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잃은 음악
2020년 10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1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2.60MB)
- ISBN 9791190853057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0,8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베토벤이 불협과 혼돈의 한복판에서 지켜낸 삶!
악성, 괴팍한 천재와 같은 박제된 이미지나 영웅 신화를 탈피해, 귀먹은 베토벤의 창작 행위와 행적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고, 베토벤 음악의 위대함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밝혀내는 책이다. 베토벤의 음악을 평생 연구해온 음악학자인 로빈 월리스는 아내 바버라에게 닥친 청력 상실을 10여 년간 곁에서 지켜보면서, 비슷한 청력 문제를 겪었던 베토벤의 말년을 탐구해갈 통찰과 동기를 얻는다. 저자는 또한 베토벤이 남긴 방대한 스케치와 자필 악보, 서간, 필담 노트 등 다양한 기록을 살피고, 베토벤이 썼던 여러 종류의 피아노와 ‘청취 기계’, 작곡 도구를 연구하고 직접 체험해본다.
이 책은 음악 연구와 뇌과학, 그리고 체험을 한데 엮어냄으로써 귀먹은 베토벤이 어떻게 작곡을 해나갔고,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 보인다. 나아가, 베토벤이 장애를 정녕 ‘극복’한 것일지, 베토벤이 써낸 음악이 과연 극복의 산물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불협과 혼돈, 파격의 한가운데로 나아간 말년의 베토벤과 그의 음악에 다가간다.
들어가며: 텍사스로 떠나는 길
1장 베토벤, 귀가 멀다
2장 2003년, 불시에 귀가 멀다
3장 귀먹은 작곡가
4장 청각장애, 한계, 그리고 소명
5장 귀를 대신한 도구들
6장 귀와 눈, 그리고 인지
7장 소리를 그리다
나오며: 온전함의 포용
감사의 글
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없기 때문이다. 그는 난청 전부터 앞서 언급된 모든 도구를 독창적인 스타일로 이용했고, 그 활용법을 발전시킬지언정 일관되게 “자신의 몸과 각종 재료들이 만나는 접점에서 음악을 창조”(106쪽)했다.
“더없이 현대적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현대적일 작품”
불협화음과 파격으로 가득한 베토벤 후기 음악의 불가사의에 다가가다
말년의 베토벤은 음악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걸작들과 심오한 작품들을 써냈다. 교향곡 9번, 「장엄 미사」, 「함머클라비어」나 「대푸가」 같은 후기 피아노 소나타 및 현악 사중주, 디아벨리 변주곡 등 베토벤 후기 걸작은 대체로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에 쓰였다. 당대의 익숙한 도식을 벗어나 불협화음, 변칙적인 리듬이 두드러지는 이 작품들을 두고 평가가 엇갈렸는데, 평가 내용과 상관없이 대부분 그 음악적 특성이 작곡가의 귀먹음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여겼다. 베토벤의 중·후기 음악을 ‘역경 속의 긍정’으로 해석하거나, 베토벤이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예다.
이 책은 베토벤이 어느 곳에서도 음악을 통해 청각장애와 ‘맞선다’고 말한 적이 없음을 밝힌다. 저자는 말년의 베토벤이 리드미컬한 곡, 짧고 귀에 꽂히는 동기를 활용하는 곡을 많이 쓴 이유로, 난청인이 리듬을 가장 쉽게 인식한다는 사실을 든다. 이는 인공와우 이식 후 가장 만족한 공연이 재즈 공연이었던 바버라의 경험과도 일치한다. 또한 짧고 특징적인 선율 조각이 청각 기억에 담기 쉽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점차 피아노와 맺은 관계의 진화가 미친 영향도 느낄 수 있다. 스트라빈스키는 「대푸가」를 “더없이 현대적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현대적일 작품”(275쪽)이라고 일컬었다. 200년 넘게 베토벤에게 위대한 음악가의 위상을 유지해준 이 현대성은 청각장애를 극복한 결과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리고 귀가 멀면서 기존의 방법들을 조금씩 개선해간 덕분에 선취될 수 있었다.
“그는 청각장애를 극복한 것이 아니다”
한계를 껴안은 베토벤과 바버라, 두 사람의 공명
『소리 잃은 음악』에서 저자는 아내 바버라의 삶을 통해 베토벤을 더 분명히 알게 되고, 베토벤의 음악과 삶을 통해 바버라의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이 작업은 바버라를 무리하게 격상하려거나, 비범한 베토벤을 부당하게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아니다. 두 사람은 후천적인 청각장애
작가정보
저자(글) 로빈 월리스
저자 : 로빈 월리스
Robin Wallace
베일러 대학교에서 음악학을 가르치고 있다. 베토벤의 음악을 평생 연구해왔으며, 『베토벤의 비평가들』(Beethoven’s Critics), 『주목: 능동적 청취로 음악 입문하기』(Take Note: An Introduction to Music through Active Listening)를 썼다.
역자 : 홍한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인듀어런스』,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인간의 흑역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신의 화살』, 『진실의 흑역사』,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책 좀 빌려줄래?』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