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무서운 공주들

이봄

2015년 08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7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68MB)
ISBN 979118619531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판매가 판매금지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공주는 왕자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무서운 공주들』은 실제 공주들 중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비범한 인생을 살았던 동서고금의 공주들 서른 명을 다룬 책이다. 수천 명을 학살했던 키예프의 올가, 나치의 스파이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폰 호엔로헤, 피부 관리를 위해 생고기 마스크팩을 했다는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등 동화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공주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공주 중 상당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공주들이며, 책 제목과 달리 전혀 무섭지 않은 공주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등 기이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다니는 저널리스트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는 이 책에서 전사, 왕위 찬탈자, 전략가, 생존자, 파티광, 미친 여자 등 악하거나 문란하거나 또는 미쳤다고 생각되는 공주들을 소환하여, 이들을 ‘공주’가 아닌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 접근한다.

특히, 한국어판에는 원서엔 없는 열다섯 장의 컬러 일러스트가 새롭게 삽입되었다. 일러스트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으로 국내외 일러스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 클로이가 맡았으며, 모든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본문을 읽으면서 각 인물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면을 뽑아내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무겁고 진지한 역사서가 아닌 흥미진진한 캐릭터가 숨쉬는 역사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시작하는 글에서 밝히듯, 이 책의 일부는 풍문과 소문과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진지하고 엄숙한 역사책을 찾는 독자들의 눈에는 가볍게 보일 수도 있지만, 역사 속 숨겨진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거나 역사를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유쾌한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시작하며: Once Upon a Time

전사 자신만의 전쟁을 치른 공주들
01 알프힐드: 해적이 된 공주
02 키예프의 올가: 학살을 하고도 성자가 된
왕비
03 쿠툴룬: 레슬링 경기장을 지배한 공주
04 락슈미바이: 아들을 등에 업은 채로 항쟁
을 이끈 왕비
05 평양: 군대를 통솔한 공주

왕위 찬탈자 남자들의 세계에서 권력을 쥔 공주들
06 하트셉수트: 왕이 되어 이집트를 다스린
왕비
07 측천무후: 중국의 황제가 된 공주
08 은동고의 은징가: 남자 후궁들에게 여자
옷을 입힌 여왕

전략가 음모와 계략을 꾸민 공주들
09 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 로마제국을 멸망
시킬 뻔한 여인
10 프랑스의 이사벨라: ‘암컷 늑대’ 공주
11 록셀라나: 성노예에서 황후가 된 여인
12 캐서린 라치비우: 스토커 공주
13 스테파니 본 호엔로헤: 히틀러를 위해 파
티를 연 공주

생존자 논쟁적이고 의심스러운 선택을 했던 공주들
14 루크레치아: 르네상스 마피아 공주
15 말린체: 자기 나라의 정복자를 보필한 공주
16 소피아 도로테아: 유배당한 공주
17 사라 위네뮤카: 식민지 협조로 비난받은
공주
18 소프카 돌고로우키: 공산주의자가 된 공주

파티 중독자 인생을 즐기는 공주들
19 크리스티나: 복장도착자 공주
20 카라부(메리 베이커): 영국을 깜찍하게 현
혹시킨 가짜 공주
21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섹스 파티를 연 공주
22 클라라 워드: 집시와 함께 도망친 공주,
그다음엔 웨이터와… 다음엔 기차역장과…
23 글로리아 폰 트룬 운트 탁시스: 파티의 세
계를 떠난 펑크 공주

난잡한 여인들 성적인 위업들로 악명 높은 공주들
24 캐럴라인: 씻지 않는 공주
25 폴린 보나파르트: 노출증 환자 공주
26 마거릿: 은행털이의 원인이 된 공주

