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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전

나만 몰랐던 나의 말버릇, 슈디즘에 중독되다
전해자 지음
초록비책공방

2020년 05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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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51MB)
ISBN 9791186358733
쪽수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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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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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말들을 들여다보다!
슈디즘(shouldism)이란, 영어 단어 should(당위)와 ism(-주의)의 합성어로 독일의 정신 분석학자 카렌 호나이가 만든 용어로, 지금 그대로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자신을 못살게 굴고, 상대를 못살게 굴고, 세상을 못살게 만드는 ‘당위(~해야만 한다)’의 영향에 주목한다. 『위험한 사전』은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해서 반드시 그래야만 하고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당위에 사로잡힌 부사들을 슈디즘에 갇힌 위험한 말버릇으로 보고, 이러한 사소한 말투 속에 스며든 슈디즘이 나의 마음, 나의 관계, 나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를 123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당연히’, ‘반드시’, ‘절대로’와 같은 당위의 말들, 그 주위를 둘러싼 ‘항상’, ‘실수 없이’, ‘완벽하게’, ‘열심히’, ‘위하여’, ‘애써’, ‘답게’, ‘역시’, ‘원래’, ‘다시는’, ‘맹세코’, ‘꼭’… 등 일상에서 자주 쓰고 자주 듣는 이러한 사소한 부사들이 그 자체로야 좋고 나쁠 게 없고, 이롭고 해로울 게 없지만, 대화의 맥락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들 삶과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준엄하고 단호하고 명료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속에서는 은밀하고 교묘하고 완곡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저자는 ‘나는 어쩌다가 슈디즘에 빠지게 된 걸까?’, ‘그것만이 진정한 나인가’, ‘완벽주의자에게 현실은 왜 악몽인가’, ‘나의 감정사전에는 몇 개의 단어가 있나’, ‘생각의 안전지대라는 고정관념은 정말 안전한 걸까’, ‘더 나은 나를 위한 피드백은 왜 불편한 걸까’, ‘변함없는 삶과 변화하는 삶 중 내가 두려워하는 건 어느 쪽일까’와 같은 10개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삶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멈추다, 문득
나만 몰랐던 나의 말버릇이라니

머물다, 함께 [1]
슈디즘에 갇힌 위험한 말버릇 123

1 가만 (좀) 있어 봐
2 감히
1 가만 (좀) 있어 봐
2 감히
3 -같아요
4 같은 걸로 통일
5 같잖게
6 개인적으로
7 -거든요
8 거봐
9 걱정되니까
10 겁나게
11 게을러서
12 굳이
13 그건 안 돼
14 그래 봤자
15 그러다간
16 그럴 리가
17 그렇다고 치자
18 급하게 /
19 기를 쓰고
20 기필코
21 까짓거
22 까탈스럽긴
23 꿈이 뭐니
24 끝까지
25 나 때는 말이야
26 나 혼자
27 나 같으면
28 나도 말야
29 나이에 걸맞게
30 난 상관없어
31 남들보다
32 남이 보면
33 남이가
34 내 책임 아니니까
35 노력했다고
36 다 너 잘되라고
37 다 아는데
38 다 잘될 거야
39 다름 아니라
40 다시는
41 -답게
42 당연히
43 대단하네
44 대하여
45 도대체 왜
46 듣고 있다니까
47 때문에
48 마땅히
49 마지못해
50 말도 안 돼
51 망쳤어
52 맨날
53 맹세코
54 몰라 그냥
55 무모하게도
56 무조건
57 문제야
58 물어보나마나, 들어보나 마나
59 뭘 (잘)했다고
60 미안한데
61 바빠서
62 반드시
63 받아서 맛이 아니라
64 버릇없이
65 별일 아냐
66 부족하나마
67 불쌍해서
68 불안해하지 마
69 불편해서
70 빨리빨리
71 사실은
72 상식적으로
73 설마
74 쉽게 말하자면
75 실수 없이
76 쓸데없이
77 아니 아니
78 아무 탈 없이
79 아무렇지도 않아
80 아프지 말고
81 안됐어
82 안전하게
83 애써- 열심히
84 어려워서
85 어쨌든
86 어쩌다
87 어쩔 수 없이
88 어차피
89 언젠가
90 역시
91 오직
92 완벽하게
93 왕년에
94 우리는
95 원래
96 위해서
97 이건 아니지
98 이게 뭐라고
99 이치에 맞게
100 -잖아요
101 -적 -적 -적
102 절대로
103 정상이 아냐
104 제대로
105 조심했어야지
106 죽어도
107 -지다
108 쭈욱-
109 착하게
110 참다못해
111 최선을 다해
112 -치고는
113 틀림없이
114 피치 못해
115 필요 없어
116 하실게요
117 하지만
118 했어야 했는데
119 행복하게
120 헌신적으로
121 화내는 게 아니라
122 히히헤헤
123 힘내

