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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계문학

우리의 세계는 문학으로 넓어질 수 있다
홍시

2018년 01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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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59MB)
ISBN 9791186198384
쪽수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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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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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세계문학 특강, 함께 읽는 명작의 즐거움!
세계문학 고전이 처음인 당신을 위해 책이 된 수업 [더 넓은 세계문학]. 사형장의 총구 앞에서 간신히 살아난 도스토옙스키의 삶, 현대 대만 소설이 일본어로 쓰여진 이유를 아는 것으로부터 ‘세계문학’ 읽기가 시작된다. 세계문학 입문자를 위한 책이자, 강연이라는 형식으로 가장 쉽게 배경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청강자의 날카로운 질문과 강연자의 답변까지 모두 담아 녹였으니 실은 저자와 독자가 함께 쓴 책이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세계문학을 읽는 노하우를 모든 이와 나누기 위해 내로라하는 연구자들이 대중 강연에 나섰다. 입말로 쉽게 풀어 쓴 여덟 번의 강연이 세계문학 읽는 맛을 찾아준다. 익숙한 일상의 바깥을 내다보며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탐험하는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1강. 도스토옙스키-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 이병훈
2강. 보들레르-이세상 밖이면 어디라도 / 김용민
3강. 너새니얼 호손-세상을 바꾸는 여자의 자유 / 강우성
4강. 알렉산드르 솔제니친-하루의 의미 / 이병훈
5강. 우줘류-고아, 탁류에 빠져 울다 / 송승석
6강.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악마에게 관용을 묻다 / 우석균
7강. 이시카와 다쿠보쿠, 센게 모토마로-가난 속의 비가와 송가 / 심원섭
8강. 알레호 카르펜티에르-우리의 현실은 경이롭다 / 우석균

닫으며
인용문 출저

보들레르가 자신과 맺고 있는 불편한 관계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와 함께 의식의 과잉이란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짐작하신 분도 있겠지만 시인이 자신을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은, 그리고 자신에 대해 이렇게 집요하게 말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보들레르가 그런 사람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각적으로 또는 감정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거수일투족을 또 다른 자기가 끊임없이 관찰하고 의식하는 겁니다. - p.80

또 하나의 목적은 이 소설을 읽는 19세기 독자들한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때문이었죠. 이 글을 단순히 청교도 사회에 대한 기록으로만 읽지 말고, 그 사회에서 여성이 혼자 겪어야 했던 고통에 집중해서 읽어달라는 얘기입니다. 이게 우리의 어두운 과거다, 그리고 미국은 이런 어두운 역사의 산물이다, 이런 메시지를 담은 거라고 할 수 있죠. - p.135

통치국인 일본이 다른 언어를 쓰지 말고 일본어만 쓰라기에 그렇게 합니다. 그러면 너희들도 일본인이 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따라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 현실에 부딪쳤을 때 느끼는 좌절과 열패감. 타이완 사람들은 그런 심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 p.199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자의 이해를 구해야만 얻어지는 관용, 불의한 세상에 영혼만 위로해주는 것으로 그치는 관용이 과연 진정한 관용인지. 그래서 또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혹시나 델라우라와 클라베르 성인이 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질문 말입니다. 관용의 선결조건인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관용만 부르짖음으로써, 마치 언제든 관용적인 처우가 가능한 세상인 것처럼 호도하는 결과를 빚었으니까요. - p.253

『한 줌의 모래』라는 제목에도 드러나지만 모래에 대해 집착을 가지고 글을 썼어요. 시적 상상력의 원천으로서 모래라는 소재는 한국인에게는 이색적인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모래를 서정적으로 바라보자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유원지나 해변일까요? 모래라는 것을, 죽어서 수천 년이 지나 생명도 향기도 완전히 증발해버린 어떤 서글픈 가루라고 보신 적 있나요?
고통 속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뭘 보든지 간에 고통으로 그려내게 되어 있습니다. - p.270

카르펜티에르는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이 형상화하는 경이로운 현실은 작위적인 것, 머릿속에서 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합니다. 반면 라틴아메리카는 현실 자체가 경이롭기 때문에 진정한 경이로운 현실이 담긴 작품들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관념과는 다르다는 것이죠.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훨씬 더 낫다’는 선언을 한 셈입니다. 대단한 자신감이죠? - p.310

익숙한 문학에서 더 넓은 문학까지
세계문학이라는 단어에서 쉽게 연상하는 것은 서구권 문학, 특히 유럽 중심의 문학이다. 누구든 익숙한 이름이 한둘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넓은 세계문학]에서 다루는 ‘세계’란 그런 식으로 익숙하지만은 않다. 책의 절반은 이미 널리 알려진 유력한 작품이 차지하고 있지만 절반은 아니다. 시험에도 추천도서 목록에도 여간해서는 나오지 않는 대만, 일본, 쿠바 등지의 문학이다. 아마도 낯설다. 그래서 재미있다. 초면이라고 겁낼 필요는 없다. 처음 만나는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서 세상에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음미해 신기하고, 다르게 접근해 신선한 세계문학의 맛이 여기 있다.

