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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이란 말을 붙이기엔 너무나

애틋한 사물들

정영민 지음
남해의봄날

2020년 08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3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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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3.45MB)
ISBN 9791185823607
쪽수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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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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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하나쯤 있지 않나요?
지극히 평범하지만, 내겐 너무 애틋한
사적이고 내밀한 사물들
마음을 치유하는 51가지 사물 에세이
이 책은 평범한 주변의 사물들을 다시 바라보고 평가하게 만든다. 아니, 그 사이에서 마주하는 사물 너머의 수많은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사물을 만들고, 사물은 인간이 사는 모습을 반영한다. 그러나 필요해 의해 만들어진 이 사물들을 사용하는 모습,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모두 제각각이다. 누군가에겐 아무 의미 없는 평범한 사물이, 또 다른 이에겐 절절한 사연이 담긴 대체 불가능한 물건이기도 하다. 여기 등장하는 51가지 사물 에세이는 같은 사물을 다루고 바라보는 모습에 때론 공감을, 또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남다른 시선과 경험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 무엇이 되었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주변의 사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사물 속에서 자라다
반복을 통한 확장 아령
한 걸음 너머의 세상 계단
꼴 신발
눈앞에 주어진 삶 단추
정면과 마주선다는 것 거울
편안한 사람이고 싶다 옷
그 아래서 우리는 삼색 파라솔
허물어지다 숟가락
견뎌 내는 삶 운동장
공(工) 연필
극복할 수 없는 불안도 있다 식판
불온전한 온전함 손톱깎이
평범할 권리 안경
이방인 증명사진
사소한 기적 문
서툴러도 괜찮아 식칼
때론 느슨한 것이 더 어렵다 끈
탈출을 꿈꾸다 책상
나를 떠난 소리들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녹음테이프
누군가의 보호막이 된다는 것 우산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온다 버스
아무도 왜라고 묻지 않는다 냉장고
내가 나를 넘다 헬스장
아무도 모른다 색종이
사소하고도 내밀한 가방
가족 비누
낮은 자리 의자
무한한 적막 스탠드
모든 것이 간절할 필요는 없다고 젓가락
필요를 넘어설 때 약봉지
독립 만세 수세미
떠밀리듯 살지 말자 시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라디오
살기 위해 기억하고, 기억을 위해 머무른다 밥상
어떤 마주침 수첩
다른 궁리가 필요해 빨대
한 뼘으로 던진 변화구 스마트폰
기울어진 삶 시소
비록 미완일지라도 칫솔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누군가의 방
나도 알지 못했다 손수건
오늘도 무사히 종이컵
가끔 길을 잃어도 괜찮아 지도
무사히 탈 수 있을까 두발자전거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바가지
영혼을 치유하는 도구 귀
섞인다는 것 대접
삐뚜름하다 옷걸이
목소리들의 우물 책장
다름 가위
보물을 감추다 양말
에필로그 나의 손, 나의 온몸으로 배우다

우리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물 사이에서도 관계로 존재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배웠다면 사물과의 관계는 성장통이다. 사물을 다루는 법을 익히면서 나는 조금씩 더 단단하고 섬세해졌다. 내게 장애가 있어 그렇다곤 생각지 않는다. 사물은 장애와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주쳐 사용법을 익히고 활용한다. 그 과정을 통해 소근육이 발달하고 다른 사물에 대한 감각도 기르며, 사물을 다루는 나만의 방식이 생겨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사물과 나의 이야기다.
프롤로그 사물 속에서 자라다

반복은 무시할 수 없다. 불가능을 뛰어넘는 이상한 힘이 있다. 아령만큼 반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물이 또 있을까? 아령은 단순하기에 무한대 세계의 사물이다. 아령을 들어 올렸다 내리는 건 힘이 아닌 의지다.
반복을 통한 확장_아령

단추와 사람은 유사점이 많다. 어딘가 꿰어지기를 열망한다. 꿰어지지 않으면 꿰어지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나는 사람이 자유롭단 말을 믿지 않는다. 끝없이 자유를 갈망하지만 이미 주어진 자유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자유는 특정 행위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삶을 누리는 것이다. 걷다 힘들면 멈추고, 또 먹고 자면서 삶을 꾸리는 과정이다. 그러나 단추도 나도 그러지 못한다. 좁은 문을 통과하려고 매번 아등바등한다.
눈앞에 주어진 삶_단추