머물다, 함께 [2]
슈디즘이 내게 던진 10개의 질문

QUESTION 1?나는 어쩌다가 ‘슈디즘’에 빠지게 된 걸까? feat. 자기학대 게임
QUESTION 2?그것만이 진정한 나인가? feat. ‘나’에 대한 슈디즘
QUESTION 3?완벽주의자에게 현실은 왜 악몽인가? feat. 이상
QUESTION 4?어쩌다가 난 몸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나? feat. 감각
QUESTION 5?나의 감정사전에는 몇 개의 단어가 있나? feat. ‘나’에 대한 슈디즘
QUESTION 3?완벽주의자에게 현실은 왜 악몽인가? feat. 이상
QUESTION 4?어쩌다가 난 몸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나? feat. 감각
QUESTION 5?나의 감정사전에는 몇 개의 단어가 있나? feat. 공감&실감증
QUESTION 6?내가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해선 안 되는 것들은 무엇인가? feat. 금기
QUESTION 7?생각의 안전지대라는 고정관념은 정말 안전한 걸까? feat. 고정관념
QUESTION 8?내가 모르는 나? 그걸 누가 알지? feat. 자기기만
QUESTION 9?더 나은 나를 위한 피드백, 왜 불편한 걸까? feat. 피드포워드
QUESTION 10?변함없는 삶 vs 변화하는 삶, 내가 두려워하는 건 어느 쪽일까? feat. 두려움 혹은 용기

시작하다, 다시
두려움을 넘어 사랑이 나의 말버릇이 될 때까지

친구들 사이에서 이름 대신 ‘쉽게 말하자면’으로 통하는 이가 있다. 그의 말버릇 때문이다. 걸핏하면 ‘쉽게 말하자면…’으로 말문을 연다. 나름 ‘배려’라 여기는 걸까. 아님 별 뜻 없이?
오랜 의사생활에서 생긴 버릇일 수도 있다. 환자들이 알아듣게 설명해야 할 입장이었을 테니 말이다. 어찌 되었든 들을 때마다 거슬렸다. 그는 결코 말한 적 없는 고약한 속말이라도 들은 것처럼. 이를테면, ‘이렇게 어려운 걸 설마 너희들이 알아들을까?’
으~ 나만 느낀 게 아니었나 보다. 한번은 그의 입에서 또 ‘쉽게 말하자면…’이 나오기에 단박에 말을 끊었다. “어디 한번 어렵게 말해보소. 우리가 알아듣나 못 알아듣나 좀 보게~”
모두가 빵 터졌다. 그 말버릇의 주인장만 빼고 말이다. 이게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 벙~찐 그의 표정을 보니 정작 본인은 사태 파악이 안되는 눈치다.
그 이야기를 다른 모임에서 무용담처럼 전했다. 듣고 있던 한 선배가 맞장구 대신 내게 농담하듯 묻는다.
“그럼 우리는 너를 ‘아니~아니~’로 불러야 하나? 툭 하면 너 그러잖아,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아니~ 내가 언제? 억울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다. 당혹스러웠다. 그날 모임은 ‘아니~아니~’밖에 기억이 안날 정도로. 내가 정말? 어쩌다 그런 말버릇이 붙은 거지?
곰곰 생각해보니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도 같고…. 그럼 이 사람들, 나도 몰랐던 나의 오만한 속내를 다 듣고 있었던 거야? 목덜미가 홧홧해졌다.
- [나만 몰랐던 나의 말버릇이라니] 중에서


-같아요
“일본을 꺾고 우승해서 너무나 기쁜 것 같아요.”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수훈갑 선수의 인터뷰. 그는 격한 기쁨과 깊은 감사를 전하는 모든 문장에 마침표 대신 ‘같아요’로 끝냈다.
확신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추측 혹은 관망의 말 ‘-같아요.’ 겸손이 입에 밴 걸까? 감정과 감각에도 버릇처럼 붙인다. “맛있는 것 같아요.”, “행복한 것 같아요.”
자기 마음에서 일어난 감정이다. 자기 몸으로 확인한 감각이다. 그런데 ‘…같아요’라니! 마치 남의 마음인 듯 남의 혀인 듯 거리를 둔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의지일까. 그저 막돼먹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으면 하는 기대일까. 아니면 정말 나의 감각, 나의 감정이 낯설고 남 같아서? 이유야 어떻든, ‘나의 감정 나의 감각은 나의 것이 아니다’라는 식의 이 익숙한 유체이탈 화법. 그 대가로 치러야 할 것은 어쩌면 자기 분열로 인한 자기 불신일지도 모른다. 이쯤 되면 구구단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은 유도 아니다.
2×2=4 같아요. 4 … 맞나? … 아닌가?