연구하는 선생님들의 가장 쉬운 대중 강연
문학을 강연으로 접하는 일에는 묘미가 있다. 바로 ‘함께 읽기’라는 감각이다. 강연은 혼자 써내려간 글을 혼자 읽고 이해하는 배움과는 다르다. 일방향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는 독서이기 때문이다. 강연은 고전 속의 그때 그곳으로 우리를 안내하기도, 오늘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 책에 담긴 것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인 한국근대문학관이 2013년부터 5년 간 기획·진행하고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연구자들이 나선 강연이다. 연구자와 일반 독자가 함께 읽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학-인문학 분야의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강연자가 준비한 내용뿐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 날카로운 질문들까지 모두 본문에 녹였다. 저자와 독자가 함께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강우성 교수가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로 아메리카 식민지 시대의 모순을 말한다. 인천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는 김용민 교수가 『악의 꽃』과 보들레르의 삶을 통해 불후의 고전이 된 시인의 우울을 얘기한다. 타이완을 연구하고 중국 현대문학을 가르치는 송승석 교수가 식민시기를 지나오며 ‘고아’가 된 타이완문학을, 일본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심원섭 교수가 근대 일본의 두 시인이 얼마나 다른 필치로 가난과 생의 고난을 그려냈는지 소개한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행복한 것만 보이는 법일까요. 모토마로는 찢어지게 가난하게 사는 와중에 이런 시를 썼답니다. 가장이 바깥에서 일 보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수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알 수 없죠. 거리로 마중을 나온 부인과 포대기에 싸여 업힌 아기. 추울까봐 포대기로 단단히 감싸인 채 어둠 속에 꽁꽁 숨어 있던 과일 같은 그 아기의 얼굴. 아비가 온 걸 보고는 얼굴을 내밀고 방긋하고 미소짓는 거예요.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이런 식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있었던 겁니다. -7강 중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 번역가로도 유명한 우석균 교수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알레호 카르펜티에르라는 두 거장의 ‘마술적 사실주의’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초현실주의와 마술적 사실주의가 어떻게 닮았고 어떻게 다른지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민족문학에 깃든 신비성을 파헤친다. 그런가 하면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의 저자이자 러시아에서 오랜 시간 문학을 연구한 이병훈 교수는 러시아의 두 문호, 도스토옙스키와 솔제니친의 걸작을 다루며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사람의 인생역정까지 얘기한다. 얼어붙은 전제정치 속에서 러시아 민중의 영혼이 문학에 담긴 내력을 들어볼 수 있다.

하루가 끝나고 이반 데니소비치가 잠에 들려는 그 순간,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공친 날은 아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독백을 합니다. 수용소에서 9년 째 살아가고 있는 한 인물이 잠들기 전에 하는 생각입니다. 국가라는 거대하고 견고한 체제가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개인을 가둔 지 9년 째 되지만, 그러나 얼마가 지나든 우리의 멍청한 이반 데니소비치는 아직도 인간으로서 살아있다는 얘기입니다. -4강 중에서

입말로 풀어 쓴 여덟 번의 강연을 통해 거장들의 삶과 글을 쉽게 읽는다. 작가를 길러낸 시대적 배경에서부터 걸작을 탄생시킨 영혼의 고난들까지 놓치지 않고 풀어낸다.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어떤 이야기는 전해들을 때 가장 재미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듣는 듯 읽으면 고전이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은 절로 물러나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고전하는’ 당신을 위해
여기 도스토옙스키가 있다. 아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러시아식 이름 중 하나일 것이다. 이름만 익숙할 수도 있고 『죄와 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명작들 제목까지 줄지어 떠오를 수도 있다. 탐독한 작품을 들며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하고픈 독자가 있는가 하면 아직 작품은 읽지 않았지만 얼마나 읽기 어려울지에 대해 짐작만 하는 독자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작가가 쓴 어떤 작품이기에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는지 궁금한 독자. 그렇다고 줄거리를 요약한 한 장짜리 페이퍼로 작품을 이해하고 싶지는 않은 그런 독자 말이다. 이 책은 ‘이제부터 고전하려는’ 그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도스토옙스키가 사형장의 총구 앞에서 간신히 살아난 순간과 일생의 배필을 만난 일화를 통해서 작가의 인생을 엿본다. 또 작품 속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그들이 얼마나 현대적인 인간상이었는지, 우리가 도스토옙스키의 주인공들과 어떻게 닮아 있는지를 살피며 독서의 실마리를 얻는다.

