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람이다
2014년 07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7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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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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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권운동가 고상만이 민주화 투쟁과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기록한 르포다. 치열한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참혹한 사연과 더불어 빈민, 노동자, 장애인, 군인, 학생,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뜨거운 언어로 증언한다. 이 책에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서 만나 그의 심장에 남은 사람들을 호출하여, 그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한다.
1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이 말하다
2. 80년 5월 광주 희생자, 최미애의 묘 앞에서 울다
3. 민중의 벗 김승훈 신부님, 잊지 않겠습니다
4. 대한민국 사법부의 부끄러운 판결,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
5. 어떤 이념도 인간의 존엄성보다 우선할 수 없다
_한국전쟁 고양 금정굴 사건
6. 김근태가 큰 소리로 연설할 수 없었던 까닭은?
7. 노무현과 강금원, 두 분 인연 원망하지 않습니다
8. 의심할 자유 보장, 그것이 진짜 민주주의다
2부 인권 현장 이야기
9. 당신의 이름을 세상에 꼭 남기겠다
_어느 빈민 장애인 노점상과의 약속
10. 윤성두 중위, 미안합니다
_ 고난받는 이 땅의 양심선언자들을 위해
11. 헌병대 수사관의 폐륜 문자, 국방부 사과에도 어머니는 왜 울까
_“군 사망 사고 진상 규명 특별법”을 제정하라
12. 재미 삼아 죽임당한 우리 아들 한 좀 풀어 주세요
_여전히 불평등한 소파 협정과 ‘이태원 살인 사건’
13.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_성 소수자 이야기
14. 어른은 그러면 안 되고 학생은 그래도 되나
_학생 인권 이야기
3부 진실은 더디 오지만 반드시 정의를 찾아온다
15. 김용갑, 내 청춘의 또 다른 이름
16. 이 말 한마디 하려고 공무원 사표 냈습니다
17. 감옥으로 찾아온 그녀, 장경희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굳센 희망!”
인권운동가 고상만의 희망 분투기!
조국, 곽노현, 장호권 추천!
■ 도서 소개
사회적 약자를 보듬은 굳센 희망!
인권운동가 고상만의 희망 분투기
이 책은 인권운동가 고상만이 민주화 투쟁과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기록한 르포다. 치열한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참혹한 사연과 더불어 빈민, 노동자, 장애인, 군인, 학생,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뜨거운 언어로 증언한다. 이 책에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서 만나 그의 심장에 남은 사람들을 호출하여, 그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한다. 객관적 사실을 적시하며 정황에 따른 합리적 추론을 곁들인 그의 글쓰기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그 지극한 슬픔에 동조하고 분노하고 울게 만든다. 바로 진실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고상만은 대학생 시절 함께 학생운동을 하던 동료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 죽음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이후, ‘유서대필 조작 강기훈 무죄 석방 공대위’를 시작으로 직업 운동가의 삶을 살았다. 특히 ‘대통령 소속 의문사 진상위원회’에서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 사건의 조사팀장으로,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등에서 조사관으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책은 ‘인권운동가’와 ‘조사관’이란 이름으로 참혹한 비극의 현장에서 써 내려간, 고상만의 희망 분투기다.
인권은 좌우 이념과 사상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보편적이고 근원적이며 구체적 가치다. 그러나 군부권력이 독재하던 지난 시절과 신자유주의와 결합된 자본권력이 지배하는 오늘날, 사회적 약자의 무참한 슬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인권은 가장 평범하고 흔한 단어가 되었지만, 그 가치는 더 이상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저자 고상만의 투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고되고 고통스럽더라도, 그는 이 투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 왜냐면, “진실은 더디 오지만 반드시 정의를 찾아온다”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사람을 향한다.
진실은 더디 오지만 반드시 정의를 찾아온다
이 책의 1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비루한 노동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죽음으로 투쟁했던 아들의 곁에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있었다. 아들의 죽음 이후, 이소선 여사는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니로 여생을 살았다. 어머니를 통해 전해 듣는 전태일 열사의 마지막 유언은 여전히 ‘다시 싸워야 할’ 미완의 소명으로 남아 있다. 그 밖에도 19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당한 최미애 씨의 사연, 인혁당 재건위 희생자 8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 김승훈 신부 이야기, 저자가 직업 운동가로 나선 직후 처음 맡았던 사건인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전모, 한국전쟁 고양 금정굴 사건 희생자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 고 김근태 의원이 평생 감당해야 했던 모진 고문의 상흔, 고 강금원 회장의 아들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원 회장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2부 “인권 현장 이야기”는 고아로 자라 1급 장애인이 된 어느 노점상이 노점 철거 현장에서 죽음을 당하게 된 사연을 시작으로, 이지문 중위, 장진수 전 주무관, 권은희 전 경정 등의 양심선언자 이야기, 군대에서 사망한 군인들과 그들 가족의 겪고 있는 억울한 사연, 영화 <이태원 살인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진 ‘이태원 조중필 살인 사건’의 전모, 성소수자와 학생인권 이야기 등이 빼곡히 담겨 있다.
3부는 저자를 인권운동가의 소명으로 이끌었던 학생운동 동료 김용갑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치열한 인권운동가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개인적 사연을 엮었다.
■ 추천의 말
우리는 대의민주주의를 위시한 정치적 민주화의 성과를 누리고 있지만, 이것이 누구의 헌신과 희생 덕인지 종종 잊는다. 이미 ‘선진국’이 되었다는 요란한 자랑에 가려진 사회경제적 소수자와 약자의 고통을 외면한다. 저자는 자신의 온몸으로 경험한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세상의 핵심 운영원리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저자의 굳센 신념,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투철한 인권운동가로 살아온 그의 뜨거운 열정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왜 나는 법을 전공하는가≫의 저자
고상만은 치열한 인권운동가이자 빼어난 르포문필가다. 이 책에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서 만나 그의 심장에 남은 사람들을 불러낸다. 그분들의 삶을 중심으로, 한 시대의 불의와 그에 맞선 투쟁을 종횡
작가정보
저자 고상만은 경기도 판교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학 입학 후 광주민주항쟁을 비롯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1990년 3월, 함께 학생운동을 하던 동료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 죽음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이후 1992년 ‘유서대필 조작 강기훈 무죄 석방 공대위’를 시작으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연합 인권위원회’ ‘천주교 인권위원회’ ‘인권연대’ ‘반부패 국민연대’ 등에서 직업 운동가로 일했다. 이어 1998년에는 ‘판문점 김훈 중위 사건 진상규명 국방부 특별합동 조사단’ 자문위원으로, 또 ‘대통령 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일했다. 이때 1975년 8월 의문사한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 사건의 조사팀장으로 일하며 그동안 가리워져 있던 진실의 일부를 드러내어 모범 조사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6년에는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의 조사관으로, 다시 2010년에는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감사 공무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국회 김광진 의원실에서 의무 복무 중 사망한 군인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 등 다수가 있으며, 2006년 ‘국무총리 소속 민주화운동 명예 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 결정을 받았고, 2013년에는 <오마이뉴스>에서 주는 ‘올해의 뉴스 게릴라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 4월부터 국민TV 라디오에서 팟캐스트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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