거봐
그렇지 않아도 낭패스러운 결과에 영~ 속이 시끄러울 판이다. 거기에 덧붙이는 “거봐~ 내가 뭐랬어?”
실수, 실패, 불행의 덜미를 호시탐탐 잠복 끝에 드-디-어! 잡아내고야 말았다는 듯한 저 말투! 남이면 서운함을 넘어 얄밉고 괘씸할 터. 그런 줄 알기에, 눈치껏 입 다문다. 그래도 맘속으로 꽤나 되뇌었지 싶다. 난 이렇게 될 줄 진즉에 알았다고(정나미 떨어지는 허세다.). 그런 내 말을 귓등으로 듣더니 꼴좋다고(비열한 복수다.).
그러고 보니, 남한테만 그런 게 아니었어. 고민 끝에 용기 낸 도전이 실패로 끝났을 때 탓할 상대와 상황이 보이지 않으면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멀찌감치 도망가 팔짱을 낀다.
‘거봐,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상황과 난 전혀 상관없다고(부질없는 냉소다.). 다시는 실패할 일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겁먹은 다짐이다.).

나 같으면
‘나 같으면’이라니? 만약에라도 그럴 일은 없다는 걸 안다. 어떻게 내가 너와 같아질 수 있겠는가?
그가 처한 상황은 나와 같지 않을 수 있다. 그가 느낄 감정도 나와 같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는 걸 자꾸 까먹는다. 요청하지도 않은 ‘조언질’을 멈추질 않는다. 사랑과 우정 혹은 관심의 이름으로! 그렇게 믿으니, 당당하다. 멈출 생각도 안 한다.
‘너 같으면 어땠을까?’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대신, ‘너는 어때?’라고 질문하는 대신, 불쑥불쑥 “나 같으면…” 타령이다. 그가 나같이 생각하고, 나같이 선택하고, 나같이 행동하길 내심 기대하면서.
근자감이었다. ‘역시 내 생각이 네 생각보다 낫다’고 여기는 근거 없는 이누므 자신감!

다 너 잘되라고
자식한테 이 말만은 하지 않는 부모가 되리라! 스스로에게 다짐시키듯 그는 그렇게 선언했다고 한다. 아들 하나를 둔 친구다. 정말 그렇게 살고 있다. 잘못되면 변명이고 잘 되면 생색인데, 그러기 싫다는 거다.
그가 다시 보였다. 나를 키운 부모, 내가 본 부모들과는 달라서다. 대개는 다 너 잘되라고 했으니 그런 줄만 알라 하

“내게 그런 말버릇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알아차리지 못한
‘위험한’ 나의 말들

어디까지 ‘나의 말’인 걸까? 내가 뱉은 말은 물론 내가 삼킨 말, 내가 믿는 말까지 모두 ‘나의 말’이다. 의식을 하든 안하든 말이다. 그런 나의 말 중에 입버릇처럼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알아차리지 못한 ‘위험한’ 말버릇이 있다.

‘당연히’, ‘반드시’, ‘절대로’와 같은 당위의 말들. 그 주위를 둘러싼 ‘항상’, ‘실수 없이’, ‘완벽하게’, ‘열심히’, ‘위하여’, ‘애써’, ‘답게’, ‘역시’, ‘원래’, ‘다시는’, ‘맹세코’, ‘꼭’… 등등

일상에서 자주 쓰고 자주 듣는 이러한 사소한 부사들은 그 자체로야 좋고 나쁠 게 없고, 이롭고 해로울 게 없지만,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히 그래야만 하고,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당위에 사로잡혀서 대화의 맥락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들 삶과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의 저자는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해서 반드시 그래야만 하고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당위에 사로잡힌 이러한 부사들을 ‘슈디즘(shouldism)’에 갇힌 위험한 말버릇으로 보고, 이러한 사소한 말투 속에 스며든 ‘슈디즘’이 나의 마음, 나의 관계, 나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를 123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10개의 질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고픈 삶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게 한다. 마음을 가두고 생각을 좁히고 급기야 관계를 죽이는 말들의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슈디즘의 감옥에서 탈출할 열쇠를 찾기 위해서이다.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고 관계를 지뢰밭으로 만든다는 ‘슈디즘’
이를 탈출할 열쇠는 ‘나의 말’ 속에 있다

친구가 약속에 또 늦는다. 이때 ‘가끔 늦은 적이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 대신 ‘약속시간을 어기다니, 약속은 지켜야만 하는 거잖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괜스레 더 화가 나고 그 친구가 왜 늦었는지 물어보고 싶지도 않게 된다.
시험에서 아는 문제를 틀렸다. 이때 ‘이런! 내가 실수를 했네’가 아닌 ‘바보 같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난 뭘 해도 안 된다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더더욱 용서하기가 어렵다.