미친 여인들 미쳤거나 거의 미친 공주들
27 작센 주의 안나: 입에 거품을 무는 공주
28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생고기 마스크
팩을 한 황후
29 벨기에의 샤를로트: 교황을 기겁하게 한
공주
30 프란치스카: 로마노프 공주가 되고자 했던
기억상실증 환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역사 속 공주들은 훌륭한 일을 성취하기도 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멍청한 실수를 하고, 엉뚱한 사람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또는 사랑을 못 하기도 했다. 이 공주들은 거짓말을 하고 살인을 하고 섹스를 무기로 사용하고 권력을 위해 남장을 했다. 때로는 진흙탕 싸움, 혹은 피비린내 나는 싸움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지저분한 일도 자기 손으로 직접 처리했다. 이 여성들은 살아 숨쉬는 진짜 인간이었으나 이들을 정의한 ‘공주’라는 단어와 그 안에 함축된 의미들은 그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덮어버렸다. (9쪽_시작하며)

많은 이들은 무후가 단지 여성인 것만으로도 유교의 봉건질서를 뒤엎었다고 생각했다. 남편을 제치고 직접 통치를 했으며 아들들에게서까지 왕위를 찬탈했다는 사실도 무후의 이런 이미지에 힘을 실었다.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너그럽게 봐주지 않았다. 또한 경종을 울릴 만한 이야기를 쓰려는 사람으로서는, 유아 살해나 소름끼치는 살인 행각을 제일 앞에 두고 강조해야 하는 게 당연했다. (89~90쪽_측천무후)

로마의 공주 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는 자신의 남동생이자 황제인 발렌티니아누스 3세를 보좌하는 한 예스맨의 온순한 아내가 되어 어느 시골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줄 한 통의 편지를 썼다. 그것도 훈족의 아틸라에게. (115쪽_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

스테파니의 아들은 그녀를 두고 “적조차 헌신적인 친구로 만드는 데 비상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그녀의 다음 행적을 볼 때 이것도 과소평가였던 것 같다. 죄인이 된 공주는 단 몇 시간 만에 이민귀화국의 국장이자 네 자녀의 아버지인 르뮤엘 쇼필드라는 남자를 유혹했고, 5월 19일에 그의 도움을 받아 보석으로 풀려나게 된 것이다. 보석 조건 중 하나는 그녀가 이민귀화국의 지사장과 계속 연락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그 지사장이란 사람은 이미 그녀와 자주 밤새워 노는 사이가 된 쇼필드였다. (172쪽_스테파니 폰 호엔로헤)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믿고 싶어하는 인물, 즉 화제작의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여인은, 숨막히게 섹시하고, 죄책감 없이 근친상간을 하고, 거침없이 남자를 갈아치우고, 필요하면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는 공주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의 루크레치아 보르자는 사람들이 그녀에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던, 독살스럽고 사악하고 문란한 희대의 탕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르네상스 이탈리아라는 뱀 소굴, 그중에서도 보르자 가문이라는 지독한 뱀 소굴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고 결국은 살아남은 여인이었다. 사실 정말 흥미로운 건 이런 여인의 이야기가 아닌가? (189쪽_루크레치아)
소피아 도로테아 공주는 하노버의 조지 루이스 왕자와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실신하고 말았다. 그를 약혼자로 맞아들이려고 기다리고 있을 때 또 한번 쓰러졌다. 다이아몬드가 점점이 박힌 약혼자의 작은 초상화를 받았을 때는 벽에다 그것을 내던져버리며 울부짖었다. “난 저 돼지 코와 절대 결혼 안 해!” (204쪽_소피아 도로테아)

한때 공주였던 소프카는 1994년 2월, 86세의 나이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그녀의 손녀는 소프카가 가장 좋아했던 말 중 하나라면서 할머니를 추억했다. “빵 두 덩이를 살 돈이 있으면, 빵은 한 덩이만 사고 남은 돈으로는 꽃을 사렴.”
인생의 순간순간을 맘껏 즐기라는 이야기다. 지금 만끽하고 있는 이 순간들이 언제 어떻게 사라지게 될지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므로. (246~7쪽_소프카 돌고로우키)

