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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예찬

이승원 지음 | 이승원 사진
천년의상상

2017년 08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5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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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9.70MB)
ISBN 9791185811376
쪽수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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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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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예찬』은 목공방과 가죽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소소하지만 감칠맛 나는 일상 에세이다. 옛사람들의 삶을 다루던 인문학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한 필치로 써 내려간, 에세이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책이기도 하다. 가죽과 나무를 향한 열렬한 사랑, 장인들의 세계, 아날로그적 취향, 중년의 자기 육체 탐구, 가족 특히 친구 같은 아내와의 아옹다옹 일화 등을 소재 삼아, 가벼움과 무거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읽는 맛과 동시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감사의 말
작가의 말

마흔, 남자가 공방을 사랑할 때
우리의 솜씨는 우리의 무기다
자르고, 깎고, 꿰매고, 쓴다
나는 휘어지지만 꺾이지는 않아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인생에 끼어드는 순간
한때 연장 좀 다뤄본 사람들의 당혹감
중년의 위기, 바디에 텐션이 없어?
추억의 보물창고를 만든다
아내가 사라졌다
공방 생활은 또 다른 ‘공방질’을 부른다
칭찬은 B형 남자의 바느질을 춤추게 한다
틈과 균열을 이어 붙이는 마법의 힘, 나비장
우리가 만든 가방은 ‘메이드 인 피렌체’입니다
결혼 선물로 도마를 받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나는야 추억을 꿰매는 수선공
생 레미의 팔찌 달인
멀어져 가는
중독되면 이혼당할 수도 있다
나는 오른손잡이입니다, 그게 뭐가 중요한데
백년손님
향긋한 참나무 바비큐
라이터를 켜라!
그놈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95-97-100, 30-31-32
그대들은 나를 변태라 불러도
곰손이는 공방工房 아닌 공방共房으로 마실간다
물건이 곧 사람이라면
망가진 삶을 수리하는 일
토트백 만드는 남자
5mm의 여유와 숨결
미스터 브리콜라주, 당신의 호는 벌목伐木이라네
어떤 공방을 선택해야 하나요?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하며

손으로 매만지고 쓰다듬는 세계의 아름다움
무언가를 만들수록 우리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

삶을 조금만 바꿔보자.
용기가 부족해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해보자.
공방에서 톱질을 하고 가죽을 자르다 보면,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갈팡질팡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되묻고 되묻다 보면,
어느새 책상이, 가방이 완성되어 있다.
나무도 가죽도 재단하고 깎아내야 할
자연스러운 방향이 있듯이
삶도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할 방향이 분명히 존재하겠지.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기록

작가 이승원은 오랫동안 100여 년 전 근대를 탐사하며 엉덩이의 힘과 번뜩이는 기획력으로 항상 남이 가지 않는 새로운 주제에 깃발을 꽂으며 문화연구에 집중해온 연구 노동자다. 어릴 적 꿈꿔온 미래와는 너무나 멀리 와버린 삼십 대 중반의 어느 날, 곁에 있던 여인이 그에게 나무를 하러 가자고 속삭였다. 정규직으로 어딘가에 매인 것이 아니었기에, 시간만큼은 자유롭게 쓴다는 절대적 위안과 긍정을 안고 공방으로 출근 아닌 출근을 시작했고, 어느덧 사십 대 중반에 이르렀다. 그렇게, 꼬박 10년이 흘렀다.
이 책 『공방예찬』은 목공방과 가죽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소소하지만 감칠맛 나는 일상 에세이다. 옛사람들의 삶을 다루던 인문학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한 필치로 써 내려간, 에세이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책이기도 하다. 가죽과 나무를 향한 열렬한 사랑, 장인들의 세계, 아날로그적 취향, 중년의 자기 육체 탐구, 가족 특히 친구 같은 아내와의 아옹다옹 일화 등을 소재 삼아, 가벼움과 무거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읽는 맛과 동시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또한 그가 직접 포착한 공방과 유럽 곳곳의 풍경 사진들은 세심하게 배열한 문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먼 곳을 향한 그리움과 동경,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향한 설렘까지 고스란히 전한다.

