과 반대파에 속했던 탓에 두려움을 느껴 황해도 금천의 연암협에 숨어 살기도 했는데, 그의 호 연암은 여기에서 지어진 것이다.
44세가 되던 1780년에 팔촌 형 박명원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 그를 수행하여 중국을 여행했고 그 기록이 바로 『열하일기』이다. 이 책으로 인해 그의 명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문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있어서 정조로부터 소설식 문체를 유행시킨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기도 했다. 1786년 쉰이라는 늦은 나이에 벼슬길에 오르지만, 과거를 거치지 않고 조상의 덕으로 얻은 터라 군수나 현감 등 낮은 자리였다. 그렇지만 그렇게 지방을 다스리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과농소초』 같은 농업 서적을 쓸 수 있었다.
‘조선 시대 최고의 문장가’라는 호칭에 걸맞게 『열하일기』, 『과농소초』 등의 문집과 「양반전」과 같은 빼어난 한문 소설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우리 고전 베스트 3 완결

한국 고전 문학을 전공한 이강엽 교수는 고전 문학 중에서 특히 이야기 문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평소 『삼국유사』, 『구운몽』, 『열하일기』가 가장 중요한 우리 고전이라고 꼽아 왔는데,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이 세 작품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이번 책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은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구운몽 9인의 레벨업 프로젝트』에 이어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현기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열하일기』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 구성에 신경을 썼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마음 자세, 술잔ㆍ벽돌ㆍ수레 등 작은 것으로 읽는 세상 이야기, 나라 밖에서 우리나라의 장단점을 들여다보는 법 등 ‘열 가지 세상 구경’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내용을 소개한다. 특히 박지원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원

작가정보

저자(글) 이강엽

저자 이강엽은 서울에서 나서 자라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한국 고전 문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로 있습니다. 고전 문학 중에서 특히 이야기 문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삼국유사』, 『구운몽』, 『열하일기』가 가장 중요한 우리 고전이라고 꼽아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이 세 작품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각각의 책마다 직접 알고 있는 청소년 한 명씩을 등장시켰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현기에게 『열하일기』로 떠나는 열 가지 세상 구경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화전통과 우리 소설』, 『바보설화의 웃음과 의미 탐색』 등의 학술서를 냈으며, 우리 고전을 쉽게 안내하는 교양서 『강의실 밖 고전여행1-5』,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구운몽 9인의 레벨업 프로젝트』, 창작동화 『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를 썼습니다.

그림/만화 김윤정

그린이 김윤정은 한국에서 만화 예술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어린이 문학과 일러스트레이션 &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책 작업을 좋아하며,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최근에 『내친구 한자툰』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안녕탐이라는 필명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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