숟가락에도 종착역이 있다면, 그는 입이 아닌 사람이다. 내가 만나고 배워서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 관계는 단지 마주쳐 나눈 이야기로 맺어지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물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그 과정의 하나로 밥과 그 밥을 푸는 숟가락을 떠올린다. 숟가락으로 밥을 푸는 순간 번지는 따스함과 푸근함을 다른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허물어지다_숟가락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운동장을 돌고 운동장을 돌면서 스스로를 견딘다. 세상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건 타자가 아니라 바로 나다. 과장하면 나의 모든 부분을 견딜 수 없다. 나라는 이유에서 완벽해야 하지만 나는 본디 불완전하다. 불완전하기에 예쁜 척을 하고 아는 척을 하고 가진 척을 하고 견딘 척도 한다. 척하는 걸 나는 또 견딘다.
견뎌 내는 삶_운동장

나는 결국, 가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많은 물건들이 나를 정말로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도 않는데, 아님을 알면서도 버릇처럼 챙기고 챙긴다.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음은 짐작했지만 그로 인해서 지니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이다지도 많을 줄은 예상치 못했다.
사소하고도 내밀한_가방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들에 던지는 남다른 시선
‘자신만의 무게를 들어올리며’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

사물에는 기억이 담겨 있다. 어떤 사물은 한 사람을 대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물은 특정한 시기를 떠올리게도 한다. 같은 사물이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경험을 갖고 있고, 그 관계 속에 이야기와 의미가 생긴다. 〈애틋한 사물들〉은 저자가 일상의 사물에 익숙해지기 위해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 부대끼며 성찰하고 성장한 밀도 있는 시간의 기록이다. 섬세한 시선을 갖고 있는 저자의 시선을 통해 사물들을 읽어낸 뒤 주변을 둘러보면 익숙했던 존재가 애틋하고 새로워 보일 것이다.
“사물과의 관계는 성장통이다. 사물을 다루는 법을 익히면서 나는 조금씩 더 단단하고 섬세해졌다.” -프롤로그 중에서
아주 평범한 주변의 사물과 공간들을 하나씩 돌아보는 동안 어쩐지 치유 받고 위로 받는 기분이 든다.
사물 하나에 나를 마주하고, 또 다른 사물 하나를 다루는 동안 조금씩 성장하여 이윽고 주변을 가득 채운 평범하지만 빛나는, 애틋한 사물들에서 우리는 저자가 견디고 또 반복해 온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것은 ‘다름’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든 같은 신발을 신을 수 있으나 그의 걸음걸이마저 온전히 같을 순 없다." -신발 중에서

같은 물건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이 사람 개개인에게 갖는 의미는 물론, 사용하는 방법까지 모두가 저마다 다르다. 장애가 있는 저자에게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장애와 동행하는 삶은 녹록치 않고, 소수로 살아가는 일에는 많은 인내와 시행착오가 따라붙는다. 흔한 단추 하나, 종이컵 하나부터 매일 사용하는 칫솔까지도 저자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이 비단 저자만의 일일까?

“삶의 모든 역경이나 불행이 극복되어야 한다곤 생각지 않는다. 그와 함께 살아가는 일도 하나의 방편이며 삶이다.” -식판 중에서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무수한 사물들 가운데에도, 누구에게나 하나쯤 애틋한 사물은 있다. 살아가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저마다의 행복, 저마다의 불편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무게를 들어올리며’(아령) 기울어진 세상을 버티고 또 살아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같지만 또 다르고, 다르고도 같다. 그 사이에서 공존을 꿈꾸는, 이 작지만 단단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영민

태어나자마자 황달로 뇌병변 장애인이 됐다. 왼손이 부자유스럽지만, 어린 시절부터 수십 번 실패를 통해 사물을 다루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익혀 나갔다. 지금은 불가능한 것 빼고 모든 생활을
자유롭게 누린다. 해서 스스로에 대한 큰 불만 없이 삶을 즐긴다. 어눌한 말로 인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꾸준히 시와 산문을 쓰고 있다. 점점 관심 주제가 내면적인 것에서 내가 다루는 일상의 사물들, 그리고 그 사물들과의 관계성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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