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추상

한상희 지음
우리마음Books

2014년 1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1월 0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2MB)
쪽수 317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800원

쿠폰적용가 8,8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상희 소설 『추상』. 졸업반인 ‘오은경’은 같은 과 ‘이민우’에게 꼭 간직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국전에서 입선한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서예작품을 선물한다, 그녀는 내심 그와의 결혼을 강력히 바래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한 민우는 졸업식 날 그녀에게 단 한마디 작별인사도 없이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 후 ‘은경’은 눈물로 얼룩진 5년의 세월 속에서 그로부터 어떤 연락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다가, 종국에는 부모님이 강요하는 집안 자제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데…….
작가의 말

1장 중간고사
2장 한국전쟁 발발
3장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4장 청진동 모란다방
5장 르네상스 김상실
6장 피맛골에서
7장 석별(惜別)
8장 위생병원
9장 청천벽력 같은 전화
10장 30년 후
11장 도원 일식집
12장 인천공항
13장 비보(悲報)

이책을 마치며
부록

“당시 김수임 동무 동거남인 베어드 헌병대장은 외교관 신분이었기 때문에 남조선 당국이 수임 동무가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한 그녀를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반동분자가 집 앞에서 수임 동무를 살짝 불러내 체포되게 만들었단 말입니다. 그때 수사관들은 담벼락에 숨어 있었고 말이죠. 그 반동분자만 아니었으면 지금까지 수임 동무가 살아 있었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그녀를 구해 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래서 이강국 동무가 지금 땅을 치며 분통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54p

“내가 왜 사상범이야? 내가 자진해서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한 것도 아니고, 총부리 들이대며 가입하라고 강요하는 데…… 이 세상 천지에 거역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 대통령이나 부통령은 자기네들 목숨 부지하려고 헐레벌떡 도망치기에 바빴지. 빨갱이들이 우리 같이 힘없는 사람들에게 죽이겠다고 위협하면서 가입을 강요하는데, 그 상황에서 달리 방도가 있나? 나도 처음에는 일언지하(一言之下) 거절했지.” 61p

“얼마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해봤어. ‘내가 유명해지지 않고 평범한 여인으로 살아왔다면, 농부 기질을 가진 소박하고 좋은 사람 만나 아무도 없는 외딴 곳에 가서, 어릴 적부터 그토록 꿈꿔 왔던 텃밭이나 일구며 좋은 아내가 되었을 텐데, 그렇게 됐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마음으로 시 한 편을 작성해 놨지. 제목은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야. 네 말대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출옥(出獄)한다면 이 시는 꼭 펴내고 말 거야. 여기에 나의 말 못할 비탄과 고독이 짙게 담겨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왠지 애착이 많이 가.” 71p

“지난번 노천명 삶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새롭게 알게 됐는데, 이화여대를 기생대학, 숙명여대를 황실대학, 달리 표현해 이화여대는 천민대학, 숙명여대는 귀족대학이라는 주장들이 있던데…… 형은 이에 대해 아는 게 있어?” “그거 민감한 얘긴데......” 105p

“히스크리프는 맹목적으로 영원불멸의 사랑을 추구했지. 그에게 나타난 광기는 그 부산물이었고…… 여기서 하나 재미있는 것이 있어. 러시아 푸시킨의 〈오네긴〉에서 주인공 오네긴도 타타니아에 대한 지독한 사랑 병에 걸렸지만 그녀한테 광기는 보여 주지 않았어. 물론 타타니아도 캐서린처럼 오네긴을 사랑했지만, 매사 지성적으로 고민하고 대처해 가면서 그녀처럼 무모하지는 않았어. 그러나 〈폭풍의 언덕〉에서는 그 반대였다고 할 수 있지” 240p

“그런데 지금에 와서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되는 게 하나 있어요. 당신은 제2의 캐서린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제 곁을 떠난다고 강변했지만, 원하든 원치 않았든 상관없이 결과적으로는 제가 또 다른 캐서린이 되어 버린 거예요. 그렇다고 당신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아요. 제 스스로 택한 운명적인 길이었으니까요.” 279p

《출판사 서평》

우리는 지금까지 ‘노천명’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녀의 고독, 향수 등 서정적 정서에 익숙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에서 짙게 풍기는 그녀의 이 같은 정서들을 논리적으로 재정립을 시도하는 한편, 그녀의 영혼이 왜 그토록 맑은지에 대해 집중 해부했다. 또한, 저자는 이 시가 부역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을 당시 절망적인 심리 상태에서 쓰여 진 것이지, 결코 우리가 그동안 알아왔던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정서로 쓰여 진 것이 아님을 강변하고 있다. 한편,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인 젊은 연인이 인고의 세월 속에서 이루어낸 숭고한 사랑의 과정 또한 독자들의 심금을 유감없이 울리고도 남는다. 그리고 이 소설 속에서 추구되는 사랑의 과정이 ‘에밀리 브론테’ 작 <폭풍의 언덕>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맛 또한 제법 쏠쏠하다.

《줄거리》

여성의 본능은 진정 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갖는 것이다.

이 소설의 스토리는 1978년 10월말 성균관대학에서부터 본격 시작된다. 졸업반인 ‘오은경’은 같은 과 ‘이민우’에게 꼭 간직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국전에서 입선한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서예작품을 선물한다, 그녀는 내심 그와의 결혼을 강력히 바래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한 민우는 졸업식 날 그녀에게 단 한마디 작별인사도 없이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 후 ‘은경’은 눈물로 얼룩진 5년의 세월 속에서 그로부터 어떤 연락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다가, 종국에는 부모님이 강요하는 집안 자제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이 사이 ‘민우’가 며칠 전 결혼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은경’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 속에서 작심하고. 신혼여행지로부터 돌아오던 날 밤늦게 전화해 그를 강제로 불러내 순결을 주고 영영 떠나버린다. 그로부터 30년 후, ‘은경’이 ‘민우’의 사무실로 불쑥 찾아와 조만간 외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정말 마지막 인연이 될 것이라면서 출국 날 공항으로 나와 줄 것을 간청한다. ‘은경’은 공항에서 울먹이며 ‘민우’에게 시한부 암투병중임을 토로(吐露)하고, 데리고 나온 딸이 바로 당신 딸이라는 말만 짧게 남긴 채 재빨리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에 화들짝 놀란 ‘민우’는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녀와 딸이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나와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지만, 영영 나타나지 않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상희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전남 담양(潭陽)에서 출생했으며, 성균관大 졸업 후 홍익대학원 미술사학과(서양미술사)를 중퇴했다. 5년 전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숙원인 작가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저자는 처음엔 독특한 문화·예술관련 전문서적 집필에만 전념해오다 방향을 급선회, ‘13년 7월 첫 장편소설을 발표한 중견작가다. 그는 독자들로부터 냉엄한 객관적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깃든 문학적 흔적을 남겨놓겠다고 고집하며, 문단 주변을 일체 기웃거리지 않은 채 왕성한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겨울날의 환상 속에서》, 《영화와 문화는 동반자》, 《칼라스의 영욕》 등과 장편소설 《평양 컨스피러시》, 《오열(嗚咽)》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추상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추상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추상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