샤를로테와 페오도라 같은 공주들은 주어진 일을 고분고분 따르는 온순하고 참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한 인생은 지루하고 한계가 있으며, 치료받지 않은 정신병이나 성적인 실험을 즐기는 행위 따위를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왕실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굉장히 근사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공짜란 없는 법이다. (303~4쪽_프로이센의 샤를로테)

한번은 가난한 친척집에 들러서 목욕물로 우유를 받아달라고 요구하며 목욕이 끝나면 우유 샤워를 할 거라 덧붙였다. 친척이 자기 집에는 그런 고급 목욕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하자 폴린은 대답했다. “뭐가 어려워요? 얼마나 쉬운데. 목욕탕 천장에 구멍을 뚫은 다음 내가 샤워할 때 하인들한테 우유를 부으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녀는 딱 하룻밤만 자고 그 집을 떠났다. 구멍난 천장과 상한 우유 냄새만 을 남긴 채. (372쪽_폴린 보나파르트)

옛날 옛적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습니다.
공주는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남자를 유혹하고,
방해되는 사람이면 누구든 죽여버리곤 했습니다…

“그후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지 않는 공주의 인생

공주로 산다는 건 여러 가지 로맨틱한 판타지가 펼쳐지는 일이다. 사고 싶은 건 뭐든지 살 수 있는 돈은 당연히 주어질 테고, 으리으리한 집에서 화려하게 생활하며, 보통 사람들에겐 없는 정당한 특권도 부여받는다. 돈 많고 잘생긴 왕자님은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이런 판타지는 어릴 적부터 접해온 동화책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더욱 확고해진다. 그런데 잠깐, 이 땅에 살았던 실제 공주들의 삶은 어땠더라?
공주의 이야기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날지 몰라도 실제 공주들의 인생은 그후로도 계속 이어진다. 더군다나 왕자와의 결혼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준 것도 아니었다. 왕실의 결혼은 사랑보다는 정략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이 훨씬 많았으니까.
『무서운 공주들』은 실제 공주들 중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비범한 인생을 살았던 동서고금의 공주들 서른 명을 다룬다. 수천 명을 학살했던 키예프의 올가, 나치의 스파이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폰 호엔로헤, 피부 관리를 위해 생고기 마스크팩을 했다는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서른 명은 동화책에는 결코 나오지 않을 공주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동화책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무섭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건전한 동심 파괴를 목적으로

꼭 ‘엘사’나 ‘벨’ 같은 특정 캐릭터의 의상이 아니더라도 여자아이들이 ‘반짝반짝 핑크색’ 공주 옷을 입고 있는 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디즈니로 대표되는 공주 관련 산업은 오늘날 소녀들의 무한한 애정과 집착을 먹이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저자는 이런 공주 열병에 대한 우려가 자신이 책을 쓴 동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공주들이 여성의 미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 수준을 형성하고 소녀들의 개성을 제한하며 자존감마저 해칠 수 있다는 페미니즘의 관점을 수용하여 동화는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걸 말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공주들의 이야기로 어떻게 공주에 관한 환상을 깨겠다는 말일까? 저자가 생각하는 방법은, 진짜 공주들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그들의 인생을 한 편의 동화로 채색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환된 공주들은 전사, 왕위 찬탈자, 전략가, 생존자, 파티광, 미친 여자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동화 속 공주들이 들어갈 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서른 명 중 상당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공주들이며, 책 제목과 달리 전혀 무섭지 않은 공주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 공주들을 대하면서 주로 이해와 동정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악하거나 문란하거나 또는 미쳤다고 생각되는 이 공주들을 둘러싼 배경과 그들의 인생을 가까이에서 살핌으로써, 이들을 ‘공주’가 아닌 살아 숨쉬는 인간으로 접근한다.

