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빵이 좋아!

야마모토 아리 지음 | 박정임 옮김

이봄 2016년 04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빵 만화가가 소개하는 일본의 ‘빵’맛집!

겉이 딱딱하고 단맛이 많지 않은 유럽식 빵이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가장 사로잡는 빵은 지하철역 단팥빵과 같은 ‘일본식 빵’이다. 이것은 물론 한국의 빵 산업이 애초에 일본에 의해 잉태된 탓도 있지만, 동시에 일본이 빵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빵 선진국’이라는 이유도 크다.

야마모토 아리 만화 『역시 빵이 좋아!』. 이 책의 저자 야마모토 아리는 조리사 면허를 갖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진짜로 매일 빵을 먹을 정도로 빵을 좋아하는 자타공인 ‘빵 마니아’다. 저자는 역시 빵에 죽고 못 사는 친구 아코와 함께 71종에 이르는 일본의 온갖 빵들을 맛보며, 그 재료와 특징, 크기, 맛과 냄새, 제빵 기법, 곁들이기 좋은 것 등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

凸모양이 귀여운 팽 페르뒤 |　멋진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발아밀빵·보리 | 6자 모양이 눈길을 끄는 시스 | 촉촉하고 포근포근한 식감 마운틴 | 봄의 맛이 가득 담긴 올리브와 봄채소 케이크 살레 | 마리 앙투아네트도 깜짝 놀란 브리오슈 카넬 | 유일무이의 식감 이탈리안 허브 베이글 |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베이글 샌드위치 | 고소함X자극 시치미 치즈 간장 베이글 | 프랑스 남부지방의 명물 바질과 올리브 푸가스 | 달지 않은 과자빵 루바브 생강빵 | 케이크 가게에 어울릴 듯한 프랑부아즈 | 편의점도 지지 않아!① 버터스카치 | 한없이 부드러운 크림빵 | 베이스도 맛있다 크림빵 커스터드?크림빵 초코커스터드 | 덴마크의 전통 페이스트리 스뫼르카게 | 왕관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화려함 쿠론느 | 하양과 초록으로 꾸민 밀크프랑스빵 여름의 밀크프랑스빵 | 와일드한 맛의 흑설탕 호두 샌드위치 연유?호두 샌드위치 | 빵가게마다 다른 키슈 계절 키슈 | 에스닉풍의 치킨빵 할라피뇨와 탄두리 치킨빵 | 바다와 밭이 만났다! 팽오데잘그 | 헤비급 맛 빵슈 | 새로운 감각의 맛 커다란 고추 | 이거야말로 새로운 일본풍 빵 간장 계란빵 | 눈이 번쩍하는 매운맛 캐슈너트와 블랙페퍼 | 육식파 분들께 포크커틀릿 카레빵 | 갖가지 버섯의 카레빵 버섯 마을 | 사랑스러운 모양 카레빵 | 오늘의 속재료는? 카레빵 | 잡곡을 고집합니다 메밀가루가 든 참깨 햄버거 | 중독성 강한 조합 옥수수 버터 간장 바게트 | 어른을 위한 야채빵 포카치아 양파 안초비 | 1936년부터 변하지 않는 맛 멜론빵 | 멜론의 속살 같은 색 원조 유바리 멜론빵 | 먹고 비교해 보기 휩크림 멜론빵?초코휩크림 멜론빵 | 멜론과 카레? 여름 멜론 컬렉션 카레 | 유일무이의 페이잔느빵 숲속의 숯불구이 빵 | 무화과의 단맛과 식감 팽 오 피그 | 다채로움에 폴 인 러브♡ 채소 밀푀유 | 와인 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밤의 빵 후추와 과일이 든 프랑스빵 | 로스트 밀로 고소하게! 안느의 빵 | 포근하고 깊고 꽉 찬 콩 버터빵 | 중량 300g! 두툼한 단팥빵 | 상큼한 단맛 흰팥빵 | 쌉싸름하고 부드러운 커피 팥빵 | 살구의 대활약 살구 프랑스빵 | 두려워할 것 없어 지쿠와 다이미소 도넛 | 작고 귀엽고 환상적인 맛 호두 건포도 버터 | 이스트균과 천연효모를 함께 사용 블루치즈와 호두 치아바타 | 통밀가루가 저력을 발휘 팽 콩플레 누아 드미 |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나몬롤 피칸본 | 제빵사의 센스가 빛나는 생강 바게트 | 햄·소시지 전문점의 빵 스페셜 핫도그 | 편의점도 지지 않아!② 휩크림 듬뿍 데니시 | 심플함이 왕도 1근 | 색이 고운 믹스 식빵 | 바나나 듬뿍 레트로 바나나 식빵 | 맛의 사중주 패치워크 식빵 | 나무틀에 담긴 페이잔느 | 겉보기와 맛의 간극 대나무 숯 베리 | 먹는 방법도 다양한 초록색 식빵 베지터블 브레드(시금치) | 재료는 올리브뿐! 올리브 쿠겔 | 독일의 전통 빵 브레첼(막대 모양) | 여행기:빵이 좋아 독일에 가다 | 남독일과 스위스의 친숙한 빵 알펜브로트 | 크루아상매일 아침 먹고 싶은 크루아상 | 서벅서벅한 식감 버터 크루아상 | 멋진 하늘색! 키위 크루아상 | 주머니 같은 모양이 재미있는 초콜릿 폴렌타 | 화려한 성인의 빵 팽 오 뱅 | 후기

