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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임만빈 수필선
수필미학선집 4
임만빈 지음
수필미학사

2014년 06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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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52MB)
ECN 0111-2018-800-002672559
쪽수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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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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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빈 에세이집『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저자가 등단하기 전 수필이 무엇인지 모를 때 쓴 글들을 엮은 책이다. 총 4부로 구성하여, 또렷해지는 죽음의 발자국, 새로 꾸는 꿈, 내 의사 삶의 초봄 이야기, 등나무, 백목련 등을 수록한 책이다.
제1부 삶이란 둥근 원이다
차라리 의식이 없는 것이 낫겠다 / 자운영, 초록의 빛깔과 향기만 남아
또렷해지는 죽음의 발자국 / 삶은 능동태가 아니라 수동태일 뿐
서쪽 하늘을 향한 여행 / 아들도 못 알아보고 추석도 잊고
삶이란 둥근 원이다 / 비상을 위한 기도

제2부 의사도 아프다
새로 꾸는 꿈 /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 의사도 아프다
상한 사과 /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 / 구토 / 내 의사 삶의 초봄 이야기

3부 살아가게 하는 것들
섶 / 병신과 등신 / 선생님, 안 나아서 미안해요 / 은행알 선물
오래 사슈 / 눈물 젖은 찐빵 / 등나무 / 살아가게 하는 것들

제4부 꽃이 있는 집
허리가 굽어 슬프다 / 모티 / 꽃이 있는 집 / 손
퇴락한 고향집 풍경 / 가면 / 백목련

작가론
삶 / 죽음 / 희망 ? 신재기
연보

선집을 발간하고자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황했다. 지금까지 간행했던 수필집들을 떠올렸다. 선집을 만들 만한 글들이 있을까 걱정했다.
첫 수필집 《선생님, 안 나아서 미안해요》는 등단하기 전 수필이 무엇인지 모를 때 쓴 글들이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수술의 긴장감, 꼼짝 못하게 옭아매는 학회일과 학교일들에 묶여 수동적인 삶을 살다가 문득 내안에 인간적 감정이 메말라버린 것을 깨달았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따뜻한 가슴으로 환자들을 대하고자 글을 썼다. 《자운영, 초록의 빛깔과 향기만 남아》는 나에게는 완벽한 존재로만 보였던 아버지가 하나하나 그런 상像을 망가트리면서 저 세상으로 떠나가는 마지막 13개월 동안의 모습을 기록한 글들이다.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는 내가 병에 걸려 수술 받고 치료받으면서 느끼는 감정과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나름대로 깨달아가는 과정을 쓴 글들이다. 마지막 《병실 꽃밭》은 매일 신문의 의창醫窓이란 란欄에 연재했던, 환자와 그들 주변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느꼈던 것을 기록한 글들이다.
이상의 수필집들을 끄집어내어 놓고 선집에 포함할 글들을 찾았다. 맘에 드는 글들이 정말 없었다. 과거에는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던 글들도 다시 보니 하나같이 미숙하고 부족하게 보였다. ‘아! 이런 글들을 써서 발표하고 책을 만들었다니….’얼굴이 화끈거리고 손에 땀이 났다. ‘선집 만들겠다는 제안을 정중하게 사양해?’속으로 여러 번 생각했다 ‘인간이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 또 부끄러움을 당하면 다음에는 더 나은 글들을 쓰지 않을까?’결국 원고를 마감하는 며칠을 놔두고 급하게 몇 편을 골라 출판사에 보냈다.
부족한 글들을 모아 또 한 번 더 부끄러운 짓을 한다. 출판사의 선집출간 목적이 ‘역량 있는 중진 수필가를 찾아 널리 알리는데 의의를 둔다.’라고 했으니 앞으로 역량을 발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 선집을 만들어준 수필미학사, 신재기 교수와 관계되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이 선집 제목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은 오정희 산문집 제목에서 따왔음을 밝힌다.

이 선집에 수록된 서른 편의 작품이 보여주는 겉모습은 다양하다. 그 가운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둘로 뗄 수 없는 삶과 죽음에 관한 사유였다. 이러한 사유에는 따뜻한 인간미와 인생의 우울함이 공존한다. 이는 인간의 삶과 죽음이 동전 양면의 상태로 공존하는 것과 같다. 그의 수필은 밝음과 어둠 사이를 다양하게 물들이고 있는 인간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의미를 탐구한다. 주제와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하면서도 솔직하다. 그래서인지 분위기는 다소 무거운 편이나 이 무거움은 임만빈 작가의 창작방법이고 미덕이다. 작품 전체의 분위기가 무겁다는 것은 그의 창작방법이 얄팍한 기교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문학을 그리워하며 서정성을 지향하는 전통적인 수필에서 발견되는 현란한 수사나 인위적인 형식 따위를 발견하기 어렵다. 그의 작품 구조는 단조롭다 할 만큼 하나의 원칙에 집중한다. 임만빈 수필이 성공적이었다면 실제 인간 세계의 구체성에 다가갔다는 점일 것이다. 수필가 임만빈은 의사이다. 사람의 몸을 관찰하고 그 병을 고치는 단순한 의사였다면, 그에게 인간과 세계는 하나의 사물에 불과했을 것이다. 임만빈은 사물로서 인간에 관계하는 의사의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감정과 의미가 살아 숨 쉬는 실제 인간의 세계를 파악했다. 이는 수필이라는 문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점에서 수필가로서 임만빈은 의사로서 임만빈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만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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