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맛있다
2017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3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74MB)
- ISBN 9791185687568
- 쪽수 4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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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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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뭐고?
왜 자꾸 알짱거리는 긴데
누가 뭐라드나
이런 문디
됐으니까 됐다 칸 기다
니가 뭔 상관인데
쫑알거리기는
니가 처음이었다
가시나, 와 이래 이쁜 긴데. ……사람 심장 떨리구로
계속 이래가 있음 내 콱 안아삔다
벨 쓸데없는 걱정을 다 한다
좋은 걸 우야노
안 하던 짓 하면 클난데이
이래 맛있으면 내보고 우짜라고
꽃다발 젤로 큰 거 사 가께
그라이 연애하자, 내랑
여전히 예쁘네. 사람 심장 떨리구로
에필로그
작가의 말
“으어, 추버라.”
최강 한파는 물러갔다고 한 것 같은데 체감 온도는 아직도 남극 한복판에 서 있는 듯 살을 에는 중이다. 오늘따라 유독 추운 것 같아 그가 바짝 몸을 움츠린 채 걸음을 빨리했다.
“음?”
어서 들어가 보일러부터 올릴 생각을 하던 진혁이 미간을 좁히며 걸음을 멈췄다. 제집 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은 인영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골격을 보아하니 여자가 분명했다.
큰 걸음으로 성큼 다가선 진혁이 물끄러미 작은 등을 내려다봤다.
“이 뭐고?”
인기척을 냈음에도 전혀 움직임이 없다.
“야.”
혹시나 얼어 죽은 건가. 찜찜한 기분에 발로 툭, 신발을 건드리니 미세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죽은 건 아니구나. 얼굴에 안도감이 스민다.
“니 눈데. 와 여 있는데.”
누구인지, 왜 여기 이러고 있는지를 물었지만 아무런 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퍼뜩 일나 느그 집에 가라.”
술에 취한 건지 대답이 없다.
“가시나야! 퍼뜩 일나라!”
“…….”
“겁대가리 없이 어디 밤늦게.”
“냅둬.”
고개 들기도 귀찮다는 듯 그대로 얼굴을 묻은 여자가 작은 소리로 웅얼댔다.
하! 허리에 손을 올리고 선 그의 입에서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지그시 입매에 힘을 준 그가 한층 낮아진 음성으로 씹듯이 말을 뱉었다.
“누구 송장 치우게 할 일 있나. 퍼뜩 정신 차리고 느그 집에 가라.”
그제야 부스스 고개를 든 여자가 찌릿, 진혁을 노려보더니 힘없는 걸음걸이로 몇 발짝 떨어진 옆집 대문 앞에 풀썩 주저앉았다.
저 가시나가 진짜.
저벅저벅 다가간 진혁이 어이없단 얼굴로 입술을 비틀었다.
“니 지금 내랑 장난하나?”
쭈그린 채 얼굴을 묻고 있던 여자가 휙 고개를 들어올렸다.
“너네 집 대문 앞에 있지 말래서 비켜 줬잖아. 왜, 여기도 네 집이냐?”
한껏 짜증 섞인 음성에 진혁이 기가 막힌 듯 허리에 손을 얹었다.
“하. 뭐 이런 기 다 있노.”
“그러니까 상관 말고 꺼져. 얼어 죽든 말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딴엔 걱정돼서 해 준 말에 바락바락 대드는 꼴이 참말 기가 막힌다.
하, 나 진짜. 뭐 이런 기 다 있노.
“이 뭐고?”
엄동설한에 쥐뿔 가진 것 하나 없이
남의 집 담벼락 밑에서 오들오들 떨던 가시나.
걱정돼서 해 준 말에 바락바락 대들기나 하고,
버르장머리는 국에 넣을 것도 없고.
“내가 울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던 남자를
친한 언니의 애인으로 소개받아야 하는
개 같은 상황에 직면한 상태야.”
불안하고 금세 부스러질 것 같아
성가시게 자꾸만…… 마음 쓰도록 만들고.
“쫑알거리기는.”
하지만 늘 혼자이던 식탁의 맞은편에 앉고,
아무도 없던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잔소리하고, 까불고, 이젠 제법 웃고.
한 번쯤 핥아 보고 싶단 충동이 일 정도로
달콤하고 매력적으로 웃을 줄도 알고.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렸다.
가시나, 와 이래 이쁜 긴데.
……사람 심장 떨리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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