출판사 서평

맛있기로 소문난 일본의 빵집을 찾아서
빵의 매력은 끝이 없다구~

아침밥을 못 먹어서 대신 빵으로 때운다고? 빵 없이 못 사는 현대인들에겐 그것도 옛말이 된 지 오래다. 특히 밥 먹기는 귀찮아해도 ‘빵’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빵순이, 빵돌이 들에게 빵이란 주식이자 간식이자 야식이다! 기호식품 또는 간식의 개념에만 머물던 빵은 이제 식탁 위 주인공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겉이 딱딱하고 단맛이 많지 않은 유럽식 빵이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가장 사로잡는 빵은 지하철역 단팥빵과 같은 ‘일본식 빵’이다. 이것은 물론 한국의 빵 산업이 애초에 일본에 의해 잉태된 탓도 있지만, 동시에 일본이 빵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빵 선진국’이라는 이유도 크다. 빵의 천국 일본에서는 편의점만 가더라도 여느 제과점 부럽지 않은 빵들을 맛볼 수 있고, 전문 빵집에 가면 필수 여행 기념품인 바나나빵은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맛있는 빵들을 수두룩하게 만날 수 있다. 『역시 빵이 좋아!』는 일본의 유명 빵집들을 순례하면서 다양한 빵들을 하나씩 맛보고 소개하는 만화다.
이 책의 저자 야마모토 아리는 조리사 면허를 갖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진짜로 매일 빵을 먹을 정도로 빵을 좋아하는 자타공인 ‘빵 마니아’다. 저자는 역시 빵에 죽고 못 사는 친구 아코와 함께 71종에 이르는 일본의 온갖 빵들을 맛보며, 그 재료와 특징, 크기, 맛과 냄새, 제빵 기법, 곁들이기 좋은 것 등을 알려주고 있다. 만화에 등장하는 빵 중에는 식빵, 베이글, 단팥빵, 크루아상 등의 대중적이고 소박한 빵과, 카레빵이나 멜론빵과 같은 일본 특유의 빵 등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또한 웬만한 빵 마니아들조차 맛본 적 없을 법한 진기한 빵도 등장하는데, 커다란 고추를 햄과 베이스가 감싸고 있는 빵이라든지 김으로 베이스를 말고 그 안쪽에 어묵을 넣은 도넛도 눈에 띈다.
빵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무엇보다 잘 드러나는 부분은 새로운 빵을 소개할 때마다 등장하는 먹음직스러운 빵 일러스트다. 인물 캐릭터가 매우 간단하고 귀엽게 표현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빵은 광택이나 질감까지 느껴질 만큼 매우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에는 만화 속 빵을 판매하는 빵집들의 주소와 영업시간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일본의 빵 얼리 어답터들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은 한국의 빵 마니아들에게 이 책은 흥미로운 빵 도감 만화이자 유용한 여행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야마모토 아리

저자 야마모토 아리 山本あり는 도쿄 출생.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조리사면허를 취득하고 동시에 디자인 전문학교인 구와사와 디자인연구소에 진학했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저녁 반찬 릴레이』를 시작으로 빵 만화 시리즈 중 하나인 『역시 빵이 좋아!』를 출간했다. 그 외에도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북유럽편』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런던편』 『배가 부른 요코하마』 『배가 부른 요코하마의 모토마치 중화가』 등 다수의 음식 만화 에세이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번역 박정임

역자 박정임은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지바 대학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 야마모토 아리의 『역시 빵이 좋아!』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호시 요리코의 『아이사와 리쿠』,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 『산책』을 비롯해 『미야자와 겐지 전집 1·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