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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지도와 함께하는 한시 여행

인천으로 가는 길
이영태 지음
채륜

2018년 01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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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9.69MB)
ISBN 9791186096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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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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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이 내민 손을 잡고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기를. 이 책에는 인천의 지형, 기후, 생물, 주민, 교통, 역사, 전설과 관련된 한시를 다루고 있다. 지역문화를 계승할 만한 가치 높은 작품들로 선별하였으며 번역, 한자, 음독, 해설 순으로 상세하게 풀이하였다. 해당 지역과 관련된 한시는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한시 속 장소가 나타난 옛지도를 함께 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해당지역과 그곳의 기능을 알면 한시에 숨어있던 행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이 과거의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미래의 인상을 만들어나가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
인천의 옛지도를 펴기 전에_인천고전문학과 문화정체성, 그리고 한시(漢詩)

1장 관아,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별세계이네
자연과 하나되는 마음/가문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조수의 흐름/봄바람 부는데/관원의 마음/비 내리는 추억/소래산 주변/비룡산

2장 문학산과 능허대, 속념은 구름 따라 사라지고
능허대에서/태평성대의 좋은 풍경/나를 알아주는 사람/자연에 대한 묘사/두견새의 피로 물든 진달래꽃/이규상의 죽지사

3장 자연도, 맑은 달빛 하늘 가득하고 바다는 고요한데
비경에 대한 기대/먼 바다/우정과 형제애/하찮은 대상을 통해 읽어내는 도학/주민의 궁핍 상황/절대 궁핍 속에서의 안분

4장 부평과 계양, 따스한 햇살 고운 바람에 저녁 풍경 맑기만 하고
부평으로/해 저무는데/일의 고단함/아니 온 듯 다녀간 서릿발/넓은 들판을 보니/이규보와 계양

5장 누정, 오래지 않아 신선의 꿈에서 깨어나니
교동의 누정/가정동의 누정/계양의 누정/이규보의 다시(茶詩)/차로 다스리는 마음/다담(茶談)을 통한 타인과의 소통

6장 팔경, 아득히 기러기 돌아가는 곳 그림자는 오르락내리락
김로진의 심주십경/교동팔경/이형상의 오가팔영/오진섭의 덕적팔경/계양팔경·부평팔경·서곶팔경

7장 개항장, 누각마다 악기 소리 끊겨 고요한데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의 인천팔경/인천잡시에 나타난 개항장/청나라 조계의 유흥공간/개항장 부두의 모습/어명시(魚名詩)/덕물도 삼형제 암초

본문에 수록된 한시 목록

사군과 함께 숲길을 지나다가 풀숲 사이에 피어있는 꽃을 발견하였다. 멀리서 보면 흔한 풀밭이겠지만, 가까이에서 풀 사이의 꽃들을 발견하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기 마련이다. 흔히 한시(漢詩)에서 이름 모를 꽃들을 ‘검소한 덕’으로 비유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작자에게 풀밭 사이에 피어있는 꽃들은 예사롭지 않은 대상이었다.
P. 15

업무가 끝난 관아는 고요했지만 새들이 그것을 깨뜨렸다. 하지만 고요함과 그것의 중간 중간을 가르는 새소리가 조화롭게 들렸다. 거문고라도 뜯으며 흥(興)을 돋우려 하다가 인위적인 행동이 자연스러움을 방해하는 것 같아 그만두었다. 아무것도 안 하고 한가롭게 있는 것이 현재의 조화로움을 즐기는 방법이었다. 마침 관아 안에 새로 지은 정자(新亭)가 있었기에 그곳에서 한낮의 자연스런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P. 16

영종도 바닷가에 수염고래의 사체가 밀려왔다. 낯선 광경에 대해 이리저리 기술하지 않고 고래가 죽은 원인을 ‘먹을 것만 탐하고 자신은 돌보지 않은 까닭’이라 한다. 깊은 바다에 있어야 할 고래는 먹이를 탐하여 얕은 바다까지 왔다가 끝내 돌아가지 못했다. 작자는 그것의 죽음을 인간에게 경계를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른바 자신의 분수에 대해 편안하게 여기는 안분(安分)이야말로 동물이건 인간이건 필요하다는 것이다.
P. 118

한시를 통해 인천을 읽는다
이 책은 한시를 통해 인천을 읽는 데 목적을 두고 인천의 지형, 기후, 생물, 주민, 교통, 역사, 전설과 관련된 한시들을 모았다. 가독성을 고려해 번역, 한자, 음독, 해설의 순서로 서술했다. 거기에 7가지 키워드 ‘관아, 문학산과 능허대, 자연도, 부평과 계양, 누정, 팔경, 개항장’을 제시해 분류하고 묶어 소개하니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지역과 관련된 한시를 찾아 해설하는 일은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세우고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된다. 한시에 기대 현존하지 않는 건축물을 재구하거나 과거의 풍경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나갈 기회인 셈이다.

낯선 한시들이 주는 울림
고전은 어려운 대상이다. 시대와 표기 방식이 현재와 다르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한시는 정서나 사상 등을 한자에 기대 함축적으로 표현한 양식이기에 일반 독자들이 어려워하는 독서물이다. 하지만 옛사람이든 현재 사람이든 특정 대상에 대한 소회를 읊어내는 기제는 유사하다. 밤하늘의 둥근달을 보며 고향을 떠올리거나 넓디넓은 바다를 보며 인생을 운운하는 모습 등은 거의 동일하다. 옛사람들의 소회가 옛날에 머물지 않도록 그것에 현재적 의미를 부여하면 고전은 시공간을 넘어 보편적인 지혜로 재탄생한다.
한시 속에 등장하는 낯선 장소와 정서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옛지도를 함께 실어 놓았다. 해당지역과 그곳의 기능을 알면 한시에 숨어있던 행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책의 가장 마지막에 ‘본문에 수록된 한시 목록’을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으니 어떤 작품이 수록되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낯선 한시들이 주는 울림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영태

저자 이영태는 인천에서 태어나 줄곧 바닷가 냄새를 맡고 자랐다. 인하대학교 문학박사로 현재 인천개항장연구소에서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저술한 책으로는 『인천고전문학의 현재적 의미와 문화정체성』(2014), 『갑골로 읽는 인천문화사』(2015), 『기예는 간데없고 욕정의 흔적만이, 권번』(2015), 『서해5도민의 삶과 문화』(공저, 2015), 『교동도』(공저, 2015), 『덕적도』(공저, 201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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