역사와 옛날이야기의 유쾌한 만남

이 책의 저자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는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등 기이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다니는 저널리스트다. 『무서운 공주들』은 2013년에 출간된 그녀의 첫 책으로 미국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독일, 터키, 헝가리,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어판으로 5백 쪽에 가까운 이 두꺼운 분량의 책이 인기를 얻은 데엔 콘셉트 자체의 흥미로움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있는 내용 구성과 위트 있는 문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의 첫 장면처럼 숨을 죽이게 하는 각 이야기의 도입부가 눈에 띄는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기의 나열을 글의 매력만으로 싫증날 틈 없게 만들고 있다.
서른 명의 공주 이야기 외에 주제에 따라 정리한 부록 성격의 글도 본문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는데, 재미 면에서 본문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마녀라 불린 공주들’, ‘사치스러운 공주들’, ‘세 명의 미친 공주들’ 등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통해, 마흔 명이 넘는 별도의 공주들과 여러 왕실의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시작하는 글에서 밝히듯, 이 책의 일부는 대개 역사의 재구성이 그렇듯이 풍문과 소문과 가정에 기초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무서운 공주들』은 진지하고 엄숙한 역사책을 찾는 독자들의 눈에는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 속 숨겨진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거나 역사를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누구에게든 유쾌한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한국어판으로만 만날 수 있는 무서운 공주들

독자들에게 이 책의 공주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읽畇맛뿐만 아니라 보는 맛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어판에는 원서엔 없는 열다섯 장의 컬러 일러스트가 새롭게 삽입되었다. 더불어 이는 역사책보다는 이야기책에 가까운 이 책의 성격을 더 강조하려는 목적이기도 하다.
일러스트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으로 국내외 일러스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 클로이가 맡았다. 모든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본문을 읽으면서 각 인물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면을 뽑아낸 것이다. 공주 그림 속에 담긴 꽃들 역시, 클로이 작가가 직접 인물의 인생과 어울리는 꽃말을 찾아 그려넣었다. 본문의 인물 묘사와 회화 자료, 사진,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이미지 등을 참고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클로이 작가의 재해석으로 탄생한 그림들이다.

* 책속으로 추가
모두 그녀가 이보다 더 미칠 순 없을 거라 생각했을 때 그녀는 모두의 예상을 가볍게 깨주었다. 9월 30일, 로마에서 마차를 부르더니 유명한 트레비 분수까지 가달라고 했다. 가자마자 분수에 뛰어들어 손으로 물을 퍼마시며 중얼거렸다. “아, 이 물에는 독약이없겠지? 목말라 죽는 줄 알았어.” (438쪽_벨기에의 샤를로트)

잃어버린 왕족을 사칭한 사람들은 더 있었다.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한 이들도 더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프란치스카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키진 못했다. 그녀의 위장 게임으로 진짜 공주 아나스타샤는, 단지 러시아 역사 중 어두운 챕터의 비극적인 각주에서, 볼셰비키 혁명과 얽힌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었다. 그뿐 아니라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영화, 뮤지컬, 발레에까지 영감을 주는 존재로 올라섰다. (460쪽_프란치스카

작가정보

저자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컬럼비아 언론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보스턴 헤럴드』 등의 매체에서 경력을 쌓고 런던으로 건너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화장지의 역사’, ‘영매술의 비밀’, ‘피에로에게 공포를 느끼는 이유’ 등 기이하고도 폭넓은 주제들을 탐구하며 《스미소니언 매거진》 《슬래이트 닷컴》 《멘털 플로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무서운 공주들』은 그녀의 첫 책으로, 독일, 터키, 헝가리,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노지양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황정민의 FM 대행진》 등에서 방송작가로 일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베를린을 그리다』 『보헤미안의 파리』 『마음에게 말 걸기』 『네가 있어 행복해』 『스틸 미싱』 등을 번역했다.

그림/만화 클로이

그린이 클로이는 회화를 전공했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인생을 만들다』 『잃어버린 소녀들』 『안녕, 나나』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무서운 공주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무서운 공주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무서운 공주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