이 두 가지 생각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것은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신념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관계나 상황에 부딪혔을 때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 대신 ‘그럴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해진다. 그리고 후자의 생각처럼 당연히 해야 하고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당위에 사로잡힌 신념과, 그에 강박적으로 매달려 자신과 타인을 힘들게 하는 태도를 슈디즘이라고 한다.

슈디즘(shouldism)이란, 영어 단어 should(당위)와 ism(-주의)의 합성어로 독일의 정신 분석학자 카렌 호나이(Karen Honey)가 만든 용어이다. 지금 그대로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자신을 못살게 굴고, 상대를 못살게 굴고, 세상을 못살게 만드는 ‘당위(~해야만 한다)’의 영향에 주목한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 모습은 매우 친숙하다. “반드시 …해야만 하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당위에 사로잡힌 믿음이기 때문이다. 당위의 강도에 따라 성공의 엔진이 되기도 하고 강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치 ‘독/약(toxic)’ 같다.
문제는 강박의 원인이 될 때이다. 이 경우 특정 부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마땅히’, ‘반드시’, ‘절대로’가 그 주인공. 우리가 뱉는 말, 삼킨 말, 품은 말, 믿는 말, 그 어떤 형태로든 ‘마땅히’는 도리를, ‘반드시’는 계율을, ‘절대로’는 금기를 일깨운다. 준엄하고 단호하고 명료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속에서는 은밀하고 교묘하고 완곡하게 작동한다.

평소 사람과 사람 사이, 즉 ‘존재-관계-성장’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 속에 우리의 삶과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말버릇이 있음을 깨닫고 저자 자신의 말과 주변의 말부터 작정하고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중 우리가 흔히 쓰는 123개의 말버릇을 골라 말의 의미와 맥락 속에서 슈디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 책에서 펼쳐 보여준다.
아울러 ‘나는 어쩌다가 슈디즘에 빠지게 된 걸까?’, ‘그것만이 진정한 나인가’, ‘완벽주의자에게 현실은 왜 악몽인가’, ‘어쩌다가 나는 몸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나’, ‘나의 감정사전에는 몇 개의 단어가 있나’, ‘내가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해선 안 되는 것들은 무엇인가’, ‘생각의 안전지대라는 고정관념은 정말 안전한 걸까’, ‘내가 모르는 나? 그걸 누가 알지?’, ‘더 나은 나를 위한 피드백은 왜 불편한 걸까’, ‘변함없는 삶과 변화하는 삶 중 내가 두려워하는 건 어느 쪽일까’와 같은 10개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삶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 그만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고, 관계를 지뢰밭으로 만드는 생각과 말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나의 말들부터 들여다보자. 그 밑바닥에 슈디즘에 중독된 비현실적 관점이 똬리를 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알아차리는 순간, 이미 슈디즘 밖으로 한 발짝 내디딘 거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해자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심이 많다. 오랫동안 말과 맘을 공부하는 이유다. ‘ECD/제작총괄상무’라고 적힌 명함을 끝으로 25년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일을 접고 지금은 퍼실리테이터로 일상 속 커뮤니케이션을 다루고 있다.
목표는 원하는 관계 원하는 삶으로 한걸음씩 가까이! ‘존재-관계-성장’을 둘러싼 경험을 나누며 질문을 통해 관점과 그 영향을 함께 살피고 있다.
최근 도전 프로젝트는 국내외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강의실 워크숍! 매번 새롭다. 덕분에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내 맘 같지 않은?영어로 보는 소통의 맨얼굴》(청소년 우수도서 선정)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체인지 메이커 혁명》, 《넥스트 마켓》, 《작심삼일과 인연 끊기》가 있고, 옮긴 글로 대담집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에 수록된 폴 킴의 글 ‘주머니 학교’가 있다.

현재 : 중국 연변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역임 : 한양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겸임교수
Silverbullet,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D-Bates Korea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금강기획 글로벌 사업 본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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