유쾌하고 솔직한데, 이상하게 찌르르한 이야기
공방 생활은 느릿느릿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면서도,
언제나 나와 당신을 잇는 시간이기도 하다

바느질은 에르메스급, 청승은 박사급, 입담은 수준급인 이 남자, 청년 시절에는 시집과 짜장면을 바꿔 먹을 만큼 풍부한 감수성을 지녔고, 음주 목공은 안 되지만 맥주 한잔과 바느질이라면 오케이, 새벽녘까지 TV를 틀어놓고 바느질을 하다 기어코 아내에게 한소리를 듣고야마는 사람. ‘생산적’이라는 말에는 질색을, 노년에는 『달과 6펜스』의 주인공처럼 타히티 섬 평온한 바닷가에서 한세월 니나노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 이 작가는 이런 남자다. 지나치게 솔직하고 유쾌하고 가감이 없어 읽는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고, 작가의 일상 공간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어라, 이상하게 뭔가 자꾸만 찌르르하다. 왜지?
아마도 그건, 그가 공방에서 생활한 10년이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자발적 고독의 시간임과 동시에 언제나 다른 사람을 그리던 시간이었기 때문 아닐까. 어머니의 칼자국이 다닥다닥 난 도마를 다시 깎아낼 때, 친구 아버지의 유품함을 만들고자 마음먹었을 때, 장모님의 생신 선물을 위해 가죽을 고를 때, 편집자의 책상을 보며 연필꽂이를 구상할 때처럼, 그가 만들어낸 모든 것들에 저마다의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어쩌면 공방이 주는 매혹은 느리지만 소소하게 나와 타인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 데서 오는지도 모르겠다. 정성스레 만들고 가꾼 것을 손에 받아들 이를 떠올리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온전히 내어주는 기쁨을 얻게 되는 것.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 한가득 따스함이 차오르는 생경한 경험은, 작가가 그려낸 순간순간마다 공감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우는 것보다는 가능한 웃어보려 하는데
안 되면 뭐, 어쩔 수 없고
우리, 조금 덜 애써도 괜찮지 않을까

‘공방예찬’이라 이름 붙었지만, 사실 이 책은 시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우리 삶을 향한 찬가이기도 하다. 나무의 터지고 갈라진 부분을 무참히 잘라내지 못해 그대로 살리는 나비장을 박고, 이것저것 잘도 망가뜨리는 아내에게 툴툴거리면서도 곧잘 물건을 수리해주고, 어제 같이 술 마신 사람이 갑자기 멀어진 느낌이 들 때 조금은 서글프지만, 그게 어쩔 수 없는 인생임을 받아들이는 여유.
작가는 그 ‘어쩔 수 없음’ 앞에 조바심치기보다 가능하면 한 번이라도 더 웃어보려 한다. 어차피 안 될 것, 아픈 것에 몰입하기보다 사소한 기쁨을 찾아 기꺼이 누리려는 태도, 미래에 현재를 저당 잡히지 않고 오늘에 충실하려는 태도, 그런 밝은 기운이 이 책에 깃들어 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땀을 한 바가지 쏟을 만큼 대패질을 하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면서 생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작가처럼, 우리도 언젠가 공방으로 달려가 무엇이든 흘러가는 대로 놓아주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오후의 나른한 햇살과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

작가정보

저자(글) 이승원

저자 이승원은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 나무꾼도 갖바치도 아닌데 가구와 가방을 만든다. 아무것도 속일 수 없는 정직한 작업이다. 가장 원초적인 근육을 움직이면서 창조적 노동에 참여하는 희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정한 기쁨이다. 무엇보다 내 몸이 바뀌었다는 것, 내 노동과 능력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축복이다. 가끔은 여행을 떠나 사진을 찍고, 주로는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친다.
그동안 쓴 책으로 『나에겐 국경을 넘을 권리가 있다: 시 읽는 여행자』,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사라진 직업의 역사』, 『학교의 탄생』,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등이 있다.
“서른에서 마흔으로 달려가던 시절, 불현듯 공방이 내 삶 한가운데로 달려왔다. 나는 그 우연한 마주침을 피하지 않고 즐겼다. 공방에 다니며 나는 잊고 지냈던 젊은 날의 시간을 떠올리기도 하고, 다가올 노년을 상상하기도 하며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고 때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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