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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집

고병권 지음
천년의상상

2020년 10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6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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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45MB)
ISBN 97911858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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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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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모든 일터는 ‘공포의 집’이다!

우리의 노동자들은 공장을 다녀오고 나서 알게 됩니다.
노동력을 가졌다는 것, 일할 몸뚱이를 가졌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갖지 않았다는 뜻임을.
그는 무언가를 가졌기에 그걸 팔기 위해 나온 게 아니라
아무것도 가진 게 없기에 몸뚱이를 내놓은 겁니다.
그들은 재산의 소유자가 아니라 무산자인 거죠.
그게 아니라면 흡혈귀가 사는 그 끔찍한 ‘공포의 집’으로
다시 들어갈 이유가 없을 겁니다.
한번 붙잡으면 ‘한 방울의 피라도 남아 있는 한’
결코 자신들을 놓아주지 않는 흡혈귀에게 말입니다.
저자의 말 - 인간수용소

1 권리 대 권리
. 노동일이란 무엇인가
. 1노동일이란 무엇인가
. 논변과 항변
. 마르크스의 몽타주 기법
. 힘이 결정한다

2 자본주의는 과로사회
. 잉여노동에 대한 갈망
. 자본주의적 흡혈귀와 봉건주의적 흡혈귀
. 자본주의는 원리상 과로사회다
. 시간 도둑질

3 돈을 아끼고 생명은 낭비하다
. 착취에 대해 그 어떤 제약도 없다면
. 마음이 아픈 게 아니라 위장이 아팠던 것
. 19세기의 지옥은 21세기에도 지옥
. 그들이 말하는 ‘우리’는 누구인가
. 들리는 목소리와 들리지 않는 목소리
. 살인자와 피살자
. 24시간 노동일의 꿈


4 공장의 탄생
. 다시, 노동일이란 무엇인가
. 식인자본은 너무 빨리 먹어치운다
. 뒷일은 나도 몰라, 될 대로 되라지!
. 근대 노동윤리와 노동자의 탄생
. 공장의 원형으로서 ‘구빈원’

5 시간을 둘러싼 전쟁
. 역사가 말해주는 것
. 내전 속에서 한 발짝 한 발짝
. 노동일 단축과 자유시간
. 이것이 자본주의이며, 이것이 자본주의 정신이다
. 노동자 곁에 있는 노동자

6 자본이 부딪힌 한계
. 다시 나타난 스핑크스와 세 개의 법칙
. 무지의 피난처
. 출구 없는 벽 앞에서

부록노트
I―『자본』과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
II―이주노동자와 인터내셔널
III―흡혈귀와 프롤레타리아트

나타난 것뿐이지, 결코 자본가의 악랄함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의 충동에, 즉 ‘자본’의 충동에 내적 한계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이미 시리즈의 이전 책들에서 살펴보았듯 ‘자본’의 증식운동에는 내적 제어 원리가 없다. 잉여노동에 대한 자본가의 탐욕에는 내적 한계가 없기 때문에 노동자를 하루 사용할 수 있다고 할 때 만약 그 권리를 24시간 내내 쓸 수만 있다면 자본가는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 혹 25시간도 가능하다면 그러려고 들지 모른다. 한마디로 말해, 그 어떤 외적 제약이 작용하지 않는 한 자본가 스스로 잉여가치에 대한 충동을 제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본』 제8장에서 마르크스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주장을 대립시킨다. 그런데 마르크스가 재현한 자본가의 주장과 노동자의 주장은 표현양식이 다르다. 자본가의 주장은 간접인용 방식으로 처리한 반면에 노동자의 주장, 아니 노동자의 ‘말’은 직접인용 방식으로 따옴표를 쳐서 소개하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자본가의 ‘말’을 논리 즉 로고스(logos)로 취급했다면 노동자의 ‘말’은 목소리 즉 포네(ph?n?)로 취급한 것이라고 고병권은 덧붙인다.

마르크스는 노동자의 경우 논리에 특별히 ‘음성’을 입힌 겁니다. 마르크스가 노동자의 주장을 소개하기 전에 쓴 문장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자기 생산과정의 질풍노도 속에서 침묵하고 있던 노동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르크스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생산과정 속에서’는 ‘침묵’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생산과정에서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목소리를, 그것도 대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생산과정이란 자본가가 상품으로서 노동력을 소비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노동력은 하나의 상품입니다. 노동자는 노동력을 담지한 생체라는 의미만 갖습니다. 탈인격화되는 거죠. 생산과정에서는 자본가가 노동력과 생산수단의 소유자이자 사용자입니다. 그래서 생산물도 자본가의 소유물인 겁니다. - 본문 31~32쪽, [1장. 권리 대 권리]

여기서 ‘갑자기’ 노동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는 것은 노동자가 생산과정을 중단했다는 의미다. 자본의 관점에서 보자면, 노동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때 ‘자본의 가치증식운동’도 중단된다. 자본가의 말이 통하지 않게 되는 순간, 즉 ‘파업’

작가정보

저자(글) 고병권

저자 : 고병권
서울대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사회사상과 사회운동에 늘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왔다. 오랫동안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생활했고 지금은 노들장애학궁리소 회원이다. 그동안 『화폐, 마법의 사중주』,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생각한다는 것』,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1991년에 처음 우리말 번역본으로 읽었다. 그 시절 한국은 민주주의 열망이 불붙던 시기다. 어느덧 30여 년이 지나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러나 아직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으며, ‘그 달라지지 않은 것’을 사유하고자 다시 『자본』을 읽어야 하는 시대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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