불안하고, 걱정하고, 복수할 것도 많은 현대인들의 삶. 도스토옙스키가 살았던 시절부터 이미 현대인들의 삶의 뼈대가 만들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는 그것을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고요. 자기 삶의 시나리오를 디자인해놓고 그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 이런 의식과잉이 현대인의 삶에 있어 가장 커다란 질환입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주인공들은 19세기 무렵 우리 현대인의 선배로서 앞길을 닦고 있었습니다. -1강 중에서

여기 우줘류가 있다.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문 작가일 것이다. 그는 우리와 똑같이 일제 강점기를 겪은 대만의 이야기를 대만인으로서 써내려간 작가다. 우리는 대만이 ‘아시아의 고아’라고 불리는 까닭을 그의 소설 『아시아의 고아』를 통해 알게 된다. 대만 소설이 일본어로 쓰여진 이유와 식민지 대만인의 영혼이 어떻게 문학에 녹아들었는지를 어쩌면 처음으로 알게 된다. 우리 안에서 일어난 호기심과 탐구심은 드디어 한 권의 고전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여기 ‘이제부터 고전할’ 당신을 위해 준비된 책이 있다. 가장 쉬운 시작을 위해 『더 넓은 세계문학』은 더 많은 세계를 준비하고 있다.

문학으로 우리의 세계가 넓어질 수 있다
세계문학을 읽음으로써 우리의 무엇이 더 좋아질 수 있을까? 과거에 쓰인 다른 세계의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익숙한 일상의 바깥으로 걸어 나간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탐험하게 된다. 고전을 읽는 동안 우리의 생각은 점점 넓어진다.

라틴아메리카 문학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이래저래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다. 그 이야기들을 새겨들을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곳은 더 좋은 세계가 될 것이다. ㅡ우석균

어제의 문학이 내일의 우리를 더 넓게 만들어주는 일, 그것은 시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보물일지 모른다. 지역과 시대를 넘어서 전달되는 생의 진리들은 시들지 않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계문학은 지구보다 크다. 여덟 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동안 『더 넓은 세계문학』이 우리를 이루는 세계의 둘레를 한 뼘씩 넓혀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우성

저자 : 강우성
저자 강우성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비교문학과 교수. 청교도 문학에서 시작하여 19세기까지의 미국문학을 전공했다. 번역서로 아비탈 로넬의 『어리석음』 등이 있으며 미국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김용민
저자 김용민은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화사집』과 『악의 꽃』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송승석
저자 송승석은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 연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인천에 잠든 중국인들』, 『동남아화교와 동북아화교 마주보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아시아의 고아』 등이 있다.

저자 : 심원섭
저자 심원섭은
일본 독쿄(獨協)대학 언어문화학과 특임교수. 저서로 『원본이육사전집』, 『사진판윤동주자필시고전집』, 『아베 미츠이에와 조선』, 번역서에 『일본근대사상사』, 『김사량평전』 등이 있다.

저자 : 우석균
저자 우석균은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 교수.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국립대학교 등에서도 수학하였다. 저서로는 『라틴아메리카를 찾아서』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야만스러운 탐정들』 등이 있다.

저자(글) 김용민

작가의 말

누가 문학 작품을 쓰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절실하게 있는 사람들이다. 그 이야기가 처절할수록 반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는 내부식민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선주민, 흑인계, 라티노 들의 차례다. 이처럼 라틴아메리카 문학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이래저래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다. 그 이야기들을 새겨들을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곳은 더 좋은 세계가 될 것이다. - 우석균

간혹 자신의 진짜 얼굴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걸 새삼 떠올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데 고전 읽기는 ‘진짜 얼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는 고전을 읽으면서 가면 뒤에 감춰진 진짜 얼굴을 대면하게 되는 것이다. 가면을 진짜 얼굴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당신, 정상인가요? 고전 읽기가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 이병훈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 곧 나와 타인을 심층적으로 만나는 일이다. 타인을 ‘타인의 방’에서 발견하고 또 그 ‘타인의 방’에 타인과 함께 있는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세계문학의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의 무자비한 평가에서 살아남은, 그러니까 깊이와 넓이가 검증된 타인과 맞대면하는 일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때로 아니 이왕이면 ‘거물급’ 타인들의 속이야기를 들어보는 일에는 분명 실보다 득이 많을 것이다. - 김용민

세계의 고전이 머리맡에 있다는 것은, 모든 인류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내 옆에 계신 것과 같다. 그 선생님들은 언제나 우리의 질문을 기다린다. 왜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났는지, 왜 죽는지, 태어나 죽을 때까지 무엇을 겪어야 하는지, 왜 행복해지는지, 왜 불행해지는지, 이 모든 인생 질문에 대해 ‘선생님’들은 우리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답을 준다. - 심원섭

문학은 자국어의 틀을 넘어선지 오래다. 문학이라는 글쓰기는 애초부터 번역과 공생했고, 바벨탑의 언어를 지향해 왔다. 이제 우리 땅에서 번역을 통해 소비되는 이국어 문학들은 한국어 문학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다. 문학 앞에 붙는 형용사가 독자들에겐 필요 없다. 문학은 늘 세계를 상대한다. 그러니 다만, 읽자. - 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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